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 아들 계속 봐주는게 옳은건가요?

중딩 조회수 : 1,851
작성일 : 2016-10-30 21:42:49
답답합니다
중1인데 초등까지는 제가 봐주기도 했지만 시험도 없었고 조금만 해도 성적 잘나왔었어요

중딩되고부터 학원선행도 그렇고 학과목도 어려워지니 혼자 하도록 놔두니 엉망입니다
학원에서 학년테스트하는데 점수가 ㅠㅠ
그동안 알아서 하도록 놔뒀는데 안되겠다 싶어 제가 테스트전에
배운거 다시 개념 확인정리하고 문제풀고 검산까지 하도록 관리
그러니 점수가 확오르고 학원샘이 아이가 너무 열심히 한다고
연락을 주시네요
수업시간에 욕심이 별로 없고 딱 해야 할것만 한다고 해서
제가 아이에게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참여해라 잔소리 몇건하니
또 적극적으로 했나봐요 적극적으로 안하면 수업후 남겨서 문제풀이 시키라 학원에 이야기 할거다라고 말했어요
학원샘도 그렇게 해야될것 같다라고 했구요
그랬더니만 아이가 확 달라져서 아주 열심히 해서 점수도 확올랐구요

영어단어도 몇십개씩 보는거 자주 통과 못했는데 제가 시험전 확인하고 미리 집에서 시험보고 가도록 했어요

과제는 안해간적 없었는데 언제나 글씨가 엉망인게 문제였어요
글씨 제대로 못쓰면 다시 고쳐쓰게 꼼꼼히 글쓰 체크 했어요
그랬더니 확 또 변하네요

그런데 제가 너무나도 힘이 듭니다 주말에는 아이 테스트지 보고 답지가 없기에 제가 풀어보는데 어려워요
틀린문제는 다시 해보게 하는데 답지가 없어서 정확하지 않아 답답하구요
단어도 시험 계속 봐주고 수학도 봐줘야하고 글씨도 봐줘야 하고..
그런데 제가 관리하고부터는 점수가 확오르고 칭찬의 목소리를 들으니 손 놓기가 어렵네요
이렇게 해주는게 과연 아이에게 독이 될지 이득이 될지 모르겠어요
정말 스스로 좀 알아서 해줬음 좋겠는데 중학생이나 .되서도 아직도 몰라요

못해도 놔두면 끝까지 내려 갈것 같고
계속 봐주면 더 끝이 안보일것 같구요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 방법일까요?
중딩들 스스로 알아서 잘하나요?
부모가 안봐주는 학생들이 훨씬 많은거죠?
IP : 211.108.xxx.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0.30 9:46 PM (175.207.xxx.216)

    도움을 필요로 할 때까지 봐주겠어요.
    남들의 기준이 뭐 대수라구요..
    또 주위에서 고3까지 이렇게 해서 sky 보낸 집 알아요.
    sky가 중요한게 아니라 내 도움이 필요할 때까지는 같이 노력해줄렵니다.

  • 2. ...님
    '16.10.30 9:49 PM (211.108.xxx.4)

    ㄱ럴까요?
    첫째라서 잘모르겠어요
    제가 조금만 관리해주면 확 잘하게 되서 과연 우리아들은 왜이러나 싶네요

  • 3. ...
    '16.10.30 10:00 PM (1.231.xxx.246)

    그렇게 봐줘서 오를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아닌가요?

    그리고 엄마가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라고 해서 실제 그렇게 하는 아이가 얼마나 될까요?

    제가 볼때는 가능성이 큰 아이같아요.

    아이도 본인위에 형제가 없어서 어떻게 공부하는지 모를 수도 있어요. 어머님처럼요.

    안하는 녀석들은 엄마가 가르치고 옆에서 봐줘도 안해요.

    어머님이 당분간 봐주시면서 공부하는 습관을 잡아주시면 아이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가수 이적 어머니인 여성학자 박혜란씨도 아이들이 고등학생 되니 내용이 어려워서 본인이 가르쳐줄 수는 없었지만
    안풀리는 문제를 아이들이 가져와서 박혜란씨를 앞에 두고 설명해가며 풀었대요. 그러면서 문제가 어디서 막히는지 본인 스스로 깨쳐나갔다고 했어요. 그 얘기가 생각나네요.
    아이들이 뛰어난 집은 부모가 교육에 관심이 많더라구요.

    아이가 첫째라 어려운 원글님처럼, 공부 본보기가 없어 어려울 아이 맘도 헤아려주세요. 원글님이 봐주시면 확달라진다니 중딩임에도 아이가 너무 귀여워요. ^^

  • 4. dlfjs
    '16.10.30 10:11 PM (114.204.xxx.212)

    중학까진 제가 봐줬어요 수학은 아예 학원 안보냈고요 꼼꼼히 오래 반복해야 겨우 이해하는데,과외나 학원은 그게 안되대요
    아이가 원하면 해주세요 그나마 거부 안하는게 다행이랄까요 ㅎㅎ

  • 5. 저희집
    '16.10.30 10:14 PM (182.231.xxx.57)

    중1아들과 너무 똑같네요
    저도 너무 힘들어요 일일이 숙제검사하고 채점하고...요즘은 아이도 슬슬 거부하니 손 놓으면 공부 1도 안한것같인 볼안해서 자꾸 부딪히면서
    간섭하게 되네요
    저는 조금씩 내려놓기 연습하고 있어요
    언제까지 다해줄수 없으니 스스로 시행착오 거치며 깨닫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6763 정세균 정의화 2 왜 안하는 .. 2017/02/28 600
656762 제가 산 갤럭시가 최순실이랑 어버이연합에 도움을 줬다니 짜증나요.. 2 박사모꺼져 2017/02/28 613
656761 쉽게 짜증내는 사람은 어떻게 대하세요?? 11 마타타 2017/02/28 8,141
656760 더민주 경선참여 늦어도 3월5일까진 해야 7 고딩맘 2017/02/28 643
656759 누가 차를 긁고 도망갔네요 1 화남 2017/02/28 967
656758 민주 '盧, 뇌물먹고 자살' 발언 홍준표, 인두겁 썼다고 다 사.. 24 사람아님 2017/02/28 2,232
656757 한 농부의 뉴스룸 문재인 대답화면 리액션 4 .. 2017/02/28 1,054
656756 좋은 꿀 매일 먹으면 손발 따뜻해지나요? 8 . 2017/02/28 2,293
656755 오후 5시 반에 첫끼를 먹으면 손 덜덜 떨리는거 맞죠?? 5 qwer 2017/02/28 1,775
656754 콜히친 콜킨 부작용있나요? 약사님 2017/02/28 1,760
656753 스트레스가 심하면 현기증이나는데 왜 그런거죠? 3 .. 2017/02/28 895
656752 먹다가 접시에 남은 반찬 버리시나요?^^ 13 ... 2017/02/28 3,312
656751 [머니투데이] 문재인 35.2% 안희정 16.1%황교안 14.8.. 3 닉넴프 2017/02/28 950
656750 여성중앙에 김미경 교수님 떴네요 느무^느무 멋지네요! 12 예원맘 2017/02/28 1,942
656749 남자들은 호감이 0이여도 키스가 가능한가요? 19 qqq 2017/02/28 9,777
656748 중국이 사드 포기할거 라는건 착각 전쟁의시작사.. 2017/02/28 522
656747 허걱~피의자 박근혜..혐의 몇갠지 아세요? 6 놀라워라 2017/02/28 1,282
656746 통대 말고 통역 수업 들을 수 있는 데가 있을까요? 4 알려주세요 2017/02/28 1,100
656745 만든지 4년정도 된 함초엑기스가 있는데 사용가능한가요? 2 아이고 2017/02/28 536
656744 패딩은 이제 집어넣어야 겠어요 15 2017/02/28 4,464
656743 마트에서 사는 딸기 맛이없네요... 9 호롤롤로 2017/02/28 2,259
656742 주택조합 아파트 분양? 6 .. 2017/02/28 1,590
656741 테이블 건너편 사람이 튀긴 침 들어간 찌개,, 그냥 먹었는데 이.. 1 직장맘 점심.. 2017/02/28 976
656740 요즘 매일보는 드랴마 전원일기 7 나마야 2017/02/28 1,147
656739 공감해준다고 질문해주면 왕재수처럼 대답하는 사람 2 문문이이 2017/02/28 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