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회 다니시는 분들 오늘 목사님 설교 어떠셨나요?

... 조회수 : 2,673
작성일 : 2016-10-30 14:48:04
세상 돌아가는 말씀 좀 하시던가요?

IP : 220.121.xxx.23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나마나
    '16.10.30 2:53 PM (223.62.xxx.67)

    이 시련을 주신것도 하나님이요.
    이 시련을 이기게 하는것도 하나님이니
    우리의 기도가 부족하니
    우리모두 나라와 댓통을 위해 기도합시다..
    했을걸요?

  • 2. ..
    '16.10.30 3:14 PM (110.12.xxx.169) - 삭제된댓글

    정치얘기 쏙들어갔어요
    박근혜찬양질 일생인데
    통일은 대박으로 얼마나 찬양질히던지....

  • 3. 모리양
    '16.10.30 3:33 PM (39.7.xxx.215)

    싸워야 한다고 하셨어요 돌려 말한거긴 하지만요

  • 4. 모리양
    '16.10.30 3:36 PM (39.7.xxx.215)

    로마서 6장 12-14절 피흘리기까지 싸워야할 죄

  • 5. 모리양
    '16.10.30 3:38 PM (39.7.xxx.215)

    저희 교회 이재명 시장님이 다시니는 교회에요^^

  • 6. 아니요
    '16.10.30 3:40 PM (124.55.xxx.197)

    저희교회 목사님은 민주화를 위해 어렵게 피흘린 분들의 외침과 우리가 이렇게 편히 살수있게 애쓴 여러 애국자들을 잊지 말라고 하심
    더 심하게 말씀하실려는걸 절제하시는 눈치

    나라가 어처구니없는 일로 곤경에 빠젔다.
    등드므로 설교시작으로 하심.

    만약설교시간이 아니라 다른 강의시간이었으면
    최순실과 ㄹ혜. 새날당등 많이 비판하셨을꺼에요

  • 7. ...
    '16.10.30 3:54 PM (58.38.xxx.89)

    전에 다니던 교회 어떤 장로는 대표기도 할때마다 새누리 굳건하게 해달라고, 종북세력들 물리쳐 달라고 기도했었거든요.
    요즘 그 장로 표정 어떨지 궁금하네요.

  • 8. .........
    '16.10.30 4:02 PM (58.237.xxx.205)

    불교, 천주교도 이단 취급하는 교회에서
    무당년에게 나라를 홀랑 바친 병신년을
    뭐라 했을지 궁금은 하네요.

  • 9. 대부분
    '16.10.30 4:19 PM (59.27.xxx.43) - 삭제된댓글

    집권당이 불리할때는 침묵합디다.

  • 10. ㅇㄹㄹ
    '16.10.30 5:00 PM (223.62.xxx.114)

    저희 목사님은 정치얘기 안하시데요 원래도 잘 안하셔요
    하시면 야당이 사사건건 방해한다는 말을 하시니까
    교인들이 떨어져 나가고 해서..
    그런데 정치얘기 말고 다른 부분은 너무 말씀이 좋아요
    정치얘기만 나오면 저는 막 시험에 들어요 ㅜㅜ

  • 11. 지로
    '16.10.30 5:03 PM (221.142.xxx.244)

    대구 누가교회 정금교 목사님 설교입니다.

    오순절 후 제25주/ 세월호참사를 잊지 못하는 이들과 함께하는 예배(127)
    잃어버린 것을 찾아라/ 합1:1-4,2:1-4 시119:137-144 살후1:1-4,11-12 눅19:1-10/2016.10.30.

    오늘 성서에서 만난 삭개오는 직업이 세금징수원입니다. 당시는 이 직업이 동족을 수탈한다 하여 죄인 취급을 하였습니다. 죄인으로 낙인찍히면 공동체원 누구도 관심을 주지 않습니다. 그런데 예수는 그를 주목했습니다. 그의 의도와 행동을 보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의 친구가 되어 주었습니다. 단지 그것뿐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삭개오는 달라졌습니다. “내 재산의 절반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겠습니다. 강제로 뺏은 것이 있다면 네 배로 갚아 주겠습니다.” 가난한 자를 향해 재산을 나누겠다하는 삭개오에게 예수는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다.’고 선언합니다.

    유대사회는 수많은 죄인을 양산했습니다. 병자도 장애인도 죄인입니다. 가난하여 제물을 바칠 수 없거나 안식일을 지키지 못해도 죄인입니다. 사회의 소외된 이들이 가장 먼저 죄인이 되고, 소외는 구조화되고 다시 회복되지 못합니다. 사람에 대해 선을 긋고 구분하여 차별하는 사회, 그러면서 신의 이름으로 이를 정당화하는 사회를 향한 예수의 행보는 가히 혁명적이라고 불리기에 충분했습니다. 유대사회는 예수를 죽였습니다. 그가 사람을 중심으로 세우고 죄인을 하나님의 가족으로 돌려놓았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어떤 혁명이든 사람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일이 핵심입니다. 아니 사람 중심으로 되돌리는 일이 곧 혁명입니다. 기독교가 로마제국을 넘어 지금까지 2천년의 시간 동안 이어져 오는 것은 예수 사건이 곧 사람회복의 사건이었기 때문입니다. 모든 시대마다 구조와 권력은 사람을 노예로 삼으려하고 수탈의 대상으로만 여깁니다. 그래서 모든 시대마다 혁명은 필요하고, 혁명으로써 예수 사건은 권력 앞에 우뚝 섭니다. 개개인의 욕망에서부터 사회제도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자기규제는 언제나 절실합니다.

    특히 오늘은 1517년의 기독교 혁명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지금은 종교개혁이라는 말로 폄하되었지만, 이는 당시 유럽 사회의 전반을 뒤흔든 혁명이었습니다. 사람을 멸시하는 종교권력에 저항했습니다. 루터는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는 말로 혁명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몇 주 동안 우리가 함께 읽은 복음서에서 예수는 ‘믿음’이란 ‘사람됨’이라고 가르쳐 주었습니다. 우리에게 믿음이 있다면 우리의 일상은 사람됨을 회복하고 사람을 존엄하게 대하는 일로 채워질 것입니다.

    박근혜와 새누리당이 집권하는 오늘 우리 모두는 몹시 참담합니다. 박근혜대통령은 헌법수호의 책무를 위반했고, 국민주권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했고, 법치주의와 직업공무원제도를 파괴했으며, 국가기관의 기능을 마비시켰고, 평화통일책무를 위반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죄는, 국민을 지키고 보호해야 할 의무를 저버리고 우리의 아이들을 비롯해 304명의 생명이 죽도록 방치했습니다. 이에 더하여 애도할 권리와 진상규명의 권리를 방해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삭개오를 회복하신 예수를 따라, 추방되었던 우리의 존엄을 회복할 것이며, 지켜낼 것입니다. 일상에서 억울하게 추방된 모든 이들의 회복을 위해 마땅히 해야 할 일들을 합시다. 잃어버린 것을 찾읍시다.

  • 12. 아~
    '16.10.30 6:48 PM (175.196.xxx.51)

    어떤 혁명이든 사람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일이 핵심입니다.
    이말씀 정말 좋네요.ㅠㅠ

  • 13. ..........
    '16.10.30 10:05 P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저희 성당 신부님은 수원가톨릭 대학교 학생들의 시국선언문을 낭독해 주셨어요..

  • 14. 모리양
    '16.10.31 2:45 AM (220.120.xxx.199)

    좋은 교회들도 많군요 ㅠㅠ

  • 15. 모리양님!!!
    '16.10.31 3:26 AM (39.7.xxx.74)

    저랑 같은 교회 다니시는군요!! 댓글 로마서 구절 보고 어머!! 하고 놀랐어요. 저는 분당 다른 교회 다니다가 세월호 관련한.. 이전 교회 목사님 망언으로 교회 옮기게 된 케이스구요. 이찬수 목사님 늘 좋으셨지만, 오늘도 절제된, 그렇지만 힘있는 말씀에 저도 함께 용기 얻었네요. 이재명시장님 다니는 교회라는건 님 덕분에 처음 알게 되었어요. 안그래도 크리스찬에게 힘겨운 시절인데 요즘 너무나 참담하지만... 기도로 이겨내요 우리!!!

  • 16. 시대적
    '16.12.12 5:00 PM (168.126.xxx.110)

    시대적, 역사적 관점을 가지고 설교하시는 목사님들도 많으시군요. 세월호를 비롯, 여러가지 사회 사건에서 목사님께 실망했는데 저번주 촛불집회에 대한 목사님의 시각을 확인하고 경악했네요. 다시는 존경하는 마음을 갖게 되지 못할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7804 문지지지자들 대답 좀 해줘요 35 2017/03/03 1,276
657803 강아지 귀청소 꼭 해야 하나요? 15 강아지 2017/03/03 5,354
657802 이거요...허위사실유포에 명예훼손 아닌지요??? 3 질떨어짐 2017/03/03 865
657801 특목고 자사고 보내신 어머님들 솔직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13 특목고, 자.. 2017/03/03 4,494
657800 베스트 올라간 기숙사 죽고싶다던 글쓴이입니다 5 ... 2017/03/03 4,028
657799 민주당토론회 文 '어눌 화법' 편견 깼다…노련미 과시 25 닉넴프 2017/03/03 2,071
657798 [리서치뷰] ‘문재인62% >안희정19%’, ‘황교안57%.. .... 2017/03/03 1,223
657797 안철수 대표 지지자로써 광주가 고향인 사람인데요~~ ^^ 60 ........ 2017/03/03 1,691
657796 이ㅇㅇ 시장 보고 있으면 스트레스 쌓여요 25 ,, 2017/03/03 2,177
657795 나영석은 최지우 구혜선 정유미 등 소녀느낌의 여자를 좋아히 2 스동잉 2017/03/03 3,980
657794 가스렌지 VS 전기렌지 7 zzz 2017/03/03 2,079
657793 외부자들 프로 보세요 김문수 고구마 8 상큼 2017/03/03 1,715
657792 학부모 단체채팅방 나오는 방법없나요? 5 studen.. 2017/03/03 1,872
657791 김진태 개입마개 했네요. 3 정권교체 2017/03/03 1,601
657790 최성 고양시장은 박ㄹ혜보다 더한 인간입니다. 72 최성ㄱㅅㄲ 2017/03/03 8,197
657789 코팅냄비도 짠거 닿으면 해롭나요 1 코팅 2017/03/03 654
657788 전세보증보험 무얼 주의해야 되나요? 중소도시 2017/03/03 553
657787 이거 사실인가요????ㅋㅋㅋㅋ 27 ㅋㅋㅋㅋ 2017/03/03 13,063
657786 돼지가 우물에빠진날 이리 재미가 없는지요 5 뭐지이거 2017/03/03 1,335
657785 8월의 크리스마스, 미술관옆 동물원, 1 ?? 2017/03/03 955
657784 엄마 칠순! 두분만 여행 보내드릴까 하는데 조언 좀 해주세요 6 효녀ㅋ 2017/03/03 1,364
657783 젖병물고 자는 아가...(물먹으면서 자요) 2 어렵다 2017/03/03 950
657782 페이코나 네이버결제 피시방에서 하면 위험할까요? 2 결제 2017/03/03 1,102
657781 콩나물 맛있게 삶는방법 가르쳐 드릴께요 9 요리는즐거워.. 2017/03/03 5,270
657780 질문) 동학사 근처 맛집 있을까요~~ 3 대전 2017/03/03 1,5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