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아닌 다른 남자에게 동지애를 느낄 수도 있나요?
동지애 같은 감정
느껴보신 분 계신가요?
이런 것도 바람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1. 오피스 와이프
'16.10.30 6:05 AM (90.201.xxx.164)나 오피스 허즈번드 라는 게 그런거죠
일때문에 엮인 관계들에서 잘 발생하는건데
잘 정리하셔야지 안그럼 본인들은 걍 동지라고 주장하지만
회사나 관계 된 그룹 사람들은 이미 불륜이라고 다들 알고말아요
결국 본인 귀에 제일 늦게 들어감2. 좀 달라요
'16.10.30 9:44 AM (59.6.xxx.151)형제애 비슷하달까, 아주 같진 않고요
제가 팀으로 움직이는 일을 하는데 남녀기미혼 섞여있어요
일이 좀 전투적? 인 상황이 되면 분명해지죠
어찌보면 거창하게는 같이 살아남아야 하니까요 ㅎㅎㅎ
서로 배우자나 연인에 대해서도 연민 비슷한 감정이에요
지금 한창 빡신데 곁에서도 힘들겠구나 하는 거죠
미혼이라면 양쪽이 같은 감정이여야 하고ㅑ
기혼은 글쎄요
남자나 여자나 기혼은 가정에서 해야 할 일들애 있으니 퇴근하면 잊죠 ㅎㅎ
싸움터에 나오면 전우지만
그 이상은 정신적인 외도고요3. dma
'16.10.30 11:30 AM (106.251.xxx.168)남녀 사이에서 동지애만으로 계속 간다는 게 가능할까요? 언제든 돌변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사실 그런 분들을 제가 상사로 두고 일하고 있습니다, 동지애로 보였지만 결론은 뭐...
처음엔 치고받고 하다가, 차츰 또 쿵짝이 되었다가 그 다음엔 새벽에 회식끝나고 둘이 같은 차 타고 가더라고요. 집은 분명 반대방향인데...
직원들끼리 그 둘 뒷다마 장난아니게 하고요. 일거수 일투족에 다들 더듬이 세우고 몰래 관찰해요.
그럼에도 자기들은 회사에선 아닌 척, 쿨한 척 하는거 보면 에휴;;;
암튼 둘다 능력이 좋은 사람들인데 지금은 둘다 이미지가 우스운 사람이 되었지요.
남자직원들은 음담패설 주제로 삼아 가차없이 까내리고, 우리도 둘 모두 상대 배우자도 보고 애기도 보고 막 그랬는데 볼때마다 기분 이상하죠. 언젠가 둘 다 들켜서 호되게 당하는 게 정의인것 같고...
업무로 시작한 관계는 업무로 끝내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업무가 끝나면 서로 쿨하게 잊을 수 있는 관계...
직장에서 동지애가 왜 필요한지 모르겠습니다만 동지애라기보단 더 은밀한 화학작용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