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팔이쿡 게시판을 다시 보게 되었어요
정치 이슈에 대한 진지한 얘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그런 공론장이 있다는 것이
아주 수준 높은 시민의식을 만들거든요
인터넷에서 보여지는 시민정치를 전에 연구했었던 게 떠오르네요
우리나라 시민의식이 낮다고 하지만
이렇게 인터넷으로
범계층적,범 연령적 등등의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인 대규모 집회를 한다는 게 보통 의식이 높은 게 아니에요
인터넷 기반 시민의식 향상 사례가
한국에 풍부하거든요 광우병 시위와 같이요
전세계 역사에 길이 남을 사례들이
우리 나라에서 많아 나오자 않을까 그렇게 봐요 전
1. 시민의식
'16.10.30 12:56 AM (45.63.xxx.132) - 삭제된댓글아시아에 이런 나라 우리나라밖에 없죠.
홍콩 사람들도 우리나라 보고 교훈 얻어서 반정부 시위 조직했다잖아요.2. ㅗㅗ
'16.10.30 12:58 AM (211.36.xxx.71)시민의식이 높아 ㄹㅎ 뽑았군요....
3. 솔까
'16.10.30 1:01 AM (149.56.xxx.97) - 삭제된댓글특정 지역 시민의식은 바닥이죠. 친일파 고장이라 참여의식이 일본 수준인 건지...
그러나 서울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4. ....
'16.10.30 1:03 AM (1.231.xxx.48)제가 최근에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10권짜리 한국사 책을 읽을 일이 있었는데,
한꺼번에 한국사를 주욱 공부하면서 느낀 건,
우리나라 민중은 아주 오래 전부터 나라가 어지럽고 정치판이 더러울 때
스스로 들고 일어나서 자기 목소리를 내 왔어요.
굴욕을 참고 묵묵히 있는 것보다
잘못 되면 불이익 받을 것을 알면서도 들고 일어나서
윗대가리들의 잘못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어 온 민중들이에요.
우리에게 민족성이 있다면 바로 그 저항 정신이 민족성일 겁니다.
저들은 우리가 개돼지라고 하지만, 진짜 개돼지 같이 사는 것들은 저들이지요.
고려 시대의 망이 망소이도 그랬고 만적도 그랬고 조선시대의 수많은 민중봉기들
특히 동학농민혁명, 진주농민혁명.
일제시대의 그 많은 항쟁과 독립군들의 활약
그리고 현대사의 4.19 혁명과 광주민주화항쟁, 6.10 민주항쟁...5. 음
'16.10.30 1:13 AM (112.148.xxx.220)82쿡 애정합니다
그리고 특정 지역 아녀도 무한 애정 새누리 한나라
이던 서울 토박이 남자 울집에 있어요
저랑 결혼 후 20년 넘는 세월 주구장창 꼴통 당만
찍어대더니 요즘 변했어요6. 음
'16.10.30 1:18 AM (112.148.xxx.220)1231님글 공감합니다
7. 저력
'16.10.30 1:20 AM (209.58.xxx.37) - 삭제된댓글토지 보면 백정에 대한 차별 타파를 외치는 운동이 일본에서 먼저 시작됐는데(수평사 운동) 우리나라의 형평사 운동이 먼저 성공을 거두었어요.
저력이 있어요.
다만 악질도 세계 최고 수준...ㅠㅠ8. 뽀
'16.10.30 1:28 AM (220.84.xxx.193) - 삭제된댓글희망을 주신 댓글분들 고마워요
허망함 속에 다시 힘이 납니다 저도9. 뽀
'16.10.30 1:28 AM (220.84.xxx.193) - 삭제된댓글희망을 주신 분들 고마워요
허망함 속에 다시 힘이 납니다 저도10. 큐큐
'16.10.30 2:13 AM (220.89.xxx.24)전 5년전 이 사이트 첨 알았어요..
여기는 경상도라 선거가면 무조건 1번찍어야 된다고 대구 경북 사람을 뽑아야 지역경제 이득이 된다고 해서..
정말 그런줄 알았는데..
여기는 다양한 사람들이 들어오는데.. 내가 태어난 지역사람들이랑 왜이렇게 판이하게 다른 생각을 할까? 궁금증을 갖게 되었죠..11. 그래서
'16.10.30 3:21 AM (203.234.xxx.6)아직 이 나라가 망하지 않는 게 아닐까요.
잿밥에만 관심있는 저질스럽고 무능한 정치인들, 그들과 결탁해 나라를 오염시키는 부패한 재벌들과 고위공직자들...
이 암적 존재들이 나라를 시궁창으로 몰고 감에도 대한민국이 이렇게 건재한 건
자기희생적인 극소수의 정치인들과 바른 정신을 잃지 않는 다수의 국민들 덕이죠.
그리고 실제로 82 같은 게시판이 국민들에게 바른 공론장의 역할을 해내는 것은 틀림 없는 사실 같아요.
저만 해도 82 자유게시판들을 통해 사안을 읽는 힘을 키우고, 제대로 된 정보를 얻는 경우가 많아요.
끼치는 영향력은 작을지 몰라도.... 이런 응집력과 실천들이 있어 아직까지 이 나라가 유지되는 게 아닌가 싶어요.
몇년간 회원생활 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82회원들의 수준은 대체로 아주 높은 편입니다.
익명성을 전제로 함에도 82 자유게시판이 이 정도의 정화작용을 하며 사안마다 결집력을 보이는 건
사실 놀라운 거라 봐요.
광우병 사태 때도 큰 역할을 했지요.
이번 사태에도 82가 큰 힘을 보태고 있다고 믿어요.
아.....닥그네가 82 사이트 댓글러들 만도 못한 지적 수준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개탄스러움이 밀려오네요.
82게시판 1년 읽으면 좀 나아지려나요?
워딩능력이 '베이비 토크' 수준에서 초등 고학년 정도로 수직상승하지 않을까 싶네요.
6시 이후 늘 저녁이 있는 삶을 즐기신다는 데,
하루에 두 시간이라도 82 자유게시판 강제독해시키고 싶네요.
댓글 달면서 문장 구성도 좀 배우게 하고요.
그럼 또 시리가 다 뜯어 고쳐줄 수도 있겠네요.ㅠ12. 82분들 수준 인정
'16.10.30 4:07 AM (1.234.xxx.187)정치에 관한 원글님과 위에 댓글님들 말도 다 맞고요
개인적인 글에 굉장히 온화하면서 핵심을 짚어주는 댓글도 많고요
제 생각엔 고학력자들이 많은 것 같아요.
자기를 공격하는 댓글에도 바른 말이면 비난 달게 받아들이고 고치려는 원글들도 많고요
보면서 많이 배웁니다.13. 항상
'16.10.30 4:32 AM (178.191.xxx.136)이혜경 선생님께 감사드려요. 이 사이트 유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4. ***
'16.10.30 8:53 AM (175.223.xxx.144)없는 것보단 낫지만 인터넷 공론장이나 타올랐다 꺼지는 촛불보다 현실의 작은 조직이 훨씬 중요하죠. 스스로를 조직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백날 떠들어봐야 오합지졸이에요.
15. 맞아요
'16.10.30 9:26 AM (112.173.xxx.132) - 삭제된댓글저항의 민족성 맞아요.
개미떼들 같은 일본놈들하고는 전혀 다르죠.16. ...
'16.10.30 10:12 AM (61.74.xxx.31)김혜경 선생님입니다..
17. ..
'16.10.30 10:49 AM (210.179.xxx.45) - 삭제된댓글아놔~ 개검 맞네요. 최순실을 공항에서 검거했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