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눈치없이 행동한 게 맞지 않나요?
절 은따시키려 하거나
자기 아이보다 우리애 학원 진도가 빠르다고
학원에 우리애 이름 거론하며 몰래 전화도 걸고
동네 엄마들 뒷담화를 밥먹듯이 해서 제가
그 엄마를 싫어하고 있어요.
관계를 정리하는 중이기도 하고요.
남편에게도 말했고 남편도 그 엄마 인격을
탐탁치않게 생각하고 있어요.
오늘 동네서 그 엄마랑 남편이랑 잠깐 마주쳤나봐요.
횡단보도라 뻘쭘해 웃으면서 인사도 하고
일상 대화를 짧게 나눴다고 하는데
열이 확 받는 거에요.
내가 재수없다고 생각한 엄마랑 뭐하러 말을 섞나
친절하게 해줄 필요 없는데 짜증난다했더니
그럼 어쩌냐고 어색하게.
왜 자기한테 화를 내냐고 하더라구요.
그후로 서로 한마디도 안하고 있네요.
제가 잘못한건가요?
진짜 싫어하는 엄마랑 일상대화더라도
친절하게 대하는 남편이 진짜 더 짜증나요
1. ...
'16.10.29 8:39 PM (114.204.xxx.212)남자들은 좀 그래요
싫어도 아는 사람이니 몇마디 나눈거다 생각 하세요2. ...
'16.10.29 8:39 PM (220.75.xxx.29)동네엄마랑 남편이 말을 섞는 건 상상도 안 해봤어요.
입장 바꿔 제가 동네아빠랑 일상대화를 아무리 짧게라도 나눌 거 같지도 않구요. 그저 눈인사가 가능할 뿐...
남편분이 어마어마 사교적이시던가 아줌마피가 좀 흐르시던가 그런가봐요.3. 원글
'16.10.29 8:40 PM (222.120.xxx.206)눈치도 더럽게 없어요 정말 ㅠㅜ
4. ...
'16.10.29 8:40 PM (86.167.xxx.229) - 삭제된댓글불구대천의 원수도 아니고...
밥먹고 차마시면서 몇 시간을 보낸 것도 아니고...
횡단보도에서 신호 기다리면서 몇 마디 나눈 것 정도는 할 수 있지 않나요?5. 원글
'16.10.29 8:40 PM (222.120.xxx.206)220.75님
부부동반으로 몇 번 밥을 먹은 사이긴 해요.6. ...
'16.10.29 8:41 PM (86.167.xxx.229) - 삭제된댓글불구대천의 원수도 아니고...
밥먹고 차마시면서 몇 시간을 보낸 것도 아니고...
횡단보도에서 신호 기다리면서 몇 마디 나눈 것 정도는 할 수 있지 않나요?
저는 원글님이 너무 유치한 거 같은데요...7. ..
'16.10.29 8:42 PM (222.237.xxx.47)싫은 티를 숨기려고 역으로 행동할 수도 있어요.....
8. 남자에게
'16.10.29 8:44 PM (223.17.xxx.89)뭘 바래요
여우한테 병신짓 당하고도 허허 좋아하는 게 남자...
아...나도 하나 떠 올라 열받는다....9. ............
'16.10.29 8:46 PM (175.112.xxx.180)남자가 그렇다고 여자처럼 쌩하니 고개돌리고 지나가면 더 찌질해보여요.
괜히 남편 잡지마시고 화해하세요. 남편 잘못없네요.
그쪽집 남편이 님 얼굴보고 쌩하니 지나가면 웃기지 않겠어요?10. 원글
'16.10.29 8:49 PM (222.120.xxx.206)저도 인사정도는 이해할 수 있어요.
그런데 그외의 잡담은 싫다는 거죠...
거기다 친절하게 웃어주기까지 했으니..
으 정말 ㅡㅡ 눈치없어요 남자들11. ..
'16.10.29 9:47 PM (139.194.xxx.153) - 삭제된댓글울남편같음 싫은티팍팍내고 나마눌한테니욕 들었어
이런표정으로티낼것같아서 더짜증날것같아요
원글님남편이나은거아닌가요? ㅎㅎ12. 사전교육
'16.10.29 10:42 PM (1.229.xxx.197)저는 그래서 미리 언질해줘요 혹여나 만나면 그냥 지나치라고요 눈인사도 하지마라 주의줬어요
그정도로 너무싫은 사람이라서요 뒷통수를 치고 뒷담화 장난아니게 한걸 이번에 알게된 아짐이거든요
남자들은 콕찝어 말해줘야 알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