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기를 낳으니 세상 사람들이 달리 보이네요

.. 조회수 : 3,188
작성일 : 2016-10-29 18:11:20
아기를 낳기 전에 저는 사람들에게 전혀 관심을 두지도 않았고
약간 냉소적인 편이였어요
겉으로 표현한적은 없지만 누군가를 속으로 싫어한적도, 무시해본적도 있었죠
그런데 아기를 낳고 기르다 보니 이런 생각이 들어요
저 사람도 집에서는 귀한 자식이겠구나
내 자식이 이렇게 애틋하고 귀한데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겠구나
그 생각이 든 후부터는 사람들이 달리 보여요
어느 누구에게라도 상처 주는 일은 안하고 살아야겠다는
그런 다짐이 생깁니다
IP : 117.111.xxx.24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10.29 6:12 PM (117.111.xxx.205) - 삭제된댓글

    멋지네요 아가가 천사네요

  • 2.
    '16.10.29 6:16 PM (175.223.xxx.196) - 삭제된댓글

    멋진 인간적 성장이네요
    전 아이가 없지만 진심으로 멋있어요
    원글남

    그런데 삶이 힘들다보니 자식을 낳고 싶진 않아요
    이 험한 세상에 이기심으로 자식 낳는 거 같아서요
    이런 마음도 출산 후 없어지나요?

    전 인생은 본래 고통이라고 생각해요
    부모님이 왜 나를 낳으셨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 3.
    '16.10.29 6:17 PM (175.223.xxx.196) - 삭제된댓글

    멋진 인간적 성장이네요
    전 아이가 없지만 진심으로 멋있어요
    원글님

    그런데 삶이 힘들다보니 자식을 낳고 싶진 않아요
    이 험한 세상에 이기심으로 자식 낳는 거 같아서요
    이런 마음도 출산 후 없어지나요?

    전 인생은 본래 고통이라고 생각해요
    부모님이 왜 나를 낳으셨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 4. ...
    '16.10.29 6:17 PM (218.157.xxx.214) - 삭제된댓글

    더 나아가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고 불의에 분노하게 되더군요

  • 5. 예전에는 남의 아이가
    '16.10.29 6:25 PM (42.147.xxx.246)

    잘못하면 화가 났던 것도
    내가 자식을 낳고 보면 그런 것이 측은해 보여요.
    가엽게 보이네요.

  • 6. 저두 그랬던것 같아요
    '16.10.29 6:43 PM (58.235.xxx.136)

    아기 낳지 않았으면 절대 몰랐던 감정들이겠지요

  • 7. ㄱㄱ
    '16.10.29 6:46 PM (211.105.xxx.48)

    돌도 안된 아가 안고 여기 저기 돌아다니며 막말하는 우리 동네 30대 초반의 그분은 뇌에 나사가 빠진거겠죠 ㅠㅠ

  • 8. 쓸개코
    '16.10.29 7:06 PM (222.101.xxx.48)

    원글님 글 읽으니 원글님이 달리 보입니다.^^ 성숙한 분인가봐요.

  • 9. 그마음
    '16.10.29 7:15 PM (39.7.xxx.207)

    계속 유지하시길 바래요
    세상의 모든 시어머니들도
    욕먹는 아줌마들도
    다 애기엄마였어요

  • 10. 다 그런거아닐듯..
    '16.10.29 7:30 PM (211.36.xxx.19)

    아기낳아도 그런생각못하는 인간들이
    많은데,,,,

    당장 ㅅㅅ 을 봐도...

  • 11. ...
    '16.10.29 10:08 PM (118.38.xxx.29)

    아기를 낳기 전에 저는 사람들에게 전혀 관심을 두지도 않았고
    약간 냉소적인 편이였어요
    겉으로 표현한적은 없지만 누군가를 속으로 싫어한적도, 무시해본적도 있었죠
    그런데 아기를 낳고 기르다 보니 이런 생각이 들어요
    저 사람도 집에서는 귀한 자식이겠구나
    내 자식이 이렇게 애틋하고 귀한데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겠구나
    그 생각이 든 후부터는 사람들이 달리 보여요
    어느 누구에게라도 상처 주는 일은 안하고 살아야겠다는
    그런 다짐이 생깁니다
    -----------------------------------------
    이런것을 정신적 성숙 이라 부름

  • 12. ///
    '16.10.30 5:20 AM (61.75.xxx.195) - 삭제된댓글

    아기를 낳아 기르면서 원글님처럼 정신적으로 더 성숙하는 하기도 하지만
    더더욱 이기적으로 변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젊은이들의 목숨을 하찮게 여긴 독재자들
    고용인에게 갑질하는 업주들
    부정축재하는 정치인들
    ......
    다들 자식을 낳아 기르면서 자기 자식에게 더 많은 재산과 권리를 주려고
    남의 자식들은 노예로 사는 세상을 만들려고 합니다.

  • 13. ///
    '16.10.30 5:20 AM (61.75.xxx.195)

    아기를 낳아 기르면서 원글님처럼 정신적으로 더 성숙하기도 하지만
    더더욱 이기적으로 변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젊은이들의 목숨을 하찮게 여긴 독재자들
    고용인에게 갑질하는 업주들
    부정축재하는 정치인들
    ......
    다들 자식을 낳아 기르면서 자기 자식에게 더 많은 재산과 권리를 주려고
    남의 자식들은 노예로 사는 세상을 만들려고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2708 100만원 아우터 산다면.... 1 추워유..... 2016/10/31 1,127
612707 최순실 이제 방송에 곧 뜨겟네요 4 2016/10/31 708
612706 겁쟁이 운전 도전하려합니다 10 2016/10/31 1,837
612705 라이브/JTBC-최순실 잠시후 검찰출두-방송보세요 5 라이브 2016/10/31 780
612704 이화여대 교수들 ‘윤후정 명예총장 하야하라’ 요구 10 해방이화 2016/10/31 2,142
612703 해외여행시 인천공항에 보통 몇시간전에 가시나요? 7 .. 2016/10/31 1,342
612702 급체에 매실액 먹고 좋아졌어요 7 매실 2016/10/31 3,770
612701 미국 서부 크리스마스때 어디 다녀오면 좋을까요? 4 크리스마스 2016/10/31 758
612700 시민제안)오후6시 경적 소리' 시민저항을 제안합니다 4 .. 2016/10/31 662
612699 표고버섯 안 말린 거는 어떻게 보관하면 되죠? 3 표고 2016/10/31 1,030
612698 선 보면 애프터 못 받는게 흔한가요? 23 ..... 2016/10/31 13,204
612697 나프탈렌 냄새가 좋은데....... 11 스멜 2016/10/31 3,692
612696 대입면접 가는데 아이 핸드폰은 2 고3맘 2016/10/31 665
612695 딴게에 노무현 대통령 ㅠㅠ 21 ㄹㄹ 2016/10/31 2,769
612694 달의 연인 보보경심려-영상이 아름답네요(이시국에 죄송) 2 2016/10/31 789
612693 20살 아가씨 정장 사려는데, 어떤 브랜드가 괜찮은가요? 12 아줌마 2016/10/31 2,218
612692 웃기지마세요 보톡스 100방 7시간 그걸 믿나요? 26 안믿는다 2016/10/31 5,867
612691 그때 정윤회사건(?)만 제대로 파헤쳤어도.. 2 ㅇㅇㅇ 2016/10/31 1,066
612690 학원 등하원 도와주는 업체 아실까요 2 하루 2016/10/31 673
612689 코슽코는 회원권 없으면 아예구입 불가예요? 6 ㅋㅅㅋ 2016/10/31 1,739
612688 아파트 청약시 인터넷이 안되는 경우는 어떻게 2 ... 2016/10/31 918
612687 1월부터 12월 초까지 영업한 가게를 인수하면 종합소득세를 누가.. 3 자영업 종합.. 2016/10/31 641
612686 그 생각나지 않나요? 3 ㄷㄷㄷ 2016/10/31 716
612685 세월호에서 구조활동 한 곳이 어선밖에 없는거네요? 22 .... 2016/10/31 1,969
612684 애교없던 딸이 변했더니 4 애교쟁이 2016/10/31 1,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