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를 낳으니 세상 사람들이 달리 보이네요

.. 조회수 : 3,146
작성일 : 2016-10-29 18:11:20
아기를 낳기 전에 저는 사람들에게 전혀 관심을 두지도 않았고
약간 냉소적인 편이였어요
겉으로 표현한적은 없지만 누군가를 속으로 싫어한적도, 무시해본적도 있었죠
그런데 아기를 낳고 기르다 보니 이런 생각이 들어요
저 사람도 집에서는 귀한 자식이겠구나
내 자식이 이렇게 애틋하고 귀한데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겠구나
그 생각이 든 후부터는 사람들이 달리 보여요
어느 누구에게라도 상처 주는 일은 안하고 살아야겠다는
그런 다짐이 생깁니다
IP : 117.111.xxx.24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10.29 6:12 PM (117.111.xxx.205) - 삭제된댓글

    멋지네요 아가가 천사네요

  • 2.
    '16.10.29 6:16 PM (175.223.xxx.196) - 삭제된댓글

    멋진 인간적 성장이네요
    전 아이가 없지만 진심으로 멋있어요
    원글남

    그런데 삶이 힘들다보니 자식을 낳고 싶진 않아요
    이 험한 세상에 이기심으로 자식 낳는 거 같아서요
    이런 마음도 출산 후 없어지나요?

    전 인생은 본래 고통이라고 생각해요
    부모님이 왜 나를 낳으셨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 3.
    '16.10.29 6:17 PM (175.223.xxx.196) - 삭제된댓글

    멋진 인간적 성장이네요
    전 아이가 없지만 진심으로 멋있어요
    원글님

    그런데 삶이 힘들다보니 자식을 낳고 싶진 않아요
    이 험한 세상에 이기심으로 자식 낳는 거 같아서요
    이런 마음도 출산 후 없어지나요?

    전 인생은 본래 고통이라고 생각해요
    부모님이 왜 나를 낳으셨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 4. ...
    '16.10.29 6:17 PM (218.157.xxx.214) - 삭제된댓글

    더 나아가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고 불의에 분노하게 되더군요

  • 5. 예전에는 남의 아이가
    '16.10.29 6:25 PM (42.147.xxx.246)

    잘못하면 화가 났던 것도
    내가 자식을 낳고 보면 그런 것이 측은해 보여요.
    가엽게 보이네요.

  • 6. 저두 그랬던것 같아요
    '16.10.29 6:43 PM (58.235.xxx.136)

    아기 낳지 않았으면 절대 몰랐던 감정들이겠지요

  • 7. ㄱㄱ
    '16.10.29 6:46 PM (211.105.xxx.48)

    돌도 안된 아가 안고 여기 저기 돌아다니며 막말하는 우리 동네 30대 초반의 그분은 뇌에 나사가 빠진거겠죠 ㅠㅠ

  • 8. 쓸개코
    '16.10.29 7:06 PM (222.101.xxx.48)

    원글님 글 읽으니 원글님이 달리 보입니다.^^ 성숙한 분인가봐요.

  • 9. 그마음
    '16.10.29 7:15 PM (39.7.xxx.207)

    계속 유지하시길 바래요
    세상의 모든 시어머니들도
    욕먹는 아줌마들도
    다 애기엄마였어요

  • 10. 다 그런거아닐듯..
    '16.10.29 7:30 PM (211.36.xxx.19)

    아기낳아도 그런생각못하는 인간들이
    많은데,,,,

    당장 ㅅㅅ 을 봐도...

  • 11. ...
    '16.10.29 10:08 PM (118.38.xxx.29)

    아기를 낳기 전에 저는 사람들에게 전혀 관심을 두지도 않았고
    약간 냉소적인 편이였어요
    겉으로 표현한적은 없지만 누군가를 속으로 싫어한적도, 무시해본적도 있었죠
    그런데 아기를 낳고 기르다 보니 이런 생각이 들어요
    저 사람도 집에서는 귀한 자식이겠구나
    내 자식이 이렇게 애틋하고 귀한데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겠구나
    그 생각이 든 후부터는 사람들이 달리 보여요
    어느 누구에게라도 상처 주는 일은 안하고 살아야겠다는
    그런 다짐이 생깁니다
    -----------------------------------------
    이런것을 정신적 성숙 이라 부름

  • 12. ///
    '16.10.30 5:20 AM (61.75.xxx.195) - 삭제된댓글

    아기를 낳아 기르면서 원글님처럼 정신적으로 더 성숙하는 하기도 하지만
    더더욱 이기적으로 변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젊은이들의 목숨을 하찮게 여긴 독재자들
    고용인에게 갑질하는 업주들
    부정축재하는 정치인들
    ......
    다들 자식을 낳아 기르면서 자기 자식에게 더 많은 재산과 권리를 주려고
    남의 자식들은 노예로 사는 세상을 만들려고 합니다.

  • 13. ///
    '16.10.30 5:20 AM (61.75.xxx.195)

    아기를 낳아 기르면서 원글님처럼 정신적으로 더 성숙하기도 하지만
    더더욱 이기적으로 변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젊은이들의 목숨을 하찮게 여긴 독재자들
    고용인에게 갑질하는 업주들
    부정축재하는 정치인들
    ......
    다들 자식을 낳아 기르면서 자기 자식에게 더 많은 재산과 권리를 주려고
    남의 자식들은 노예로 사는 세상을 만들려고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3884 서양사람들은 취침시간이 한국인보다 빨라요? ? 20 간접조명 2016/11/05 8,614
613883 광화문 평화 집회 다녀왔어요/ 여러분들과 함께 모였습니다 24 피카소피카소.. 2016/11/05 3,422
613882 미국여자들이 얼마나 드세길래 35 ㅇㅇ 2016/11/05 20,825
613881 대우조선회샹을 위해4조를지웑산다는 2 2016/11/05 660
613880 정진석 원내대표 ˝박 대통령 하야 요구 민심, 압도적 아니다˝ .. 23 세우실 2016/11/05 6,232
613879 NYT, “김병준 총리 지명, 국면전환용” 1 light7.. 2016/11/05 707
613878 최순실대역의혹 5 대역 2016/11/05 2,108
613877 jk 왤케 조용한거냐... 10 jk응답해랏.. 2016/11/05 4,268
613876 이시국에 죄송하지만 세탁소때문에요. .. 2016/11/05 410
613875 ㄷㄷㄷ깃발이 무슨 깃발일까요? 8 ㅈㄷ 2016/11/05 4,570
613874 탈모 시작될 때 단백질 먹음 좀 나을까요 10 ㄷㄷ 2016/11/05 3,868
613873 그래도 대한민국 국민이어 자랑스러워요 10 .. 2016/11/05 1,361
613872 보보경심 꿈인가요 환생인가요 2 ㅡㅡㅡㅡ 2016/11/05 3,218
613871 앵글부츠 너무 신고 싶은데 요 6 OP 2016/11/05 3,024
613870 한달넘게 설사... 무슨 병일까요? 7 ㅠㅠ 2016/11/05 4,761
613869 지금 팩트tv에서 광화문집회 시민들 자유발언 생중계하고있습니다 2 집배원 2016/11/05 1,128
613868 누가 집에 오는거 정말 싫어요 49 하소연 2016/11/05 22,707
613867 수술 앞두고 떨리고 두려운 마음을 어떻게 극복하면 좋나요? 17 궁금 2016/11/05 3,211
613866 급질해요!지금도 광화문 집회중인가요? 9 급질 2016/11/05 1,944
613865 오늘 선 봤는데요. 17 ..... 2016/11/05 5,515
613864 광화문에서 만난 문안박.jpg 41 ㅎㅎㅎ 2016/11/05 12,831
613863 세종청사미르형태 최순실과 관련있는거 아니겠죠? 2 미르 2016/11/05 1,367
613862 방금snl 순시리 패러다 2 ,, 2016/11/05 2,782
613861 오늘 대구 228 8 달리기 2016/11/05 1,719
613860 오늘 반가웠어요 82분들 ~~^^ 20 다수참가자 2016/11/05 3,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