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통 때 정책상으로도 곳곳에 공직자들이 청렴하게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잘 짜여져 있었잖아요.
무엇보다도
노대통령의 검찰개혁에 반대했던 검사들은...... 취조와 비난으로 더럽게 맞대응 했었죠.
접대받는 거 좋아하는 검사들이 ...
강금실장관 때..... 검사들 술도 못먹으러 다녔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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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개혁 관련 노무현대통령 연설문>
수천년 살아오면서 사람들은 지혜를 모아 '원칙'이란 걸 만들었다.
그것은 다양한 이해관계를 모아 공통된 하나의 기준을 만든 것이다.
그런 원칙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정의가 이겨야 한다.'는 것이다.
정의가 이기자면 그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
가치를 존중하고 가치를 지향하는 갈망이 있어야 한다.
앞으로 한국이 제대로 되느냐 마느냐는
여러분들 가슴 속에 정의감이 있느냐, 정의가 이기도록 해야 한다는 결의가 서 있느냐에 달렸다.
정의가 무너진 사회에서는 어떤 번영도 있을 수 없다.
가치를 소중히 생각하고, 가치를 추구하며, 정의가 이기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사회!
그런 사회가 되어야 한다.
한국은 기회주의가 승리하고 행세해 온 나라다.
일제에 붙었던 사람들, 재빨리 미국에 줄섰던 사람들, 재빨리 독재에 줄섰건 사람들.
이 나라의 지도층이라는 사람들 한번 보라.
국무총리를 시킬려는데 과거가 깨끗한 사람이 없다.
대법원 판사였건 대학총장이건 사람이 없다.
부끄러운 나라, 부끄러운 나라다.
우리가 너무 까다로운 것일까?
그런데 국무총리 하겠다는 사람들의 흉은 적어도 그냥 흉이다.
대통령 하겠다는 사람들은 훨씬 더 크다.
대통령 하겠다는 사람들의 흉은 흉이 아니고 범죄다.
제대로 된 나라라면 그들의 범죄를 제대로 수사하고 제대로 처벌해야 한다.
그것을 해야하는 게 검찰인데, 검찰이라는 사람들이 흐지부지 덮어버리고 있는 현실이라니.
답답하다, 정말 속이 탄다.
이것이 아무 문제가 아닌 것처럼 생각하게 만든 사람이 누구일지.
이거 개혁해야 한다. 바꿔야 한다.
누가 어떤 방법으로 하는지에 대해선 비밀이지만,
검찰! 제일 첫번째 개혁대상이다.
지도자가 당당해야 기강을 잡을 수 있다.
떳떳한 대통령 당당한 대한민국 한번 만들어 보자!
- 2002.11.07 충남대 강연 중, 노무현 사료관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