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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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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고구마 파이

며칠전 조회수 : 1,987
작성일 : 2016-10-28 17:45:49

제가 파이를 꽤 쉽게 잘 만들어요.

파이지는 미리 시간 나는 주말해 해놓고 한판의 분량씩 나누어

공기 안들어가게 꼼꼼이 이중포장해서 냉동해두어요.

파이 만들때는 냉동실에서 이거 한 덩어리씩만 꺼내어 실온에서 해동될 동안

내용물을 만들면 되거든요.

애플파이는 파이지 두개를 꺼내 놓아야 하구요.


며칠 전 모임에 찐 호박고구마로 후다닥 호박고구마 파이를 만들어갔어요.

사람들이 어찌나들 맛있다고 칭찬하는지..

정말 저로서는 이거 만드는데 시간 얼마 안 걸려요.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준비하면서 고구마 찌고, 찐 고구마에 재료 버무려서 다 만들었거든요.

뭐 제일 시간 걸리던 과정이 찐 고구마에서 껍질 벗기던 거네요.

오븐에 넣어서 구우면서 아침 다 먹고 출근 준비 중간에 다 구워져서 식도록 내놓았던 거예요.

제가 퇴근길에 모임에 가져가야 해서 용기채 신문지로 싸서 차 안에 두었다가 가져갔어요.


남들은 저를 보면 이런거 전혀 할 줄 모르는 것처럼 보인다고 하는데

제가 가만이 생각해보니까 이렇게 제가 뭔가를 하던게 다 애들 때문이었어요.

애들 해주고 싶어서 이거저거 하다보니 저도 모르게 이런 건 쉽게 손에 익은거 같아요.

그러고 보면 애들이 아니라면 저는 뭘 별로 할줄도 모르는 사람으로 살았을 듯..

애들에게 고마워해야겠네요.

IP : 112.186.xxx.156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0.28 6:00 PM (125.188.xxx.225)

    죄송한데 레시피 부탁드려도 될까요?^^
    전 빵이라고는 쿠키믹스밖에 해본적이 없어서요,,
    한번 도전해보고 싶어서요,,

  • 2. aa
    '16.10.28 6:13 PM (211.106.xxx.100)

    저도 레시피 궁금해요...집에 고구마 많이 있는데.....빨리 소진 해야 해서요...

  • 3. 무슨
    '16.10.28 6:14 PM (67.170.xxx.222)

    글이 이래요?? 쟈기 자랑을 막 해놓고 결국 호박고구마 파이 만드는 법은 적지도 않고요;; 쫌 황당한 글입니다...

  • 4. 아..
    '16.10.28 6:31 PM (112.186.xxx.156)

    제가 지금은 퇴근하는데 약속이 있거든요.
    집에 도착하는대로 레서피 올릴께요.
    정말 간단한거라서 뭐 레시피라고 할 것도 없어요.

  • 5. ,,
    '16.10.28 6:34 PM (125.188.xxx.225)

    원글님 감사합니다^^

  • 6. ㅋㅋ
    '16.10.28 6:38 PM (175.252.xxx.196)

    저도 레시피 ㅋ

  • 7. 레서피
    '16.10.28 7:11 PM (125.178.xxx.137)

    기다릴꼬에용~~♡

  • 8. 저도 기다려요
    '16.10.28 7:23 PM (59.17.xxx.48)

    집에 고구마 많아요.

  • 9. ....
    '16.10.28 7:34 PM (114.204.xxx.212)

    그런거 같아요 ...
    아이 크고 나이드니 먹어줄 사람이 없어서 음식을 안하게 되네요 ㅜㅜ

  • 10. pie crust 냉동
    '16.10.28 8:57 PM (121.188.xxx.59)

    우선 랩과 포일을 각각 7개씩 준비해놓아요.
    이건 반죽을 하고나서 7개로 나누어 랩과 포일로 이중포장해서 냉동할거예요.

    재료:
    중력분 6컵(저는 개인적으로 우리밀 통밀가루 3컵, 우리밀 밀가루 3컵 이렇게 섞어서 씁니다), 차가운 생수 1컵, 소금 2 tsp, 무염버터 450gm.

    큰 보울에 밀가루와 소금을 넣고 잘 섞은 뒤
    여기에 버터를 놓고 패스트리 블렌더로 마구 눌러서 부수어 뜨립니다.
    자잘하게 오돌토돌한 정도까지 버터가 부수어지면 여기에 찬물을 한꺼번에 다 붓고 큰 포크로 물기가 섞일 정도까지 혼합합니다. 이후 손으로 반죽이 한 덩이리 되도록 살짝 치댑니다.
    이후 반죽을 7덩어리로 나누고 찐빵 모양으로 다듬은 다음에 각각의 반죽 덩어리를 랩과 호일로 공기 안통하게 잘 싸서 날짜 쓴 다음에 냉동실에 넣어둡니다. 10개월 안에 쓰면 됩니다.

    파이를 만들 때는 냉동실에서 파이지 덩어리 하나를 꺼내어 실온에 가만이 둡니다.
    애플파이처럼 위에도 덮으려면 파이지 두개를 씁니다.
    냉동 상태의 파이지가 해동이 된 뒤에 넓은 도마위에 밀가루를 뿌린 다음에 파이지 반죽을 밀대로 밀어서 파이 용기위에 펼쳐서 두고 모양을 잡습니다. 이후 파이 내용물을 이 껍질 위에 넣고 넣은 내용물에 따라 온도를 달리하여 오븐에서 굽습니다.

  • 11. 호박고구마 파이
    '16.10.28 9:04 PM (121.188.xxx.59)

    재료
    쪄서 껍질 벗긴 호박고구마 대략 2컵, 설탕 3/4컵, 소금 1/2 tsp, 집에서 한 플레인 요거트 1과 1/2 컵, 계란 2개 풀은 것.
    오븐을 220도 예열 시작합니다.
    큰 보울에 위 재료를 모두 한번에 섞고서 파이용기 위에 미리 펼쳐놓은 파이지 위에 넣습니다.
    220도로 약 15분간 굽고나서
    180도로 줄여서 40분에서 50분 정도 굽습니다.(오븐에 따라 차이가 있으니 구워지는 상태를 보면서 하세요)
    구워지는 걸 잘 모르겠으면 가장 가운데에 칼을 넣어봐서 내용물이 별로 안 묻고 쓱 빠져나오면 다 구워진겁니다.
    다 구워진 파이는 처음에는 매우 뜨거우니 조심해서 다루세요.
    기호에 따라 위에 휘핑크림으로 장식해도 좋습니다.

  • 12. 파이 종류
    '16.10.28 9:06 PM (121.188.xxx.59) - 삭제된댓글

    파이지만 있으면 파이 내용물은 여러가지로 다 만들 수 있어요.
    애플파이, 늙은 호박파이, 고구마파이, 피칸파이, 호두파이, 체리파이, 레몬머랭파이, 싸워크림파이, 커스타드 카리, 바닐라크림파이, 쵸코렛무쓰파이, 등등

  • 13. 파이 종류
    '16.10.28 9:08 PM (121.188.xxx.59)

    파이지만 있으면 파이 내용물은 여러가지로 다 만들 수 있어요.
    애플파이, 늙은 호박파이, 고구마파이, 피칸파이, 호두파이, 체리파이, 레몬머랭파이, 싸워크림파이, 커스타드 파이, 바닐라크림파이, 쵸코렛무쓰파이, 등등

  • 14. 호랭이
    '16.10.28 9:25 PM (125.178.xxx.17)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전 요리를 잘못하지만 원글님이 올려주신 레시피대로 열심히 만들어보겠습니다!!!!

  • 15. ♡♡
    '16.10.28 9:42 PM (211.199.xxx.146)

    제가 할 수 있을런지는 모르겠지만..게을러서^^
    원글님 부러워요~~

  • 16. 좋아좋아호
    '16.10.28 10:19 PM (183.99.xxx.110)

    호박고구마파이 저도 저장합니다^^

  • 17. ...
    '16.10.28 10:56 PM (125.188.xxx.225)

    원글님 지우지 마셔요
    도전해보고 후기남길게요ㅎㅎ
    감사합니다!!^^

  • 18. angel3
    '16.10.28 11:18 PM (68.72.xxx.83)

    고구마가 많은데,한 번 만들어 봐야 겠네요..감사해요.

  • 19. 띵가민서
    '16.10.28 11:19 PM (211.36.xxx.165)

    와! 쉽다니 도전해볼게요~^^
    감사합니다.

  • 20. ..
    '16.10.28 11:26 PM (126.11.xxx.132)

    호박고구마 파이 감사합니다

  • 21. 우분트
    '16.10.29 12:10 AM (58.231.xxx.58)

    아유~호박고구마파이 맛있겠어요. 레시피 감사합니다.

  • 22. 계량컵
    '16.10.29 12:56 AM (61.102.xxx.46)

    200짜리 쓰세요? 240짜리 쓰세요?

  • 23. ...
    '16.10.29 1:56 AM (116.38.xxx.119)

    감사해요..저장하겠습니다^^

  • 24. .^^
    '16.10.29 9:36 AM (112.217.xxx.6) - 삭제된댓글

    원글님 멋지시네요. 레시피도 자세하게 올려주시고..ㅎ
    덕분에 맛있는 파이 만들어볼 수 있겠네요.
    감사합니다~~

  • 25. 기타 팁
    '16.10.29 10:37 AM (112.186.xxx.156) - 삭제된댓글

    제가 파이지 반죽할 때, 종종 찬물에 식초 1tsp 을 섞어서 하기도 해요.
    식초 1 tsp 을 먼저 계량컵에 넣고 찬물을 부어 1컵으로 만드는거죠.
    이렇게 하면 파이지 반죽이 더 아삭거립니다.

    아.. 계량컵은 그냥 시중에 나와있는 계량컵이예요.
    200은 절대 아닌거 같고요. 240인지 아닌지는 확실치 않아요. 정확한 ml 는 재지 않았어요.

    또 파이 만들때 재료에 따라서 향신료를 쓰기도 해요.
    초코릿이나 크림, 커스터드.. 등등을 할때는 바닐라를 쓰고요,
    늙은 호박, 고구마.. 등등에는 넛맥, 계피, pumpkin pie spice 등도 쓰고요,
    애플파이에는 계피만 쓰는게 훨씬 더 좋습니다.

  • 26. 기타 팁
    '16.10.29 10:38 AM (112.186.xxx.156) - 삭제된댓글

    제가 파이지 반죽할 때, 종종 찬물에 식초 1tsp 을 섞어서 하기도 해요.
    식초 1 tsp 을 먼저 계량컵에 넣고 찬물을 부어 1컵으로 만드는거죠.
    이렇게 하면 파이지 반죽이 더 아삭거립니다.

    아.. 계량컵은 그냥 시중에 나와있는 계량컵이예요.
    200은 절대 아닌거 같고요. 240인지 아닌지는 확실치 않아요. 정확한 ml 는 재지 않았어요.

    또 파이 만들때 재료에 따라서 향신료를 쓰기도 해요.
    초코릿이나 크림, 커스터드.. 등등을 할때는 바닐라를 쓰고요,
    늙은 호박, 고구마.. 등등에는 넛맥, 계피, pumpkin pie spice 등도 쓰고요,
    이것들 중에 하나만 쓰기도 하고 아예 안 넣고 만들기도 해요.
    애플파이에는 계피만 쓰는게 훨씬 더 좋습니다.

  • 27. 기타 도움 팁
    '16.10.29 11:07 AM (112.186.xxx.156) - 삭제된댓글

    제가 파이지 반죽할 때, 종종 찬물에 식초 1tsp 을 섞어서 하기도 해요.
    식초 1 tsp 을 먼저 계량컵에 넣고 찬물을 부어 1컵으로 만드는거죠.
    이렇게 하면 파이지 반죽이 더 아삭거립니다.

    아.. 계량컵은 그냥 시중에 나와있는 계량컵이예요.
    200은 절대 아닌거 같고요. 240인지 아닌지는 확실치 않아요. 정확한 ml 는 재지 않았어요.

    또 파이 만들때 재료에 따라서 향신료를 쓰기도 해요.
    초코릿이나 크림, 커스터드.. 등등을 할때는 바닐라를 쓰고요,
    늙은 호박, 고구마.. 등등에는 넛맥, 계피, clove, pumpkin pie spice 등도 쓰고요,
    이것들 중에 하나만 쓰기도 하고 아예 안 넣고 만들기도 해요.
    애플파이에는 계피만 쓰는게 훨씬 더 좋습니다.

  • 28. 기타 도움 팁
    '16.10.29 11:08 AM (112.186.xxx.156) - 삭제된댓글

    제가 파이지 반죽할 때, 종종 찬물에 식초 1tsp 을 섞어서 하기도 해요.
    식초 1 tsp 을 먼저 계량컵에 넣고 찬물을 부어 1컵으로 만드는거죠.
    이렇게 하면 굽고나서 파이 껍질이 더 아삭거립니다.

    아.. 계량컵은 그냥 시중에 나와있는 계량컵이예요.
    200은 절대 아닌거 같고요. 240인지 아닌지는 확실치 않아요. 정확한 ml 는 재지 않았어요.

    또 파이 만들때 재료에 따라서 향신료를 쓰기도 해요.
    초코릿이나 크림, 커스터드.. 등등을 할때는 바닐라를 쓰고요,
    늙은 호박, 고구마.. 등등에는 넛맥, 계피, pumpkin pie spice 등도 쓰고요,
    이것들 중에 하나만 쓰기도 하고 아예 안 넣고 만들기도 해요.
    애플파이에는 계피만 쓰는게 훨씬 더 좋습니다.

  • 29. 기타 도움 팁
    '16.10.29 11:08 AM (112.186.xxx.156)

    제가 파이지 반죽할 때, 종종 찬물에 식초 1tsp 을 섞어서 하기도 해요.
    식초 1 tsp 을 먼저 계량컵에 넣고 찬물을 부어 1컵으로 만드는거죠.
    이렇게 하면 파이지 반죽이 더 아삭거립니다.

    아.. 계량컵은 그냥 시중에 나와있는 계량컵이예요.
    200은 절대 아닌거 같고요. 240인지 아닌지는 확실치 않아요. 정확한 ml 는 재지 않았어요.

    또 파이 만들때 재료에 따라서 향신료를 쓰기도 해요.
    초코릿이나 크림, 커스터드.. 등등을 할때는 바닐라를 쓰고요,
    늙은 호박, 고구마.. 등등에는 넛맥, 계피, clove, pumpkin pie spice 등도 쓰고요,
    이것들 중에 하나만 쓰기도 하고 아예 안 넣고 만들기도 해요.
    애플파이에는 계피만 쓰는게 훨씬 더 좋습니다.

  • 30. 감사합니다
    '16.10.29 11:52 AM (221.144.xxx.202)

    저장합니다^-^

  • 31. 파이만들기
    '16.10.30 5:10 AM (223.62.xxx.210)

    레시피 감사해요.

  • 32. 외국 사세요?
    '16.10.30 1:55 PM (61.102.xxx.46)

    한국에서 파는 계량컵은 주로 200이고 미국 같은데 사심 240 이에요.
    그래서 그걸 모르면 똑같이 하기가 어려워서요

  • 33. 계량컵
    '16.10.30 2:32 PM (121.188.xxx.59)

    아.. 그렇군요.
    제가 아주 오래전에 미국에서 직장다닌적이 있어요.
    계량컵은 그때 산건데 여태 아무 생각없이 쓰고 있어서 어디에서 산건지도 가물가물했네요.
    그니까 미국에서 산 계량컵이예요. 240ml 입니다.
    혼란 드려서 미안합니다.

  • 34. 감사합니다.
    '16.10.30 8:39 PM (61.102.xxx.46)

    저는 미국것도 한국것도 다 있거든요.
    그럼 240으로 계량해서 해봐야 겠어요 ^^

  • 35. 자상한 레서피
    '16.10.31 11:43 AM (221.142.xxx.43)

    바삭바삭한 파이지의 비밀을 알려주셨네요!
    저는 이 파이지 레서피로 키쉬 만들려구요.

    원글님, 레서피 설명을 자상하게 하시는군요.
    레서피 읽고 머리로 먼저 요리하는 게 취미인데, 원글님 레서피 너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 36. Quiche
    '16.10.31 12:13 PM (112.186.xxx.156)

    네! 맞아요.
    저도 이 파이지로 Quiche Lorraine 잘 만들어 먹어요.
    이게 원래 베이컨이 들어가서 스위스치즈와 베이컨, 양파랑 계란이 어울어진 맛이 기가 막히거든요.
    그런데 건강 때문에 베이컨 대신 돼지고기 살코기 다진걸로 써요. ㅠㅠ

    quiche 비슷하게 이 파이지에 쇠고기 다진걸로 meat pot pie 해도 무척 좋아요.
    무엇보다도 노력은 조금 들어가고 보기엔 근사한 요리가 탄생한다는 점이 장점이예요.

  • 37. 대박ㅋ
    '17.10.25 11:28 PM (124.49.xxx.190)

    파이만드는 법 저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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