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인사성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1. ㅇㅇ
'16.10.28 5:20 PM (49.142.xxx.181)지금 중학생이면 걔한테 직접 물어보세요. 왜 그땐 그렇게 인사를 안했냐고 ㅎㅎ
그럼 대답합니다.
저희 딸도 어렸을때 그렇게 인사를 잘 안하다가 (인사를 안하는게 아니고 고개 숙이고 숨더군요)
나중에 좀 커서 물어보니, 챙피해서 그랬대요. 그때 마음엔 인사하는게 챙피해서
근데 인사만 안한게 아니고 대답도 잘 안하고 좀 그랬어요. 부끄럼쟁이..2. rolrol
'16.10.28 5:25 PM (59.30.xxx.239)아래 글처럼 인사만 안하는 것이 아니라 부탁하거나 질문하는 말에는 꼬박꼬박 대답하는 아이와 달리 인사만 잘 못하고 대답을 단답형으로 하는 아이라면 윗분 말대로 부끄럼때문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원래도 주목받거나 하는 것에 두려움이 있는 성향일텐데 엄마가 먼저 나서서 아이를 채근하니 더더 숨어들어간 것이 아닐까해요 기질 자체가 엄마와 아이가 많이 달랐던 것이 아닐까하네요3. ...
'16.10.28 5:28 PM (1.235.xxx.36)제 아이 친구중에서도 그런 애가 있었는데...병원도 가보고(그어머니께서 ^^::) 부끄러움이 많아서 그렇데요...아이들은 다 다르잖아요...그래서 인사 너무 강요하지 말라고...저두 너무 어른잣대에서만 안봤으면 좋겠더라구요,인사성 없는 애들 뒤에서 흉보고 그랬는데 그게 어른들 관점이잖아요 인사하면 물론 좋지만 아이는 그게 너무 힘들었던거죠....ㅠㅠ
많이 컸는데 이젠 잘해요^^4. rolrol
'16.10.28 5:30 PM (59.30.xxx.239)그리고 좀 다른 얘기지만 어른을 만나면 인사하라가 아니라 아는 이를 만나면 동생, 친구 어른 누구에게든 반갑게 인사하라고 아이들에게 얘기해줬으면 좋겠어요 버릇이 없다의 개념보다는 사람 사이의 가장 기본적인 예의로 가르쳐주는 개념이었으면 하는 것이 저의 사견입니다.
5. 인사는 어려워
'16.10.28 5:34 PM (175.117.xxx.235)부끄러워 그랬습니다
6. ㅁㅁ
'16.10.28 5:36 PM (175.115.xxx.149)우리애도 7살인데 자주보는 사람들도 만나면 첨보는것처럼 인사도 못하고 말도못해요.. 부끄러워서 그렇대요.. 답답하긴한데.. 생각해보면 저도 어렸을때 그랬어요 -.- 인사하기가 죽기보다 싫었던... 에휴
7. 인사는 어려워
'16.10.28 5:40 PM (175.117.xxx.235)어릴 때 제가 그래서
전 제가 먼저 인사해 줍니다
아이 인사가 그 아이 판단 기준의 절대는 아닌데
인사 안한다고 너무 나무라는거 그닥입니다8. 인사
'16.10.28 5:46 PM (112.186.xxx.96)인사는 중요합니다
인사를 하면서 사람간의 우호감이 형성되기 시작해요
인사 잘 하면 알게 모르게 얻게 되는 게 생각보다 큽니다
모든 아이가 외향적이고 사교적일 수는 없는 게 당연하고 아이의 성향 자체를 존중하고 수용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인사만큼은 습관처럼 나올 수 있도록 지도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하나 더 보태면... 도움을 받으면 감사합니다 말하는 거요
원래 착한데 인사를 잘 못해서 오해받아 속상해 하시지 말고... 정말 인사만큼은 꼭 교육을 해 주시는 게 좋아요9. ...
'16.10.28 5:50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저도 내성적이고, 부끄러워 인사 못하는거 백분 이해하는데
그래도 인사 하다면 몸 비비 꼬거나 하면서 부끄러워 하는 것과
눈 똑바로 쳐다보면서 무시하는 것은 구분해야죠10. 물어봤죠
'16.10.28 5:58 PM (211.199.xxx.197)차라리 부끄러워서 그랬다고 말이나 하면..
그냥 기억 안난대요;;;11. ...
'16.10.28 7:43 PM (114.204.xxx.212)어릴때 부끄러워 피하는 시기가 있긴한데,,,
좀 크면 부모에겐 대충해도 손님이나 이웃에겐 인사 잘하던대요12. 음
'16.10.28 8:55 PM (115.140.xxx.9)초등학생 남매가 인사를 정말 잘 해서 경비아저씨를 비롯, 얼굴도 모르는 아파트 주민이나 동네 어머님들로부터 칭찬을 많이 들어요. 아이랑 같이 동네 장 보러 가면 저는 안면도 없는 분들이 막 다가와서 아이 칭찬을;;
정작 엄마인 저는 낯도 가리고, 사람과의 교류를 그닥 좋아하지 않아 선글라스 끼고 조용히 외출했다 조용히 돌아옵니다. 그냥 저같은 경우도 있다구요^^13. 전 제가 인사 안하는 아이였어요
'16.10.28 9:03 PM (211.245.xxx.178)정말...부끄러워요.
뭐가 그리 부끄러운게 많은지...
큰아이 어렸을때는, 저는 동네 사람 보면 고개 숙이고 가고 우리애는 첨 보는 사람한테도 안녕하세요...크게 인사하구요.. 좀 그림이 웃겼어요.
지금이야 저도 인사 잘하지만(애들 어렸을때까지 인사 잘 못했어요), 애들한테는 어려서부터 인사만 잘해도 어디가서 굶어죽지 않느낟고 가르쳤어요.ㅎㅎㅎ...
인사 잘하는 아이가 이쁘긴 하더라구요. 제가 못해서 그렇지..
아...정말 부끄러웠어요.
순시리 딸처럼 안하무인 아닌 이상은 대부분 부끄러워서라고 생각합니다.14. ...
'16.10.28 10:35 PM (219.255.xxx.44)어릴때 할머니 할아버지 친척들에게도 인사 못했어요.
심장이 쿵쾅거리고 너무너무 부끄럽고
인사 너무 하고싶은데 정말 너무너무너무
부끄러웠던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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