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의사들은 왜 환자에게 반말을 잘할까요?

의문 조회수 : 5,161
작성일 : 2016-10-28 17:01:23
저만 느끼는건가요?
아이 때문에 대학병원 개인병원 좀 다녀보면
다닐때마다 느끼는 건
참 질문을 싫어하고
환자들에게 반말을 잘 섞어가며 이야기 하네요
뭐 나이 많은 의사들은 그냥 그러려니하고 넘기지만
오늘 동네 젊은 여의사 이비인후과에갔더니
그랬지? 엄마?
코 밑에 더마덤 왜 붙였어요?
떼~~~
상처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말 가로막고
반말을 섞어가면서 아이고
참 왜그럴까 친근감이라고 하기엔 너무 ....
물론 병을 고쳐주시는 의사분들 대단한 직업인건 압니다만
그래도 환자들에게 예의를 지켰으면 좋겠어요
IP : 180.224.xxx.96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0.28 5:03 PM (14.52.xxx.51)

    요즘은 별로 안그러지 않나요? 전 별로 못봤는데 ..

  • 2.
    '16.10.28 5:07 PM (223.38.xxx.49) - 삭제된댓글

    저희동네 그런 병원 하나있는데 안가요
    돼먹지 못한거죠 반말지껄이고 ..

  • 3. 맞아요
    '16.10.28 5:07 PM (223.33.xxx.2)

    정말 맞아요
    그 사람 습관인듯

    저 건강 검진 하느라 내과 갔는데
    검사후 결과 얘기를
    남자 의사쌤이 설명하는데 계속 반말로 슬쩍~~
    흘리면서 얘기를 하니까

    동행한 아들이 완전 열받아 날 델꼬 나오더니

    나이도 어린 넘이 생년월일보면 알테데
    계속 반만한다고 저런 병원 2번다시 가지마라고.

    와~~아들한테 넘 부끄럽더라구요
    아는 간호사가 웃으면서 '원래 그러셔요'
    그러네요
    물론 안가죠ᆢ주변인들한테도 가지마라고ᆢ

    그래도 그게 그의사 습관이라고
    용서하고 하는 이도 있겠죠

  • 4. ///
    '16.10.28 5:08 PM (61.75.xxx.106) - 삭제된댓글

    지 잘났다고....

  • 5.
    '16.10.28 5:08 PM (223.33.xxx.2)

    반만 >>>> 반말

  • 6. 전에
    '16.10.28 5:10 PM (59.16.xxx.47)

    의사가 반말해서 같이 반말했다는 글 있었는데 사이다였어요

  • 7. ///
    '16.10.28 5:11 PM (61.75.xxx.106) - 삭제된댓글

    의료인들이 말씨가 제일 문제인 것 같아요.
    반말 하는 인간들 어느 집단이라도 다 있는데 유독 의료계가 많아요.
    그리고 젊은 간호사들이 연세 지긋한 노인 환자들에게 친근감을 표시한다고 반말하는 경우도
    많이 봤는데 그것도 참....

    어떤 할머니가 어린 간호사에게 왜 증손녀뻘 되는 댁에게 나도 반말 안 하는데 댁은 하냐고 하니
    친근해서 그렇다고 하니
    할머니가 나 당신하고 안 친하고 싶어요.

    대기실에서 사람들이 웃고 난리였어요

  • 8. 요샌
    '16.10.28 5:11 PM (175.223.xxx.241)

    요즈음은 환자들이 더 많이 반말하죠.
    말 끝이 짧은거 부드럽게 지적하면 화들짝 놀래면서
    자긴 반말쓴적 없다고.. ㅋ
    말 습관이 그렇게 박힌 환자들이
    자기가 하는 반말은 전혀 모르더라구요.

  • 9. ㅇㅇ
    '16.10.28 5:16 PM (49.142.xxx.181)

    소아과;; 요즘 출산율이 낮아서 어지간해서는 유지하기 힘들텐데
    애들 엄마들한테 저렇게 막대하면 그 소아과도 환자수 유지하기 힘들듯..

  • 10. 원글
    '16.10.28 5:18 PM (180.224.xxx.96) - 삭제된댓글

    아이가 발을 움직이니 움직이지 말라고 단호하게 말하면 될텐데
    정말 히스테리적인 목소리로 너 정말 혼난다! 그러더니 자신도 민망한건지 저를 보고 웃었어요 이런 일 처음이라 당황했는데 냅두면 더 화낼거 같아서 아이에게 발 가만히 있어 그랬더니 주사를 맞아야한다고 (맞아야할상황아니였어요 협박의 말) 그러더니 코밑에 상처 때문에 붙인 더마덤 엄마 왜 붙였어? 습관적으로 아이가~(말하고 있는데) 그거 떼~ 그러는데 저보다 10살은
    더 어리겠구만 ㅠㅠ 아이고 나와서 참 같이 반말하기에도 그렇고 참~그냥 넘겨야하나 의사랑 통화를 할까 그러고 있어요 ㅎㅎ

  • 11. 잘못썼네요
    '16.10.28 5:20 PM (180.224.xxx.96)

    이비인후과 였어요 소아청소년도 같이하는

  • 12. 환자들
    '16.10.28 5:22 PM (180.224.xxx.96)

    환자들이 반말하는 경우가 훨씬 드물죠 나이드신 할아버지 할머니가 는 몰라도 대학병원에서 입원실에서 보면 의사분들 반말 참 섞어 쓰시더라구요

  • 13. ...
    '16.10.28 5:24 PM (220.78.xxx.65)

    큰병원 여기저기 가봤는데
    반말하는 의사 꽤 있어서 불쾌했어요
    내 나이가 어린것도 아니고 마흔 중반인데 말이죠.

  • 14. ㅇㅇ
    '16.10.28 5:24 PM (49.142.xxx.181)

    뭐 그깟걸 가지고 통화까지 해요. 그 자리에서 반말하지 마시라고 했으면 모를까..
    전화 바꿔주지도 않을껄요. 진료중이라고..
    그냥 그 병원을 가지 마세요.

  • 15. 원글
    '16.10.28 5:33 PM (180.224.xxx.96) - 삭제된댓글

    거기 원장 남자도 나이가 많던데 질문하면 화내요
    예전 대학병원에서 레지던트가
    사슬알균이 의심된다 말해서
    사슬일균이 뭔지 원인이나 그에따른 여러가지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을 물었는데 내가 할면 아냐라는 듯 전문적 영어 용어를 말씀드릴까요? 그러는데 순간 너도 잘 모르는구나 그래서 화내는 구나 생각들더군요

  • 16. ///
    '16.10.28 5:34 PM (61.75.xxx.106) - 삭제된댓글

    기억도 못할거예요.
    바로 받아치지 못했으면 그걸로 끝인거죠.
    다음에도 반말하면 바로 받아치고 그럴 자신이 없으면 그 병원 가지마세요

  • 17. 원글
    '16.10.28 5:34 PM (180.224.xxx.96)

    거기 원장 남자도 나이가 많던데 질문하면 화내요
    예전 대학병원에서 레지던트가
    사슬알균이 의심된다 말해서
    사슬일균이 뭔지 원인이나 그에따른 여러가지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을 물었는데 내가 설명하면 아냐라는 듯 전문적 영어 용어를 말씀드릴까요? 그러는데 순간 너도 잘 모르는구나 그래서 화내는 구나 생각들더군요

  • 18. 그건요
    '16.10.28 5:36 PM (118.32.xxx.51)

    아무리 많이 배웠건 전문직이건 어쨋건 학문의 길이가 중요한게 아니고
    교양이 없어서 그래요
    한마디로 인간이 덜되서 그런거에요

  • 19. ..
    '16.10.28 5:49 PM (162.254.xxx.195) - 삭제된댓글

    반말을 한다는건 니가 내 아래에 있다는
    은연중에 서열을 가리는 행위에요
    이번에 이대 교수가 정유라한테 보낸 메일 보셨죠?
    중요하고 나보다 높다는 사람앞에선 제 아무리 교수나 의사인들
    반말 안나옵니다.
    그리고 제발 간호사년들 친근함의 표시라고 해놓고 노인들한테 반말좀 안했으면 좋겠어요.
    전혀 관계도 없는 제3자가 봐도 너무 싸가지 없게 느껴져요.

  • 20. ///
    '16.10.28 5:50 PM (61.75.xxx.106) - 삭제된댓글

    뭘 가르쳐가면서 그 병원을 다니려고 합니까?
    사슬알균인지 연쇄상구균인지.. 하여간 의사가 그걸 모를리 없어요.
    그런 의사들은 그냥 니가 뭔데 의사앞에서 풍월을 읊냐 싶어서 아니라고 무시하고 부정하면서
    말을 안 섞으려고 합니다.
    그러다가 오진도 하죠.
    몰라서 화 내는 게 아니라 환자가 자기분야를 아는 척하면 화내는 게 덜된 의사들의 공통된 태도입니다.

  • 21. ///
    '16.10.28 5:56 PM (61.75.xxx.106) - 삭제된댓글

    간호사들 노인환자가 친근하다고 이건희 와이프나 이건희 장모에게 반말할 수 있을까요?

  • 22. ㅇㅇ
    '16.10.28 5:59 PM (49.142.xxx.181) - 삭제된댓글

    담임선생이 학부모한테 반말한다고 대뜸 선생년 선생놈소린 안하던데
    간호사는 얼마나 만만하면 노인환자한테 반말했다고 대뜸 간호사년이 됐을꼬

  • 23. 참나
    '16.10.28 6:01 PM (211.208.xxx.121)

    정말 그렇죠?
    저도 한번 말하려고 했는데
    의사들이 의학용어만 배웠지, 어렸을 때부터 경어법이라는 걸 모르고 자란 부류들인가
    약을 "먹으세요"래요ㅋㅋ 참나
    그런말이 한국어에 있냐?라고 말하고 싶음요

  • 24. ㅇㅇ
    '16.10.28 6:01 PM (49.142.xxx.181)

    담임선생이 학부모한테 반말한다고 대뜸 선생년 선생놈소린 안하던데
    간호사는 얼마나 만만하면 노인환자한테 반말했다고 대뜸 간호사년이 됐을꼬
    저위에 점 둘님도 간호사[년]이 노인환자한테 친근함 어쩌고 하면서
    반말했다고 대뜸 년짜 붙이는거 보면 똑같은 인간임.

  • 25. 원글
    '16.10.28 6:02 PM (180.224.xxx.96)

    간호사년이라니뇨
    말 가려가며 씁시다

  • 26. ..
    '16.10.28 6:03 PM (162.254.xxx.195) - 삭제된댓글

    어머나 윗님,
    도대체 어느 학교에서 선생님이 학부모한테 반말을 해요?
    요새는 물론이거니와 선생 권위가 더 높았던 90년대에도 전혀 못들어본 얘기인데요.

    반면 간호사가 노인한테 반말하는건 2016년 현재에도 바로 대학병원만 가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풍경이죠.

  • 27. ...
    '16.10.28 6:06 PM (175.223.xxx.78)

    '먹으세요'는 왜 욕먹는지 모르겠네요 반말도아니고 경어쓰려다 나온 표현인데. 꼭 '드세요' '잡수세요' 라고 말 듣고싶은것도 뒤틀린 열등감인듯.

  • 28. ..
    '16.10.28 6:08 PM (203.235.xxx.113)

    우리사회가 너무 의사 떠받들어서 그런거 같아요.
    저도 엄마때문에 큰병원 여러군데 다녀봤는데
    TV에서 명의라고 나오는 사람들
    반말 찍찍하더라구요. 완전 깜놀.
    vip나 방송에서나 높임말 쓰는지
    나이와 상관없이 환자건 보호자건 반말 쓰고
    그 의사 따라다니는 새끼의사들도 보고 배운게 그래서인지 반말 쓰더군요.
    생각할수록 재수 없는데
    또 딱 뭐라고도 할수 없는게
    엄마 수술해줘야 하는 의사한테 뭐라고 할수도 없고.. 참 딜레마더라구요 ㅠ

  • 29. 162.254.xxx.195님
    '16.10.28 6:18 PM (49.142.xxx.181)

    82쿡에서도 가끔 그런글 있었어요.
    담임선생님이 자기보다 연상이거나 연배가 비슷해보이는데
    누구 엄마 해가면서 반말해서 당황스러웠다고요. 그런 내용 글 꽤 읽었는데
    설마 그 많은 선생중에 학부모에게 반말하는 사람이 한명도 없을거라고 확신하시나요?
    그래도 그런 글에조차 꼬박꼬박 담임선생도 아닌 담임선생[님]이라고 지칭하더군요.
    개념없는 사람들은 어느 부류에나 있는데 그걸꼭 한 집단만 말하는건 웃기는거죠.

  • 30. 162.254.xxx.195님
    '16.10.28 6:20 PM (49.142.xxx.181)

    반말한 간호사보다 년짜 대뜸 붙이는 님이 더 저질이에요.

  • 31.
    '16.10.28 6:26 PM (39.120.xxx.26) - 삭제된댓글

    아버지가 입원했을때 매일 병문안 다녔는데
    간호사들이 환자에게 반말하긴 해요
    근데 반말하는 환자에게만 반말하고
    존댓말하는 환자에겐 존댓말 하던데요
    솔직히 먼저 반말 내뱉는 환자한테 존대해줄필욘 없죠
    저 위에 존대하는 할머니에게 반말하는 간호사는 좀 특이하네요

  • 32. ..
    '16.10.28 6:27 PM (162.254.xxx.195) - 삭제된댓글

    중요한건 빈도수의 문제 아닌가요?

    간호사들 노인한테 반말하는거 거슬린다는 얘기는 이 커뮤니티 말고도 여러곳에서 들어봐서 전혀 생소하지 않은 얘긴데

    담임이 상담온 학부모한테 반말한다는 얘기는 생소한데요.

    당장 네이버에 간호사 반말 하고 선생님 반말으로 검색해보세요
    오히려 후자는 검색해보니까 '선생님이 반말'이 아니라 '선생님한테 반말'해서 고민이라는 글이 더 많은 -_-;;

  • 33. .....
    '16.10.28 6:31 PM (162.254.xxx.195) - 삭제된댓글

    중요한건 빈도수의 문제 아닌가요?

    간호사들 노인한테 반말하는거 거슬린다는 얘기는 이 커뮤니티 말고도 여러곳에서 들어봐서 전혀 생소하지 않은 얘긴데

    담임이 상담온 학부모한테 반말한다는 얘기는 생소한데요.

    당장 네이버에 간호사 반말 하고 선생님 반말으로 검색해보세요
    오히려 후자는 검색해보니까 '선생님이 반말'이 아니라 (어린아이들이)'선생님한테 반말'해서 고민이라는 글이 더 많은 -_-;;

    웃긴건 선생님 반말 검색하니 '의사 선생님 반말'글도 심심치않게 많이 검색되는..

    간호사 반말 사례들은 워낙에 휘향찬란해서 하나하나 읽어보는 재미도 있군요.

  • 34. .............
    '16.10.28 6:33 P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동네병원 대학병원 다녀봐도 그런 의사 못 봤는데..
    요즘엔 의사들이 어찌나 친절한지..
    불친절한 간호사는 봤어도 반말 하는 간호사도 본 적 없고요..

  • 35. .....
    '16.10.28 6:33 PM (162.254.xxx.195) - 삭제된댓글

    게다가 선생님이 반말했다는 건 어린이집 선생님 유치원선생님 구몬선생님 이런사례들이지
    아예 정식 초중고 선생님들이 학부모한테 반말한다는 사례는 일단 눈씻고 찾아봐도 없네요.

  • 36. 162.254.xxx.195
    '16.10.28 7:22 PM (49.142.xxx.181)

    빈도수가 더 많은지 덜많은지는 통계낸것도 아니고 누구도 판단 못하고요.
    이글만 해도 그래요. 이글 어디에도 의사가 반말했다고 의사놈 의사새끼라고 표현하는 사람 없잖아요?
    눈을 씻고 찾아봤다니 다시 찾아보시고요.
    빈도수가 많건 적건 욕하는 인격이 잘못된겁니다.
    얼마나 간호사는 무시하길래 대뜸 년이래요..
    그냥 잘못했으면 실언했다 하고 마시지 구구절절 말도 안되는 소리 변명 ㅉㅉ

  • 37. 162.254.xxx.195
    '16.10.28 7:23 PM (49.142.xxx.181)

    그리고 휘향찬란이 아니고 휘황찬란입니다.

  • 38. ..
    '16.10.28 7:42 PM (223.62.xxx.2) - 삭제된댓글

    공부머리는 있으나 교양과 인격은 별개자나요
    학교 다닐 때 전교에는 노는 친구들이 착했나요
    제 기억엔 그닥..
    주변에 설대 나온 친구들 보면 공통적으로 남 잘되는 거 못 보던데요

  • 39. ..
    '16.10.28 9:50 PM (211.110.xxx.107) - 삭제된댓글

    가족이 아퍼서 몇 년째 병원 입원과 외래 다니는데 주치의 샘이 대단하신 분입니다.
    아주아주 악명 높죠. 기분 오르락내리락 맨날 바뀌고 (외래 며칠 전부터 심장 요동침)
    진료 중 껍 짝짝 씹을 때도 있고 (거짓말 같죠? 무려 서X대 병원입니다)
    회진 돌 땐 짝 다리 하고 서서 두 손 주머니에 넣고 말 반토막 할 때도 있습니다.

    제가 간호사분들한테도 선생님,선생님 하는 사람인데 (나이 직위 상관없이 전 다 똑같이 대합니다.)
    이 양반한텐 같이 막하고 싶은 기분이 치밀어 오를 때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그것 때문에 간호사분들이랑 상담까지 했는데 돌아오는 답은 참으랍니다.
    그 질환에선 우리 나라에서 제일 많이 아는 사람이거든요.

    그래도 그 외 다른 의사 분들 여러 분 뵈었는데 그 주치의 빼곤 다 좋은 분이었습니다.
    둘러보면 어느 집단이든 좋은 사람들이 훨씬 많아요.
    물론 원글님 경우 당연히 화 날 만 하죠. 저도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도 너무 속이 상해서 갈피를 잡지 못할 때 쓰는 방법이 있는데
    철저히 그 사람 입장이 되어 보는 겁니다.
    환자는 물밀듯이 밀려오고 맨날 아픈 사람들만 보니 안그래야지 하다가고 신물 날 지경이고
    고쳐주면 선생님선생님 코가 땅에 닿도록 굽신대다가 내가 일부러 그런것도 아닌데
    악화 됐다고 지럴지럴대면 힘들게 공부해 의사되서 이 무슨 짓인가 싶기도 하고...

    외래 스케쥴 빡빡한 날은 화장실도 제대로 못가고
    물어보는 건 많으니 대기 시간 1시간 오버에
    정신이 없어서 면도도 안하고 왔는데 (면도 안하고 있는 날 빈번함)
    전 날 숙취는 풀리지 않아서 정신은 헤롱헤롱........나도 건강생각해서
    기를 쓰고 금연해야하니 껌이라도 씹어야 살거 같고
    한 며칠 푹 쉬고픈데 외래 진료 몇 달치가 이미 꽉 차 있으니 맘대로 그럴 수도 없고....

    저 번엔 외래 갔더니 그 시건방진 의사가 슬픈 눈을 하고 앉아있더라고요.
    전 그 의사가 그런 눈빛을 한 걸 처음 봤거든요.
    집에 우환이라도 있는 것처럼 멍한 눈에 힘 하나도 없는 목소리로 간신히 진료 보고 있더라고요.
    그렇게 미웠는데도 뭐 고민있나 걱정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보고 혀를 찼습니다. 이 오지랖아~ ㅉㅉㅉ

  • 40. ..
    '16.10.28 9:50 PM (211.110.xxx.107) - 삭제된댓글

    가족이 아퍼서 몇 년째 병원 입원과 외래 다니는데 주치의 샘이 대단하신 분입니다.
    아주아주 악명 높죠. 기분 오르락내리락 맨날 바뀌고
    진료 중 껍 짝짝 씹을 때도 있고 (거짓말 같죠? 무려 서X대 병원입니다)
    회진 돌 땐 짝 다리 하고 서서 두 손 주머니에 넣고 말 반토막 할 때도 있습니다.

    제가 간호사분들한테도 선생님,선생님 하는 사람인데 (나이 직위 상관없이 전 다 똑같이 대합니다.)
    이 양반한텐 같이 막하고 싶은 기분이 치밀어 오를 때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그것 때문에 간호사분들이랑 상담까지 했는데 돌아오는 답은 참으랍니다.
    그 질환에선 우리 나라에서 제일 많이 아는 사람이거든요.

    그래도 그 외 다른 의사 분들 여러 분 뵈었는데 그 주치의 빼곤 다 좋은 분이었습니다.
    둘러보면 어느 집단이든 좋은 사람들이 훨씬 많아요.
    물론 원글님 경우 당연히 화 날 만 하죠. 저도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도 너무 속이 상해서 갈피를 잡지 못할 때 쓰는 방법이 있는데
    철저히 그 사람 입장이 되어 보는 겁니다.
    환자는 물밀듯이 밀려오고 맨날 아픈 사람들만 보니 안그래야지 하다가고 신물 날 지경이고
    고쳐주면 선생님선생님 코가 땅에 닿도록 굽신대다가 내가 일부러 그런것도 아닌데
    악화 됐다고 지럴지럴대면 힘들게 공부해 의사되서 이 무슨 짓인가 싶기도 하고...

    외래 스케쥴 빡빡한 날은 화장실도 제대로 못가고
    물어보는 건 많으니 대기 시간 1시간 오버에
    정신이 없어서 면도도 안하고 왔는데 (면도 안하고 있는 날 빈번함)
    전 날 숙취는 풀리지 않아서 정신은 헤롱헤롱........나도 건강생각해서
    기를 쓰고 금연해야하니 껌이라도 씹어야 살거 같고
    한 며칠 푹 쉬고픈데 외래 진료 몇 달치가 이미 꽉 차 있으니 맘대로 그럴 수도 없고....

    저 번엔 외래 갔더니 그 시건방진 의사가 슬픈 눈을 하고 앉아있더라고요.
    전 그 의사가 그런 눈빛을 한 걸 처음 봤거든요.
    집에 우환이라도 있는 것처럼 멍한 눈에 힘 하나도 없는 목소리로 간신히 진료 보고 있더라고요.
    그렇게 미웠는데도 뭐 고민있나 걱정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보고 혀를 찼습니다. 이 오지랖아~ ㅉㅉㅉ

  • 41. ..
    '16.10.28 9:53 PM (211.110.xxx.107) - 삭제된댓글

    가족이 아퍼서 몇 년째 병원 입원과 외래 다니는데 주치의 샘이 대단하신 분입니다.
    아주아주 악명 높죠. 기분 오르락내리락 맨날 바뀌고
    진료 중 껍 짝짝 씹을 때도 있고 (거짓말 같죠? 무려 서X대 병원입니다)
    회진 돌 땐 짝 다리 하고 서서 두 손 주머니에 넣고 말 반토막 할 때도 있습니다.

    제가 간호사분들한테도 선생님,선생님 하는 사람인데 (나이 직위 상관없이 전 다 똑같이 대합니다.)
    이 양반한텐 같이 막하고 싶은 기분이 치밀어 오를 때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그것 때문에 간호사분들이랑 상담까지 했는데 돌아오는 답은 참으랍니다.
    그 질환에선 우리 나라에서 제일 많이 아는 사람이거든요.

    그래도 그 외 다른 의사 분들 여러 분 뵈었는데 그 주치의 빼곤 다 좋은 분이었습니다.
    둘러보면 어느 집단이든 좋은 사람들이 훨씬 많아요.
    물론 원글님 경우 당연히 화 날 만 하죠. 저도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도 너무 속이 상해서 갈피를 잡지 못할 때 쓰는 방법이 있는데
    철저히 그 사람 입장이 되어 보는 겁니다.
    환자는 물밀듯이 밀려오고 맨날 아픈 사람들만 보니 안그래야지 하다가고 신물 날 지경이고
    고쳐주면 선생님선생님 코가 땅에 닿도록 굽신대다가 내가 일부러 그런것도 아닌데
    악화 됐다고 지럴지럴대면 힘들게 공부해 의사되서 이 무슨 짓인가 싶기도 하고...

    외래 스케쥴 빡빡한 날은 화장실도 제대로 못가고
    환자마다 물어보는 건 많으니 늘 1시간 오버에
    정신이 없어서 면도도 안하고 왔는데 (면도 안하고 있는 날 빈번함)
    전 날 숙취는 풀리지 않아서 정신은 헤롱헤롱........나도 건강생각해서
    기를 쓰고 금연해야하니 껌이라도 씹어야 살거 같고
    한 며칠 푹 쉬고픈데 외래 진료 몇 달치가 이미 꽉 차 있으니 맘대로 그럴 수도 없고....

    저 번엔 외래 갔더니 그 시건방진 의사가 슬픈 눈을 하고 앉아있더라고요.
    전 그 의사가 그런 눈빛을 한 걸 처음 봤거든요.
    집에 우환이라도 있는 것처럼 멍한 눈에 힘 하나도 없는 목소리로 간신히 진료 보고 있더라고요.
    그렇게 미웠는데도 뭐 고민있나 걱정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보고 혀를 찼습니다. 이 오지랖아~ ㅉㅉㅉ

  • 42. ..
    '16.10.28 9:55 PM (211.110.xxx.107) - 삭제된댓글

    가족이 아퍼서 몇 년째 병원 입원과 외래 다니는데 주치의 샘이 대단하신 분입니다.
    아주아주 악명 높죠. 기분 오르락내리락 맨날 바뀌고
    진료 중 껍 짝짝 씹을 때도 있고 (거짓말 같죠? 무려 서X대 병원입니다)
    회진 돌 땐 짝 다리 하고 서서 두 손 주머니에 넣고 말 반토막 할 때도 있습니다.

    제가 간호사분들한테도 선생님,선생님 하는 사람인데 (나이 직위 상관없이 전 다 똑같이 대합니다.)
    이 양반한텐 같이 막하고 싶은 기분이 치밀어 오를 때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그것 때문에 간호사분들이랑 상담까지 했는데 돌아오는 답은 참으랍니다.
    그 질환에선 우리 나라에서 제일 많이 아는 사람이거든요.

    그래도 그 외 다른 의사 분들 여러 분 뵈었는데 그 주치의 빼곤 다 좋은 분이었습니다.
    둘러보면 어느 집단이든 좋은 사람들이 훨씬 많아요.
    물론 원글님 경우 당연히 화 날 만 하죠. 저도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도 너무 속이 상해서 갈피를 잡지 못할 때 쓰는 방법이 있는데
    철저히 그 사람 입장이 되어 보는 겁니다.
    환자는 물밀듯이 밀려오고 맨날 아픈 사람들만 보니 안그래야지 하다가고 신물 날 지경이고
    고쳐주면 선생님선생님 코가 땅에 닿도록 굽신대다가 내가 일부러 그런것도 아닌데
    악화 됐다고 지럴지럴대면 힘들게 공부해 의사되서 이 무슨 짓인가 싶기도 하고...

    외래 스케쥴 빡빡한 날은 화장실도 제대로 못가고
    환자마다 물어보는 건 많으니 늘 1시간 오버에
    정신이 없어서 면도도 안하고 왔는데 (면도 안하고 있는 날 빈번함)
    전 날 숙취는 풀리지 않아서 정신은 헤롱헤롱........나도 건강생각해서
    기를 쓰고 금연해야하니 껌이라도 씹어야 살거 같고
    한 며칠 푹 쉬고픈데 외래 진료 몇 달치가 이미 꽉 차 있으니 맘대로 그럴 수도 없고....

    저 번엔 외래 갔더니 그 시건방진 의사가 슬픈 눈을 하고 앉아있더라고요.
    전 그 의사가 그런 눈빛을 한 걸 처음 봤거든요.
    집에 큰 우환이라도 있는 사람처럼 멍한 눈에 힘 하나도 없는 목소리로 간신히 진료 보고 있더라고요.
    분명 아퍼서가 아니라 슬퍼 보였어요.
    그렇게 미웠는데도 뭐 고민있나 걱정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보고 혀를 찼습니다. 이 오지랖아~ ㅉㅉㅉ

  • 43. ..
    '16.10.28 9:56 PM (211.110.xxx.107) - 삭제된댓글

    가족이 아퍼서 몇 년째 병원 입원과 외래 다니는데 주치의 샘이 대단하신 분입니다.
    아주아주 악명 높죠. 기분 오르락내리락 맨날 바뀌고
    진료 중 껍 짝짝 씹을 때도 있고 (거짓말 같죠? 무려 서X대 병원입니다)
    회진 돌 땐 짝 다리 하고 서서 두 손 주머니에 넣고 말 반토막 할 때도 있습니다.

    제가 간호사분들한테도 선생님,선생님 하는 사람인데 (나이 직위 상관없이 전 다 똑같이 대합니다.)
    이 양반한텐 같이 막하고 싶은 기분이 치밀어 오를 때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그것 때문에 간호사분들이랑 상담까지 했는데 돌아오는 답은 참으랍니다.
    그 질환에선 우리 나라에서 제일 많이 아는 사람이거든요.

    그래도 그 외 다른 의사 분들 여러 분 뵈었는데 그 주치의 빼곤 다 좋은 분이었습니다.
    둘러보면 어느 집단이든 좋은 사람들이 훨씬 많아요.
    물론 원글님 경우 당연히 화 날 만 하죠. 저도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도 너무 속이 상해서 갈피를 잡지 못할 때 쓰는 방법이 있는데
    철저히 그 사람 입장이 되어 보는 겁니다.
    환자는 물밀듯이 밀려오고 맨날 아픈 사람들만 보니 안그래야지 하다가고 신물 날 지경이고
    고쳐주면 선생님선생님 코가 땅에 닿도록 굽신대다가 내가 일부러 그런것도 아닌데
    악화 됐다고 지럴지럴대면 힘들게 공부해 의사되서 이 무슨 짓인가 싶기도 하고...

    외래 스케쥴 빡빡한 날은 화장실도 제대로 못가고
    환자마다 물어보는 건 많으니 늘 1시간 오버에
    정신이 없어서 면도도 안하고 왔는데 (면도 안하고 있는 날 빈번함)
    전 날 숙취는 풀리지 않아서 정신은 헤롱헤롱........나도 건강생각해서
    기를 쓰고 금연해야하니 껌이라도 씹어야 살거 같고
    한 며칠 푹 쉬고픈데 외래 진료 몇 달치가 이미 꽉 차 있으니 맘대로 그럴 수도 없고....

    저 번엔 외래 갔더니 그 시건방진 의사가 슬픈 눈을 하고 앉아있더라고요.
    전 그 의사가 그런 눈빛을 한 걸 처음 봤거든요.
    집에 큰 우환이라도 있는 사람처럼 멍한 눈에 힘 하나도 없는 목소리로 간신히 진료 보고 있더라고요.
    분명 아퍼서가 아니라 슬퍼 보였어요.
    그렇게 미웠는데도 뭐 고민있나 걱정하고 있는 제 모습을 보고 혀를 찼습니다. 이 오지랖쟁이야~ ㅉㅉㅉ

  • 44. ..
    '16.10.28 9:58 PM (211.110.xxx.107) - 삭제된댓글

    가족이 아퍼서 몇 년째 병원 입원과 외래 다니는데 주치의 샘이 대단하신 분입니다.
    아주아주 악명 높죠. 기분 오르락내리락 맨날 바뀌고
    진료 중 껍 짝짝 씹을 때도 있고 (거짓말 같죠? 무려 서X대 병원입니다)
    회진 돌 땐 짝 다리 하고 서서 두 손 주머니에 넣고 말 반토막 할 때도 있습니다.

    제가 간호사분들한테도 선생님,선생님 하는 사람인데 (나이 직위 상관없이 전 다 똑같이 대합니다.)
    이 양반한텐 같이 막하고 싶은 기분이 치밀어 오를 때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그것 때문에 간호사분들이랑 상담까지 했는데 돌아오는 답은 참으랍니다.
    그 질환에선 우리 나라에서 제일 많이 아는 사람이거든요.

    그래도 그 외 다른 의사 분들 여러 분 뵈었는데 그 주치의 빼곤 다 좋은 분이었습니다.
    둘러보면 어느 집단이든 좋은 사람들이 훨씬 많아요.
    물론 원글님 경우 당연히 화 날 만 하죠. 저도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도 너무 속이 상해서 갈피를 잡지 못할 때 쓰는 방법이 있는데
    철저히 그 사람 입장이 되어 보는 겁니다.
    환자는 물밀듯이 밀려오고 맨날 아픈 사람들만 보니 안그래야지 하다가도 신물 날 지경이고
    고쳐주면 선생님선생님 코가 땅에 닿도록 굽신대다가 내가 일부러 그런것도 아닌데
    악화 됐다고 지럴지럴대면 힘들게 공부해 의사되서 이 무슨 짓인가 싶기도 하고...

    외래 스케쥴 빡빡한 날은 화장실도 제대로 못가고
    환자마다 물어보는 건 많으니 늘 1시간 오버에
    정신이 없어서 면도도 안하고 왔는데 (면도 안하고 있는 날 빈번함)
    전 날 숙취는 풀리지 않아서 정신은 헤롱헤롱........나도 건강생각해서
    기를 쓰고 금연해야하니 껌이라도 씹어야 살거 같고
    한 며칠 푹 쉬고픈데 외래 진료 몇 달치가 이미 꽉 차 있으니 맘대로 그럴 수도 없고....

    저 번엔 외래 갔더니 그 시건방진 의사가 슬픈 눈을 하고 앉아있더라고요.
    전 그 의사가 그런 눈빛을 한 걸 처음 봤거든요.
    집에 큰 우환이라도 있는 사람처럼 멍한 눈에 힘 하나도 없는 목소리로 간신히 진료 보고 있더라고요.
    분명 아퍼서가 아니라 슬퍼 보였어요.
    그렇게 미웠는데도 뭐 고민있나 걱정하고 있는 제 모습을 보고 혀를 찼습니다. 이 오지랖쟁이야~ ㅉㅉㅉ

  • 45. ..
    '16.10.28 10:11 PM (211.110.xxx.107)

    가족이 아퍼서 몇 년째 병원 입원과 외래 다니는데 주치의 샘이 대단하신 분입니다.
    아주아주 악명 높죠. 기분 오르락내리락 맨날 바뀌고
    진료 중 껌 짝짝 씹을 때도 있고 (거짓말 같죠? 무려 서X대 병원입니다)
    회진 돌 땐 짝 다리 하고 서서 두 손 주머니에 넣고 말 반토막 할 때도 있습니다.

    제가 간호사분들한테도 선생님,선생님 하는 사람인데 (나이 직위 상관없이 전 다 똑같이 대합니다.)
    이 양반한텐 같이 막하고 싶은 기분이 치밀어 오를 때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그것 때문에 간호사분들이랑 상담까지 했는데 돌아오는 답은 참으랍니다.
    그 질환에선 우리 나라에서 제일 많이 아는 사람이거든요.

    그래도 그 외 다른 의사 분들 여러 분 뵈었는데 그 주치의 빼곤 다 좋은 분이었습니다.
    둘러보면 어느 집단이든 좋은 사람들이 훨씬 많아요.
    물론 원글님 경우 당연히 화 날 만 하죠. 저도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도 너무 속이 상해서 갈피를 잡지 못할 때 쓰는 방법이 있는데
    철저히 그 사람 입장이 되어 보는 겁니다.
    환자는 물밀듯이 밀려오고 맨날 아픈 사람들만 보니 안그래야지 하다가도 신물 날 지경이고
    고쳐주면 선생님선생님 코가 땅에 닿도록 굽신대다가 내가 일부러 그런것도 아닌데
    악화 됐다고 지럴지럴대면 힘들게 공부해 의사되서 이 무슨 짓인가 싶기도 하고...

    외래 스케쥴 빡빡한 날은 화장실도 제대로 못가고
    환자마다 물어보는 건 많으니 늘 1시간 오버에
    정신이 없어서 면도도 안하고 왔는데 (면도 안하고 있는 날 빈번함)
    전 날 숙취는 풀리지 않아서 정신은 헤롱헤롱........나도 건강생각해서
    기를 쓰고 금연해야하니 껌이라도 씹어야 살거 같고
    한 며칠 푹 쉬고픈데 외래 진료 몇 달치가 이미 꽉 차 있으니 맘대로 그럴 수도 없고....

    저 번엔 외래 갔더니 그 시건방진 의사가 슬픈 눈을 하고 앉아있더라고요.
    전 그 의사가 그런 눈빛을 한 걸 처음 봤거든요.
    집에 큰 우환이라도 있는 사람처럼 멍한 눈에 힘 하나도 없는 목소리로 간신히 진료 보고 있더라고요.
    분명 아퍼서가 아니라 슬퍼 보였어요.
    그렇게 미웠는데도 뭐 고민있나 걱정하고 있는 제 모습을 보고 혀를 찼습니다. 이 오지랖쟁이야~ ㅉㅉㅉ

  • 46.
    '16.10.29 1:57 AM (106.249.xxx.154)

    도대체 그런사람들 이해가 안가요
    의사들도 환자들중에 대뜸 반말하는 사람 겪거든요
    기분나쁘고 스트레스 받죠
    환자가 반말하면 같이 반말해야 되나 고민하고요

    간호사한테 슬쩍 흘리세요
    의사가 반말해서 기분안좋다고.

  • 47. ..
    '16.10.29 8:45 AM (223.62.xxx.81) - 삭제된댓글

    의사 반말 기분나쁘다는 글에 환자도 그런사람 있다는 댓글은.. 횐자들도 그런사람 있으니 의사도 그럴수 있다 이런건가요?

  • 48. ..
    '16.10.29 8:48 AM (223.62.xxx.81) - 삭제된댓글

    웃긴게 그 의사들도 조폭이 오면 반말 못 지껄일거라는거ㅋㅋㅋ 반말은 친구한테나 하셈

  • 49.
    '16.10.29 12:45 PM (180.224.xxx.96)

    과친절하던 모습이 어색하던 젊은 여의사였는데
    어제는 아이가 두려워 다리를 흔드니 신경질적으로 화를 내더군요
    너 가만히 안있음 혼난다! 하며 혀를 차는데 그 목소리가 너무 히스테리적이라 놀랬어요 자기도 민망한지 저를 보며 살짝 웃고
    순간 어디서 화나는 일 있었나 왜이러지? 그랬죠
    단호하게 다리 가만히 있자 하면 될 것을
    그러더니 여의사 저보다 10살은 더 어리겠는데
    반말을 섞어 말해서 영 기분이 그랬죠

    어제 병원 끝날 시간에 전화해서 의사와 통화하고 싶다고 말했는데 간호사분이 바꿔주기 어렵다고 하더군요 원래 엄마들에게 엄마~엄마~하며 반말 하시는지 물어보고 아무래도 엄마~엄마 ~하다보면 반말을 하게 되지 않겠느냐 나와 친분이 있는 곳도 아니고 또 가르치듯 명령하듯 말하는 모습에 기분이 상당히 나빴다. 간호사 분이 전달하기힘드시지 않겠느냐. 제가 제 기분만 정중하게 말하겠다 했는데 직접 통화는 어려웠습니다. 아효 그것도 웃겨요 진료 중간에바꿔달라는 것도 아니고 ....인생 선배로서 말해주고 싶더군요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아래 사람없다 간호사분들도 자주 바뀌던데 간호사분께도 얼마나 다그치고 반말할까 아무리 머리 똑똑하면 뭐하나요 서로를 존중할 줄 알아야죠. 다음엔 안가겠지만 다음에 또 이런 반말하는 의사 만나면 말해줘야 겠어요
    네? 다시 한번 말씀해주시겠어요? 저 아시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2879 치킨집 인수할 때 순 이익을 알 수 있는 방법이있나요? 13 도움 말씀 .. 2016/11/01 3,457
612878 오늘자 최순실 jpg 105 ㅇㅇ 2016/11/01 26,004
612877 종교 정치가 너무나 다른 세사람의 인간관계 어떻게 하나요? 답답해요 2016/11/01 474
612876 박지원, 김무성 니들 똥줄 타지? 3 **** 2016/11/01 1,495
612875 세월호 좌초시 경비정이 밧줄묶어 달려서 완전히 뒤집히게 만들었죠.. 2 악마 2016/11/01 1,148
612874 김무성 ˝文, 자극적 언사로 朴정권 과하게 공격˝ 16 세우실 2016/11/01 1,745
612873 스마트폰 셀카는 실물보다 몇 살이나 어려보이는 거 같나요? 6 셀카 2016/11/01 1,310
612872 나와 안 맞는 친구들. 8 곰고미 2016/11/01 2,608
612871 더불어 민주당 박근혜 게이트 국민보고 대회 - 생중계 중 7 무무 2016/11/01 697
612870 경량패딩입으면 패션 테러리스트인가요? 29 우유 2016/11/01 7,616
612869 박ㅡ최게이트 더민주 국민보고.팩트티비방송중 ㅂㅅㅈㄷㄴㄱ.. 2016/11/01 304
612868 내 돈주고 사긴 아까운데, 선물받으면 기분좋을 아이템?? 9 선물 2016/11/01 2,441
612867 임신초기 피비침.. 아기집 모양.. 13 궁금 2016/11/01 15,379
612866 남편이 집회 가잡니다. 20 눈물나 2016/11/01 3,558
612865 조윤선 문체부 장관 “최순실 본 적도 통화한적도 없어” 12 세우실 2016/11/01 2,978
612864 통돌이 세탁기 사용중인데요..헹굼 6 궁금 2016/11/01 1,482
612863 박근혜가 무릎 꿇었다? 순진한 생각인 이유 3 엠비 조선=.. 2016/11/01 878
612862 최순실 정말 통크네요.. 15 ........ 2016/11/01 10,548
612861 이시국에 죄송) 상큼한 향기 나는 크림 추천해주세요 6 건조해서 2016/11/01 940
612860 실제 살지않는 사람이 친척 집에 전입신고를 하게된다면 1 ㅇㅇ 2016/11/01 1,903
612859 [tv조선][속보] 새누리 대선후보 5명, 오후 긴급 회동 22 세우실 2016/11/01 4,194
612858 돼지우리 만들던 습관 거의 고친듯요 11 ㅋㅋ 2016/11/01 4,150
612857 궁금해서 그러는데요.. 외국에 계신분들~ 3 진짜 2016/11/01 618
612856 이시국에죄송) 펀드 어떡하죠? 2 ㅇㅇ 2016/11/01 1,059
612855 아바타가 울었다는거 사실이예요? 5 .. 2016/11/01 3,4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