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올 김용옥 선생님 인터뷰 전문입니다.

꼭보세요 조회수 : 1,639
작성일 : 2016-10-28 11:35:48
http://www.nocutnews.co.kr/news/4676025

중요한 부분은 퍼왔습니다. 
---------------------------------


◆ 김용옥> 지금 그게 우선 바뀌어야 되고, 지금 내각도 총사퇴하면 국가혼란이 와서 안 됩니다. 지금 어쨌든 최순실도 없는데 어떻게 지금 박근혜가 판단을 하겠어요? 바꿀 수 없어요. 

◇ 김현정> (웃음) 최순실 씨도 지금 독일에서 신경쇠약 걸려 있다던데. 

◆ 김용옥> 그런데 어떻게 그게 되겠냐고. 그리고 황교안 총리 이 사람은 잘라야 됩니다. 그리고 이런 말이 나오기 전에 이미 이런 정도 됐으면 총리는 당연히 사퇴를 해서 자기를 그만큼 신임해 주고 총리를 만들어준 박근혜에 대한 의리를 지켜야죠.  

◇ 김현정> 그러면 선생님, 4년 전에 주변에 환관들만 들끓을 거라고 예측하셨잖아요. 지금 보니까 정말 소위 공범이라고 하신, 그러니까 비선실세가 이렇게 국정을 주물럭주물럭하는 걸 뻔히 알면서도 그대로 방치했던 그 모든 사람들, 그들을 환관이라고 보신 거군요? 

◆ 김용옥> 그렇죠. 그리고 사실은 이러한 정치를, 오늘날에 이 터무니없는 인간을 대통령이라고 우리가 모시고 그의 절대적인 권력의 횡포를 묵인했던 모든 사람이 환관이죠. 

◇ 김현정> 모든 사람들이 환관. 그런데 4년 전에 어떻게 그게 환관이 주변에 들끓을 거라는 걸 그렇게 미리 예측을 하셨어요?  

◆ 김용옥> 그 예측은 '박근혜'라는 인간을 나는 알았으니까. 이 사람은 도저히 대통령 될 수 없는 사람인데 만약에 대통령이 되면 이러이러한 불행한 역사가 전개되겠구나. 그동안 땜빵하는 것처럼 왔지만 우리가 사실 생각해 보세요. 우선 통일은 대박. 대박, 이게 박근혜 언어입니까? 완전히 통일 대박 이런 것들이 전부 어떤 의미에서 영매적인 언어들이라고. 

◇ 김현정> 예를 들어서, '우리가 열심히 뭘 하면 우주가 도와줄 거다'라든지. '혼이 비정상'이라는 용어라든지, 이런 걸 쓰면서 좀 일반적으로 쓰는 용어가 아니다라는 생각은 하기는 했거든요, 국민들이.  

◆ 김용옥> 전후맥락이 없이 사드도 탁. 뭐든지 말이죠, 이게 뭐냐 하면 무당이 공수하면서 탁탁 내뱉듯이 모든 성명서를 분석해 보면 전후맥락이 맞지 않아요. 이건 정치인의 행태가 아닌 하나의 무당춤을 춘 거예요.  

◇ 김현정> '무당춤을 춘 것 같다'? 

◆ 김용옥> 그러니까 최순실의 아바타죠.  

◇ 김현정> 그러면 지금 사실 소문이 파다하죠. 최순실 씨가 주술적인 멘토 아니었느냐. 이거 신정정치한 거 아니었냐라는 의견들이 파다한데 동의하시는 거군요. 

◆ 김용옥> 그거는 지금 소위 말해서 이 정치는 무당정치라는 게 옛날부터 나왔던 말이고. 그리고 이 사태에 대해서 우리는 사실규명을 철저히 해야 되고. 지금 정치적으로도 생각해 보세요. 정치적 감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지금 우리에게 다가온 것은 대선이에요. 대선인데 이 대선을 앞두고 우리가 경거망동을 해서 정국에 변화를 가져오면 이 우리나라 정치가 그야말로 이상한 정치가 됩니다. 그동안에 우리가 박정희 패러다임이라는 걸 우리가 지금 청산하는 게 지상의 과제인데, 박근혜 정권이 상징하고 있는 모든 이 역사를 청산한다고 하는 그 야당의 대선 목표도 사라집니다. '박근혜'의 절대권력이 무너진 상태라는 것은 우리 민족에게 굉장한 호기입니다. 이런 걸 통해서 우리가 짚어야 할 걸 정확하게 짚고 같이 울분을 느끼면서 다시는 우리가 이러한 불행한 인간을 대통령으로 뽑아서는 안 되겠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것을 그야말로 우리의 죄악을 더불어 박근혜와 더불어 우리 모든 국민의 죄악을 십자가에 못박아야만 우리는 부활이 가능하다.  

◇ 김현정> 그러면 오히려 대선 전에, 1년 전에 이런 일이 터진 게 우리 국민으로 우리나라로 볼 때는 기회네요.  

◆ 김용옥> 기회고 이거 정말 감사한 일이죠. 정말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입니다, 이건. 

◇ 김현정> 그렇습니까?  

◆ 김용옥> 그래서 우리가 이러한 기회에 정말 부활해서 남북 문제도 건강하게 풀어나가야 되고. 모든 것이 여태까지 그런 영매 수준에서, 천박한 아줌마의 교감에서 정국이, 전 대한민국의 입법, 행정, 사법 모든 체제가 놀아났다고 하는 이 절대권력의 폐해를 다시 한 번 절감하고 이러한 비극의 역사를 청산하는 시기로서 대선 정국을 끌고 가야 된다는 것이죠. 


Read more: http://www.nocutnews.co.kr/news/4676025#csidxf1d611450ea13edbfb7ca9e87435ea6 ..
Copyright © LinkBack
IP : 61.98.xxx.7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심으로 추천합니다.
    '16.10.28 12:04 PM (211.177.xxx.158)

    꼭 들어 보세요 .!!!
    우리의 마음을 추스려 눈 똑바로 뜨고 있어야 할 이야기입니다

  • 2. 정말
    '16.10.28 12:13 P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

    도올 선생님 시원합니다.

  • 3. 이렇듯
    '16.10.28 12:15 PM (175.118.xxx.94) - 삭제된댓글

    무당찍은것들 솔직히 다뒤져야ᆞᆞᆞᆞᆞᆞ

  • 4. ㅍㅍ
    '16.10.28 1:13 PM (180.230.xxx.194)

    추천... 꼭 들어보세요.
    이런걸 공영방송에서 틀어주면 좋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0722 안철수 "경선 현장투표 80%나 반영…여러분 도움 절실.. 16 닉넴프 2017/03/11 1,146
660721 그런데 요즘 정몽준은 뭐하나요? 1 SJmom 2017/03/11 984
660720 삼성동에 젤먼저 설치한게 올레TV란말 왜캐 웃기죠? 8 미쳐 2017/03/11 3,606
660719 '탄핵법정 불출석' 朴측 김평우 변호사, 신문광고 여론전 돌입 8 샬랄라 2017/03/11 1,281
660718 박근혜가 한 10대 거짓말 뉴스타파 2017/03/11 797
660717 급-화상 후 물집 벗겨진 후 관리? 10 나나 2017/03/11 2,533
660716 오늘 촛불축제 위험할것같지않나요? 9 ㅇㅇ 2017/03/11 1,766
660715 검찰이랑 경찰청장 일 안하네 8 부역자들 2017/03/11 1,109
660714 [사회] 박사모, 지방 전세버스 운영 중단되 6 닉넴프 2017/03/11 3,537
660713 이거 무슨뜻일까요? 무슨의민지 모르겠어요 7 ........ 2017/03/11 990
660712 중학교 우열반... 10 ;;; 2017/03/11 1,790
660711 11번가에 5000원 멩버쉽 할인 되나요 1 11일 2017/03/11 737
660710 청와대 홈피 방빼라 빗발 3 뭉개고 있는.. 2017/03/11 2,388
660709 리얼미터 탄핵후 이변은 없다 문재인 36.0 굳건한 강세 10 닉넴프 2017/03/11 1,091
660708 나이드니 연하남이 엔조이 하자고 41 43 2017/03/11 25,773
660707 방과 방 사이에 책장같은 걸로 막을 방법없을까요? 15 ㅇㅇ 2017/03/11 2,310
660706 불닭볶음이 집이잇는데. 2 ..... 2017/03/11 802
660705 충격은 국회에서 탄핵 가결되었을 때 이미 받은거 아닌가요? 2 ㅇㅇ 2017/03/11 876
660704 소개 시켜줘도 될까요? 17 고민 2017/03/11 2,043
660703 분또바지 2 분또바지 2017/03/11 1,437
660702 7년되는 82회원인데 게시판 심합디다.. 17 정의롭게 2017/03/11 2,566
660701 완전올수리를 하나봐요. 창틀까지들어갔대는데 13 어이후 2017/03/11 5,472
660700 황교안-우병우 대권 접수 시나리오 가동 내막 1 황교활 2017/03/11 1,168
660699 민주주의만세) 드라마 역적, 추천하시나요? 1 몽상가 2017/03/11 438
660698 탄핵 이후 급변..文 대세론 속 안희정 2위·안철수 3위 상승 7 샬랄라 2017/03/11 1,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