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부분은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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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옥> 지금 그게 우선 바뀌어야 되고, 지금 내각도 총사퇴하면 국가혼란이 와서 안 됩니다. 지금 어쨌든 최순실도 없는데 어떻게 지금 박근혜가 판단을 하겠어요? 바꿀 수 없어요.
◇ 김현정> (웃음) 최순실 씨도 지금 독일에서 신경쇠약 걸려 있다던데.
◆ 김용옥> 그런데 어떻게 그게 되겠냐고. 그리고 황교안 총리 이 사람은 잘라야 됩니다. 그리고 이런 말이 나오기 전에 이미 이런 정도 됐으면 총리는 당연히 사퇴를 해서 자기를 그만큼 신임해 주고 총리를 만들어준 박근혜에 대한 의리를 지켜야죠.
◇ 김현정> 그러면 선생님, 4년 전에 주변에 환관들만 들끓을 거라고 예측하셨잖아요. 지금 보니까 정말 소위 공범이라고 하신, 그러니까 비선실세가 이렇게 국정을 주물럭주물럭하는 걸 뻔히 알면서도 그대로 방치했던 그 모든 사람들, 그들을 환관이라고 보신 거군요?
◆ 김용옥> 그렇죠. 그리고 사실은 이러한 정치를, 오늘날에 이 터무니없는 인간을 대통령이라고 우리가 모시고 그의 절대적인 권력의 횡포를 묵인했던 모든 사람이 환관이죠.
◇ 김현정> 모든 사람들이 환관. 그런데 4년 전에 어떻게 그게 환관이 주변에 들끓을 거라는 걸 그렇게 미리 예측을 하셨어요?
◆ 김용옥> 그 예측은 '박근혜'라는 인간을 나는 알았으니까. 이 사람은 도저히 대통령 될 수 없는 사람인데 만약에 대통령이 되면 이러이러한 불행한 역사가 전개되겠구나. 그동안 땜빵하는 것처럼 왔지만 우리가 사실 생각해 보세요. 우선 통일은 대박. 대박, 이게 박근혜 언어입니까? 완전히 통일 대박 이런 것들이 전부 어떤 의미에서 영매적인 언어들이라고.
◇ 김현정> 예를 들어서, '우리가 열심히 뭘 하면 우주가 도와줄 거다'라든지. '혼이 비정상'이라는 용어라든지, 이런 걸 쓰면서 좀 일반적으로 쓰는 용어가 아니다라는 생각은 하기는 했거든요, 국민들이.
◆ 김용옥> 전후맥락이 없이 사드도 탁. 뭐든지 말이죠, 이게 뭐냐 하면 무당이 공수하면서 탁탁 내뱉듯이 모든 성명서를 분석해 보면 전후맥락이 맞지 않아요. 이건 정치인의 행태가 아닌 하나의 무당춤을 춘 거예요.
◇ 김현정> '무당춤을 춘 것 같다'?
◆ 김용옥> 그러니까 최순실의 아바타죠.
◇ 김현정> 그러면 지금 사실 소문이 파다하죠. 최순실 씨가 주술적인 멘토 아니었느냐. 이거 신정정치한 거 아니었냐라는 의견들이 파다한데 동의하시는 거군요.
◆ 김용옥> 그거는 지금 소위 말해서 이 정치는 무당정치라는 게 옛날부터 나왔던 말이고. 그리고 이 사태에 대해서 우리는 사실규명을 철저히 해야 되고. 지금 정치적으로도 생각해 보세요. 정치적 감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지금 우리에게 다가온 것은 대선이에요. 대선인데 이 대선을 앞두고 우리가 경거망동을 해서 정국에 변화를 가져오면 이 우리나라 정치가 그야말로 이상한 정치가 됩니다. 그동안에 우리가 박정희 패러다임이라는 걸 우리가 지금 청산하는 게 지상의 과제인데, 박근혜 정권이 상징하고 있는 모든 이 역사를 청산한다고 하는 그 야당의 대선 목표도 사라집니다. '박근혜'의 절대권력이 무너진 상태라는 것은 우리 민족에게 굉장한 호기입니다. 이런 걸 통해서 우리가 짚어야 할 걸 정확하게 짚고 같이 울분을 느끼면서 다시는 우리가 이러한 불행한 인간을 대통령으로 뽑아서는 안 되겠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것을 그야말로 우리의 죄악을 더불어 박근혜와 더불어 우리 모든 국민의 죄악을 십자가에 못박아야만 우리는 부활이 가능하다.
◇ 김현정> 그러면 오히려 대선 전에, 1년 전에 이런 일이 터진 게 우리 국민으로 우리나라로 볼 때는 기회네요.
◆ 김용옥> 기회고 이거 정말 감사한 일이죠. 정말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입니다, 이건.
◇ 김현정> 그렇습니까?
◆ 김용옥> 그래서 우리가 이러한 기회에 정말 부활해서 남북 문제도 건강하게 풀어나가야 되고. 모든 것이 여태까지 그런 영매 수준에서, 천박한 아줌마의 교감에서 정국이, 전 대한민국의 입법, 행정, 사법 모든 체제가 놀아났다고 하는 이 절대권력의 폐해를 다시 한 번 절감하고 이러한 비극의 역사를 청산하는 시기로서 대선 정국을 끌고 가야 된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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