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명박-박근혜 뒤에 올 허탈과 상실감을 어찌한단 말인가?

꺾은붓 조회수 : 507
작성일 : 2016-10-28 10:58:07

이명박-박근혜 뒤에 올 허탈감과 상실감을 어찌한단 말인가?


  1. 4.19혁명 뒤

  초근목피로 연명하던 어려운 시절이었지만, 국민들은 이제 제대로 된 민주국가를 세우고 경제개발을 하면 우리도 구미선진국과 같이 잘 살수 있다는 희망에 부풀어 있었다.

  비록 1년도 못 되어 왜군중위 박정희에게 국민의 꿈과 희망이 산산조각 났지만 혁명 뒤에는 3천만 국민이 가슴 터질 듯한 희망에 부풀어 있었다.


  2, 김재규장군의 10.26거사 뒤

  일제 36년에서 해방된 기쁨과 다를 게 없었다.

  긴말 할 것 없이 “유신”이라는 올가미에서 벗어난 국민들의 벅찬 감정이 얼마나 황홀했으면 세계가 이듬해 찾아 온 봄을 “서울의 봄”이라 했겠나?

  하지만 몇 달 뒤 문어대갈통 전두환이 몰아대는 탱크에 국민들의 황홀감이 박살이 날 줄이야!

  그렇지만 전두환의 피의 살육 판이 벌어지기 전 까지는 국민들이 희망에 부풀어 있었다.


  3. 6.10항쟁 뒤

  역시 국민들이 희망에 부풀어 있었다.

  앞선 몇 번의 실패경험도 있고 해서 국민들이 이제는 정말로 제대로 된 민주국가를 건설하고 새로운 도약을 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하지만 대통령병에 걸린 김영삼과 김대중의 고집으로 전두환과 군사반란의 공범인 노태우 5년이 더 연장될 줄이야!


  4. 그런대로 민주국가다운 정부를 수립했다.

  절름발이 민주주의 김영삼 5년을 거쳐, 김대중-노무현의 그런대로 민주주의다운 민주정치가 10년간 펼쳐졌다.

   국민들이 드디어 이 땅에 민주주의는 반석같이 다져졌고, 평화통일은 꿈이 아닌 현실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생생히 경험했다.


  5. 그런데 이게 무슨 엄청난 국민들의 실수란 말인가?

  호사다마 였던가?

  아니면 국민들이 10년 반짝하는 민주주의에 권태감을 느꼈나?

  반쪽짜리 왜놈 이명박에게 정권을 맡겨 민주주의와 삼천리금수강산이 도륙이 나고, 그것으로도 모자라 히로히또의 개와 말의 딸에게 또다시 5천만이 운명을 맡기는 국민들이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6. 이 난국이 수습이 된다 해도 국민들은 미치고 팔짝 뛸 일만 남았다.

  박근혜가 하야를 해서 임기를 단축하던, 탄핵을 당하여 임기가 단축되던, 그도 아니면 국민의 봉기로 박근혜를 축출하고 새로운 민주공화국을 수립하던, 국민들에게는 감내하기 힘든 분노와, 충격과, 허탈감과, 상실감이 찾아 올 것이다.


  6-1천안함의 진실

  지금까지 공식적으로는 북한의 “1번”어뢰(기뢰)가 주범이다.

  천안함이 두 동강나 가라앉은 진실이 밝혀졌을 때 국민들은 미치고 팔짝 뛰는 것으로도 모자랄 것이다.

  이명박을 잡아다 광화문네거리에서 족친다고 그 분풀이가 되지 않을 것이다.

  천천히 달리던 택시가 급정거를 해도 운전기사와 승객이 무사하지를 않은데 어뢰에 의해 화약의 폭발로 두 동강난 배 안에 있던 해군병사 전원이 찰과상하나 입지 않은 멀쩡한 몸이었고, 함미에서 건져 올린 해군장병의 시신 역시 모두다 익사였지 상처를 입거나 귀청이 찢어진 병사가 단 한 명도 없었다.

  세상에 이런 어뢰가 존재할 수 있나?


  6-2세월호의 진실

  천안함의 경우와 같을 것이다.

  온 나라가 이를 부드득부드득 갈며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로 넘쳐날 것이다.


  6-3박근혜의 7시간 미스터리

  “세상에!”

  “세상에!”

  5백여 명의 국민이 생사의 기로를 헤매고 있는 그 순간 국가원수라 칭하는 자가 아무개를 만나 뭔 짓거리를 하고 있었다니!

  국민들은 “세상에!”뿐이 할 말이 없을 것이다.


  6-4최순실의 국정농단

  유신 18년을 마감하게 한 게 김재규장군의 총알 2방이었다면, 최순실의 국정농단을 세상에 들어내서 박근혜가 오리발을 내밀지 못 하고 바로 국민 앞에 이실직고(99%는 거짓말을 섞어)를 하게 한 게 바로 jtbc방송과 <손석희>의 투철한 언론인 정신이다.

  우리의 민주화 역사에 반드시 jtbc와 손석희를 기록해야 된다.


  지금 jtbc에 의해서 밝혀진 것은 0.01%도 안 되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최순실의 국정농단이 가감 없이 100%고대로 밝혀졌을 때 국민들은 욕을 하고 삿대질을 할 힘도 없어 넋이 빠져나간 사람 같이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아서 눈만 껌벅이고 있을 것이다.


  7. 국민들이여-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시라!

  박근혜 정권 종식되고, 제대로 된 민주정부가 들어서서 이명박-박근혜 10년의 썩고 썩은 실상을 고대로 밝혀냈을 때 맨 정신인 국민들은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지금부터 단단히 각오하고 마음의 준비를 하지 않으면, 그날 연세가 드신 분들은 그 자리에서 치매에 걸리거나 거품 흘리며 쓰러져서 남은여생을 휠체어 신세를 져야 할지 모르며, 마음 약한 여성분들은 무더기로 실신을 하여 병원으로 실려 가서 병원신세를 져야 할 것이고, 혈기왕성한 젊은이들은 울화통이 터져 닥치는 대로 후려치고 발로 차다 큰 사고를 낼 가능성이 많습니다.

  전모가 밝혀지지만 않았을 뿐, 이미 우리가 예상하고 있는 일이니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계셔서 그날이 와도 천지개벽을 당하는 것과 같은 충격에 빠지지 마시기 바랍니다.rㅘ

IP : 119.149.xxx.23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0.28 11:55 AM (125.183.xxx.4) - 삭제된댓글

    박근혜 정권 종식되고, 제대로 된 민주정부가 들어서서 이명박-박근혜 10년의 썩고 썩은 실상을 고대로 밝혀냈을 때 맨 정신인 국민들은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이 날이 오기만을 학수고대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2985 “최순실, 정권교체 전 獨 영구이주 계획… 수년전부터 치밀한 준.. 1 세우실 2016/11/01 946
612984 최순실은 무엇을 보호하기위해 나섰을까요 2 ㅇㅇ 2016/11/01 547
612983 정유라는 왜 안불러요??? !! 6 한심해 2016/11/01 1,436
612982 서민들은 커피한잔도 못받게 청렴 강조하면서... 13 그지월드 2016/11/01 2,707
612981 11월 1일 대선 3자 대결 여론조사 결과 리서치뷰 2016/11/01 497
612980 채널A 돌직구쇼 이젠 그만봐야할듯 5 답답 2016/11/01 4,216
612979 최순실**** 강남 호텔서 대책회의 하고 왔다네요 9 ㅠㅠ 2016/11/01 2,956
612978 국민연금, 의료보험상승 되지 않게 하려면, 오피스텔 남편명의로 .. 2 덕희 2016/11/01 1,152
612977 화제 된 '최순실 사태 16단계 예언'…누리꾼들 &amp.. 4 현실 2016/11/01 2,648
612976 아이.브에서 구매할수 있는 구충제? 이름이 뭔가요? yesyes.. 2016/11/01 345
612975 엘* 스팀가습기는 괜찮을까요? 2 가습 2016/11/01 551
612974 시녀검찰! 시녀검찰! 시녀검찰! 7 떡그만처먹어.. 2016/11/01 723
612973 거국 중립내각의 책임총리로 를 강력 추천한다. 7 꺾은붓 2016/11/01 965
612972 자식입장에서는 어떤 엄마가 최고의 엄마일까요? 7 엄마 2016/11/01 3,000
612971 예비 중학교 영어고민좀 들어주세요^^선배님들.. 7 커피믹스 2016/11/01 1,463
612970 영화'자백'11만 돌파.. 1 dd 2016/11/01 494
612969 팟케스트 정봉주 전구구 2 꼭 들어보세.. 2016/11/01 1,025
612968 진짜 개똥을 투척하는 시민 13 시녀검찰 2016/11/01 3,302
612967 전월세 구할 때 부동산 여러군데 알아봐야 하나요? 4 홈리스 2016/11/01 827
612966 김*규 열사 6 2016/11/01 1,113
612965 추워 죽겠어요. 욕실 난방기 주문 하려구요. 6 겨울 2016/11/01 2,345
612964 너무 짠 갓김치와 고들빼기..소생시킬 방법 있을까요? 7 김치 2016/11/01 2,292
612963 우리는 전기세 아끼며 그폭염에 살았구나.. 7 아래글에서 2016/11/01 2,299
612962 새누리 조원진 “대통령님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당원 문자 빈축 22 세우실 2016/11/01 2,611
612961 그냥. . .화만난다 1 이건뭐 2016/11/01 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