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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때문에 죽고 싶어요 - 와중에 신세한탄..

ㅊㅊㅊㅊ 조회수 : 5,490
작성일 : 2016-10-28 10:44:48

서른 넘어 유학왔고 이름대면 다 아는 컨설팅 펌에서 일하고 있어요.

말그대로 글로벌기업이고, 일하는 부서에 변호사도 많아서 진짜 영어 때문에 고생하고 있어요.

원래 어릴때 부터 언어 감각 뛰어났고, 유독 영어만 잘해서 사는데 전혀 문제없는데

일하면서 느낀는 미묘한 텃세라고나 할까.., 어느 자리 까지 올라오니 영어때문에 더 못올라갈것 같네요.

회사에서도 제 영어때문에 높은 자리 보내는거 꺼려요.

글도 쓰고 말도 하는데, 여전히 한국 억양도 있고,

변호사들 줄줄 쏟아놓는 고급진 영어 사이에서 저는 진짜 무슨 저능아 같아요.

다른 나라에서 뽑혀온 사람들도 같이 일하는데 주로 영국 아니면 유럽권.

저도 이십년전에 영국에서 언어연수 했지만, 진짜 이건 걔네들과 견줄바가 못돼죠.

말을 해도 아무도 진지하게 받아들어지는것 같지도 않고..

관사 빼먹고 보고서 쓴다고 난리난리...(그래도 성문종합영어 10번 공부한 실력이었음ㅠ)

너무 서러워요.

저 마흔인데요, 법대가서 다시 공부하면 업계관련 공부도 하고, 영어도 늘고 할까요?

이십대에 영자 신문 외우고 했는데, 다시 그 짓(?)을 해야 하나요?

영어 공부한다고 하루에 두시간씩 영어 공부하기 하다가, 내가 이나이에도 이래야 하나 싶어 글 올립니다.

사실..마흔 꺾고 열정도 사라지고 마냥 편하게 살고 싶어요.

근데 회사에서 무시 당할때 마다 욱하네요..ㅠ.ㅠ.

뭘 읽어도 두세번은 읽어야 이해가 되고, 진짜 저능아 된 기분이에요.ㅠ.ㅠ

한국에서는 영어로 펑펑 날았는데 제가 영어때문에 이럴줄 진짜 몰랐네요.




IP : 74.96.xxx.32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10.28 10:46 AM (59.23.xxx.221) - 삭제된댓글

    할건지 말건지만 결정하면 되잖아요.
    마음속을 잘 파악하세요.

  • 2. 아우..
    '16.10.28 10:47 AM (121.152.xxx.239)

    진짜 힘드시겠다.
    아무리 해고 어떻게 네이티브만큼 하겠어요.
    화이팅하세요

  • 3. 한국에서 영어를
    '16.10.28 10:50 AM (117.111.xxx.145)

    그렇게 잘하셨는데... 외국은 다른가보네요. 이소은씨 참고해보세요.

  • 4. ...
    '16.10.28 10:53 AM (211.36.xxx.114)

    제일 넘기 힘든 벽이 관사에요.
    그건 네이티브 아니면 힘들어요.
    예전에 82에도 그 얘기 한번 올라왔어요.

  • 5. 어릴때
    '16.10.28 10:55 AM (74.96.xxx.32)

    어떤 언어환경에서 자란게 중요한지 뼈저리게 느껴요. 저도 이소은 기사 관심있게 읽었는데, 그분은 중학교때 한국에 들어왔다 그러더군요. 전 완전 한국 토종에 외국 나온게 서른넘어서 참..힘들어요. 젊을때 1년 언어연수한거는 명함도 못내밀겠네요.

  • 6. 미안한 말인데요.
    '16.10.28 11:02 AM (42.147.xxx.246)

    님 수준에 안 맞는 곳이라고 생각하세요.
    님 실력이 딸리면 그만둘까.
    아니면
    그 나라의 법조계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던 은퇴한 사람을 가정교사로 불러서
    죽자사자 공부할까를 생각해 보세요.

    지금 그대로 그 자리에는 계속 못 있을 것 같네요.
    편하게 살고 싶으면
    그만 두세요.

  • 7. ㅇㅇ
    '16.10.28 11:03 AM (58.140.xxx.171)

    업계따라 영어작문이나 스피킹 요구정도가 좀 다른건맞는데. 컨설팅펌이면 언어연수 1년으론 역부족은 맞아요.

  • 8. 로라늬
    '16.10.28 11:05 AM (220.95.xxx.227)

    저도 영어쓰는 환경에서 일하는데, 점점 영어가 안되요. 국어는 더더욱 안되고.
    그래도 그냥 열심히 일 하고 스스로 위축 안되려고요.

    어차피 여기까지 온 것도 대단한 거고,
    영어 말고 그 외에 문제 해결 능력이라든지,
    다른 소통 능력이라든지 등등으로 커버가 된다고 믿으며,
    뭐, 괜찮다고 긍정적으로 스스로 다독입니다.

    스스로 무너지면 정말 답 없어지니까요.
    너무 잘난 윗사람들만 보지 마시고 힘내세요!

  • 9. 독서
    '16.10.28 11:07 AM (210.90.xxx.209) - 삭제된댓글

    제 남편은 영어공부 좀 특이하게 해요.
    인문학, 과학.. 관심분야 한국책으로 안읽고 원서만 읽고요.
    틈만 나면 읽고..다독가에요. 외국나가면 책 쓸어옴.
    소리내서 읽고 사전 찾아가며 해석해요.
    실제 필요한건 비지니스 영어인데
    인도요가책이나 유전학 책 읽고 있으면 도움이 될까싶죠.
    그런데 요긴하게 잘 써 먹고 살아요.
    만나서 날씨 이야기만 할수도 없고 미식축구도 모르지만
    읽은 책들 이야기에 이것저것 섞어 이야기하면
    너무 흥미로워하며 시간가는줄 모르고 떠들다 책제목 받아적어간대요.
    책만 읽어도 다 듣고 독서덕에 고급진 단어 표현 잘 알고.
    어차피 외국인이니 중요한건 발음이 아니라 콘텐츠라는게 이 사람 지론입니다.
    한계에 부딪혔다면 이런 방법도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 10. ㅇㅏ..
    '16.10.28 11:09 AM (175.209.xxx.82)

    위의 님 남편 글 대단하시네요
    진짜 그래요
    중요한 건 콘텐츠다..우와..

  • 11. ...
    '16.10.28 11:10 AM (203.244.xxx.22)

    저 아직 30대 후반인데요... 한국말도 점점 이해가 안됩니다;;;
    이메일도 띄엄띄엄 읽다가 실수하고...
    전 기준이 매우 낮아서 사회생활하면서 남에게 폐만 끼치지말자 인데... 이러다 폐끼칠까봐 걱정이에요.
    어릴 때는 몰랐는데 50대에도 회사 다니는 선배분들 보며 갑자기 존경스럽더라구요.

    원글님은 더구나 고급영어... 정말 힘드실거같아요.
    더 위로 안올라가도 그 자리에 계심 안되는건가요?
    자책하지 마세요. 거기까지 가신 것만해도 저같은 일반인들이 보기엔 정말 대단한거에요.

  • 12. 얼마전에
    '16.10.28 11:10 AM (218.147.xxx.189)

    지웠나 아님 제가 제목을 못찾겠는데 ~
    얼마전에 어떤 분이 영어공부 좀 하는분 이런글을 올렸어요

    그냥 적당히하는수준에서 질문하나??생각했는데 원글님처럼 엘리트원어민급에서 업무하여 고민하는 분이더라구요
    댓글에 경제신문 전문시사지같은거 거의 암기하듯 매일 시작하고
    사이트랑 몇개 추천글 있었지만 기억이 안나요ㅠㅠ
    열심히 하셔야할거에요 저도 못하지만 도전해보시와요

    눈뜨면서 일정시간만큼 전문기사나 글들을 계속 입에 붙게 읽고
    잘때도 그런채널 듣다자고 뭐 그러는수밖에없다고

  • 13. --
    '16.10.28 11:13 AM (155.140.xxx.41)

    저는 연수를 받은적도 없는 토종한국인으로 외국나와서 뱅커들 변호사들 대하며 일하고 있어서 무슨 말씀인지 어떤 기분일지 잘 알것같아요. 영어를 또 못하는 것도 아니다보니 쉽게 실력이 늘거나 말하고 쓰는 방식이 바뀌지도 않아요.. 나는 이렇게 얘기하는 것도 힘든데 쟤들은 저렇게 같은말을 또 다르게 더 유연하게 표현하고 있는거 보면 머리속에 든건 내가 더 많은데 표현이 안되니 답답하고 팔짝 뛰고싶을때가 많죠. 자꾸 남들이 말하고 쓰는거 따라서 해보는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모방을 자꾸 하다보면 내것이 되는거죠. 원래 감각이 있으셨다고 하니 곧 좋아지실거에요. 저도 처음엔 좀 힘들고 내가 말하면 자꾸 되묻는것같아서 속상하고 그랬는데 이제는 별명이 negotiator 입니다 힘내세요 `

  • 14. ...
    '16.10.28 11:14 AM (61.74.xxx.31)

    저도 힘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구요.
    누구 주변에 님이 쓰신 영어 체크해줄 사람 없을까요?
    좀 친한 사람이면 더 좋고 알바를 고용하더라도 정기적으로 체크 받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꾸준히 공부 하시고 당당하게 행동하세요.
    발음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유럽 사람들도 관사 정확하게 사용하지는 못할텐데
    좀더 자신을 가지고 이겨내셨으면 좋겠어요.

  • 15. 사탕별
    '16.10.28 11:15 AM (223.62.xxx.170)

    와 누구나 부러워할만한 위치, 직업인데
    포기하기에는 너무 아깝잖아요
    설명대로라면 훨씬 쉬운 자리로 내려가면 거기서는 펄펄 날껀데
    그럼 본인이 못 견딜꺼같지 않나요
    댓글에 남편글 우와 하고 감탄만 나오네요
    능력자 분들 부럽습니다

  • 16. 이거였나
    '16.10.28 11:16 AM (218.147.xxx.189)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180631&page=6&searchType=sear...

    이글이었던거 같은데 링크몇개 지운건지 제가 읽어봤더 기사링크가 안보이는데 암튼 함 읽어보세요

  • 17. 자신감이 중요
    '16.10.28 11:18 AM (68.109.xxx.71)

    저도 서른 넘어 유학왔고 한국에선 영어로 날았는데 와보니 네이티브하고는 전혀 상대가 안되는 격차.

    다국적 기업에서 본사에서 꽤 높은 직책에서 일하는데요 어차피 영어로 승부하는건 포기했어요. 그냥 업무 전문 지식에 다양한 시장/현장 경험이 제 자산이예요. 이 자리에 오기까지 여러 나라에 파견나가서 국제 경험을 쌓았구 그런 부분은 언어보다 어찌보면 더 귀한 경력이라 큰 도움이 되었네요.

  • 18. Deepforest
    '16.10.28 11:25 AM (124.49.xxx.137)

    제가 작은 영어원서 독서클럽을 하는데요,
    멤버분들이 영어전공자나 영어를 가르치는 분들, 직업적으로 영어를 주로 써야하는 분들입니다. 현실에서 영어 못하지 않아요. 그런데 좀 수준있는 원서는 문맥을 잘 독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뜻을 대충 파악은 하지만 어떤 문화적 맥락에서 그런 문장들이 씌였는지 곧바로 이해할만큼 평소의 독서 수준이 안되어 있는게 한국인들 대부분이라는걸 절실히 느껴요. 대학생들 마저도 그렇습니다. 수능 등급도 아무 소용이 없고요. 인문적 교양의 척도는 아무래도 고전인데 고전을 읽더라도 기계적 내용 습득에 그치도록 얄팍하게 읽는다는 것이 보입니다. 콘텐츠의 기계적 습득에 그치는 독서는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폭넓은 사고와 삶의 철학에서 나오는 멋진 유머와 교양. 그런것은 모두 사회적으로 체득되는 것인데... 우리 사회의 현실을 보면, 정말 언감생심이죠?
    영어 자체의 습득이 중요한게 아니라요...
    원글님께 도움이 안되는 덧글이지만, 이런 문제로 고민하는 분들을 많이 접해서 그냥 한번 써봅니다.

  • 19. 흑흑
    '16.10.28 11:32 AM (74.96.xxx.32)

    용기주셔서 감사합니다. 외국산지 10년차에요. 엔트리로 들어와서 경력 쌓은지는 7년 차네요. 전문 지식을 많이 요하는 분야라, 관련 공부, 영어 공부, 정말 삶이 없어요. 위로 올라갈수록 경쟁이 치열하구요, 특히나 회사 분위기가 너무 치열해서 뭐 하나 못해도 표가 대번에 나네요. 같이 일하는 동료들, 정말 말하나는 끝내주게 잘해요. 학벌도 좋고..근데 누가 절 밀어주겠냐구요. 제가 영어한거 녹음해서 듣고 발음 고치고, 심지어 동료들이 이멜 보낸거 좋은 문장 외우고..

    사실 제가 이번에 다이렉터로 올라갈려고 했는데 (자격요건 충분했음), 떨어졌어요. 영어때문인거 같아요. 회사에서는 제가 부서를 대표하는 사람인데 presentable하지 못하다고 느낀거 같아요. 제가 올라가고 싶었던 자리에 데리고 온사람은 10살이나 어린 옥스퍼드 출신 영국 사람이네요. 그 어린노무 시키가 저보고 영어를 고급지게 하지 못한다고..아..진짜, 욕나오고 속상해서 죽겠어요.

    윗님 링크 감사해요. 결국은...영어를 극복하지 못하면 결국 계속 무사당하고 살아야 하고, 그럴바엔 노력하고 실력을 향상 시켜야 하는거네요. 영어 쓰기 과외도 변호사한테 받아봤는데 별로 효과 못봤구요... 영어 책을 많이 읽어라고 하는데, 책을 읽으면 공부하는 느낌이라 읽기가 싫어요. 그냥 한국 라디오만 계속 듣고 한국말로 된 책만 보네요. ㅠ.ㅠ

  • 20. 그나저나
    '16.10.28 11:39 AM (74.96.xxx.32)

    다시 야간학교라도 가서 공부하면 좀 나아질까요? 사실 여기서 2년공부한걸로 일하면서 써먹을려니 너무 힘이 드네요... 교육의 필요성을 느끼는데 학위 따고 나면 40후반인데 도움이 될지..생각한건 법대고 야간은 한 4-5년 걸릴듯해요.

  • 21. ..
    '16.10.28 11:50 AM (221.139.xxx.78)

    독서님 방법 좋아요. 단, 흥미가 다양한 성격이여야해요.

  • 22. ...
    '16.10.28 11:54 AM (118.43.xxx.18)

    유럽의 박사들 교수들도 저널 논문쓸때 대부분 영국인들이 봐줍니다. 유럽의 언어들은 영어와 사촌간인데도 그러는데 한국사람이 영어를 고급지게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죠.

    영어를 더 공부하기보다 오히려 영어문화에 익숙해져야 영어(communication skills)가 늘 것 입니다.

  • 23.
    '16.10.28 12:12 PM (211.243.xxx.103)

    전 영어에 문외한이지만
    영어를 잘하려면 상식적으로
    이제부터는 한국책, 한국라디오 듣지도 마시고
    보지도 마세요
    온리,영어로 생각하고 영어책만보고 영어라디오만 티비만 보세요
    뭐든 죽기 아니면 살기라는 식으로 해야 벽을 깨는겁니다
    제 생각엔

  • 24. 인생 도아니면 모입니다.
    '16.10.28 12:20 PM (42.147.xxx.246)

    님이 그대로 버틸까
    아니면 죽자사자 공부해서 위로 올라갈까
    둘 중에 하나입니다.

    참고하세요.
    http://www.oeconsortium.org/news/newsletter/

  • 25. 제생각엔
    '16.10.28 12:25 PM (116.122.xxx.246)

    동료들이 자꾸 님의 영어에 대해서 뭐라고 왜 말하겠나요? 그들이 잔머리가 뛰어나서 님 약점 캐치해서 경쟁자니까 그러는것도 있잖아요... 그러니 자꾸 그런말 받아주고 그래맞아 하면서 자괴감갖고 이럴 시간이 없네요 벌써 한국인환경에서 잘하고 있는거고 더 영어 구사를 잘하기위해서 즐기며 영어해보라고 말하고 싶네요 승진 못하면 어떻습니까 행복하게 지내세요

  • 26. Rossy
    '16.10.28 1:04 PM (164.124.xxx.137)

    일하시는 분야 자체가 고급 언어를 구사하셔야 하는 환경이라 너무 힘드시겠어요.
    부디 잘 극복하시길 바랄께요. 그 자리에 가신 것만으로도 저는 너무 대단하다고 느껴요.
    법조계 쪽이라면, 학부 혹은 대학원생들과 스터디를 해 보시는 건 어떨지요?

  • 27. 원글님 화이팅!
    '16.10.28 1:09 PM (222.106.xxx.114)

    전 영어강사인데 제 관점으로 추천드리자면,
    시간날때마다 경영이나 원글님 분야 전공 대학원생 (동부출신 미국인)에게 튜터받으세요. 발음교정이랑 프리젠테이션 그리고 사소한 라이팅 실수 교정받으시구요. 나아집니다. 힘내세요♡♡♡

  • 28.
    '16.10.28 1:13 PM (116.125.xxx.180)

    한계아닐까요?
    원어민이 아니니까...
    우리도 미국인이 다 커서 한국어배우고 10년 살았다고해도
    한계가있다고 생각하잖아요

  • 29. ..ㅣ
    '16.10.28 1:15 PM (112.148.xxx.2) - 삭제된댓글

    고급영어의 벽은 평생의 갈증이죠. 원어민이 아닌 한.
    원글님 힘내세요. 개인적으로 영어 소설이나 인문학 원어서적 필사 권합니다
    어느순간부터는 콘텐츠로 승부해야돼요. 외국인이니까요.
    고급영어의 경지까지 끌어올릴 거 각오하시고 콘텐츠랑 같이 업시키세요.
    비슷한 처지라 저도 고민이 너무 많네요...

  • 30. 나도
    '16.10.28 1:56 PM (49.196.xxx.19)

    Toastmasters 구글해서 클럽나가 보세요
    프레젼테이션 등등 피드백 해주고 요령도 가르쳐줍니다

    내가 고등학교에서 배운 것들? 이라는 영어원서가 있는데 문법집어주는 거 같았어요, 선물받아놓은 게 있는 데..

    전 이민 15년차 비지니스 글쓰는거 직업하다가 전업하는데 자꾸 연습하세요. 전 애들데리고 동네엄마들 모임가니 아무도 말 안걸어줘서 속상해 들어왔네요, 힘내여~

  • 31. 나도
    '16.10.28 1:57 PM (49.196.xxx.19)

    아 그리고 유튜브나 다큐, 고급진 거 많이 보세요

  • 32. 불가능하진 않을듯
    '16.10.28 2:03 PM (181.233.xxx.61)

    타일러가 한국말을 하는 정도로 영어 하시면 다이렉터로 올라가는 데 .문제 없지 않나요
    타일러 20살 이후에 한국말 배웠어요

  • 33.
    '16.10.28 3:21 PM (183.90.xxx.37) - 삭제된댓글

    옛날 생각이 나서 로긴했습니다.
    저도 굉장히 비슷한 과정을 겪었습니다. 다국적 - 그러나 미국이 본사인 회사에서 제가 맡은 분야가 하필이면 매달 경영 이사진에게 보고서를 내야 하는 분야. 그 분야에서 일하면서 책임자 지위에 올라설때까지 승승 장구 했지만 드디어 제 이름을 걸고 보고서를 내기 시작하면서 절감하기 시작한 모국어가 아닌 외국어로서 영어를 습득한 사람이 지닌 한계...
    매번 보고서를 쓸때마다.. vp가 검수하면서 그노무 정관사가 빨간색으로 점철되게 고쳐져 있던.. 정관사만이 문제가 아니었죠 사실. 어떤 단락은 전체 단락을 다시 더 유려하게 완전히 새로 vp가 바꿔서 써버렸던..
    하지만 그 정관사는 도저히.. 고쳐진걸 받아봐도.. 도저히 더이상 나아지지 않던..
    그리고 vp는 저한테 계속 압박을 줬죠. 내가 이 자리에서 네 문법 고치느라 시간을 허비해야겠냐고.. 대놓고 주던 그 무참한 면박..

    저는 매일 이코노미스트 아티클 하나를 읽었어요... 가끔 정말 야근하느라 저녁에 샤워할 시간도 없을때 빼놓고는.. 그런지 일년도 안되서 동료직원이 제 영어를 칭찬하기 시작하더라구요. 사실 성인이 되어서 영어가 더 늘기 쉽지 않은데 너의 영어가 점점 더 세련되어져 가는게 느껴진다구요..

    그런데 말이죠.. 저는 제 커리어를 바꾸기로 선택했어요.
    도저히 아무리 더 더욱 세련되어 진다 하더라도.. 제가 나이 먹어서 더이상 노력하는데에도 한계가 있고
    발전하는데에 한계가 있는게 점점 더 명확히 느껴지더라구요. 그리고 계속 그 분야에 있는 한.. 저는 절대로 탑이 될수 없겠구나.. 그냥 절감했어요.
    결국에는 제 경력을 바탕으로 비슷한 직종이지만.. 그렇게 보고서를 꼭 써야하지는 않는.. 다른 종류의 책임이 있는 직종으로 옮겼어요. 그리고 거기에서 director가 되었습니다.
    원글님께 희망을 못드려서 죄송하지만.. 정말 정 안되면 현재 경력을 바탕으로 비슷한 직종으로 이직하는것도 한 방법이란걸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ㅠㅠ

  • 34. ...
    '16.10.28 5:40 PM (121.125.xxx.102)

    예전에 조수미씨 다큐를 봤는데 조수미씨가 원어민처럼 구사하는 언어가 5개국어였는데 무슨 일이 있어도 하루 2시간이상 언어공부를 빼먹지 않았어요. 천재도 노력하는 사람을 못이긴대요. 지레 겁먹지 마시고 82분들 얘기처럼 여러방법을 써보세요

  • 35. ...
    '16.10.28 7:08 PM (183.98.xxx.95)

    장하준 교수도 그렇다고 하던데요..
    그래도 캠브리지인가에서 경제학 교수하고 영어로 계속 책 써내잖아요
    힘내세요
    그래도 능력자시네요
    자기 일 하는 사람이 부럽네요

  • 36. .....
    '16.11.3 8:43 AM (218.232.xxx.80)

    영어 공부에 관해 좋은 댓글이 많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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