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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널목 차단기가 내려집니다
닥나무 이파리들
다닥다닥 떱니다
하루종일
생담배를 태우는 공장 굴뚝, 햇살이
닥나무 이파리 틈바구니에서
갈라져 떨어집니다
벼이삭들 사이에서
바닥을 끌고
참새떼 날아오릅니다
하늘에 회오리 무늬가 그려집니다
빛을 떼내는 닥나무 이파리들,
사기그릇 깨지는 소리들
깃발이 올려집니다
열 몇 칸짜리 객차가
순식간에 스쳐 지나갑니다
아득히
회오리바람이 사라져갑니다
객차들의 꽁무늬,
뻥 뚫린 터널이 사라져갑니다
아주 오래 된 터널입니다
당신을 만나야,
불이 밝혀지는 터널입니다
- 이윤학, ≪터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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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28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6/10/28/l_2016102801003846900286891.jpg
2016년 10월 28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6/10/27/JANG.jpg
2016년 10월 28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767747.html
2016년 10월 28일 한국일보
http://www.hankookilbo.com/v/1a10890f9daa4e4bacec9cc5728329e7
진짜 대한민국이 농락을 당해도... 진짜... 어디서 저따위 것들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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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그나마 살만하도록 삶의 체온을 유지 시켜주는 건,
당신의 투박한 체온이 담긴 따뜻한 말 한 마디다.
- 드라마 ˝응답하라 1988˝ 中 - (from. 페이스북 페이지˝하루에 한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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