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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8세 우리 엄마

조회수 : 3,213
작성일 : 2016-10-28 00:19:48

울 엄마 ... 지난 68년 인생동안 대학생들이 시위하는거 그닥 큰 관심이 있거나

별 동요가 없었는데 요즘 학생들이 시국선언하고 분노하는거에 너무 속이 시원하답니다.

어떻게 저런게 대통령이 되었는지 모르겠다고 하시네요.

ㄹ ㅎ 에 대한 이상한 소문은 예전부터 있었다고 하네요.

그게 설마설마 했는데 진짜였나보다 하시네요.


IP : 115.143.xxx.7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0.28 12:22 AM (66.41.xxx.169)

    시위에 관심이나 동요가 없으셨더라도
    거부감을 가지고 계셨던건 아닌 것 같고
    말씀하시는 것으로 보아
    요즘 보기 드문 깨어있는 어머님이십니다.

  • 2. 원글이
    '16.10.28 12:27 AM (115.143.xxx.77)

    저희 친정 아버지는 70년대에 국정원 다니는 친척앞에서 야당편 드는 발언하고
    여당 욕을 바가지로 퍼붓는 바람에 엄마가 진땀 흘렸다고 하시더라구요.
    온식구가 불의를 보면 잘 못참는 편입니다. 저랑 동생 투표권 생긴 이후에는 투표 안하면서
    정치에 대해서 말하지 말라고 뭐를 찍든 찍으라고 .. 투표날 되면 아빠 성화에 온식구가 투표장으로...
    지금은 두분다 나이가 너무 드셨네요. 그런 분들이 고생하면서 청춘 바쳐가며 만들어 놓은 나라인데
    한낱 무당에게 영혼을 지배당한 지도자가 나오다니 너무 슬픕니다.

  • 3. .......
    '16.10.28 12:31 AM (66.41.xxx.169)

    이 나라의 비극이 계속 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나라를 본인들이 청춘을 바쳐 고생하면서 이루어 놓은 걸
    박정희 덕분인 걸로 세뇌된 장년 노년들........

  • 4. midnight99
    '16.10.28 1:51 AM (94.3.xxx.155)

    원글님의 부모님께서는 존경스러운 어르신들이시네요.
    존재가 감사한 분들입니다.

  • 5. ...
    '16.10.28 12:10 PM (118.38.xxx.29)

    ....... '16.10.28 12:31 AM (66.41.xxx.169)
    이 나라의 비극이 계속 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나라를 본인들이 청춘을 바쳐 고생하면서 이루어 놓은 걸
    박정희 덕분인 걸로 세뇌된 장년 노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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