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한테 이성을 잃고 대들었어요.

이래도되나 조회수 : 7,860
작성일 : 2016-10-27 21:40:01
우리 친정은 정말 볼 게 하나도 없어요.
저만 대학 나왔지 동생들 셋은 고등학교 나와서 별 볼일 없이 근근히 살고 있어요.
친정 엄마도 월세 살고 있어요.
작년까지 제가 월 40만원씩 붙여줘서 근근히 살아가요.
올해는 필요하면 목돈으로 달라고 해서 50만원, 백만원등 올해는 현재 200정도 들어간 거 같아요.
엄마가 건강에 집착이 심해요.
오늘 전화가 왔는데 미건의료기에서 매트를 샀다고 해요.
매트와 생활비조로 200만원 좀 보내달래요.
순간 열이 팍 받아서 전화로 엄마한테 막 뭐라고 했어요.
작년 이맘때는 틀니 한다고 380만원 보내주고
잠잠하다 싶었더니 또 매트샀다고 하니 제가 너무너무 화가 나더군요.

처음에는 엄마한테 백만원만 준다고 하다가 지금은 돈 주고 싶은 마음이
하나도 없어요.

왜냐하면 끝도 없이 요구할 거 같아서 거절하고 싶습니다.

할머니들한테 공짜로 잘해주는척 하다가 물건 강매하는 곳에서 좋은거 같아서 산 거 같아요.

저는 엄마가 건강에 집착하는 것도 싫고 건강 물건 척척 사는 것도 싫습니다.

저도 대학생 아들 둘에 사는 것도 버거워요.

홀로 된 엄마 불쌍한 건 알지만 우리 엄마는 너무 한 거 같아요.

회원님들 어머님도 비싼 의료 기구 턱턱 사고 자식한테 돈 벌리는지요?

제가 화가 나는게 당연한지, 못된 딸인지, 엄마한테 화는 냈지만 마음은 불편합니다.

IP : 121.170.xxx.20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주지
    '16.10.27 9:42 PM (175.126.xxx.29)

    마세요..............

  • 2. ㅇㅇㅇ
    '16.10.27 9:43 PM (125.185.xxx.178)

    돈 없다고 생활비만 보내세요.
    그냥 전기매트사면 될걸
    돈이 부족하다는 경험도 있어야 과소비 안합니다.

  • 3. ....
    '16.10.27 9:43 PM (82.132.xxx.52)

    잘 하셨어요. 엄마가 너무 하네요
    나이드신 분들 조근 조근 말해도 안되는 분들 있어요. 화를 내줘야 조심하게 됩니다.

  • 4. ㅇㅇ
    '16.10.27 9:44 PM (58.140.xxx.171)

    매달 70씩 보냈는데. 아들이 하는 종교에 전재산 2억 다 쏟아부은거알고는 돈 끊었네요.
    처음엔 죽는다 난리더니 이젠 적응됐는지 잘 사십디다. 다 없으면 없는대로사는거겠죠.

  • 5. 울언니
    '16.10.27 9:57 PM (172.58.xxx.222)

    아들이 카드주고 필요한거 사라해도 아낄만큼 아끼고, 절대 과소비 없어요. 그러니 며느리가 보고 필요한거 있음 구매해주고 늘 감사하고 미안한 맘으로 살아요.

    그래서 동생둘이 (저하고 둘째)한번씩 목돈 보내주면 필요한거사지, 절대 함부로 돈 안써요. 이런것 엄마가 배우셔야되요.
    엄마가 감사하는 맘으로 돈을 받으심 절대 함부로 소비 못하십니다. 이게 기본인것 같아요

  • 6. 없으면
    '16.10.27 9:57 PM (27.1.xxx.155)

    없는대로 살아야하고..
    그걸 당연히 깨우치셔야해요.
    우리시엄마도 칠십넘어서까지 맨날 옷사고 신발,가방사고.
    나이먹어도 못고쳐요.
    이번에 한번 그냥 드리지말고 넘어가보세요.
    그물건 환불하시겠죠.

  • 7. 444
    '16.10.27 10:09 PM (211.47.xxx.243)

    저도 혼자 자유롭게 살고싶네요

  • 8. ㅡㅡㅡㅡ
    '16.10.27 10:15 PM (172.56.xxx.43)

    저희엄마도 그래요.
    점점 나이들수록 .
    저도 걍 화내고 돈 안줘요.

  • 9. 자꾸
    '16.10.27 10:28 PM (180.230.xxx.43)

    주니까 사시나봐요
    드리지마세요

  • 10. ..
    '16.10.27 10:32 PM (125.182.xxx.217)

    저도 지금 시모땜에 잠시 이성을 잃고 남편 이불로 가격하고 말았어요
    아 내 팔자야 이 늠의 인생 그냥 하직하고 싶네요

  • 11. 원글
    '16.10.27 10:56 PM (121.170.xxx.205)

    친정 엄마보면서 난 늙어서 저러지 말아야지 하는데
    사는게 만만치 않겠지요
    자식에게 기대면 자식들이 도망가는데 말이죠
    돈이 있어야 자식도 부모 찾아뵙고 부모가 힘이 있으면
    자식들 다 효자 될 거 같아요
    이번엔 냉정히 눈 감고 귀감고 끊으려구요
    님들도 공감하니시까 괴로움 없이 지내렵니다
    우리 엄마는 제가 화를 내야 건강품에 대한 집착도 주춤할 거 같아요
    지겨워요. 능력없는 부모 뒷바라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9687 결혼식 돌잔치까지 가줬는데 결혼식 못온다는 친구 82 .. 2017/03/09 17,188
659686 그럼 며느리감으로 비율좋은 156~157은 어떤가요? 41 궁금 2017/03/09 5,585
659685 맨체스터 바이더씨 그냥 보러 갈까요?... 3 인성과연기력.. 2017/03/09 781
659684 대선주자 착찹합니다... 꼭두각시 또 나오면.. 24 ㅗㅗ 2017/03/09 1,287
659683 들을만한 라디오 프로 추천해주세요 3 하루종일 2017/03/09 845
659682 미숫가루 질문이에요 3 미리 감사 2017/03/09 795
659681 발리 살짝 여쭐게요 4 ㅇㅇ 2017/03/09 963
659680 흰색 피아노는 관리하기 어떤가요 3 동글이 2017/03/09 1,686
659679 대학 멀리 가 있는 학생들 4 질문이 2017/03/09 1,703
659678 김종인 나가면 커피쏜다는 글 썼던 사람입니다. 10 스타벅스커피.. 2017/03/09 1,890
659677 며느리 조건이 이정도이면 ? 57 2017/03/09 14,927
659676 뭐 눈엔 뭐만 보인다고 6 뻔뻔하네요 2017/03/09 755
659675 호남에서 처음 열린 탄기국 집회에 가봤는데... 4 고딩맘 2017/03/09 1,053
659674 아이 키우는 재미 6 .... 2017/03/09 1,330
659673 김지훈이란 배우 잘생기기만한 줄 알았는데 개념도 참 잘 생겼네요.. 13 어머 2017/03/09 3,597
659672 탄핵가결/믿을만한 성형외과 후기 카페 좀 3 탄핵 2017/03/09 752
659671 대통령 하야 시나리오는 정교하게 만들어진 것이다 3 드루킹글 펌.. 2017/03/09 1,177
659670 내가 읽으면 착한 대본 - 성소수자 30%를 반드시 채용 3 //// 2017/03/09 566
659669 요즘 과일 비싸지않고 먹을만한거 추천해주세요~~ 6 ^^ 2017/03/09 1,737
659668 자신의 키에 만족하세요? 그리고 만약.. 27 .... 2017/03/09 2,347
659667 허기진상태인데 체중계 올라가보니 2 살빼기 2017/03/09 1,502
659666 졸피뎀 드시는 시어머니 10 ㅁㅁ 2017/03/09 5,084
659665 30 중반 좀 쉬어도 될까요? 바람 2017/03/09 509
659664 학군 이사고민.. 머리 아프네요ㅜㅜ 6 April 2017/03/09 1,601
659663 중학생 스마트폰 제한시간 두나요? 3 .... 2017/03/09 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