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일 고1여자아이가 하교후 남학생들과 어울려 술마시는 모임을 간다는걸 알게 되었는데
그냥 지켜봐야 하나요?
아니면 모른척 하교길 학교앞에서 기다려서 픽업 해 올까요?
혼자 뒤를 밟아볼까도 생각했네요.
원래 놀던 애는 아니지만 남 하는 건 다 하고 싶어하는 딸내미입니다. 대화도 해 보고 감정적으로 호소해봐도 거짓말만 늘어갈뿐
이성교제 관심도 많고 주위 친구들이 공부쪽보다 예체능쪽이 많네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1. ///
'16.10.27 7:59 PM (61.75.xxx.106)모른 척 하교길 학교 앞에서 기다려서 픽업해 오는 게 그나마 잡음이 작을 것 같은데요
여고생들 남자애들과 어울려 술 마시다가 집단강간을 심심찮게 당하는 세상입니다.2. .......
'16.10.27 8:03 PM (118.38.xxx.231) - 삭제된댓글그런데 이해가 안갑니다
이런 약속을 한걸 알았다면 당장 불러앉혀 야단쳐야 하는거 아닌가요
전 딸아이 성인이라도 아니다 싶으면 야단 바로칩니다3. ....
'16.10.27 8:04 PM (221.141.xxx.169) - 삭제된댓글집안에 어른이 없나요?
너무 심하지 않습니까.이건4. 실은
'16.10.27 8:06 PM (182.231.xxx.238)실은 이 약속을 아이의 sns를 우연히 보다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제가 알고있다고 당당히 혼낼수없는 상황이고요.
너무 강하게 나가면 거짓말이 더 심해질까봐 조심하는거고요5. 음
'16.10.27 8:16 PM (59.9.xxx.181) - 삭제된댓글남자애들 여럿에 여자 하나인가요? 날라리인가요 범생인가요?
시대가 달라지긴 했지만 저 남녀공학 나왔는데 (80년생) 같은 써클의 남여학생들 모여서 술집 가는거 꽤 흔하게 있었어요. 다 적어도 중상위권 대학에 갔고요 (스카이 포함). 근데 기본적으로 우리는 범생들이긴 했어요.6. 방법
'16.10.27 8:24 PM (116.37.xxx.157)첫댓글처럼 학교앞에서 기다리세요
바로 집애 오면 다시 나갈수 있으니
같이 영화보자 하세요. 저녁도 먹구
아니면....
같이 백화점 가서
엄마도 딸도 뭐라도 사세요. 옷이 비싸면 립스틱이라도
애가 이상타 눈치채지 못하게....뭔 핑계가 깅ㅎ어야 할텐데요
분위기 꽉 잡고 엄마가 우울해서 그래
놀아줘...하는건 어떨지
어중간하게 귀가하면 자녀분 친구들과 연락해서 다시 나갑니다. 충분히 시간 끌고 오세요7. 여럿이서
'16.10.27 8:24 PM (182.231.xxx.238)여자애들도 세넷 남자애들도 세넷정도인거같아요. 날라리는 아니나 범생과도 아니고... 강남에서 중간정도
8. ///
'16.10.27 8:24 PM (61.75.xxx.106)옛날이랑 지금이랑 비교하면 안되죠.
예전에는 반친구, 과친구들이 선을 넘지 않고 서로 보호해주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연애 수준이 아니라 남자애들이 서로짜고 여학생을 집단강간하는 사건이 너무 많이 발생합니다.9. ///
'16.10.27 8:28 PM (61.75.xxx.106)미성년자들이 모여서 술 마시는게 정상은 아니죠.
술도 마시는데 섹스는 안 한다는 보장은 있나요?
모른척 애를 픽업해서 쇼핑가자고 하거나 애가 좋아할만한 이유를 대고 데려오세요.10. 츠암나
'16.10.27 8:32 PM (223.62.xxx.103)고1짜리 하나 통제를 못하나요?
요즘 개념밥말아먹은애들은 술마시고 남자애들하고
집단으로 잔다는얘기도 있어요
좀 그냥 데려오세요
왜들그리 미성년자애들한테 절절매고 꼼짝들을
못하는지..11. 저도
'16.10.27 8:37 PM (182.231.xxx.238)아이들 통제못하는거 이해가 안갔어요 그래서 지금 이런 마음 고생하나봐요. 내 아인 안그럴거라 생각했어요.
12. ///
'16.10.27 8:39 PM (61.75.xxx.106)교문에서 애 잡아서 영화보러 가거나 쇼핑하거나 그날 써프라이즈 이벤트를 해서라도 애 붙잡으세요
13. ....
'16.10.27 8:42 PM (221.141.xxx.169) - 삭제된댓글누군 통제 하고 싶어서,안하고 싶어서 그러는 거 아니예요.
아무리 시대가 달라졌어도 가풍이 있고 집 안에 규율이나 규칙이 있어야지요.
여기 가만히 보면 요즘 시대가 어떤데....그런 사람있는데
반듯하게 자기 일 잘하는 사람 보면 집안에 무서운 어른 한명씩은 있어요.
잘못된 일을 했을 때는 혼내줄 수 있는 사람이요.그리고 따뜻하게 감싸는 거지
오냐오냐 요즘에는 다 이래....이러는 집 보면 할 말이 없어요.
그런 어른이 없다면 내가 되어야 하는 거예요.그거 하기 힘든 일이라 그렇지 가족을 위해선 나라도 총대 메야지요.
서로 안하려다가 다 망하게 생겼어요.14. ㅇㅇ
'16.10.27 8:45 PM (119.64.xxx.55)요즘 노래방도 가고 룸카페도 가고 그래요.룸카페는 어떤곳인줄 아시죠?저도 고1아이가 있어요.반에서 술먹는 아이들 많다고 들어서 이게 하늘이 두쪽날일은 아닌가봐요.제생각엔 고3때까진 어찌되었건 부모가 엄해야하고 학생이 해서는 안될일이 있다는걸 알려줘야하고 지켜줘야할 의무가 있어요.그걸 모른척 방관하면 직무유기죠.아직 어려서 술먹으면 자기들이 무슨짓을 하는지도 모를거예요.딸을 방과후에 픽업하시고 맛있는거 먹으러 가서 대화를 하세요.넌 너무나 사랑하는 내딸이고 술모임은 20살 이후엔 죽을때까지 할수 있는 일이라고..술을 19세이상으로 제한한건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똑똑한 아이라면 잘알아들을거예요.진심을 담아 이야기 하시고 페이스북은 우연히 보게 되었다고 미안하다고 하세요.
15. ...
'16.10.27 8:48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남.여 친구들 같이 어울려 놀수있죠.
하지만 이제 고1.미성년자가 모임에서 술마시러 간다는건 아닌거 같네요.
기다렸다 자연스레 데리고 백화점이 됬던 외식이 됬던 좋아할만한거 하면서 시간 끌어야 겠네요.
그리고 술.담배.이런것들에 대한 대화 조금씩 하구요.16. 대놓고
'16.10.27 8:50 PM (211.224.xxx.167)ㅏㄹ하시고 혼내세요
17. 부모를
'16.10.27 8:52 PM (223.62.xxx.175)옛날우리시대와 달리
세상이 얼마나 위험한세상인지 정말 모르나요?
님딸 술마신뒤 남자애새끼들 집단성폭행하기
딱인조건이네요
사건터지고 죽네사네울고불고 하지말고
미리방지하세요
그게 부모죠 !18. .....
'16.10.27 8:53 PM (180.230.xxx.146) - 삭제된댓글미행해서 경찰서에 미성년자 술 마신다고 신고하세요.
19. 조언감사드려요
'16.10.27 8:59 PM (182.231.xxx.238)자기 아이일처럼 역정내주시고 조언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제가 참 엄한 엄마였는데... 5년 외국생활후 민주적엄마로 되려고 노력했어요. 넘 벽이 생기는듯해서요.
전 핸드폰도 많이 통제한다고 일정 시간외엔 와이파이도 꺼놓고요. 그럼 뭐하나요. 친구한테 공기계구해오고...
아이랑 긴 대화 후 약속도 해보고 믿는다고 해보고 울어도 보고...
다시 엄한 모드로 나가야겠네요.20. 안될듯
'16.10.27 9:48 PM (175.126.xxx.29)요즘 공원에 보면
10대부터 60대까지 애정행각이 완전......흐드드 해요
같이 술먹고,,,끝까지 가면 여자만 손해요...촌스런 사고지만
정상적인 여자애들은 그렇게 안할거 같네요21. ㅇㅇㅇ
'16.10.27 10:29 PM (14.75.xxx.62) - 삭제된댓글나름고소득 교육열높은곳에 살고있는데요
우리 아파트 상가에서 입구로 바로들어오는 긴 다리같은곳이있는데 거기 벤치에 중고딩들 장난아니에요
다들 교복입고 여자애들무릎에 앉아서 키스 애무등등
무릎담요 허리에두르고 조물딱 거리며 키스.사람들이 지나가던말든
우리때와는달라요
다들 학원다녀올거라 생각하실뎐데
진짜 잘 살펴보세요
그애들도 보기엔 다범생이들 같아ㅇᆢ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