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이 왕따당한 이후로 딸땜에 죽고 싶은 엄마

사춘기딸 조회수 : 5,345
작성일 : 2016-10-27 19:46:55

학기초에 왕따를 당하고, 학폭위를 열고, 반을 옮기고,

그이후로 아이는 성격이 공격적이고, 원래 높임말 썼는데,

화가 나거나 흥분하면 저에게 반말을 하고, 함부로 해서,

모멸감을 많이 느꼈습니다. 저랑 의견 충돌이 생기면,

온동네 떠나가도록 소리지르고 울면서, 아파트 계단을 뛰어내려가고,

몰상식한 행동을 부끄럼없이 해서, 제가 챙피해서,

이루 말할수가 없습니다.

 

어제는 문화의 날이라 친구랑 영화 보고 온다고 한 아이가.

새벽 1시 30분에 왔습니다.

영화는 저녁 9시에 끝나는 프로였구요.

친구는 집에 일찍 들어가고, 혼자서 바람쐬었다고 하네요~~

 

엄마가 좋아한다고, 극장근처에 대만카스테라집이 오픈했다고,

카스테라 한상자를 손에 들고요~~

영화끝나고 안와서, 전화랑 문자 수십통 했는데,

전혀 묵묵부답이라 더더욱 걱정이 되었습니다.

 

원래  아파트 독서실 다닌다고 새벽1시에 들어오는 경우가 많았지만,

그래도 이번처럼 이렇게 말없이, 늦고, 연락도 불통인적은

처음이었거든요.

 왕따당한 이후로 늘 학교를 빠지고 싶어하고, 상담이나 받으러 다니고,

자유롭게 살고 싶은 영혼으로 바뀌어서, 학교생활을 제대로 끝낼수 있을까?

너무 걱정이 됩니다.

 

아이는 엄마는 엄마인생살고, 본인은 본인 인생 살겠다고,

관심을 끊으라고 이야기 합니다~~!!

현재 정신과 약도 복용하고 상담선생님은 계속 바뀌었지만,

상담은 2년이상 받았습니다, 상담선생님도 상담을 반복해도, 늘 제자리라고 하시면서,

병원치료를 권해서, 병원치료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고등학생이라, 상담시간 내기도 힘들고, 해서, 병원을 매주가서,

의사선생님과 상담을 자주 자주 할려고 합니다.

아이가 늘 상담에 목말라서 해서요~~

 

제 친구딸이랑 동갑이라서 연락하면서 지냈는데,

친구딸한테, 본인이 속상한 마음을 욕을 엄청 담아서, 문자로 보내고,

친구딸이 저희 아이가 채팅앱으로 남자도 만나는것도 같다고 이야기 해줘서,

이래 저래, 걱정근심이 떠나지 않습니다~~ㅠㅠ

 

왕따를 한달반정도 받았는데, 이 여파가, 공부랑, 모든 생활 전반을

이렇게 무너뜨릴지 몰랐습니다.

본인도 이야기 하더라구요.

가만히 있으면 바보되는건 시간 문제라고, 더 센척 강한척 하지 않으면

또 당할수 밖에 없다고, 늘 고슴도치 마냥 가시를 내세워야 살수 있다고 하는데,

집에서 까지, 폭력적이고, 감정적으로 변해서,

아이가 너무 말을 안들으면,  살고 싶은 마음이 없습니다.

 

어제는 아이 보는 앞에서 베란다에 뛰어 내려 죽을려고 쫓아나가는

시늉까지 했습니다~~ㅠㅠ

이렇게 언제까지, 불안한 하루 하루 생활을 버텨내야 할지,

학교 졸업후에 딸을  만났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IP : 211.244.xxx.15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10.27 7:51 PM (203.170.xxx.167)

    엄마가 숨지 말고 이 상황을 해결해 주셔야지요.
    전학 추천합니다.

  • 2. 엄마자격없으세요
    '16.10.27 7:51 PM (118.36.xxx.216)

    어제는 아이 보는 앞에서 베란다에 뛰어 내려 죽을려고 쫓아나가는

    시늉까지 했습니다~~ㅠㅠ

    이렇게 언제까지, 불안한 하루 하루 생활을 버텨내야 할지,

    학교 졸업후에 딸을 만났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아이가 이거 다 ㄴ알아요 상담 받아보세요 같이

  • 3.
    '16.10.27 7:53 PM (223.62.xxx.120)

    뭐라구요?!!
    저기 지금 딸이 채팅앱을 쓰고 있다구요?!!!!

    그거 거의 어린여자애들과 성매매하려는 조건만남
    어플이 대다수에요

    아니 왜그렇게 무딘건지..바보인건지..

    저희동네엄마가 그거 한번 들어가봤다가 기절했대요

    초등생, 중.고 애들하고 용돈주고 성매매하는 목적이
    거의 100퍼센트고

    성인 남자새끼들 지들 발기된 성기 사진까지 죄다
    올려놔욧!

    지금 님 신세한탄할때가 아니라니까요?!!!!
    미치겠다 !!!!!진짜!!!!!

  • 4. ㅠㅠ
    '16.10.27 7:53 PM (67.170.xxx.222)

    방법이 없네요. 딸아이하고 좀 깊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좀 아이의 사고방식을 좀 넓혀줬으면 좋겠는데 ...의사선생님들 별로 실력이 없는걸까요...그맘때는 부모님하고는 서로 의견이 너무 달라서 소통이 안되잖아요... 부모말고 긴 인생을 말해줄 수 있는 다른 어른이 따님에게 필요할 거 같아요.

  • 5.
    '16.10.27 7:54 PM (49.167.xxx.246)

    아이도 힘들고 엄마도힘들어서 걱정이네요
    상담도받아보시고 아이를 놔둬보세요

  • 6. 왜이럼?....
    '16.10.27 8:03 PM (223.62.xxx.242)

    뭐가중요한지를 모르나봄..

    님딸 ... 그따위채팅앱 쓴다는건

    성인남자들과 성매매로..
    빠질위험 상당히 높아요 .....
    .그거부터 해결하심이......

  • 7. 꼬마버스타요
    '16.10.27 8:08 PM (180.71.xxx.242)

    경제적 여유가 되면...
    아니 학원비랑 기본생활비로 가능할거예요.
    다른 자녀가 있나요?
    외동이라면 학교 휴학하고 한 1년...엄마랑 딸이랑 배낭여행 떠남을 추천합니다.

  • 8. 울 딸도 같은 상황입니다
    '16.10.27 8:27 PM (223.33.xxx.123)

    베란다에서 죽는시늉을 했다구요?
    엄마 맞나요?
    애가 상처입어서 온몸이 피투성이인데 거기다 소금물을 끼얹으시네요

    전 우리애한테 항상 말합니다
    난 어떠한 경우라도 니편이다
    전 실제로 괴롭히는 당사자 애 찾아 다니고 그 엄마하고 악다구니 하고 싸우고
    학폭위 열어서 학교에서 쫒아내겠다고
    그래도 늘 우리 아이는 늘 겁먹고 소심해서 당합니다
    엄마도 힘들지요
    저도 애 안보는데서는 울어요
    그래도 애 한테는 무슨 일이 있어도 너는 내가 지킨다
    너도 항상 당당하게 생활해라
    채팅앱 위험한거 아시죠?
    엄마주려고 카스테라도 사왔네요
    뭔지모를 폭풍같은 소용돌이같네요
    불안해하는 아이맘을 안아주세요
    상담 받는다고 하는데
    어떤곳인지 모르겠는데요
    전문가가 하는곳 맞나요
    제대로 된곳은 정말 비싸죠
    무료상담 이런건 하지마세요

  • 9. 345
    '16.10.27 8:33 PM (121.131.xxx.207) - 삭제된댓글

    아휴.. 얼마나 애가 타실까요
    제가 상담사인데 제게 메일 좀 보내실래요?
    제가 좀 도와드릴께요 .

    pinkedel@daum.net

    아이 나이랑 사는 지역 알려주세요. 전화번호 주시면 제가 전화드릴께요
    메일로 ..
    이 댓글 보시면 알려주세요 . 바로 댓글 지울께요

  • 10. 345
    '16.10.27 8:45 PM (121.131.xxx.207) - 삭제된댓글

    위 댓글은 30분 있다 지우겠습니다.

  • 11. 샤베
    '16.10.27 9:04 PM (202.136.xxx.15)

    전학이나 외국으로 나가는건 어떠세요?

  • 12. 대구맘
    '16.10.27 9:08 PM (119.18.xxx.149)

    님은 엄마가 뛰어내리고싶을 정도의 딸로 만드셨네요....왕따 당했을때 아이는 친구한테 자존심을 짓밟혔지만, 엄마에게도 자존감을 잃어버리면 그게 더 충격이고 힘들어합니다...님이 세상에 하나뿐인 딸의 편이 되셔야해요.... 상담보다 님과 대화 많이하고 믿어주세요...당장 학업이 중한것도 아닙니다 길게 보고 아이를 위해 필요한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세요.... 상담을 좋아하는것은 그만큼 외로운것이고 아이가 대화 어울리는것을 좋아하는 그런 성격의 아이인것같아요 ... 그런 아이일수록 왕따를 힘들어하지요 ....

  • 13. 원글이
    '16.10.27 9:18 PM (211.36.xxx.194)

    정말 감사합니다~^^ 댓글 메모 했습니다~~!!

  • 14. ....
    '16.10.27 9:28 PM (113.30.xxx.72)

    애땜에 죽고 싶다뇨.. 그런 자유 없습니다. 에미는... 님 애 힘들게 한 그년들 죽이러 쫓아가셔야죠. 아주 악다구니라도 써서 애가 마음에 상처라고 조금 지워지게 해주세요. 우리 엄마가 나를 위해 이렇게도 해주는구나 느끼게... 저는 동네 엄마에게 은따 당할 때 조용히 있어라 문제 만들지 마라 창피한 일 하지 마라 남편이 계속 얘기해서 엄청 상처 받았습니다. 그년들 나쁜 년들이라고 같이 신나게 욕해주고 만나면 째려보기라도 해주었으면 속이 덜 상했을 거 같애요. 왕따는 영혼을 잠식시켜요. 한학기를 쉬시든 일년을 쉬시든 학업도 좀 내려놓고 애 마음을 많이 달래주세요. 마음이 안정되어야 공부든 뭐든 해요

  • 15. ...
    '16.10.27 10:15 PM (114.204.xxx.212)

    차라리 한달정도 같이 멀리 여행이라도 가세요
    여기서 안좋은 애들 만나는것도 방지하시고요
    돌아다니기보단 휴양겸 쉬며 푹 놀고 아이가 원하면 얘기 하시고요
    우선은 님이 아이 믿고 강하게 버텨야지, 자살 생각하면 안되요
    엄마도 우울증 같은데, 약이라도 드시고 정신 바짝 차리셔야해요

  • 16. 나거티브
    '16.10.27 11:26 PM (39.7.xxx.130)

    채팅앱 쓴다니 성매매 위험 있어요.
    독서실은 다니는 건 맞나요?

  • 17. ,,,,
    '16.10.28 12:32 AM (223.33.xxx.43) - 삭제된댓글

    님 마음 90%공감이가요.
    저도 아이와 폭풍같은 시간을 보내곤 해요.
    그러다 문득 이 아이가 내가 생각하는것처럼 자기인생에 대해서 아무생각없이 사는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직 철이 없는건 어쩔수없지만 자기를 함부로할 아이가 아니라는 믿음이 조금씩 생기면서 아이에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조금씩 바뀌고 있어요.
    님글 읽어보니 님아이도 그렇게 막나가는 아이는 아닐거라는 생각이 드는데......여자는 몸간수 잘해야한다는 말이나 가볍게 하시고 그냥 주의깊게 지켜보시는게어떨까요.......애는 그냥 그시기에 맞게 정상적으로 크는데 엄마가 적응못하고 난리치는 경우가 있는것 같아요.....
    제가 그래요..ㅜㅜ

  • 18. ㅇㅇ
    '16.10.28 8:52 AM (114.207.xxx.6)

    먼가 쎄..한데요..
    채팅앱쓰고 연락안되고 새벽한시반.. 엄마먹으락ᆢ
    카스테라.....
    아이 너무 몰아치지말고.. 내자식아니다란 생각으로.최대한
    감정유지하셔서 도와주세요ㅜㅜ ㅜ 상담해도 제자리라니
    근본적으로 아이가 스스로 치료할 의지가없고 모든걸
    놔버릴수있을것같아요 본인을 최다한 놓아버리는거죠 엄마가 끝까지 힘내세요 얼마나 고통이 심하실까요 꼭! 화이팅하시고 마음 단단히먹고 보호해주세요 전학시키시던지 상대방애들 꼭 댓가치르게 하는거 보여주시고요 공개사과를 시켜서라도 아이의 자존감을 세워주세요

  • 19. 345
    '16.10.28 10:30 AM (121.131.xxx.207)

    댓글 메모하셨다니 다행이네요.
    지금 아이가 죽을 지경이니 너무 오래 지체하진 마셔요. 엄마도 힘드시겠지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3098 우리나라 여권이 이정도 수준인줄은... 7 이게 나랍니.. 2016/11/02 2,093
613097 친구때문에 화가 많이 납니다 7 .. 2016/11/02 2,633
613096 이 와중에 반기문 지지율이 내려가서 좋네요 17 ㅇㅇ 2016/11/02 1,810
613095 최순실 딸 앞장서 옹호한 새누리 의원 명단 4 뽕누리의원 2016/11/02 1,425
613094 이거 해석좀 도와주세요 2 qweras.. 2016/11/02 370
613093 Jtbc에서도 아나봐요. 3 망한다 최가.. 2016/11/02 5,379
613092 내생애 가장 위험한 대통령... 힐러리 6 전쟁광힐러리.. 2016/11/02 3,008
613091 매매서류 60mmtu.. 2016/11/02 250
613090 과연 하야 안하고 버틸 수 있나? 8 ... 2016/11/02 1,593
613089 비비go꺼 찌개류 드셔보신분?맛있나요 5 그네자진사퇴.. 2016/11/02 1,146
613088 박근혜-최순실 체제의 부역자들 1 1 뽕누리당 2016/11/02 751
613087 왜 망치부인 글에 댓글이 없어요? 14 덩달이 2016/11/02 2,054
613086 블룸버그, ‘국정농단 스캔들이 한국 대통령 뒤흔들다’ light7.. 2016/11/02 315
613085 고3 링거 맞힐까요? 8 11111 2016/11/02 1,755
613084 포크레인 끌고 검찰청 방문하신 분 소식입니다. 18 포크레인 영.. 2016/11/02 6,082
613083 재미동포 진보단체들 '대통령 하야' 촉구 성명 2 moony2.. 2016/11/02 400
613082 순시리 얼굴 맞아요? 독방으로 간다는데 36 ㅇㅇㅇ 2016/11/02 13,098
613081 전세 산다고 동정하는거같은데(펑) 3 동정받는 여.. 2016/11/02 1,292
613080 진짜 바닥은.... 나라 걱정 2016/11/02 548
613079 최성국 이연수는 이미 사귀고 있는거 아닐까요? 7 직감 2016/11/02 6,774
613078 오늘집회ㅡ전통지지기반 노년층도 합세 2 비글이 2016/11/02 768
613077 요즘 라면 맛이 이상한건가요? 제 입맛이 이상해진건지 23 음.. 2016/11/02 5,262
613076 지방사람이 촛불집회 참가할려면 4 작은힘이 2016/11/02 431
613075 김기춘 할아버지는 참..안타깝네요. 16 ㅇㅇ 2016/11/02 6,088
613074 조금지나면 최순실얘기도 지겹단글나온다.... 18 예측 백퍼 2016/11/02 2,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