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며칠의 기사들 읽다보면 기분이 너무 울적해 집니다.
저렇게 함량 미달인 사람들이 그동안 선진국 문턱까지 올라간 이 나라를 실질적으로 통치하여
그래도 믿고 있었던 국가 시스템이 이 정도로 다 무너져 있었다니 그저 마음이 아픕니다.
이름 없는 아줌마 눈에도 한심하기 이를데가 없는데,
우리보다 더 자세히 알고, 얼마나 거대한 의미를 지닌 일인지 누구보다 낱낱이 보는 언론인들,
특히 손석희 씨는 이런 우리보다 몇 배나 마음이 무겁고 슬플거라고 생각합니다.
국가 시스템이 제대로 돌아갔다면,
우리는 세월호의 그 아이들과 죄없는 시민들을 잃지 않았을 것이고,
개성 공단에서 공장 돌리다가 하루아침에 빈 손으로 나와 삶이 추락한 가장들을 만들지도 않았을 것이고,
애들 급식비 몇 푼은 애써 아끼면서도 이상한 동영상이며 동상들 만드는데 헛돈 펑펑 쓰는 꼴도 안 보았을텐데.
이 모든 정황을 누구 보다 자세히 보고 듣고 그러면서
참을성 있게 집요하게 뉴스를 전달해주는 손석희 님, 보도국 기자와 스텝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한번은 인사를 드리고 싶었는데
이렇게 한없이 어이없고 속상할때, 감사 인사 드리며 스스로를 위안하고 싶네요.
한겨레신문 경향신문 한국일보 기자님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국민들에게 언론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게 해준 손석희 님, 감사합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손석희 님 감사합니다.
무명아줌마 조회수 : 810
작성일 : 2016-10-27 15:22:50
IP : 121.131.xxx.4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진짜
'16.10.27 3:43 PM (218.236.xxx.162)고맙습니다 늘 응원할게요
2. 임진왜란때
'16.10.27 4:13 PM (175.223.xxx.41)이순신과 유성룡 같은 분이 없었으면 선조가 중국에 망명하든가 일본에 패하여 지금은 중국이나 일본의 나라일 것인데
지금도 손석희님 같은 분이 계셔서 멸국을 막아 주시니
감사합니다.3. 우리 언론계
'16.10.27 5:18 PM (61.80.xxx.86)전설같은 분
오래 오래 우리 언론을 지켜주세요 화이팅4. 유탱맘
'16.10.27 5:45 PM (106.248.xxx.42)저도 진심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우리가 지켜야할 보물 입니다5. 보태어
'16.10.27 5:56 PM (175.197.xxx.98)늘 건강히 참 언론인으로 오래오래 방송해주시길 바라며 저도 손석희님이하 바른 언론에 앞장서주신 (이상호,나꼼수팀,최승호님 등)모든 분들께 머리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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