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인 피아노 준비하시는 분께 드리는 말씀

피아노 조회수 : 13,209
작성일 : 2016-10-27 12:44:55

저는 피아노를 가르치고 있고요. 가끔 82에 40인데 피아노 해도 될까요, 50인데 시작해도 될까요

질문글 올라오는 것들 보면서... 늘 도움받는 82에 저도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싶어 자잘한 지식 풀어봅니다.

82에 저보다 더 실력 빵빵한 전문가님들 많으셔서 부담스럽긴 하지만 혹시 도움을 받으실 분이 계실지도 모르기에 ^^



우선 피아노에 나이는 상관 없습니다. 내 나이가 어때서? 라는 노래도 있죠(개인적으로 이 노래 싫어하지만요 ㅜㅜ)

물론 어린 친구들이 이해도 빠르고 습득도 빠르긴 합니다. 하지만 나이를 먹고 배우는 피아노는

열정이 달라요. 엄마손에 끌려들어온, 잡혀온 학생 억지로 억지로 가르치는 것 보다

비록 손가락의 움직임은 느리지만 눈을 반짝반짝하면서 열심히 하는 모습이 너무 좋아 저는 어른만 가르치고 있어요.



다만 피아노를 (재)시작하실 때에 목표는 분명히 하시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됩니다.

짧게는 특정 곡을 정해놓고 내가 이 곡 연주를 목표로 하겠다!

길게는 이 책을 모두 연주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 등 구체적인 도착점을 정해놓으면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실 확률이 아무래도 높아집니다.



성인 피아노는 클래식이나 재즈보다 실용적인 동요나 가요 반주, 종교단체 연주를 원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이런 경우 아이들 가르치는 동네 피아노 학원보다는 반주 전문으로 하는 분에게 개인교습 받기를 추천합니다.

학원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고요, 다들 장단점이 있지요. 학원이 저렴한 대신 실제로 봐 주는 시간이 짧고

개인교습은 학원보다 비싼 대신(그러나 크게 비싸지 않습니다)

보통 4-50분 내외를 집중해서 교육받을 수 있지요. 연습 시간이 확보된 경우 효과는 극대화 됩니다.



다음은 중고피아노 구입예정이신 분들께...

피아노 전공하시는 분 대부분은 콘솔형 피아노를 추천하세요. 피아노 감을 배우는 어린아이의 경우 당연한 것 같고요.

그러나 저는 성인 학생의 경우에 디지털 피아노도 강력 추천합니다.

가격도 훨씬 매력적인데다가 연습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연습할 수 있으며 조율이나 온습도 관리도 필요 없죠.

피아노를 배우기로 했어! 라고 마음먹으셨다면 반드시 집에 하나 보유하셔서 수시로 연습하시는 게 효과가 좋은데

중고 피아노 가격도 취미로 덜컥 구입하기엔 만만치 않습니다. 그리고 구입했다고 하시더라도 관리를 잘 안 해주시면

극단적인 경우, 멜로디혼보다 못한 악기가 될 수도 있다는... 피아노가 이녀석이 아주 돈 지대로 먹는 악기입니다.

습도가 안맞으면 나무가 틀어지고 온도가 안 맞으면 현(줄)이 ... 유지비가 정말 많이 들어가는 피아노인데

실제로 관리하는 집 거의 못 봤습니다. 이런 경우 \아무래도 조율을 하셔야 할 것 같아요.\ 라고 말씀드리면

조율 견적 듣고 절대로 그 비용에 납득하지 않으십니다 ㅜㅜ 그냥 디지털피아노 사시는 것이 속편하실지도요.



다만 디지털피아노 중고 구입은 비추입니다. 얘는 말 그대로 기계예요. 모든 버튼 눌러보고 몇 차례 연주해서

제대로 사시는 분도 많지 않고 브랜드 믿고 덜컥 구입하셨다가 뒤늦게 하자 발견해도 소용없습니다. 이미 거래 끝났죠...

우선 나에게 제일 중요한게 뭔가! 중요순서를 정하세요. 가격. 음색. 기능. 외관. A/S 등등 말이죠.

가격이 중요하신 분들은 인터넷에 원하는 가격대를 검색하면 주루룩 나옵니다. 그 중 브랜드 선택하시면 됩니다.

음색이 중요하신 분들은 브랜드별 대표 모델을 정하시고 매장에 직접 가서 일일이 눌러보세요.

이렇게 중요도에 따라서 3가지 정도로 추리신 후 인터넷으로 사셔도 좋고

내가 좀 기가 쎄다, 말빨이 된다 하시면 낙원 상가에 가셔서 어디까지 보고 오셨어요? 라는 인사에 딜 시작하셔도 됩니다.

다만 귀 얇은 분, 우유부단하신 분들은 절대로 가지 마세요. 원하는 제품 샀는데도 뭔가 개운치가 않고 아리송합니다.





50인데 피아노 배워도 될까요? 네 됩니다. 아는 가족이 할머니가 피아노 치시고 엄마가 바이올린 연주하면서

손자손녀들이 노래부르는데 너무 따뜻하고 정말정말 보기 좋더라고요.

더 많은 분들이 나이와 상관없이, 형편과 상관없이 음악의 즐거움을 누리셨으면 합니다.



IP : 116.40.xxx.217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피아노
    '16.10.27 12:46 PM (116.40.xxx.217)

    아참, 집에 피아노를 둘 자리가 없어요. 하시는 분들
    키보드형 피아노는 장농이나 옷장 뒤에 세워서 보관하면 자리가 한뼘도 안됩니다.
    레슨받기로 한 경우, 어떤 악기든 꼭 내 악기를 보유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2. 모닝라떼
    '16.10.27 12:51 PM (116.47.xxx.160)

    와 정말 좋은 글이네요 갑자기 다시 피아노 치고싶은 마음이 불끈!
    그런데 디지털 피아노는 누르는 감이 다르지 않나요?
    넘 가벼운 느낌이랄까.. 그런게 있어서 어릴때랑 느낌차이 때문에 못치겠던데 비슷하게 눌리는 것도 있나 여쭤봅니다~!

  • 3. 용기
    '16.10.27 12:52 PM (114.207.xxx.137)

    용기가 나는 글이네요.
    초등때 배웠는데 다시 시작할까 생각중이었거든요.

  • 4. ㄴㄴㄴㄴ
    '16.10.27 12:53 PM (192.228.xxx.212)

    감사합니다

  • 5. ..
    '16.10.27 12:56 PM (118.4.xxx.95)

    원글님!감사합니다!
    저 질문좀 드려도 될까요?ㅠ
    실력은 소나티네수준인데요.
    배토벤의 월광을 너무 좋아해서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어요.
    연습해도 실력이 안늘어서 지금 쉬고 있는데요.
    그럼 다시가서 월광을 치고 싶다고
    이곡만 배우고 싶다고 연습하면 나중에
    칠수있을까요?
    답변해주시면 영광으로 생각할께요.

  • 6. 여유자금이 있으면
    '16.10.27 12:57 PM (223.62.xxx.98)

    야마하 사일런트 피아노 추천합니다 터치에 예민한 전공자들에겐 부족한 터치감일수 있지만 그냥 디지털보다는 터치감 좋아요

  • 7. 사일런트는 전원
    '16.10.27 12:57 PM (223.62.xxx.98)

    작동안 시킬땐 일반 업라이트 피아노 소리랑 같습니다

  • 8. ...
    '16.10.27 1:01 PM (183.98.xxx.95) - 삭제된댓글

    대단히 좋은 글이라고 생각되고 추천 꾹 누르고 싶네요
    나이 50에 발트슈타인 배우니 팔도 어깨도 무릎도 ..다 아프더라구요
    욕심이 너무 과했나봅니다

  • 9. .....
    '16.10.27 1:13 PM (211.32.xxx.210)

    악보 못보고 피아노 배워본적 없는 성인이라 엄두도 못내고 있는데요..이런경우는 어떻게 하면 좋나요.

  • 10. 피아노
    '16.10.27 1:37 PM (211.36.xxx.127)

    아고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되었다고 하시니 너무 좋네요...



    116 / 터치감이 제일 중요하신 분들은 야마하 GH3 건반을 추천합니다. 가격이 높은게 흠이지만 실제 피아노 터치와 가장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118 / 연습해도 실력이 늘지 않는다...는 게 ^^;?
    혹시 연습을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소나티네면 월광 충분히 칠 수 있으실거라고 생각되고요, 레슨시작 전 상담 때 선생님께 목표곡이 월광임을 알려주세요. 그에 필요한 연습곡들을 준비해주실거예요.

    211 / 제가 지금 가르치는 학생 중에 태어나서 한번도 피아노 안 만져본 분 계세요. 숙제도 제일 열심히 해 오시고 진도도 제일 빠르지요.(그렇다고 진도 빠름 = 잘한다 같은 의미는 아닙니다)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학원이나 선생님 연락처를 누르세요. 그리고 본인의 현재 상황을 말씀하시면 같이 고민하고 같이 답을 찾아드립니다.

  • 11. 조율비...
    '16.10.27 1:41 PM (218.148.xxx.17)

    조율비 찾아보니 싸면 6만원 정도, 비싸면 10만원 정도이던데 아닌가요?
    1년에 한번 조율한다 치고..

    제가 어릴 때 피아노를 배웠는데 30년간 잊고 살다 요즘 다시 쳐보려고 중고 피아노 검색중이거든요..

  • 12. ..
    '16.10.27 1:48 PM (121.172.xxx.203)

    이런 글 너무 좋네요!
    재즈나 뉴에이지 등 연주곡을 치고 싶은데 그런 경우에는 학원과 갸인 교습 중 뭐가 좋은가요?

  • 13. ..
    '16.10.27 1:55 PM (118.4.xxx.95)

    원글님!
    ㅠ제가 음감이 없나봐요.
    일단 박자도 틀리구요.그게 제일 큰문제에요.
    연습할때 악보를 안봐도 칠수 있는데요.
    연습곡요.
    레슨가면 선생님이 항상 지적해주세요.
    손가락힘을 빼라고 하는데
    정말 무슨말인줄 모르겠어요.
    결론은 소질이 너무 없나봐요.
    노래 부르듯 치라는데 ㅜㅜ
    의미를 모르니
    그래서 요즘 피아노를 아예 포기하고 있었어요.

  • 14. ....
    '16.10.27 1:55 PM (14.33.xxx.135)

    연습없이 아주 어렵지 않은 악보들 연주 바로바로 되는 정도로 하려면 얼마나 쳐야할까요? 초등 저학년 체르니30 치다가 그만 뒀는데.. 악보는 보는데 치는 건 서툴러요. 내림 마장조까지는 쉬우면 반주랑 같이 연주 되는데 .. 성인이 되어서 피아노학원 다녀도 계속 유지가 안되더라고요. 항상 목표는 아주 어렵지 않은 아는 연주곡 정도는 악보보고 바로 치고 싶다. 이거였는데 이게 막연한건지 몇달 다니다가 말고.. 그렇더라고요. 마지막에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를 쳤는데 넘 어려워서.. 흑.. 재능이 없나봐요.. 어릴 때도 그렇게 다니기싫어하더니.. 지금은 배우고 싶어도 잘 안따라주네요..

  • 15. 나무
    '16.10.27 1:56 PM (175.223.xxx.81)

    이런 뭣같은 시국이지만 반가운 맘에 질문 드립니다.^^
    저는 피아노를 배우고 싶어서 올초에 업라이트를 하나 장만했구요.. (순전히 제가 칠 용도로)
    가요나 팝송같은 노래를 하고 싶어서 기본코드를 다 외웠고 얼추 연결이 되게 칠 수 있는 정도는 되었는데요...
    그 상태에서 발전이 없습니다.
    예응들어 c코드는 왼손으로 도미솔도만 누르고 f면 파라도파만
    눌러서 연결이 되니 첨엔 신기하고 재밌다가 지금은 좀 답답하고 지겨운 상황이예요
    동네 피아노 교습소는 맞지 않을 듯 하고 실용음악 학원에 가려니 비싸더라구요..(주 1회 1시간수업 1달에 20만원선..)
    개인교습이 답일까요?
    마땅한 선생님은 어떻게 찾나요?
    지금 상태에서 누가 조금만 어드바스 해주면
    확 실력이 늘 거 같거든요...ㅜ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직장인이라 주로 주말에 두어시간씩 칩니다

  • 16. 첼로
    '16.10.27 1:57 PM (211.227.xxx.76)

    저는 첼로 소리가 좋아서 예전부터 배우고 싶었지만 악보(계이름) 볼 줄도 몰라서 포기했었는데 지인이 일주일에 한번 재능기부로 가르치는 반에 들어가서 배운지 3개월쯤 됐어요. 계이름부터 차근 차근 배우고 있는데 참 좋아요. 요즘은 인터넷에 워낙에 많은 정보들이 있기때문에 본인의 관심과 열정 정도에 따라 독학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돼요. ^^
    원글님 정말 좋은 글 이예요. 감사해요. ^^ 어릴때 교회에서 어깨너머로 피아노를 배웠는데 다시 배우고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 17. 나무
    '16.10.27 1:59 PM (39.120.xxx.75)

    저도 30대에 처음 피아노 배우다가 그만두었는데요 어린 친구들은 조금씩 틀려도 참 빨리 치는데 저는 빨리 치는 게 넘 안되더라구요. 손가락이 굳은 느낌이요. 이런 경우 연습밖에 답이 없겠죠?^^;

  • 18. 괜히 반가워서
    '16.10.27 2:21 PM (180.70.xxx.249)

    어릴 때 피아노 배우고 싶었는데 못 배워서 언젠가는 꼭 했야지 했는데 벌써 40대 중반이네요. 피아노 대신 매주 우쿨렐레 합주모임 하면서 악보 보는 거와 코드 구성원리 등 휴화성학도 조금 알겠는데 왼손 ,오른손 따로가 안 되더라고요. 애 피아노 배울 때 책들 다 갖고 있는데 바이엘 1권 보며 천천히 따라하면 될까요? 아님 완전 초보용 바이엘 책 이런 거 보는 게 나을까요? 저같은 사람을 위한 책 추천 해주세요. ^^

  • 19. ㅇㅇ
    '16.10.27 2:38 PM (221.148.xxx.69)

    요즘 코드 반주법 배우고 있는데요
    집에 피아노가 있긴 한데 저렴한 키보드가 하나 있음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산이 적어서 중고 생각 했는데 비추하시니...
    연습용 저렴이는 어떤걸 구입하면 좋을까요?

  • 20. 쁘띠로즈
    '16.10.27 2:56 PM (168.78.xxx.215)

    성인 피아노 조언글 감사합니다

  • 21. 항상웃으며
    '16.10.27 3:25 PM (58.127.xxx.176)

    저도 나이 먹어 피아노 배우고 싶은 1인입니다. 도움되는 정보가 많군요. 원글님 감사하구요. 디지털 피아노 구입 고민했는데 추천해주신 분들도 감사합니다.^^

  • 22. 피아노
    '16.10.27 3:49 PM (211.36.xxx.127)

    헉 이렇게 많은 질문글이;;
    그만큼 성인 취미를 도와주는 곳이 없다는 얘기겠지요;?
    하나씩 답변드릴게요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사일런트피아노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놀라운 기능이긴 한데 가격대가 너무 많이 높습니다.
    취미로 동요 가요 반주하려는 분들에게는 사치품이라고 생각되어서요... 물론 돈 많아서 구입하면 좋긴 하겠죠 ^^;
    사일런트가 나쁘다는 게 아니라... 머드축제 갈건데 루부탱 신는 느낌입니다.

  • 23. 피아노
    '16.10.27 4:02 PM (211.36.xxx.127)

    121 / 장르 불문하고 성인 취미만큼은 우선적으로 개인교습을 추천합니다. 잘되는 학원의 경우 1시간에 10명씩 보는 학원도 있고(성인에게 꼭 맞는 심도있는 레슨이 이루어질까요? 물론 유아에게는 긴 레슨이 맞지 않기도 하고 또 친구들 다같이 배우는 분위기 때문에 학원을 추천하기도 합니다) 잘 안되는 학원은 이유가 있기도 하고요...

    118 / 선생님이 악보를 보지 말고 치라고 하실 때 까지는 절대로 악보에 의존하세요. 박자 틀리실거면서 악보 안 보고 치시면 안되죠 ^^; 노래 음원 들으시면서 손으로 박자를 한 마디 안에 1박, 2박, 4박, 8박으로 쪼개는 연습을 해 보세요. 그런데 지금 레슨 선생님이 계신 것 같아서 제가 자세한 방법을 제시해드리기가 조심스럽네요.

    14 / 하울의 움직이는 성 노래 쉽지 않아요 ^^ 한번에 보고 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한번 보고 바로바로 치는 제일 좋은 방법은... 너무 당연한 얘기지만 ^^; 다양한 곡들을 많이 연습해 보시는 게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그냥 악보보고 따라서 도레미파 뚱땅뚱땅 치는 것 말고 완전히 내가 느낌을 담아 완급을 조절해가며 연주할 수 있을 때까지 마스터하셔야 늘어요. 그렇게 마스터한 연주곡을 하나 둘 늘려가시면 조금씩 감이라는게 생기게 됩니다. 사실 초견으로 연주하시는 분들은 좀... 선천적인 재능에 의한 경우가 많은데 우리가 타고난 천재들을 이기려면 오직 연습뿐이죠 ^^;

  • 24. 피아노
    '16.10.27 4:11 PM (211.36.xxx.127)

    175 / 지금은 왼손으로 코드만 꿍~하고 누르시는거지요? 그래도 코드를 마스터하셨다면 알베르티나 슬로우락, 고고, 왈츠 등 다양한 스타일의 반주를 금방 배우실 수 있겠어요. 여건이 되시면 선생님 모시고 여러종류의 반주를 배우고싶다 요청하시고 어렵다면 서점에 가셔서 반주법이 다양하게 나와있는 책을 구입하시고 독학으로 배우셔도 됩니다. 그러나 혼자하실 경우 반드시 각 반주법이 연주된 동영상을 찾아서 본인이 정확히 하고 있는지 꼭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211 / 감사합니다. 멋진 첼로 연주 응원합니다 ^^

    39 / 일단 느리더라도 끝까지 곡을 고른 박자로 연주하시는 게 중요하고요.(많은 분들이 쉬운부분은 막~~빨리 치고 어려운 부분에선 한없이 늘어지지요. 느려도 정확하게 치는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전체적으로 일정하게 연주하실 수 있다면 그 다음에 조금씩 템포를 올리면 됩니다. 예를들어 지금 60정도로 치신다면 70 80 100 120 이런 순서로요. 메트로놈 어플의 도움을 받으셔도 됩니다.

  • 25. ..
    '16.10.27 4:17 PM (118.4.xxx.95)

    원글님!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지금은 레슨안다니고 있어요.
    ㅠㅠ 너무 소질이 없는거 같아서요.
    그게 말씀하신대로 박자가 머리로는
    알겠는데 손이 움직이질 않아요.
    그런데 악보를 왜워버리니 신경이 자꾸
    손에만 집중이 되서 악보를 못보겠더라구요.
    계속 그러다 보니 선생님한테도 미안하고
    저도 실망하고 해서 피아노를 그냥
    봐라보기만 하네요.
    한번은 선생님이 노래연습도 시켜주더라구요.
    많이 갑갑하셨나봐요.
    다른곳을 찾고 싶은데 성인레슨반이 많이
    없어서 고민중이에요.
    친절하게 답변도 주시고 정말 감사합니다!
    원글님 항상 행복하세요!

  • 26. 피아노
    '16.10.27 4:19 PM (211.36.xxx.127)

    180 / 어차피 바이엘이라는 원곡집이 있고 출판사마다 입맛대로 편집한 것 뿐이라서 초보용 바이엘이냐 어린이 바이엘이냐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바이엘은 성인 피아노 입문용으로 최고의 교재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세광이나 삼호 등 대형 브랜드 책을 고르시면 무난합니다.

    221 / 본문에 나와있습니다만... 원하시는 가격대, 브랜드, 기능 등에 순위를 매겨보세요. 제가 30만원짜리 추천드려도 비싸다는 분이 계시고 300만원짜리 추천드려도 기능이 맘에 안든다는 분 계십니다. 개개인의 니즈가 다르니 그럴 수 밖에 없고요 ^^


    으아.
    허접글에 좋은 말씀과 질문들 감사합니다 :)

  • 27. 피아노
    '16.10.27 4:36 PM (116.40.xxx.217)

    118 / 아고 그러셨군요... 짧은 동요부터 내 곡으로 만든다고 생각하고 연주해보세요. 악보를 외우는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오히려 악보를 외워야만 노래의 박자 완급과 셈여림 조절을 통한 메세지 전달 등이 가능하지요.
    깊은!산!속! 옹!달!샘! 이라고 연주하는 학생은, 비록 악보를 달달 외웠다 하더라도 절대 자기 곡이 아닙니다.
    깊은산~속 옹~달~샘 ♬ 이라고 연주하는 것과의 차이... 를 글로 전하기엔 무리가 있네요 ㅜㅜ

  • 28. ...
    '16.10.27 6:12 PM (121.131.xxx.155)

    어릴 때 체르니 40 들어는 갔는데 완전히 놓은게 10여년이다보니
    제 꿈은 뮤지컬 쓰릴미의 프렐류드 쳐보는 건데 이게 가능은 할까 싶어 생각만 했거든요.
    근데 이 글 보고 정말 시작해볼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막 마음이 빵 반죽처럼 부풀고 있어요 ㅎㅎㅎㅎ

  • 29. 올온
    '16.10.27 6:25 PM (39.7.xxx.182)

    어릴 때 3년 배우고 30대 후반에 다시 3년째 배우고 있는데요, 저는 쇼팽 에튀드를 남들 앞에서 연주할 수준으로 치고 싶은 소망이 있는데 이게 과연 가능한 꿈인지 묻고 싶습니다.
    작품 하나 배우고 잊어버리고를 반복하고 있는데 이런 와중에도 실력은 향상되고 있는 건 맞나요? ㅠ

  • 30. ..
    '16.10.28 10:45 AM (118.4.xxx.95)

    원글님!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맞습니다!바로 제가 깊!은!산속!
    이렇게 피아노를 쳤어요.
    ㅠㅠ 제 문제가 뭔지 뭔가 확가슴으로
    와닿네요.감사합니다.
    원글님 말씀처럼 짧은 동요라도
    먼저 감정이 담긴 노래처럼 피아노를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원글님 덕분에 힘이 나네요.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 ◠‿◠ )

  • 31. ㅇㅇ
    '17.3.3 4:45 AM (203.210.xxx.33)

    나중에 도전해보자

  • 32. 피아노
    '19.4.17 10:45 PM (1.230.xxx.131) - 삭제된댓글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5818 23기 정숙 벗방도 했네요. 1 충격 02:15:03 591
1645817 국회에서 일한거면 경력 화려한건가요? 1 01:51:13 189
1645816 그니깐 촛불집회를 왜 압수수색한다는거죠? 4 ㅇㅇ 01:43:37 418
1645815 김건희 절대 안내려와요 10 김건희 01:31:48 818
1645814 숙대 교수들 시국선언 “특검 안할거면 하야” 7 봇물터지듯 01:15:14 843
1645813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무슬림 8 음... 01:09:53 219
1645812 전주 비전대 간호학과 교수라는 개진상 학부모 ㄴ 6 01:02:02 1,305
1645811 80년생인데 이핫도그 아시나요? 6 핫도그 00:57:48 846
1645810 옥주현은 또 욕먹네요. 8 ㅇㅎ 00:57:14 2,191
1645809 전주 그 대학은 저 교수 파면하세요. 3 학교망신 00:52:38 1,300
1645808 "얼마나 피곤했으면" 지하철 탄 안내견, 쓰러.. 2 123 00:49:13 1,406
1645807 키울수록 자식이… 3 00:40:25 1,375
1645806 할머니들 패션 4 ..... 00:38:53 1,491
1645805 내일 서울 날씨에 바람막이 점퍼 안되나요? 11 오락가락 00:30:18 1,250
1645804 민주당이 학생인권법과 교사인권법 둘다 발의하려했어요. 14 팩트 00:28:56 546
1645803 성적을 막 고치라는건 불법 아닌가요? 2 성적 고침 00:20:16 625
1645802 이준석 녹취에 "어, 준석아" 누굴까요? 9 ... 00:12:32 1,955
1645801 율희는 결혼생활중에 생활비 반반이었네요 6 .. 00:05:08 2,993
1645800 7호선 놀거리 알고 싶어요 .. 00:04:41 194
1645799 버스에서 급정거로 넘어졌는데 8 // 00:01:38 1,294
1645798 오키나와가 일본이 아니었다니.. 12 역사 2024/11/05 3,347
1645797 1만5천회와 1.5만회가 같은 거죠? 3 ㅇㅇ 2024/11/05 824
1645796 이시간에 오징어 먹고있어요 10 ... 2024/11/05 990
1645795 말대답하는 러바옹 7 ㅁㅁ 2024/11/05 1,101
1645794 노인들 아침잠 없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새벽에 배가 많이 고프신.. 22 평온유지 2024/11/05 3,5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