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박경리 "토지"를 읽는 가을

15년만에 조회수 : 2,695
작성일 : 2016-10-26 21:17:18

박경리의 "토지"를 다시 읽기 시작했습니다.

나라도 뒤숭숭하고,

무엇보다 책을 멀리한 지 오래고,

눈은 점점 더 나빠지는데,

텔레비전도, 영화도, 백화점도, 수다도 재미가 없어서요. 늘 허무하고 헛헛해서요.


집을 깨끗하게 치우고 목욕 재계하고,

토지 시리즈를 다시 읽는데,

박경리의 머릿말을 이제 너무나 아프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네요. 예전에는 무슨 말인가 싶었는데....


서희, 길상이, 구천이, 별당 아씨, 윤씨 부인, 용이, 월선이...........

그 사람들은 영원한 생명을 얻어 늘 우리 곁에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15년전 아이가 막 2살 무렵 아장아장 걸어다닐때라 내가 책을 보노라면 아무 펜이나 들고와 끄적여 두곤 햇는데,

그 자욱도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늦가을 "토지" 읽고, 다시 힘을 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처럼, 혹시 "토지 " 읽으시는 분 계신가요?

IP : 223.62.xxx.16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읽던 책도 덮었어요
    '16.10.26 9:26 PM (211.245.xxx.178)

    음..뉴스가 더 흥미로워서요.
    뉴스 보다가 너무 기가막혀서 어이없어지면, 다시 책 읽으려구요.

  • 2. 오후
    '16.10.26 9:27 PM (211.199.xxx.61)

    저는 작년에 읽었구요.
    올해는 원주의 문학관을 다녀왔습니다.
    정화되고 윤활유가 되어 살찐 정신으로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 3. 지금
    '16.10.26 9:27 PM (175.126.xxx.29)

    읽지는 않고,
    예전에.....우리애 초등때니까...벌써 6년 정도 전인가...
    다 읽었는데....

    지금 읽으라면 못읽을거 같아요.
    글 내용이 전반적으로 좀 평이하잖아요...

  • 4. 저는
    '16.10.26 9:45 PM (211.243.xxx.109)

    저는 토지 읽고 완전 독립투사가 되었어요.
    만주에 꼭 한 번 가보고 싶더라구요.

  • 5. ㅠㅠ
    '16.10.26 9:46 PM (211.36.xxx.240)

    주갑이 아재 걸죽한 입담 듣고싶다

  • 6. 14권
    '16.10.26 9:47 PM (1.246.xxx.75)

    원글님...찌찌뽕~~(조심스레...)
    저는 일요일에 13권 읽고 이제 14권 읽어야 하는데 시국이 뒤숭숭해서 책을 펼 수가 없네요

    초등학교 때 최수지가 주연으로 나올때의 토지를 보고 대학에 들어가서 읽은 후 올 여름 40도 더위 속에서 다시 읽어요.

    대학 때 읽었던 토지 속 인물들이 나이 40이 되서 읽으니 새롭게 느껴져요

    윤 씨 부인과 김개주는...사랑이었던 듯...
    젊어 청상이 되어 불공드리러 오는 윤씨 부인을 김개주가 흠모했던 것은 사실이고 윤 씨 부인도 김개주에게 정을 느꼈기에 더 아픔이 컸을 듯 해요. 그래서 구천에게 며느리를 내주었고,

    구천이 감옥에서 자살한 부분에서 울었네요
    13권에선 환국이와 양소림, 그리고 양현이가...

    토지 독서 토론회...하지 아잉매요?
    하하...그런데 전 자칭 히키코모리여서 못나갈 듯...^^

  • 7. ㅇㅇ
    '16.10.26 9:48 PM (211.36.xxx.240)

    정말 두고 두고 읽고 싶은 책

  • 8. hhh
    '16.10.26 9:53 PM (119.237.xxx.237)

    저요저요!!!!
    작년부터 1년에 걸쳐 한번 읽고
    두번째로 조금씩 읽고 있어요. 정말 인생작이네요~
    요즘 뉴스가 정말 너무해서 심란해서 다시 펴들었네요

  • 9. 우유
    '16.10.26 10:07 PM (220.118.xxx.190) - 삭제된댓글

    윤 씨 부인과 김개주는...사랑이었던 듯...
    젊어 청상이 되어 불공드리러 오는 윤씨 부인을 김개주가 흠모했던 것은 사실이고 윤 씨 부인도 김개주에게 정을 느꼈기에 더 아픔이 컸을 듯 해요. 그래서 구천에게 며느리를 내주었고,


    참 답답하네
    얼마전에도 82에 게재되었던 이야기
    김개주하고 윤씨 부인이 어찌 정을 느끼며 그래서 며느리를 내주었더니...
    이렇게 해석하시는 분도 계시다니...참

  • 10. 어찌 이런 일이
    '16.10.26 10:07 PM (220.118.xxx.190) - 삭제된댓글

    윤 씨 부인과 김개주는...사랑이었던 듯...
    젊어 청상이 되어 불공드리러 오는 윤씨 부인을 김개주가 흠모했던 것은 사실이고 윤 씨 부인도 김개주에게 정을 느꼈기에 더 아픔이 컸을 듯 해요. 그래서 구천에게 며느리를 내주었고,


    참 답답하네
    얼마전에도 82에 게재되었던 이야기
    김개주하고 윤씨 부인이 어찌 정을 느끼며 그래서 며느리를 내주었다니...
    이렇게 해석하시는 분도 계시다니...참

  • 11. 14권
    '16.10.26 10:21 PM (110.15.xxx.162) - 삭제된댓글

    윗 님-

    누가 겁탈당한 것을 모른답니까?
    해석은 독자마다 다르지 않을까요? 이렇게 해석하는 사람-여기 있습니다.

    원글 님, 좋은 가을 시간을 공유하고자 쓴 글일텐데, 이런 댓글 남겨서 죄송합니다.

  • 12. ..
    '16.10.26 10:36 PM (121.170.xxx.249)

    저두 읽고있어요

  • 13. 모모
    '16.10.26 10:37 PM (110.15.xxx.162)

    저도 읽고 있습니다.
    읽을 때 마다마다 감동하는 이유가 30년이란 세월동안 써 진 소설이여서인지 꺼내 볼때마다 느낌과 감동이 새롭습니다.

    그리고 윤씨부인과 김개주와의 관계는 저도 처음 책을 읽을땐 김개주를 욕하며 겁탈당한 윤씨부인의 한을 먼저 생각했는데 김개주와의 관계에 있어서 윤씨부인의 감정이 단순한 증오는 아니라고 봅니다
    김개주에 대한 감정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의 겁탈 당함 이였다면 거목같은 강한 여자인 윤씨부인이 죽을때까지 구천이에 대해 마음 아파하진 않았겠지요
    표면적인 상황 더 안쪽에 김개주에 대한 사랑이 있었다고 봅니다 저는

  • 14. 토지사랑
    '16.10.26 10:57 PM (182.224.xxx.133)

    찌찌뽕..저도 지금 토지 읽는중이예요.
    여름부터 아리랑 다읽고 토지읽고 있어요.

  • 15. 나무
    '16.10.26 11:38 PM (210.100.xxx.128)

    토지 개정판 1권 그저께 빌려왔어요..
    다시 정독 하려구요...
    시국이 눈물나지만 반가워요 니임....ㅜㅜ

  • 16. 우유
    '16.10.29 7:55 AM (220.118.xxx.190)

    윤씨 부인은 젖 한번 물리지 않은 자식 구천이 때문에도 감정을 억제하고 살았어요
    별당 아씨가 하필이면 구천이와 도망을 가 버려 자식인 치수한테 또 한번 죄를짓고 마는거죠
    김개주가 죽었다고 눈물을 흘렸다고 그것이 정을 뜻하는 것은 아닌것 같은데...
    치성 드리려 갔다가 겁탈당한 남자
    그리고 받지 않아야할 씨를 하나 받았고
    무슨 정을나눈 것도 없는데 김 개주 한테 무슨 정이 있을려고...
    김개주로 인해
    치수한테 고개 들지 못하고 살았던 어미
    그리고 치수가 서울에 뒷 골목에서 몸을 굴려 자식을 낳을 수 없게 된 이유의 하나도 김개주
    월선이 엄마가 굿을 하면서 거짓말을 하게 한 것도 김개주가 벌린 일 때문
    그 김개주를 맘에 두었다는 것은 왠지 윤씨 부인을 욕 먹이는 일 같아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3937 드라마 내아내가 바람을핍니다 3 미치겠어요 2016/11/04 3,696
613936 KTX 자유석과 입석은.. 2 하이디 2016/11/04 1,577
613935 봉하마을에 많이들 오시네요 6 겨울 2016/11/04 1,935
613934 박근혜를 사과 시킨 자가 누구일까요 진짜.. 43 .... 2016/11/04 16,936
613933 정말 늙어 간다고 생각한 적이 언제 인가요? 13 늙는구나 2016/11/04 4,144
613932 mbn 아궁이에 송윤아 5 .... 2016/11/04 5,156
613931 최순실 안종범 마스크 5 마스크 2016/11/04 1,840
613930 요새 가장 핫한 시위송. 1 옆구리박 2016/11/04 1,672
613929 kbs 토론 야당 겨울 2016/11/04 673
613928 방금ytn에서 개누리 놈이 1 .. 2016/11/04 1,377
613927 남아 30개월 언어발달수준.. 3 ........ 2016/11/04 2,798
613926 콩나물을 만두찌듯이 쪄먹어도 되나요? 5 바난 2016/11/04 1,767
613925 결혼하고 첨으로 비싼옷을 샀어요 5 연을쫓는아이.. 2016/11/04 3,412
613924 인당 백만원대로 갈만한 여행지 추천좀요 5 ki 2016/11/04 2,115
613923 구스이불 써보신분 계신가요? 23 ... 2016/11/04 5,928
613922 원룸 전세 융자 위험한지 좀 봐주세요 3 융자 2016/11/04 2,144
613921 사회 생활하면 어떤 부류가 더 많을까요? 2 ..... 2016/11/04 1,015
613920 이대에서 미래라이프대학 만들려고 한 이유 12 .... 2016/11/04 4,227
613919 썰전 보는데..정말 동네 이장감도 안되는 여자 18 고양이2 2016/11/04 6,875
613918 친박 김진태 “박근혜 대통령, 더 이상 능욕 말고 탄핵하자” 7 세우실 2016/11/04 3,736
613917 44 // 2016/11/04 21,485
613916 이럴려고 대통령이 됬나- 나라 말아먹을려고 된거지 9 .. 2016/11/04 1,907
613915 국민의당에서 박근혜 퇴진 촉구 서명받습니다 40 퇴진 2016/11/04 1,940
613914 썰전하네요 6 .... 2016/11/04 3,024
613913 집회 끝나는 시간 2 바이올렛 2016/11/04 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