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보니..
인간이란 모름지기 이래야한다..는 명제를 따르기 위해 허덕거리며 살아왔던거 같아요.
부지런해야하고 최선을 다해야하고 유용한 인간이 되어야하고
좋은 부모되어야하고 알뜰히 살림살아 돈도 잘 모아야하고
남편에게는 이해심 많은 아내여야하고
틈틈이 자기계발도 해서 노후대책도 잘해야하고
경제능력있는 인간이 되어야하고...
남들보다 잘나고 많이 기져야하고..
이런것들을 잘 수행해왔다는 말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렇게 살지 못햇던것이 대부분이고 그래서 ...요즘 특히나 우울감에 빠집니다.
지금현재의 시간과 내가 속해있는 동네 라는 공간을 확대 확대해서 무한한 시간과 공간을 두고 .나라는 존재를.보자면...
그냥 우연한 지금의 시간과 공간속에 생명을 얻어 태어났을뿐인데..
그냥 고대이래로 지금까지 태어났다 사라진 다른 생명들처럼 그냥 노루나 산토끼처럼 시간을 살다 사라지면 안되나요?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다해도 뭐 대단히.잘한일은.커녕 좌충우돌 살았다해도 그냥 잘했다 잘못했다 판단할 일이 아니라.그냥 그 생명은 그모양대로 살아가 가면 되는거 아닌가요?
최소한 타인에게 해끼치는일 없이요.
인디언들 이야기를 읽어보면 그때는 훨씬 인간 생명자체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훨씬 인간을 자유롭게 해주는 인식들이 발달? 되어 있었던듯해요.
그냥 자연속에서 감사하고 자신의 존재자체를 즐기는듯한....
남들보다 잘나고 남들보다 많이 가지고 그래야 안심이 되는 그런 생각들이 언제부터 인간을 지배하기 시작한것일까요?
남들보다 많이 가지는것이 진짜 삶의 목표가 아닐건데..
늘 그렇지 못해 불안한 자신을 견디는것이 이제 지쳐요.
진짜 삶은 이런것인데....
그걸 깨닫지못해.가짜인 삶을 붙잡고 가짜인 가치를.쫓느라 허덕거리고 하루도 충만히 행복하지 못하는 자신을 ....
이제 바꾸고 싶습니다.
남들보다 많이 가지는 삶에서 벗어나신 분들 이야기 듣고 싶습니다.
진짜로.....인생이란 뭘까요?
삶 조회수 : 1,836
작성일 : 2016-10-26 15:42:04
IP : 121.190.xxx.13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6.10.26 3:55 PM (112.222.xxx.60) - 삭제된댓글자본주의의 가장 큰 병폐죠.. 남하고 비교하고 격차를 가지고 하는거 다..
사람을 사람되지 못하게 하고 부속품이나 기계로 생각하는...
행복하게 살려면 적어도 비교하지 말아야 해요
남보다 더 나으려고 하지말고 그냥 내가 좋아하는 것 이뤄가면 행복한것 아닐까요?2. ...
'16.10.26 4:30 PM (152.99.xxx.239)저도 비슷한 생각 많이 해요.
근데... 저같은 사람만 있다면 이만큼 문명이 발달할 수 없었을테고 누릴수 없었을꺼라 생각해요..ㅎㅎ
마음 편하게 자연스럽게 살고 싶으면서도
불안한 마음은 어쩔 수 없죠.
저도..이제껏 욕심없이 살았는데.. 아이들 생각하면 이래도 되는건지
갑자기 불안해지고 있어요ㅠㅠ3. 안녕
'16.10.26 6:34 PM (218.155.xxx.247)너무너무 공감합니다
이제 좀 내려놓고 행복하고 싶은데
남과의 비교 거기서 오는 불안감을 견디는게 참 힘드네요4. 음
'16.10.26 6:44 PM (175.203.xxx.195)인생은 못도 모르고 저지레한거 청소하고 잘 마무리 하는거죠.^^ 저 같은 경우 저지레를 크게 벌리지 않아 정리하는데 수월하더라구요. 그리고.. 왠만해선 저지레 안하고.. 하더라도 감당할 수 있을만큼만 저지레 합니다. 한번 경험 해봐서 알거든요. 모든 뒷감당은 나의 몫이란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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