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피씨가 작동안된다면서
제 피씨를 빌려갔을때부터
뭔가 의뭉스럽게 군다 싶었는데
제 피시를 가져가서 인터넷을 뒤진건지 어짼건지
제가 학강모 들어간다는 사실을
원장한테 말해서 '저 선생님 그만두려고 하는 것 같으니까 원장님 조심하셔라'
뭐 이랬다고 하네요
그 사실을
원장이 또 저한테 알려주고요
들으면서도 기가차고
전달하는 원장 모양새도 웃기지도 않고
원장 그러면서 그 강사를 두둔?하는 듯 한 뉘앙스로
'저도 선생님이 갑자기 그만두고 그러면 안되니까'
뭐 이런 멘트를 날렸었어요
어쩐지, 그날 피시를 빌려주고 뭔가 불안해서 -학강모가 새창 누르면 뜨니까-
게다가 자동 로그인이 되어있어서 내 글을 찾아 읽는건 아닌가 하는
망상적인 생각까지 들던 날이었는데
에이 설마
하면서 지나갔는데
설마가 설마가 아니네요
그냥 감이 맞았던거였어요
그냥 다 기분 나빠요
이번에 초등부 무슨 성적표도 만들라고 하면서
원장이 기본적인 양식도 안주고 그냥 하라 하네요
저 동료강사는 부원장인데
저한테 이러저러하게 만드세요 라고 띡 던져놓기만 하네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콱 그만둘까..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