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위선자에 형편없는 엄마네요,

ㅇㅇ 조회수 : 1,881
작성일 : 2016-10-25 22:56:54
아이 알림장 보다가 크레파스를 챙기는데,
문득 아이 7살때가 생각나고 눈물이 핑 도네요,





아이가 유치원 다녀와서 지구를 그리고 색칠하다가,

뒷면은 다 까맣게 칠했더라구요,

처음에는 몰랐는데,까맣게 칠하고 다시 앞장에 추가해서 색칠하다보니,

뒷면이,바닥에 닿아 까맣게 묻어나서 보고 알고,

저는 이유도 안묻고 까맣게 칠한게 정서적으로 안좋은거 같다는 선입견에

그리고 지저분하게 왜 까맣게 칠하냐고 호되게 혼냈어요,

아이는 영문도 모른채 한참을 엉엉 울었어요,





그리고 나중에야 알았어요,

앞면은 지구고,뒷면은 우주라서 까맣게 칠한걸요,





매번 아이한테 이유는 묻지않고 제 맘대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늘 아이한테 미안해 하기만하고,

그러면서 내아이나 가르치려 들고,

거기다 주변까지 가르치려들고,





잘못한게 너무 많고 미성숙한 존재 같아요,

이렇게 글로나마 쓰고 반성할게요,

IP : 115.142.xxx.8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sdf
    '16.10.26 12:15 AM (61.79.xxx.157)

    그런엄마싫어 나와살고
    아직까지도 그때 상처준거 얘기하고
    인격적 결함이 혐오스러워
    유방암걸려도 눈물한방울 안났습니다. 찾아가기도 싫고
    빨리 죽든 더살든 상관이 없어졌단말입니다.
    이런 괴물 키우고싶나요?

  • 2. ...
    '16.10.26 12:46 AM (114.201.xxx.159)

    인간이 어찌 항상 성숙할수있나요?

    아이의 말에 가슴아파하고 되새기고 반성하고 다시 안그러려고 노력하는 엄마면 멋진 거같아요^^

  • 3. ...
    '16.10.26 1:06 AM (1.231.xxx.229)

    지금 깨달으셨잖아요. 앞으로 아이와 행복하게 지내시고 힘내세요.

  • 4. 34
    '16.10.26 1:11 AM (182.209.xxx.196)

    알림장을 쓴다니 아직 다큰 아이는 아닌가봐요.
    늦지 않았네요.
    이제라도 깨닫고 반성하면 훌륭한 엄마죠.^^

  • 5. 울아빠가 딱 님같은타입인데
    '16.10.26 6:00 AM (39.121.xxx.22)

    성격안바뀌고 나이들수록 심해져요
    자기눈에 안차면 대화로 풀지않고
    성격을바꾸라고ㅈㄹㅈㄹ이나 해대고
    소리나 질러대니
    그냥 측은지심으로 대합니다
    어릴때 사랑못받은인간들이
    지자식한테 고대로 대물림하더군요

    님은 이제 잘못한거아시니
    아이를 있는그대로 받아들이고
    대화를 하세요
    버럭버럭 감정의쓰레기통으로 삼지말고
    애크면 다 되돌아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2174 아이의 말에 휘둘리는 저 뒤늦게 단호해지려는데 해답 좀 알려주세.. 9 두통 2017/03/15 1,633
662173 생리 불순 병원..ㅜ 3 .. 2017/03/15 1,119
662172 경찰 정신 못 차리는구나~..주민 신고 잇따랐던 것으로 드러나 9 이것들이 2017/03/15 4,303
662171 분식집 튀김비법 아시는 분? ^^* 4 2017/03/15 1,518
662170 요즘도 인형눈알 달아주는 부업있나요? 3 궁금이 2017/03/15 3,508
662169 82 쿡에서 광고 페이지로 자꾸 넘어가요 4 2017/03/15 560
662168 하이드바이글랜다 가방 어떤가요 1 루이 2017/03/15 882
662167 헐, 얼굴 뿐이 아니고 했던 말도 토가 나올 거 같네요. 부메랑 2017/03/15 1,463
662166 다이빙벨 상영외압 정경진 팩트체크 15 아정말 2017/03/15 992
662165 이시간에 눈물만 흘리고 있네요. 30 답답해서 2017/03/15 19,505
662164 일부러 들으라고 기분나쁜 소리 하는 사람이요. 2 ... 2017/03/15 1,296
662163 어린이집에서 아이가 어울리지 못해요. 6 ᆞᆞ 2017/03/15 1,613
662162 "이란, 삼성전자 관세 1천억원 탈루 조사중".. 2017/03/15 787
662161 아이유 노래 중 너무 좋은 노래가 있네요. 6 추천 2017/03/15 2,090
662160 문재인 이분 왜이러는걸까요? 35 잠안와 2017/03/15 3,634
662159 검정색 불투명 스타킹 vs 스킨톤 스타킹 1 오늘 2017/03/15 1,369
662158 27 28 29 아홉수 3년간 남자관계 어떠셨나요 5 ..... 2017/03/15 1,362
662157 고3봉사여쭤요 4 고등맘 2017/03/15 1,291
662156 립스틱/섀도우 다들 몇개씩 가지고 계세요? 19 ,,, 2017/03/15 3,947
662155 식탐이 생겼다 없어졌다 하는데 왜그럴까요? 3 ........ 2017/03/15 1,317
662154 워크앤레스트, 레이 웨지 둘 다 신어보신 분 계세요? 너무 고민 2017/03/15 1,104
662153 문재인님 후원금 입금할 수 있는 계좌번호 아시는 분 있나요? 14 대한민국이 .. 2017/03/15 971
662152 핰원 강사하면서 과거를 반성하게 됩니다.. 1 .. 2017/03/15 2,522
662151 고1맘입니다. 영어공부법등등 여쭤볼께요. 2 고1 2017/03/15 1,327
662150 [런던] 35차 세월호 월례집회 5 홍길순네 2017/03/15 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