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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손주 문제로 이런 시댁... 이해 가시나요?

이런 조회수 : 8,494
작성일 : 2016-10-25 22:50:28

제 친구 얘기에요. 친구가 몸이 좀 약한 편이구 체력도 약한 편이구요.


친정은 잘 살지만 너무 기우는 결혼을 해서... 직장이 서울인데 인서울 못하고 양가에서 5천씩 받아 1억으로 수도권에서 전세로 시작했죠.

그리고 맞벌이 하지 않으면 도저히 안 되는 상황.... 없이 시작한 이유도 있지만 시댁이랑 도련님들 용돈 챙겨야 하는 문제 등등으로요.

아이는 가지려고 계속 시도하다가 얘가 몸이 넘 약하니 애가 안 생긴다 하더라구요.

시댁에서 아이 언제 갖냐 압박 많았구요.


너무 애가 안 생기고 조급해져서 결국 결혼 4년차까지 고민하다... 직장 그만두고 그나마도 난임으로 힘들게 쌍둥이를 가졌어요.

근데 하필이면 딸 쌍둥이라..... 처음부터 실망한 거 티내시고 시댁에서 셋째 얘기 꺼낸다네요. 아들 가지라고....

경상도 집안이구요...시댁은 아들이 많은 집안이에요. 그래서 더 그런 것 같다고 친구가 말하긴 하던데.. 


저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네요. 친구 시댁이 별난건지 보통 어른들은 다 그런건지 궁금해서요...

결국 아들 가질때까지 계속 그러실건지.. 그냥 예예 하고 못들은 척 넘기면 안 되려나요?


안그래도 아이 하나로도 힘들 세상 벌써 둘이라 걱정이 많던데....

요즘 세상에 외벌이로 변변한 집도 없이 어떻게 셋이나 키우나요. 

아들 가질 때까지 계속 저런 말씀하시면 어떻게 사나요.. ㅠㅠ

친구가 만날 때마다 스트레스 받는지 많이 얘기 하는데.. 뭐라 조언해야할지도 모르겠고 ㅠㅠ


이런 시댁이 보통 흔한건가요?


IP : 27.115.xxx.79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0.25 10:52 PM (115.91.xxx.50) - 삭제된댓글

    이런 말씀 드리기 싫지만 경상도잖아요..

  • 2. ..
    '16.10.25 10:53 PM (115.91.xxx.50) - 삭제된댓글

    이런 말씀 드리기 싫지만 경상도잖아요.. 그런데 잘 사는데 5천만원이요? 친정에서 반대했나요?

  • 3. 샬랄라
    '16.10.25 10:54 PM (58.137.xxx.180)

    저는 이런이야기에 꼭 경상도라고 적시하는 님이 그들보다
    더 이해가 안됩니다

    그 노인네들이야 무지해서 그렇겠지만

  • 4. ..
    '16.10.25 10:55 PM (115.91.xxx.50) - 삭제된댓글

    경상도를 경상도라고 하지 뭐리고하나요.

  • 5. 경상도
    '16.10.25 10:56 PM (14.52.xxx.171) - 삭제된댓글

    아니라 어디라도 상당수가 저래요
    딸이라 그랬다가 아들이면 지금도 잔치분위기고
    아들이라 그랬다가 낳아보니 딸이면 난리납니다
    온라인에서만 유독 딸 선호지요

  • 6. ...
    '16.10.25 10:56 PM (203.226.xxx.79)

    흔하지않구요 친구가 기가 약하네요

  • 7. 에궁
    '16.10.25 10:56 PM (223.17.xxx.89)

    누가 그 애들을 키우라고...또 쌍둥이면?

  • 8. 에궁
    '16.10.25 10:57 PM (223.17.xxx.89)

    시댁에서 완전히 책임지고 쌍둥이 키워주시면 세째 낳아보겠다고 하라 시키세요

    할말은 해야지...원...

  • 9. ....
    '16.10.25 10:58 PM (182.222.xxx.37)

    경상도구요.. 라고 꼭 쓸 필요가 있었을까요

  • 10. ..
    '16.10.25 10:59 PM (115.91.xxx.50)

    키워주겠다고 거짓말할 수도 있어요.

  • 11. 이런
    '16.10.25 11:01 PM (27.115.xxx.79)

    경상도고 집안에 남자가 많아서 더 그런 것 같다는 말은 친구가 한 얘기에요.
    저는 주위에 경상도 쪽이 없어서 친구말만 들어서는 잘 모르겠구요.
    나쁜 뜻으로 적은 건 아니고 저런 상황이면 아들 강요하는게 흔한 일인가 궁금해서요.
    만날 때마다 한탄하니 솔직히 저도 좀 스트레스네요 ㅠㅠ

  • 12. ㅇㅇ
    '16.10.25 11:01 PM (115.142.xxx.82)

    어느도를 떠나 시골사람들은 대부분 그런 생각일거에요,
    그냥 친구한테는 대답만 네네하고 한귀로 듣고 흘려버리라 하세요,
    쌍둥이 키우기도 힘들고 딸이 대세인 세상에요,

  • 13. 세상이 달라졌다해도
    '16.10.25 11:03 PM (182.212.xxx.253)

    젊은 사람들 일부도 그런 생각 하는 사람 있던걸요.
    그 형편이면 쌍둥이 가지고 시댁가는것 자체가 전쟁이겠네요.
    애 키우는걸 예전에 대식구들에서 키우고
    동네에 내놓고 키우고 대충 먹이고 큰돈이래봐야
    학비가 대부분이었던 시대만 생각하시는거죠.
    재무재표를 들이미시거나
    걍 무시하거나 그 방법뿐이...

  • 14. 아마
    '16.10.25 11:04 PM (121.176.xxx.167)

    예전에 동서한테 들었어요
    저 결혼할때 친정에 아들없다고 어머니가 동네 사람들 보기 창피하다고
    친정에 아들 있다고 거짓말했다고
    굳이 저한테 안해도 될말을 친절한 동서가 알려주대요
    우리 동서 참 나쁘죠

  • 15. ㅇㅇㅇ
    '16.10.25 11:08 PM (125.185.xxx.178)

    유산이라도 펑펑 주면 모를까.
    있는 집일수록 트렌드에 민감하고 교육에 민감해서
    아들얘기 안해요.

  • 16. 아들 많은 시댁이면
    '16.10.25 11:18 PM (42.147.xxx.246)

    시동생이 아들 낳을 수 있으니
    기다리시라고 하세요.
    시동생이 대를 이으면 되겠네요.

  • 17. 대놓고
    '16.10.25 11:25 PM (124.54.xxx.150)

    애들 둘 키울돈도 없다고 세째낳으려면 아버님 집 팔아주셔야한다고 얘기하라하세요 돈도 안주면서 뭔 아들타령이고ㅠ세째타령인가요 가난한 집에 애들만 많은거 요즘 세상엔 정말 넘 힘든 일인데 뭣도 모르는 노친네들 하는 말 다 들어줄 필요가 어디있나요

  • 18. 저희도 경상도 토박이
    '16.10.25 11:27 PM (182.225.xxx.189)

    저도 경상도 시댁인데 저희는 딸 낳으라고 난리...
    아들 필요 없다고 첫애가 아들이라 다들 실망하셨어요.
    아이는 둘인데 딸둘이 좋다고. 다행인지 둘째는
    딸이에요. 이런 시댁도 있어요^^;;

  • 19. .........
    '16.10.25 11:37 PM (216.40.xxx.86)

    돈도 없는 집에서 뭔 아들타령

  • 20. ...
    '16.10.25 11:54 PM (175.223.xxx.8) - 삭제된댓글

    저희는 서울인데 딸이든 아들이든 상관없이 건강하고 밥 잘 먹는 것 만으로도 우리 손주가 최고라는 분위기에요.

  • 21. 시댁이 문제가 아니라
    '16.10.26 12:27 AM (59.15.xxx.87)

    남편이 문제구만..
    남편이 중심잡고 돈없어서 애는 더 못낳는다.
    그래서 불임수술했으니 그리 알라하면 됩니다.
    3포세대라는데 할거 다했구만 욕심도 많으시네요

  • 22. ...
    '16.10.26 12:54 AM (122.34.xxx.74)

    저 전라도 며느리 입니다.
    전라도 시모 제가 딸 낳았다고 병원에도 안와본 사람입니다.
    동서가 뱃속에 애기 아들이라니 출산진통 올때부터 병원에 같이 시모가 갔다고 하더군요.

    결론은 남편이 바보라는 겁니다.
    저도 시모도 밉지만 남편이 똑같이 밉습니다.

  • 23. 그런 시댁분들 마음도
    '16.10.26 12:57 AM (114.204.xxx.4)

    이해는 갑니다/ 평생을 그렇게 아들 아들 하고 살아오셨겠죠.
    지금도 어느 지역에선 셋째 아들 성비가 탁월하게 높다고 하죠. 그게 뭘 의미하나요. 젊은 여자들도 아들 바라면서 여아 낙태를 한다는 이야기예요. 그러니 나이드신 분들이야 말해 뭐 하나요.
    문제는 님 친구예요. 그냥 무시하면 되지 뭘 고민하는지 오히려 저는 님 친구가 더 이해가 안 되어요.
    돈이라도 많으면 모를까, 몸이라도 건강하다면 모를까
    돈도 없고 몸도 약한데 무슨 셋째예요. 누가 뭐라해도 그냥 무시하고 살면 되지 왜 친구에게 와서 징징대는지 이해가 안 되네요

  • 24. ...
    '16.10.26 1:14 AM (58.143.xxx.210) - 삭제된댓글

    저희 부모님이 경북이라 이해가요..올케가 아들 안 낳았으면 아들아들 했을꺼지? 물으니 그렇다고...
    물론 옛날이지만 숙모님도 아들 낳을려고 딸딸딸에 이어 유산을 엄청나게 한것도 알고있어요..
    요즘 세상이라고 경북사람들이 변할까요? 아직은 아니예요..
    딱잘라 거절하게끔 남편이 막지 않으면 그 친구분 내내 당할꺼예요..

  • 25. ...
    '16.10.26 1:16 AM (58.143.xxx.210)

    저희 부모님이 경북이라 이해가요..올케가 아들 안 낳았으면 아들아들 했을꺼지? 물으니 그렇다고...
    물론 옛날이지만 숙모님도 아들 낳을려고 딸딸딸에 이어 유산을 엄청나게 한것도 알고있어요..
    요즘 세상이라고 경북사람들이 변할까요? 아직은 아니예요..
    딱잘라 남편이 거절하고 막지 않으면 그 친구분 내내 당할꺼예요..
    부모님 고향이 전국통계에 나와있는 성비불균등으로 1등먹은 지역이예요..

  • 26. 경상도 대구구요
    '16.10.26 2:19 AM (121.125.xxx.85)

    딸 둘 엄마예요
    첫딸 너무 기뻐해주시고 수고했다고 화환도 보내주셨어요
    하나만 낳으라고 하셨는데 어찌 생긴 둘째도 딸 역시 화환 보내주셨구요
    둘 다 엄청 예뻐해주십니다
    아들 낳으란 소리 안하시구요
    제가 속상해하면 아들 둘인 본인보다 낫다며 위로해주십니다
    주변엔 이런 얘기 못하지만
    하도 경상도 까셔서 판 벌려 봅니다

    시어머니께서 제가 교통사고 나서 누워 있다고 병원반찬 맛 없다고 반찬매일 해 오셨고 말 동무 해주시고 산후조리때도 부족함 없이 해 주셨고 시댁에서 피곤해 보이면 오전에도 자라고 이부자리 펴 주세요 해 주시는 밥 먹고요
    핸드폰이라 글 쓰는게 쉽진 않네요
    넌씨눈으로 더 쓰고 싶지만

    지역으로 사람 분류하는 거 아주 질 나쁜 행동이예요 일반화하지 마세요

  • 27. 주로
    '16.10.26 3:55 AM (64.235.xxx.2) - 삭제된댓글

    농사짓던 전통적인 지방에서는 아들 선호가 대대로 이어져 왔죠.
    저희 딸만 여럿인 집안인데 경상도 할머니댁에 가면 집안 어른들이 아들 없다고 제 손 잡고 우셨죠.어른들 그런 문화 속에 사신거니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 다른 세대잖아요. 우리가 끊어야 합니다. 시대가 바뀌었어요. 농사천하지대본도 아니고 여자를 처럼 부리고 사는 시대도 아니에요.
    아들 딸 그런 진부한 구분을 넘어서야 하는데 지금도 그런 논리에 따르는 것은 여전히 봉건적 시대에 사는거죠.
    딸이라고 지우는 그런 행동은 정말 잘못된건데 젊은 사람들 중에도 저항하지않고 따르는 것은 말도 안돼요.
    자유나 권리는 내가 지키는거지 남이 주는게 아니지요.
    생명 또한 사람 마음대로 함부로 해서는 안됩니다.
    내 성별도 내 마음대로 선택하는 것도 아니고 자식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성별이 우리의 삶을 결정짓는 시대도 아니고 모든 사람이 차별없이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살 수 있는 시대예요.
    그럼에도 우리가 자꾸만 예전 시대로 끌려들어가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또 아들보다 딸이 더 낫다니 딸보다 아들이 낫다니 그런 말도 또다른 차별을 부르는 말입니다. 성별로 구분짓지 말아야해요. 더 나은 행동을 하는 것은 그 사람의 인격이지 성별이 아니엥‥.
    내게 주어진 생명을 고귀하게 생각하고 감사함으로 낳아 기르는 것이 우리가 해야할 일입니다.

  • 28. 낚시에요
    '16.10.26 6:03 AM (39.121.xxx.22)

    경상도운운
    노인네들 사고방식은 전국 다 비슷해요

  • 29. 친정에서
    '16.10.26 7:38 AM (59.6.xxx.151)

    길러 주려니 하는 겁니다
    졔 후배중에 하나 있는데 혹 그 친구 아닌지

    못들은척하면 인될게 뭐 있어요ㅎㅎㅎ
    법에 걸릴 일도 아니고 부도덕도 아니고

    신경 안 쓰고 그냥 씩 웃던지
    혼자 벌어 셋 어떻게 기르나요
    하면 될 일을 못하고 괴로와 하는 건
    기본적으로 그런 말대꾸 하면 남편이 싫어할까봐에요
    그게 무서우면 낳아서- 태아 감별은 안하겠답디까?
    친정 부모 등골 빼먹어거며 남편 비위 맞춰줘야죠

  • 30. ..
    '16.10.26 12:28 PM (122.37.xxx.19) - 삭제된댓글

    남편을 잘 설득해보세요. 요즘 같은세상에 셋을 어찌 키우냐고. 나이든 남자들 아들땜에 등골휘는 사람 한둘이 아닙니다. 세상이 바뀐것도 모르고 부모도 현명해야 자식이 잘되지요~

  • 31. ...
    '16.10.26 12:47 PM (211.36.xxx.241)

    남편이제일 문제네요. 남편이 한번 버럭 하면 다 끝날 얘긴데. 이런거 안 막아 준다는건 남편도 사실은 시부모와 의견이 같다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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