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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2여아인데 등교시키다 홧병날것같아요

혈압 조회수 : 4,173
작성일 : 2016-10-25 08:53:55
일찍일어나던 늦게일어나던 너무
꾸물거리고 느리고 느긋하며
시간보여주며 제촉해도 챙길것 다 챙기고
너무 혈압올라요
오늘은 너무 화가나서 이제 잔소리도
안할테니 알아서가라고 안방에 누워버렸네요
이미 시간은 5분도 안남았고 그와중에
색연필 후다닥챙겨 제가보니 흠짓하면서
집어넣고 갑니다
지각도 해봐야정신차린다해서 놔뒀는데
정말 지각을 하고 선생님도 연락오고 그래서
그방법도 그만뒀구요
제 친언니가 아이등교시키는걸 보더니
아침시간에 그리 에너지를 빼니 너무 힘들겠다고
짠해할정도예요
놔두면 지각을 밥먹듯이하고 챙기자니 홧병나겠고
정말 이런아이는 어떻게 고쳐줘야하나요?
쫒아다니며 챙겨도보고 할일을 계속 알려주며
서둘러도 봤으나 태생자체가 너무 느리고
혼이나도 긴장하는것도 없고 느긋해요
IP : 175.125.xxx.1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0.25 8:56 AM (70.187.xxx.7)

    앞으로 10년 남았네요. 그럼 애는 그때 성인이 될 나이이고, 엄마는 성인으로 추앙받을 만큼 사리를 쌓으실 듯.

  • 2. 깜찌기펭
    '16.10.25 8:58 AM (1.251.xxx.12)

    토닥토닥... ^^;
    우리집에 그런놈 있어 그맘 알아요.
    일찍깨워도 책가방을 미리 싸고 재워도...기똥차게 늦는..!!!
    지각하는 애를 못견디는 내가 문제다..애는 태생이다.. 라고 결론내고 아침마다 밥먹이고 보내버려요
    처음엔 안태워주다 찡찡...한달.두달..되는날 고비였지망 지금은 쬐끔.. 서둘러가네요

  • 3. 대부분
    '16.10.25 8:58 AM (58.125.xxx.152)

    가정의 아침 모습 아닐지요.
    우리집 애들은 아침 준비 1시간이나 걸려요.
    밥은 꼭 먹고 거거든요.
    다른 집 친구들은 초등인데도 아침 거의 안 먹는대요. 아니면 일어나서 양치만 하고 10분만에..
    제 출근시간이 좀 늦어 다행이지 일찍 출근하시는 댁은 아침에 서로 힘들 거 같아요 ㅠ

  • 4. 깜찌기펭
    '16.10.25 8:58 AM (1.251.xxx.12)

    그댁은 초2
    울집은 초6초3..두놈이란 이란 함정..'-;

  • 5. ...
    '16.10.25 9:00 AM (223.62.xxx.101)

    저 또 지각했어요. 애 데려다주고 가다보니

  • 6. ...
    '16.10.25 9:01 AM (114.204.xxx.212)

    우린 지각은 안하는데 너무 못일어나서 ,,, 깨우다 지쳤어요
    중1 땐가 난 이제 너 못깨운다 알아서 일어나라. 했더니 되더라고요
    아침에 확인만 합니다
    그래도 맨날 뭐 두고 가서 갖다 달라고도 하고 덤벙
    가끔 두고 제가 여행가면 더 일찍 잘 챙겨서 가요 강아지도 돌보며
    엄마 믿고 그러는건지

  • 7. 저도
    '16.10.25 9:05 AM (39.124.xxx.139)

    초2 아들과 실랑이하다 보냈네요... 지각해서 선생님한테 꾸중을 심하게 들어야 정신을 차릴지...ㅠㅠ 1학기땐 얘기 좀 커서 하나보다 했더니 2학기되니 원상태로 복귀... 뭔 정신으로 학교다니는지 모르겠어요.

  • 8. 저도
    '16.10.25 9:06 AM (211.34.xxx.210)

    거의 같은 풍경...저희는 아침에 씨리얼 말아 먹여요...밥은 절대 노노....밤에도 엄청스리 늦게 주무시는 아드님.....
    사리가 쌓일만큼 큰다면 좋을라나???

  • 9. ..
    '16.10.25 9:08 A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일단 책가방은 전날 챙기고 자도록 지도 하세요.
    아침에 달랑 들고 나갈 수 있게요.
    그건 재우기 전에 엄마가 체크 하세요.
    그 시간 세이브만으로도 엄마의 재촉이 줄어들거에요.

  • 10. 가방은
    '16.10.25 9:10 AM (175.125.xxx.13)

    가방은 알림장확인해서 다 챙겨놓고
    자는데 아침에 쉬는시간에 필요하다고
    주섬주섬 뭘 챙겨가느라 시간을 또 소비하네요ㅠㅠ

  • 11. ...
    '16.10.25 9:12 AM (182.228.xxx.183)

    자식 키우는게 참 힘드네요.
    애기때부터 일어나 한마디면 벌떡 일어나고 칭얼댄적 없고 그래서 지각은 해본적 없구요. 어떤 약속이든 늦으면 큰일 나는줄 알아서 약속 어겨본적 없는 아이예요.남자아이인데도~하지만 또 다른게 문제입니다ㅜㅜ

    하나가 완벽하면 또 다른 하나의 문제로 속섞이네요.
    고로 아이 키우는건 너무 힘들어요

  • 12. 울 집 애들만
    '16.10.25 9:16 AM (116.127.xxx.28)

    그러는줄 알았음.
    초3,초1남아들인데 아침에 매일 큰소리내고 혼내요. 안일어나고 꾸물꾸물대고 밥 한숟가락을 입에 계속 물고 있고...
    토스트먹음 좀 더 빨리 먹긴 한데 샌드위치도 절대 안먹고 꼭 쨈든 토스트만 먹어서 일주일에 한번정도만 주고 밥먹으려니 힘드네요.
    요즘은 그냥 아침엔 제가 입에 넣어줘요. 혼자 먹는게 맞는건데..세월아 내월아 하는 모습에 속터져서 걍 양옆에 아이들두고 양쪽으로 떠먹이네요..ㅜ.ㅠ
    근데 할말없는게...저도 학교다닐때 정말 안일어나고 아침밥 먹기 싫다고 투덜거렸기 때문에 내 업보다 생각해요..^^;;; 친정엄마는 그런 자식이 3명..전 자식이 2명..그나마 두명이라 다행이에요..ㅎㅎㅎ

  • 13. 저는
    '16.10.25 9:16 AM (223.62.xxx.152)

    중1 딸내미도 속터지는걸요..오늘도 아침에 한바탕 난리..비와서 차도 막히는데 꾸물대고..ㅠ.ㅠ 결국 5분 지각했어요.못 고쳐요.에고고..

  • 14. 에휴
    '16.10.25 9:20 AM (1.225.xxx.71)

    제 남편이 어릴 때 그랬는가 싶어요.
    나이 오십이 넘었는데 제가 안 깨워주면 지금도 지각합니다.
    지난번에 친정에 일이 있어서 며칠 다녀왔는데
    역시나 지각을 했더군요.

  • 15. 냠냠
    '16.10.25 9:39 AM (175.192.xxx.96)

    앗! 한시간전 우리집 풍경...몇년을 더 이래야하나요?참...

  • 16. 저희도
    '16.10.25 9:41 AM (116.36.xxx.24)

    그래도. 딱 우리애 애기인지.,.
    다행이 늦잠은 안자요.
    깨우면서 제가 마사지 쭉쭉이 이런거 5분 이상씩 해주거든요...안 일어날수 없죠
    근데 일찍 일어나면 뭐하냐고요.. 책도 한권 봐야지 전날 놀던 장난감도 좀 돌봐야지..ㅠㅠ

    전 밥도 떠먹여야 해요.
    밥 한숟가락 먹이고 양말 신기고 씹어!, 한숟가락 먹이고 옷 입히면서 씹어!
    씹으라 안하면 입에 물고 가만히 있거든요
    칮솔 물려 주고는 따라다니며 닦아야지 닦아쟈지 해야지 움직입니다.
    밥만 제대로 씹어주고 양치만 제대로 해도 제 스트레스가 좀 덜 할것 같아요 ㅠㅠ

  • 17. 태생
    '16.10.25 9:44 AM (122.46.xxx.49)

    태생이 느리고 긴장 전혀없고 혼나도 소용없는 딸 여기도 있어요 ㅎㅎ
    진짜 1,2학년때 애 보내고 저도 출근하느라 죽을 뻔. . .
    근데 애가 3학년때 힘든 일을 겪으니 그깟 것이 뭐라고 애를 그렇게 닦달하고 힘들게 키웠을까 싶더라고요.
    전업주부시면 조금 더 시간여유 가지셔도 되니 같이 느긋해지시길 . . . 한시간 걸리는 애면 등교시간 한시간반전에 깨우시고 두시간 걸리면 두시간 반전에 깨우시고 하면 되죠. . .
    제 딸은 지금 6학년인데 많이 빨라졌지만 늦게 일어나는 날이 많아 밥 씹는동안 옷도 갈아입게 도와주고 아직도 그래요ㅎㅎ
    그래도 달팽이에서 거북이쯤은 된듯. . ㅎㅎ
    다른면에선 모범적이고 공부도 잘 하고 그러는데 말이죠. .
    조금씩 나아지는데 희망을 가지고 웃으며 삽니다.
    애 착하고 건강한걸로 감사하자구요

  • 18. 어휴
    '16.10.25 10:15 AM (223.33.xxx.127)

    애 학교 보내놓고 맘이 안좋아 넋놓고 있다가 이 글 보네요.
    저희집은 초1 딸 별명이 다람쥐 입니다.
    애가 어찌나 몸놀림이 빠릿빠릿하고 바지런한지 친정부모님이 붙여주신 별명이지요.
    그.러.나!
    아침마다 이 아이와 전쟁입니다.
    스스로 일어나는 법 없고 불러서 깨워도 제깍 못일어나니 급한 맘에 제가 안거나 업거나 해서 쇼파에 누이면 티비 보면서 잠을 깨요.
    밥이든 뭐든 어떻게 해서라도 먹여보내려고, 지각 안시키려고 저는 동동거리는데 이 아이는 세수양치하라 시키면 화장실 들어가는데만도 세월아 네월아...ㅜㅜ
    소변보는동안 온수나오게 준비해놓고 6살 동생 옷입혀주고선 들여다봤더니 그 사이에 뭐하느라 시간을 끌고 미적거렸는지 도로 냉수나온다고 온수 나오게 물 틀어놓고 물장난..
    세수도 양치도 안하고 있고..ㅜㅜ
    신발 다 신고 가방 메고 나서면 그 때 꼭 뭐 두고 나왔다고 다시 들어오기 일쑤..
    애 혼자 걸어갈 수가 없는 거리여서 항상 제가 데려다주는데 가는 차 안에서 화딱지나가지고 버럭버럭 혼을 내게 됩니다.ㅜㅜ
    애는 축 쳐진 어깨를 하고 교문 들어서고 저는 그 뒷모습 보며 머리쥐어뜯고 자책을 하게 되고 옆에 6살 동생은 숨죽이고 눈치 살피고..
    이게 늘 반복이예요.ㅜㅜ
    미쳐버리겠어요. 아주....

  • 19. ,,
    '16.10.25 10:31 AM (211.201.xxx.214)

    선생님께 부탁을 하세요.
    아주 혼을 내달라고, 부탁드린다고..
    야단쳐서 학부모가 뭐랄까봐 못할 수도 있으니 아주 눈물 줄줄 흘리게
    본보기로 혼내달라고요.
    고칠 때까지 야단쳐달라고요.
    님은 절대 서두르지 마시고 냅둬서 지각하던 말던 해보시고요.
    원래 엄마가 서두르면 자긴 아무 것도 안해도 되니 느긋해집니다.

  • 20.
    '16.10.25 11:55 AM (223.62.xxx.187) - 삭제된댓글

    저도 비슷하긴한데
    아침에 화내면 나도 기분 안좋고 애도 그럴거 같고
    미리 해놓을수 있도록 미리 시키고 억지로라도 내보내야하지 않나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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