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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흉보던 사람과 가깝게 지내는 사람

인간관계 조회수 : 2,704
작성일 : 2016-10-25 08:07:36
동네엄마가 있어요. 참 촣은사람으로
몇년동안 매일 붙어다니다시피한 사람A가 있어요.
같이 다닐때는 저와 A가 가장 가깝다고 서로 생각했었지요.
별 이야기를 다 하고 그랬으니까요.
이사람은 내가 B때문에 얼마나 상처를 입었는지 알아요.
하지만 B는 나와는 평생봐야할 사람입니다.
시댁쪽 사람이라서요
그 관계를 다알고 있는 A와 B는 내가 소개해서 업무상 일이 진행되고 있던 상황이구요. 업무상 같이 해야하는 일이 많아진듯해요.
저는 그 사실을 알고 아무래도 A와는 관계가 좀 거리가 생기게 되더라구요.
그 와중에 B큰 딸이 결혼하게 되었네요.
A가 본인이 못가고 성인 아들을 대신 결혼식에 보내네요.
그리고는 제게 아무런 말이 없어요.
B로 인하여 얼마나 제가 큰 상처를 입었는지 아는 사람입니다.
제가 신경정신과까지 다닌것도 알구요.
이제 A와는 관계가 끊났것 같아요.
주변에 점점 사람이 없어지네요.
쓸쓸하네요.
IP : 118.219.xxx.5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10.25 8:22 AM (124.56.xxx.35)

    사람들을 만날때
    일단 말 수를 줄이시고 조용하게 음식이나 차나 분위기를 즐기는 것 위주로 차붑하게 만나세요
    이말 저말 말이 많아지면 남 이야기도 많이 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험담도 하게 되고
    자기의 개인 이야기도 너무 많이 하면
    자신의 개인사가 드러나서 좋을 것 하나도 없어요
    서로 내부 속사정을 빼곡히 알아서 좋을것은 없어요
    적당히 모르고 같은 공통점 (애들 ) 정도만 공유해도 충분히 친하게 잘 지낼수 있어요

  • 2.
    '16.10.25 8:24 AM (124.56.xxx.35)

    인간관계에서는 약간 거리나 틈이 있어야 더 오래가요

  • 3. ...
    '16.10.25 8:25 AM (191.85.xxx.239)

    전 원글님 마음 이해가 됩니다. 이성적으로는 윗분 댓글도 맞지만 사람이 이성으로만 사는게 아니잖아요.
    A라는 사람을 절친으로 생각하고 마음을 다해 믿고 또 오픈했을텐데 A라는 사람이 B하고 지내는 건 나한테 공감하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하고 어쩌면 나의 상처에 공감을 덜 했는지 모르지요. 하지만 마음을 비우세요. 왜냐하면 사람이 다 내 손톱 밑의 가시가 남의 암보다 더 아픈 법이라고 A라는 분은 친구라고 하지만 나처럼 나의 아픔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죠. 저도 비슷한 경우가 있는데 마음문을 닫게 되더라고요. 이성적으로야 구구절절이 맞아도 정작 상처 받은 것은 나의 진심이고 감정이니까요. A라는 분이 B를 통해 뭔가 얻는 유익이 있고 장점이 있는 한은 원글님은 계속 그들이 어울리는 것을 보게 될 겁니다.

  • 4. 인간관계
    '16.10.25 8:26 AM (118.219.xxx.51)

    그게요.
    제가 B를 만나를 일이 생기잖아요.
    그럼 B에게서 A의 소식을 들어요. 가정사나 뭐 그런 이야기요.
    그 기분이 참 야릇하네요.
    전 연락을 거의안하긴 하지만 꽤나 가깝게 지내는것 같으니.......

  • 5. ㅇㅇ
    '16.10.25 8:27 AM (121.187.xxx.211) - 삭제된댓글

    믿었던 사람에게 약간의 배신감이 들고
    서운함도 느낄 수 있을 것같아요.
    그러나 함께 한집에서 살아야 되는
    남편이 힘들게해서
    고통을 호소할 수 있지만 도대체 남때문에 왜
    신경과까지 가는 건가요? 자기 컨트롤 제대로 못하고
    결단력 부족하면
    옆에 있는 사람은 답답하고 지루 해서
    멀리 달아 날 것 같아요.

  • 6. ...
    '16.10.25 8:28 AM (139.194.xxx.153) - 삭제된댓글

    쿠루님 말이 정답이네요
    유아적발상이예요
    원글님도 b를 아예 못볼상황은아니라면서요?
    그런데a는 어떤상황이라도 관계없이b를 안봐야되나요?
    말이안되요
    별일아니예요..

  • 7. ...
    '16.10.25 8:30 AM (139.194.xxx.153) - 삭제된댓글

    사람일몰라요 원글님이 하라는대로하는 허수아비가 아녜요 ..원글님맘도 어찌변할지모르는데 왜남의마음까지 지배하려드세요

  • 8. 궁금
    '16.10.25 8:43 AM (125.190.xxx.227) - 삭제된댓글

    그렇게 싫어하는 비에게 에이를 왜 연결해주나요
    생색내기용이엤겠죠
    내가 너를 이렇게 생각한다??
    에이 비는 이제 모르는 사이도 아닌 일적으로 연결된
    갑을관계라면 결혼식에 형식으로 가는게 예의죠
    거기서 원글님께서 속상하다 할 문제가 아니네요
    누군가를 내 감정배설통으로 사용하지 마세요
    그 사람도 내심 스트레스 받아요
    좋은소리도 아닌 남 험담하는 얘기가 뭐 듣기 좋을까요

  • 9. ...
    '16.10.25 8:43 AM (121.143.xxx.125)

    저같은 경우는 더 황당해요.
    a가 저한테 b욕을 그렇게 해요. 그래서 제가 맞장구를 쳐줬는데(같이 욕은 아니고
    정말 서운했겠다고..) 저만 보면 그렇게 b욕을 했음.
    그리고 나서 보니 a가 b랑 엄청 챙겨주면서 쩔쩔맴. 그리고 둘이 친함. 뭐가 뭔지 모르겠음.

  • 10. 감정적으로야
    '16.10.25 8:50 AM (175.123.xxx.11)

    저도 님편을 들고 싶지만 현실적으론 그게 아닌걸 어떻게해요
    님이 생각을 넓게 해야 해요.
    님이야 그사람과 사이가 안좋다 하지만 다른 사람도 님과 같은 관곈
    아니잖아요.그리고 집안 대소사 챙겨 주는건 당연한 거에요
    님도 사이 안좋은 지인 대소사 안 챙기나요?
    그건 아니잖아요. 마음이야 내 편만을 들어주고 했으면 하지만
    그게 어떻게 그러나요..
    님이 어른답지 못한 생각인겁니다.
    저도 그런 경우 있지만 님처럼 그렇게 생각하진 않습니다

  • 11. 원래 그럽디다
    '16.10.25 8:54 AM (175.123.xxx.11)

    가까운 사람일수록 서운한게 서로 많아서 직접적으로
    욕은 못하고 서로 잘 아는 관계의 사람에게 털어놓고
    놀 때는 또 같이 놀고 어울리더라구요
    그게 님이 좋아서 님편이라서 그런게 아니에요
    그러니까 누가 내 앞에서 누고 흉을 보면 그 사람 편을 함께
    들면 님만 바보 되는 거에요.
    님만 바보 된 거지요. 저도 절실히 느꼈답니다.

  • 12. ㅇㅇㅇ
    '16.10.25 8:56 AM (14.75.xxx.62) - 삭제된댓글

    모든관계가 내위주로돌아가지않아요
    a는 지금동업하고 있는데
    집안경사니까 챙겨준거고
    그건 당연한겁니다
    꼭나에게 보고하고 그럴이유가 없어요

  • 13. ...
    '16.10.25 8:57 AM (124.49.xxx.100)

    그 정도는 초연해지셔도 될듯 해요

  • 14. 인간관계
    '16.10.25 8:57 AM (223.62.xxx.178)

    저는 결혼식에 자기 아들을 대신해서 보낼만큼 그런 가까운 사이였다는게 사실 놀란거지요.
    그냥 봉투만해도 될것같았는데.....
    그래서 그냥 마음을 많이 내려놓았네요.

  • 15. 음,,,,
    '16.10.25 8:59 AM (59.6.xxx.151)

    둘은 일로 자주 본다면서요
    일로 만난다고 모든 대화가 일에 관한 것이진 않죠
    우리 문화상 애경사 참석도 특별한 관계인지 아닌지.
    그보다 이미 A와 끝난 인연인데 신경 쓰시지 마세요

  • 16. 음.
    '16.10.25 9:02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몇 년간 매일 붙어다닌 사이치고 멀쩡한 사이가 없어요.
    꼭 시간이 지나야 어리석었다는 걸 깨닫게 되죠.
    나이들어 생각하면 가장 남는 인생을 산 사람은 친구 많다고 주장하는 사람보다 성공한 워커홀릭이 아닐까 싶네요.

  • 17. 인간관계
    '16.10.25 9:02 AM (223.62.xxx.178)

    아...
    그 일이라는게 필요할 때가 이따금 있는 일이라 .....
    지금은 그다지.....
    이미 지나간 사람으로 보려구요

  • 18. ..
    '16.10.25 9:04 AM (182.228.xxx.183)

    둘이 업무상 엮어있다면서요.
    그러니 결혼식도 챙겼겠죠.그리고 둘 사이가 친한들 평생 갈까요?조만간 A가 님에게 하소연 할날이 올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나네요.
    여자들 아주 특별하지 않은 이상 친한척 할뿐 진짜 친학 관계가 쉽나요?
    님과 더 깊은 관계면 뭐가 걱정이세요.
    그리고~누군가에게 연연하지 마세요.상처만 받더라구요.
    연연하면 기대하게 되고 그러다 실망하게 되고~

  • 19. 궁금
    '16.10.25 9:09 AM (125.190.xxx.227) - 삭제된댓글

    봉투만 해도 된다면 그 봉투는 누굴 통해 주나요
    원글님한테??
    앞으로는 험담도 적당히 하세요
    들통날까 노심초사하지 마시고
    똑똑한 사람은 내 속내 남한테 안내비추더군요
    어차피 내 허물인거
    내 얼굴 침뱉기죠

  • 20. ᆞᆞᆞ
    '16.10.25 10:38 AM (211.244.xxx.3)

    나와 a가 친하다고 해서 a가 내가 미워하는 b를 멀리해야하는 건 아니에요 나와 b의 관계는 a와 b의 관계와 별개입니다
    나이가 좀 있으신 것 같은데 인간관계에 대한 생각이 많이 미성숙합니다 나와 남의 경계를 인정하고 지킬 줄 알아야합니다
    서운한 감정이 들 수는 있으나 그것때문에 관계를 끊겠다고 하는건 과한 것 같아요
    본인 행동에 대한 성찰도 없고 다 남 탓만 하고 상대방에게 표현도 못하고 과거 상처도 미해결과제로 남아있고요
    미움받을용기 같은 심리학책을 읽어보시거나
    대인관계 관련한 집단상담에 참여해보시거나
    좋은 심리상담전문가에게 개인상담 받아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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