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예전에 독서실 다닐때 독서실 아줌마가 00씨가 착해서 그래~ 이러고요.
동네 안경집 아저씨도 저희 엄마에게 따님분 착해요~! 이러고요. 그 사람들이 저의
뭐를 보고 그렇게 말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선보러 갈때 뚜쟁이 할머니가
다른 뚜쟁이 할머니에게 저를 소개하며 참~ 순진한 아가씨야.... 이렇게 소개를 두번이나
하더라고요. 저번에 한번, 이번에 한번. 그리고 어제 선 보고 나올대 한 5분 정도
주선자 아주머니와 잠시 대화했는데요. 나중에 저녁에 저희 엄마에게 전화와서
말하기를 보기에는 참 냉정하게 봤는데 말해보니까 안그렇데!! 착하고 순진하더라!
이렇게 말하는걸 들었고요. 그 5분동안 뭘 보고 그러는지는 모르겠는데요.
저는 저런 말 듣는게 너무 싫어요. 제가 말안하고 있으면 차갑고 냉정해 보인다는 말 듣는데요.
20살때 친구가 닌 입 열면 깨니까 말을 하지 마라고 한 적 있어요.
외모만 보면 김희선 목소리같이 그런 목소리가 나올 것 같다면서. 근데 제가 목소리가
두껍고 순하게 말을 해요. 김희선같이 세련되고 똑 부러지게 말하는 스타일이 아니고
순박한 시골 처녀처럼 말하는 것 같다는 저 혼자만의 생각을 하는데요.
외모나 보면 함부로 하는 사람 없는데요, 몇번 말해보면 슬슬 저를 함부로 보고 막대하는
사람 많았어요. 순진하다는 말 정말 기분 나쁘고요. 착하다는 말도 듣기 싫어요.
어떻게 하면 그런 말 안 들을까요. 똑 부러지게 네, 아니요 할말만 하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