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부터 거의 20년 간 그래요.
오후만 되면 늘 머리 속에 뿌연 독가스가 가득 찬 느낌? 오물이 가득찬 느낌?? 암튼 그렇게 묵직하게 불쾌하고요,
그담 꼭 동반되는 느낌이 바로 구역감이에요. 실제로 헛구역질도 잘 나요.
특히 뒷목 주무르면 꼭 헛구역질이 우웩우웩 두 번 나는데, 신기한 게 글케 헛구역질 하고 남 머리도 조금은 풀리고 속도 조금은 편해져요.
이 두통은 저녁 때가 되면 저절로 사라지거나, 아님 낮에 한 15분이라도 잠시 눈 붙이면 좀 나아져요. 그래서 두통 오면 안 졸려도 잠시라도 눈 좀 붙이고픈데, 일하다보면 그게 어디 맘대로 되나요? 낮잠 잘 여건 안 됨, 그냥 저녁 때 저절로 사라질 때까지 버티는 거에요.
근데 잼난 건, 놀 땐 이런 증상이 없다는 것. ㅎㅎㅎ 여행 가거나, 운동하거나, 휴가일 땐 두통 따윈 없어요. 꼭 일하거나 공부할 때만 생기더라고요. ㅎㅎㅎ
결론은 아~~~ 일하기 싫으네요 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