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응팔세대이고 그당시 고등학교를 다녔는데 명품이나 해외여행같은게 거의 없던 시절이다보니
누가 부자여도 그런가보다...쟤는 집이라서 부럽다... 하는 정도였지 엄청 위화감 느끼고 그렇지는 않았던거 같아요
sns가 없다보니 누가 여행을다녀왔는지 관심도 없고 아예 모르고 살았구요
친구들만나도 꺼리낌없이 일상얘기하고 고민털어놓고 그랬는데 요즘 젊은이들은 눈치보고 간보고 재고
입시 직장문제 아닌 친구 관계만으로도 아주 피곤할거 같아요
그래서 단지 비용문제 아니라도 혼자 모든걸 해결하는 혼밥 혼술족이 생겨나는걸까요?
우리때는 학교 구내식당에서 조차도 식당에가서 혼자 밥먹는 사람 이상한 사람 취급하고 그랬잖아요
감정 스트레스가 점점 더 심해지는 세상인거 같아요
제 또래 나이도 옛친구 만나면 그래서인지 반가움은 잠시 이런 자랑질내지는 감정 싸움에 휘말려 만나고나면
다시 보고싶지도 않고 그립지도 않고...
요즘 특히 그런건지 아니면 제가 그나마 인복이 있었던건지 모르겟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