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 넘어 너무 허무합니다

그날 조회수 : 16,135
작성일 : 2016-10-23 17:28:57
애들 공부는 다 마쳤지만..
남편 퇴직 곧 다가오고
그동안 돈모으는것은 적금밖에 몰랐고
주변에서 부동산 투자한다, 주식한다해도 실패할까봐 겁이나서 도전못했어요.

그.와중에 조그만 부동산 투자해놓은거 ... 이 부동산 난리중에도 지방에 있는 그것은 별로 재미가 없어요.

전업으로 살면서 재테크라도 잘했어야했는데 싶어서 남편에게도 미안해요
요즘같이 부동산으로 들끓는 뉴스보면 ... 뭘 잘못살았나 싶어 어무 우울합니다.

인생이 이렇게 돈으로 재테크로 평가받는건가요?

저는 사실 가족들 다 건강하고 애들 자기일 다 잘하고 있고
남편 퇴직 앞두고 있는게 불안하지만....
감사할일 많은데....자꾸..잘못산거 같은 허탈감에 요즘 많이 힘듭니다
위로 좀 부탁드려요
IP : 211.36.xxx.60
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것보다
    '16.10.23 5:41 PM (112.173.xxx.198)

    나이값을 못하시는 것 같아요.
    50에 재산 못불린 걸 그것도 투기 안한걸 후회 하다니..
    남의 희생 위에 내 행복 쌓는게 뭐가 좋은 일이라고..

  • 2.
    '16.10.23 5:42 PM (203.170.xxx.121)

    그래도 적금 드셧다는 거 보니 빚은 없으시네요 1인당 평귵 6200만원 대출이 있다고 하네요
    돈잇고 빌딩 있다고 행복해보이시나요? 속 들여다지 않으서 부럽고 성공한 삶처럼 보이실거에요

    취미를 가져보세요 운동이든... 독서모임이든요... 저도 그렇고 허무감 느낄나이잖아요

  • 3. 복을
    '16.10.23 5:46 PM (112.173.xxx.198)

    짓기도 짧은 인생인데 한평생 내 배 불리자고 투기만 하는 인생들 불쌍해요
    재산에 집착하면 다음 세상도 미련 못버려 그 재산 찿으러 허덕허덕 하러 온대요.
    윤회 하면서 맨날 그러고만 살다 죽는거죠.
    죽을때 가져가지도 못할 재산 천년만년 살것처럼 허헐떡이다 가는 중생들.

  • 4.
    '16.10.23 5:47 PM (112.161.xxx.58) - 삭제된댓글

    그 대출이 8억넘어가는 아파트에 깔고있는 대출인거예요. 돈이 없는 사람들이 아니구요. 물론 돈없어 대출있는 사람도 많겠디만. 보통 전업들이 재테크 머리가 없어 안일하게 사는 케이스기 많긴하죠. 다 지난일 뭐 어쩌겠나요. 재테크도 그냥 하는거 아니예요. 엄청 발품팔고 알아야할것도 많고 그만큼 에너지를 많이 쏟고산건 맞겠네요.

  • 5.
    '16.10.23 5:48 PM (112.161.xxx.58)

    그 대출이 8억넘어가는 아파트에 깔고있는 대출인거예요. 돈이 없는 사람들이 아니구요. 물론 돈없어 대출있는 사람도 많겠지만. 보통 전업들이 재테크 머리가 없어 안일하게 사는 케이스가 많긴하죠. 다 지난일 뭐 어쩌겠나요. 재테크도 아무나 그냥 하는거 아니예요. 엄청 발품팔아야되고 알아야할것도 많고 그만큼 그사람이 여러방면으로 에너지를 많이 쏟고산건 맞으니까요.

  • 6. 댓글보면
    '16.10.23 5:54 PM (220.72.xxx.204)

    참 별 인간들이 다 있구나 싶어요...

  • 7. 오십
    '16.10.23 6:14 PM (119.203.xxx.233)

    재산이 얼마나 되고를 떠나서 저도 지금까지 뭐하며 살았나, 되돌아보게 되더라고요. 되돌아보고 후회없고 허무하지 않은 사람이 몇이나 될까 싶어요. 저도 그래서 한동안 인생이 이렇게 허무한가 그 생각만 하고 살다가 요즘 인문학강의 들으며 고전을 다시 읽고 있는데, 예전에 그렇게 읽으려고 해도 머리에 안들어오던 고전이 머리에 쏙쏙 들어오더라고요. 인생의 답이 거기 다 들어있는 것 같고요. 일단 시간을 좀 촘촘하게 계획을 세워서 쓰시고요. 제게 효과있던 방법을 말씀드려봅니다.

  • 8. ..
    '16.10.23 6:20 PM (211.177.xxx.10)

    원글님 같은 생각이 들수 있어요.
    제대로 살았나 , 열심히 살았는데, 산것 같지않고...
    무슨말씀인지 알겠어요.

    부동산 투자 못해서 우울한것보다,
    부동산투자 실패해서 우울한것은, 비교가 안될정도입니다.
    위로가 자체가 안되요.
    사람들은 성공만 바라보지만, 돈이 그렇게 쉽게 벌면
    세상사람대부분 다 부자 인데요. 세상에는 공짜도 별로 없고
    생각보다 그렇지않아요.

    백세인생에 이제부터가 정말 시작이죠. 우울한마음 접으시고,
    그동안 할일 열심히 하셨으니까
    남편분하고, 어떻게 남은 평생, 건강하고 즐겁게
    살것인가 두분만 생각하심좋겠어요. 행복하세요.

  • 9. 윗분 동감
    '16.10.23 6:22 PM (221.155.xxx.109)

    시간을 촘촘히 쓰시란 말씀에 동감
    53세 직딩
    갱년기는왔는데

    9시출근 7시퇴근 나가서는 열심히 일하고
    들어오면 집안일
    그런생각할시간이 없어요

    때로는 직장이고맙고
    때론 전업의 여유가 넘 부럽고
    그래요

  • 10. 그날
    '16.10.23 6:40 PM (211.36.xxx.60)

    지금 약간의 여유자금이 있는데...어디에 투자해야할지를 정말 모르겠어요.현금을 계속 들고 있을수도 없고...그러는 사이 이럴까 저럴까 했던것들 너무 올라버렸고..
    아침에 눈뜨면 이 숙제를 어떻게 해결해야하나 그 생각부터 들면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위안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가진것들을 꼽아보면 정말 감사할만한데....
    아..감사하지 못하고 자꾸 없는것만 실패한것만 곱씹어보는 병에 걸렸나봐요.
    너무 우울합니다.

  • 11. 바보처럼 살았군요
    '16.10.23 6:52 PM (121.132.xxx.241)

    가족 건강하고 별 사고 없이 사는데 감사하지 못하고 기껏 남들 다 하는 부동산으로 재산 증식 못한걸로 허무하다니 50년 인생 헛살았네요.

  • 12. ,,,
    '16.10.23 6:54 PM (121.128.xxx.51)

    돈이 사주 팔자에 따라야 굴러 들어 와요.
    서울 사시면 웬만한 아파트은 2-3년 사이에 1억은 올랐어요.
    재테크 성공 했다는 사람도 대부분 집 늘리다 보니
    자산이 불은거예요.
    남들이 집값 하락 한다고 해도 위험 무릅쓰고 산 사람들이예요.

  • 13. ...
    '16.10.23 6:55 PM (223.62.xxx.4)

    원글님 마음 너무 이해해요..
    하지만.. 가족들 병없고 빚없고 그럼 참 다행인거라 생각해요..
    가족이나 나자신이 한번 아파보니 건강이 얼마나 소중한건지 알겠더라구요..
    돈이야...있음 좋겠지만 그것도 팔자더라구요.. 억지로안돼요..

  • 14.
    '16.10.23 6:58 PM (223.33.xxx.104) - 삭제된댓글

    님만 돈들고 있으면서 손해보고 있다 생각하니 그렇고
    부동산투자니 주식이니 해서 돈 번 사람들이 아무 노력없이
    아무 고민,고심,번뇌없이 돈벌었다 생각하니 그렇겠죠

    저 또한 통장에 십억이 넘는 통장 가지고 있지만
    투자엔 자신이 없어 부동산 저질런게 없네요
    살고있는 집만 있을 뿐
    지를 용기가 없는 자는 위험도 없지만 얻는것도 없는 거죠
    투자성공한 분들 너무 부러워하고 질투하다보면
    병 생겨요

  • 15. ..
    '16.10.23 7:00 PM (211.177.xxx.10) - 삭제된댓글

    원글님 댓글을 보면서 여러가지이유가 있겠지만,
    근래 우울하신것 원인이 경제문제인것같아요.

    개인적으로, 부동산과, 주식에 관심이 있어서 투자도 하고,
    어느정도 이득도 보고 그랬어요.
    그런데 공부하면 할수록 어렵고, 투자하면 할수록 조심스러워요.
    쉽지않기때문이죠.

    위에도 잠깐 말씀드렸지만, 과정중에 부동산때문에, 고통받는
    분들 만난적있어요. 그 고통은 상상을 초월해요.
    평생모은것을 가지고, 어디에 투자할까하는것도 머리에서 쥐가나고,
    기회를 놓친것이 아닌가, 고민하는데,
    그많은부분을 잃었다고 생각해보세요.
    정말 위로가 안되요.

    사람들은 남 잘된것만 보고 아쉬워하고 부러워하고
    좀더 나아가면 부러워하잖아요.
    정말 그렇지않아요.

    현재 가지고 있는것 지키는것도 투자의 한 방법입니다.
    가진것 지키는것도 어려운일이예요.
    남들이 할때는 하지마세요. 이런말 잘안해요.
    누가 알겠어요. 지금 부동산이 그난리날지.. 전문가들도
    잘모르는데요. 일단은 느긋하게 지켜보세요.
    현금갖고 있는사람이 갑일수 있어요.
    생각을 조금만 바꾸어보세요.

  • 16. ..
    '16.10.23 7:02 PM (211.177.xxx.10)

    원글님 댓글을 보면서 여러가지이유가 있겠지만,
    근래 우울하신것 원인이 경제문제인것같아요.

    개인적으로, 부동산과, 주식에 관심이 있어서 투자도 하고,
    어느정도 이득도 보고 그랬어요.
    그런데 공부하면 할수록 어렵고, 투자하면 할수록 조심스러워요.
    쉽지않기때문이죠.

    위에도 잠깐 말씀드렸지만, 과정중에 부동산때문에, 고통받는
    분들 만난적있어요. 그 고통은 상상을 초월해요.
    평생모은것을 가지고, 어디에 투자할까하는것도 머리에서 쥐가나고,
    기회를 놓친것이 아닌가, 고민하는데,
    그많은부분을 잃었다고 생각해보세요.
    정말 위로가 안되요.

    사람들은 남 잘된것만 보고 아쉬워하고 부러워하고
    좀더 나아가면 부러워하잖아요.
    정말 그렇지않아요.

    현재 가지고 있는것 지키는것도 투자의 한 방법입니다.
    가진것 지키는것도 어려운일이예요.
    남들이 할때는 하지마세요.
    누가 알겠어요. 지금 부동산이 그난리날지.. 전문가들도
    잘모르는데요. 일단은 느긋하게 지켜보세요.
    현금갖고 있는사람이 갑일수 있어요.
    생각을 조금만 바꾸어보세요.

  • 17. ..
    '16.10.23 7:14 PM (223.62.xxx.169)

    지금이라도 노후대책으로 일하세요

  • 18. ..
    '16.10.23 7:19 PM (175.113.xxx.18) - 삭제된댓글

    님 이해해요.
    요즈음같은때 저도 그렇고 평범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럴꺼같아요.
    전 있던거도 몇년전 팔고 그돈 쓰며 살고있는걸요.
    좋은 날 오겠죠.

  • 19. 그날
    '16.10.23 7:20 PM (211.36.xxx.60)

    진심으로 댓글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저도 지금의 상황이 문제일수도 있지만 저의 기질 자체가 현실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늘자책하고 후회하는 것에도 문제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운동도하고 평소 몸을 열심히 움직일려고 하는데도 한번씩 울컥 우울하면 오래가고 힘드네요.

  • 20. 탱자
    '16.10.23 7:27 PM (118.43.xxx.18)

    "저는 사실 가족들 다 건강하고 애들 자기일 다 잘하고 있고"
    ===>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과 가족 구성원들의 건강이고, 그 다음이 재생산의 의무인데 자녀분들이 다 잘 나간다니 지금까지의 삶은 아주 성공적입니다. 이 두 가지가 갖추어지면 재산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 21. 저고
    '16.10.23 7:30 PM (203.170.xxx.121)

    저도 8억 넘는 아파트이나 빚은 없네요 6000 넘는 빚 지고 싶진 않아서요
    사실 투기? 투자는 성격이 털털하고 대담해야할듯요 가족 중 누가 아프거나,, 실직 .. 부모님 노환 등에 대비하려니
    빚은 못지겟더라구여...
    그리고 아무렴 그 많은 빚이 8억 이상 아파트 보유자만 졋을까요

  • 22.
    '16.10.23 7:31 PM (223.33.xxx.104) - 삭제된댓글

    위에도 글 썼지만 누구라도 미래의 부동산은 100프로
    확언할 수 없지요
    저는 돈들고 있지만 사실 제 맘속에선 내린다 오른다는
    생각이 반반입니다
    정말 모르겠네요 이것도 맞는거 같고 저것도 맞는거 같고.
    그래서 실행을 못한다는.
    etf투자나 공모주 등으로 돈은 조금씩 벌고는 있네요
    부동산투자로 돈벌었다는 분에 비하면 조족지혈이지만요

  • 23. 그날
    '16.10.23 8:40 PM (121.190.xxx.131)

    82에만 보아도 힘드신 분들 너무 많은데...
    내 처지는 그래도 낫다 싶으면서도 계속 놓친것들, 과감하게 투자해보지 못했던 것이 한번씩 너무 자책이 되고 재테크.잘한 부인들 많던데 그러지 못한것이 남편에게 미안하기도 합니다

    우울이 깊어지자, 스스로 이러면 안되겠다 생각도 많이 합니다. 어쩌다 재산증식만으로 내인생 전체를 가치판단할려고 하나 ..생각도 합니다.
    애들 고맙게도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자라서 사회에서 자기 맡은바 잘해주고 있는데..
    재산 증식을 잘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니.....
    뭔가 잘못했다는 생각에 힘든 시간들입니다.

  • 24. 남편퇴직
    '16.10.23 8:58 PM (211.186.xxx.139)

    불안해마시고 이제라도 준비를 원글님이하세요
    평생먹여살린 남편대신 님이 뛸준비를요..

  • 25. ...
    '16.10.23 9:18 PM (125.178.xxx.117)

    지금 보시기에는 부동산 재테크 성공한 사람이 많아 보이지만 앞으로 부동산 경기가 또 어떻게 변할지 아무도 몰라요.
    빚 없고 가족들 모두 건강하고 자식들 잘 키우신 원글님 인생도 성공하신 것 같은데요

  • 26.
    '16.10.23 9:39 PM (175.197.xxx.116) - 삭제된댓글

    행복해보이는데 투기못해 그게 후회될만일은절대아니죠
    이제.삶의목적방향을바꾸세요.
    삶이점점끝나가는데...

  • 27. 그냥
    '16.10.23 9:44 PM (223.62.xxx.119)

    저도 조언받아야겠네요

  • 28. 긍정의힘
    '16.10.24 10:29 AM (211.177.xxx.10)

    제 댓글 보실지 모르겠지만,
    님께 다시 말씀 드림
    사람마음이 님같은 생각이 들수도 있어요.
    위에 댓글에도, 있지만,
    부동산경기 어떻게 변할지모르고,
    빚없고 가족건강한것 아이들 잘키우신것
    분명 님이 성공하신것이예요
    그리고 글에서도 그사람의 느낌이 있지만,
    님, 인생 열심히 살아오신분이구요.

    남편퇴직하실때되고, 무엇보다 요즘 부동산 광풍때문에
    님이 힘들어하시는것 같은데요.
    인간에게 누구나 앞날은 불안해요.
    그리고 지나온것에 대한 후회는 누구나 있구요.

    우리가 1시간 아니 10초후의 일만 짐작할수있어도
    우리의 인생은 많이 달라져 있겠죠.
    부동산이 님 우울의 원인인것 같아서 위에도 계속 말씀드렸지만,
    지금 떠도는 이야기들 아무도 몰라요.

    물론 잘된사람도 있고, 아닌사람도 있어요.
    그런데 사람들은 내가 현재 갖고 있는것 안봐요.
    남이 가진것 잘된것 보고 부러워해요 그리고 비교해서
    우울해하고 힘들어합니다.
    님만 그런것이 아니라 누구나 대부분 그래요.

    만약 제가 짐작하는 이유로 우울하시다면
    우울할때 하더라도, 빨리 털어버리세요.
    누구보다 님 스스로와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서..

    제가 부동산아주 조금 안다고 했죠.
    과정중에, 부동산 실패한 주부들 더 많이 봤어요.
    그우울함과 괴로움은 상상을 초월해요. 위로도 안되요.

    하지않아서, 우울하고 속상하고 후회한것,
    시도했다 실패해서, 우울하고 속상하고 후회하고,
    그런데 님나이쯤되면 회복이 쉽지않아서, 더 힘들어요.

    안전한 자산관리도 현명한 투자일수있어요.
    주변에 부동산에 성공했다고 들리는 이야기 따지고 보면
    얼마나되겠어요.
    그러니까 우울하시더라도 그시간 빨리 단축하시기 바랍니다^^

    가을이 깊어가죠. 탈탈 털고, 일어나서 친한친구만나서
    커피마시고, 수다떨고 자연속을 거닐어보세요.
    가을 길지않아요.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 29. ..
    '16.10.24 12:13 PM (101.235.xxx.30) - 삭제된댓글

    저도 님과 같은 마음이라 늘 괴로웠는데 윗글 중 긍정의 힘.. 댓글에 위안 얻어요..

  • 30. ,.
    '16.10.24 12:25 PM (1.244.xxx.147) - 삭제된댓글

    긍정의 힘님의 댓글에 더불어 저도 위로받습니다.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상황입니다. 얼마안되는 전세금이 저희집 자산 전부입니다. 여유자금이 없어 투자는 꿈도 못꾸고 살아요. 하지만, 그 상황에서

  • 31. ,.
    '16.10.24 12:29 PM (1.244.xxx.147)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상황입니다. 얼마안되는 전세금이 저희집 자산 전부입니다. 여유자금이 없어 투자는 꿈도 못꾸고 살아요. 하지만,요즘 부동산 시장을 보면 그 상황에서 왜 과감하게 투자하지 못했나하는 말도안되는 자책을 불러일으킵니다.
    긍정의힘님의 댓글에 더불어 저도 위로받습니다.

  • 32. 동감
    '16.10.24 12:30 PM (121.181.xxx.243) - 삭제된댓글

    원글님 덕분에 저도 위로받고 갑니다.
    저도 아들딸이 가진 스펙만으로도 세상사람들이 부러워하는데 사실 돈과도 바꿀수 없을정도이긴 하지만
    부동산때문에 속앓이 하고있어요.
    그 실패때문에 더 주저하게되고 자신이 없어지고 그렇습니다.
    그래도 실패는 안하셨으니 차라리 다행 아닌가요.

  • 33. ........
    '16.10.24 12:32 PM (222.103.xxx.132)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맘 알 것 같아요..
    저도 재테크에 밝지 못 해서 잘못 살아온 게 아닌가 후회도 되고
    자책도 되고 허무하고 남편에게 미안하기도 해요..
    그나마 원글님은 아이들도 다 크고 자기일 하고 있고
    집도 있고 현금도 있지만
    저희는 작은 집 하나에 대출만땅,,
    남편이 나이가 많아 남편 퇴직때 막내가 고등 졸업이라
    요즘은 너무 우물하네요..
    믿는 건 공무원 연금 뿐인데 그나마도 많이 줄어서
    그 돈으로 막내 대학교 공부 시킬수나 있을까? 앞이 캄캄합니다.
    지나온 길 실패한 거 잘못한 것 자꾸 돌아보며 후회되고
    우울하네요...

  • 34. ........
    '16.10.24 12:32 PM (222.103.xxx.132)

    원글님 맘 알 것 같아요..
    저도 재테크에 밝지 못 해서 잘못 살아온 게 아닌가 후회도 되고
    자책도 되고 허무하고 남편에게 미안하기도 해요..
    그나마 원글님은 아이들도 다 크고 자기일 하고 있고
    집도 있고 현금도 있지만
    저희는 작은 집 하나에 대출만땅,,
    남편이 나이가 많아 남편 퇴직때 막내가 고등 졸업이라
    요즘은 너무 걱정이 많고 가라앉아요..
    믿는 건 공무원 연금 뿐인데 그나마도 많이 줄어서
    그 돈으로 막내 대학교 공부 시킬수나 있을까? 앞이 캄캄합니다.
    지나온 길 실패한 거 잘못한 것 자꾸 돌아보며 후회되고
    우울하네요...

  • 35. ......
    '16.10.24 12:42 PM (175.223.xxx.42)

    그거.성공한사람만보면안돼요
    망친사람도많아요ㅜㅜ저희집 ㅡ.ㅡ주식말아먹음

  • 36. 어머나
    '16.10.24 1:04 PM (192.99.xxx.250)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가는데
    무슨 도덕 교과서 같은 댓글들은 뭔가요
    솔직히 좋은게 좋은거라고
    돈 많은게 갑이고 행복한거란 생각이 들어요.

    무슨 돈에 집착하면 나중에 태어나면 어떻게 산다느니
    이런말들 다 공허하고
    그냥 현세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위로 멘트죠

  • 37. 지나고 보니
    '16.10.24 1:45 PM (175.194.xxx.219) - 삭제된댓글

    그 나이가 그렇드라구요.

    열심히 살았는데 돌아보니 헛 살아온거 같고,
    애들 다 커서 제갈길 가니 이 세상에 혼자 남은거같고
    남은 인생에 희망은 없는것같고..

    그때는 죽을것같았는데
    지나고보니 지금은 편안하네요.

  • 38. ..
    '16.10.24 1:46 PM (210.90.xxx.6)

    인생이 이렇게 돈으로 재테크로 평가받는건가요?

    누가 뭐라는 사람 없는데 본인 스스로 비교하고 우울하신거잖아요.
    가정에 큰 빚 없고 아이들도 잘 커줬고 아픈 사람 없고 그러면 된거죠.

    그리고 세상에 공짜는 없어요.
    재테크 잘한 사람들도 나름대로 공부 열심히 하고 손실 감안하고 투자한거고
    워킹맘들도 얼마나 치열하게 사는데요!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시간 여유가 되실테니 공부도 하시고 노후대비 준비도 하시고요.
    예전에나 우는 아기 젖 준다고 했지 요즘은 목마른자가 우물 파야하는 세상입니다.

  • 39. 지나고 보니
    '16.10.24 1:47 PM (175.194.xxx.219) - 삭제된댓글

    그 나이가 그렇드라구요.

    열심히 살았는데 돌아보니 헛 살아온거 같고,
    애들 다 커서 제갈길 가니 이 세상에 혼자 남은거같고
    남은 인생에 더 이상 희망은 안보이고..

    그때는 죽을것 같았는데
    지나고보니 지금은 편안하네요.

  • 40. ㅠㅠ
    '16.10.24 2:17 PM (175.193.xxx.104) - 삭제된댓글

    위로란말좀 아무데나 쓰지마세요
    세상 그 나이토록 팔자늘어지게 산 양반이
    뭔 위로요?

  • 41. 그런 생각
    '16.10.24 2:24 PM (220.78.xxx.46)

    당연히 들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쉬고 있으면
    잡생각이 많이 들어
    무슨일이든 만들어서 하는편인데요.
    무엇엔가 집중하셔서
    새로운 일을
    시작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50이라는 나이가 갱년기와
    겹쳐지는 나이대라, 더 그런것같아요.
    저도 50넘어가는 상황이라 공감이 됩니다.
    그리고 댓글 다신 분들 말씀에
    상처입지 마세요..
    여기 게시판이 갈수록 이상해져가는분들이
    많으신듯해요..

  • 42. ...
    '16.10.24 2:33 PM (203.226.xxx.72)

    위로란 말 아무데나 갖다붙이지 마세요.
    그정도면 그럭저럭 평탄하게 살아온거 아닌가요?
    이런저런 이유로 잘 안된 사람들은
    나가 죽어야 겠네요.

  • 43. 원글님
    '16.10.24 2:34 PM (122.40.xxx.31)

    누군가가 볼 때는 정말 행복하신 겁니다.
    부동산이라면 당장 되는 게 아니니 지금부터라도 공부 조금씩 하시고요.
    우울하시다니 일부러라도 기분 좋을 일 많이 만들고 힘내세요.

  • 44. ㅇㅇ
    '16.10.24 2:51 PM (221.166.xxx.178)

    돈이란게 자기뜻대로 모인다면 세상에 가난한 사람이 있겠어요?
    무엇보다도 뜻대로 안되고 복이있어야 붙는게 돈이더라구요
    내것이 아닌가보다 내복은 여기까지인가보다하고 포기하고 사는게 속편해요
    저도 재테크실패해서 엄청난 고통을 느껴본사람인데
    실패안하고 유지한것만해도 감사해야된다고봐요
    부동산으로 돈번사람들은 쉽게 번거같이 보일지모르겠으나
    투자해놓고 밤잠못자는 불안감을 겪어가면서 번거예요
    지금껏 마음편히 살았으니 됐다라고 생각하세요

  • 45. 그날
    '16.10.24 2:59 PM (121.190.xxx.131)

    긍정의 힘님.다시 달아주신 댓글 읽었습니다.
    다시.수고롭게 위안의 댓글 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 문득 그생각을 했습니다.
    그동안 내가 더 가질것에 대해서만 너무 생각을.해왔다.
    어떡하면 돈을 더 벌 수 있을까
    어떡하면 남들보다 자식더 잘 키울수 있을까.
    내 남편 월급 좀 더 올랐으면 좋겠다.등등..

    남을 위해 무얼할까 생각은 거의.해본적이.없구나..하구요.

    우울의 밑바닥을 치고보니...나를 돌아보아지게 되네요.
    긍정의 힘님 비롯 ...따스한 댓글 주신 분들 진심 감사드려요

  • 46. ㅁㅁㅁㅁ
    '16.10.24 3:54 PM (115.136.xxx.12)

    지금 후회하고 아쉬워하시는 그 마음이
    몇년 후엔 투자안하길 잘했다 하는 마음으로 바뀔 수도 있지요
    세상엔 나쁘기만 한 일도 없고 좋기만 한 일도 없다고 하니까요

  • 47. ㅜㅜ
    '16.10.24 4:43 PM (211.36.xxx.161)

    이 원글 안 본 눈...

  • 48. 원글님
    '16.10.24 4:55 PM (223.62.xxx.168) - 삭제된댓글

    맘이 딱 요즘 제맘이네요. ㅠ

  • 49. marco
    '16.10.24 4:56 PM (14.37.xxx.183)

    부동산이던 주식이던 투자해서 돈을 벌었다는 말 뒤에는
    수없이 많은 사람들의 눈물이 있습니다.
    즉 번 사람보다 잃은 사람이 훨씬 더 많기 때문이지요...

  • 50. 그래요
    '16.10.24 5:09 PM (1.236.xxx.30)

    저는 원글님 맘 이해해요
    잘난척 비아냥 가르치려는 댓글은 무시하세요..
    도움 안되는 댓글들
    부동산이 날뛰고 있는 요즘 원글님처럼 상대적 박탈감으로 맘이 허한 대한민국 사람들 많을거에요
    그게 그사람들 탓입니까
    누군가 몇천 몇억씩 샐러리맨들 월급으로 터무니 없는 액수들이 뻥튀기가 되어있는데
    나는 뭐한거지? 이런 생각 왜 안들겠어요
    근데 그게 다 남과의 비교때문에 괴로운거에요
    남글은 그렇게 돈벌었다는 이야기들을 몰랐다면
    원글님이 지금처럼 마음이 괴로울리도 없겠죠
    원글님 삶만 놓고 봤을때 달라진건 아무것도 없으니까요
    남의 삶때문에 왜 제 삶과 가치가 흔들려야 하나요?

    저도 원글님처럼 그런 마음들어요..
    제 스스로 저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같이하고 싶어서 댓글 달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3820 여의도 근처 사시는 더민주 지지자분들만 꼭 보세요. 8 참여 2016/12/02 1,031
623819 이제는 퇴진이 아니라 탄핵을 ........ 2016/12/02 233
623818 새누리당 정권 재창출? 새눌 박멸 2016/12/02 252
623817 문자들어온다고 불평하는 새누리 의원들 37 주범박근혜를.. 2016/12/02 4,416
623816 국회의원 압박 닥치고 탄핵.. 2016/12/02 300
623815 겨울골프복장 9 2016/12/02 2,884
623814 정윤회. 아들이 탤런트라는 소문 28 연예인 2016/12/02 22,814
623813 ㄹㅎ탄핵)이사가는 날짜를 정하려는데요 1 이사 2016/12/02 259
623812 변상욱 기자, 현 시국 관련 종교 스토리(팟캣) 4차산업혁명.. 2016/12/02 393
623811 아들이 첨으로 속마음을 터놓는데 고민이 많네요 21 ㅇㅇ 2016/12/02 4,840
623810 광화문 집회 1 내마음 2016/12/02 273
623809 흑인이 내가 어디 출신일거 같아? 하고 물었어요 1 2016/12/02 1,140
623808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 대통령의 자진 사임이 불가능해진다.. 8 참맛 2016/12/02 1,110
623807 박사모들 불난집가서 박수질. 부채질 9 쥬쥬903 2016/12/02 880
623806 4월을 어찌 믿어요? 5 진짜 2016/12/02 387
623805 표창원국회의원이 공개한 탄핵반대 명단 알수있나요? 1 알고싶네요... 2016/12/02 400
623804 이 패딩 사도 될까요? 28 봐주세요 2016/12/02 4,506
623803 한국이 의외로 살만한 곳인가 보네요 20 ㅇㅇ 2016/12/02 3,263
623802 절임 배추는 사계절 계속 구매가능한가요? 3 dd 2016/12/02 838
623801 민주당이 포용력을 보여야 21 ... 2016/12/02 742
623800 채널 a 패널중 5 꼴보기싫어 2016/12/02 847
623799 안철수가 4월 퇴진 적극적 요구했답니다. 11 박근혜 탄핵.. 2016/12/02 1,889
623798 참 이상한 글입니다 9 사탕별 2016/12/02 592
623797 홍차랑 같이 밥 먹어도 괜찮을까요? 7 .. 2016/12/02 879
623796 박그네 꿈을 꿨어요 3 으쌰 2016/12/02 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