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주위에보기엔 둥글둥글하고요.
사회생활도 잘하고
예민하지않아 대범하고 쿨한성격이란 평들어요.
근데 저 불안한 사람이에요.
어릴때도 가끔 버스타고가면 한번씩우
이버스가 옆으로 쓰러지거나 바닥이 뻥뚫릴까봐 불안했어요.
십오층 복도식아파트에 이십년살았는데
무너지거나 떨어지는 생각이 들때가 잠깐씩 있었죠.
어두운 복도나 교실도 무서웠고.
요번에 지진이후로 한동안 힘들었어요.
피난짐은 아직도 현관에있고
두꺼운 애들옷으로 바꿔넣었어요.
요즘 에어로빅다니는데
이층에서 막 뛰다보면 바닥이 무너질까봐 걱정되어서
억지로 참고한적도 있어요.
제주위사람들은 안그런거같은데
저만 유독 심한듯.
지진이후로 힘들다가
지난 기억 더듬어보니 제가 그런 경향이 있는것같아요.
제가 그런말하니
다들 의외라며 웃는데
저는 사실 힘들거든요.
이런증상으로 치료받아보신분있으신가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안이 있는 사람...저예요.
.... 조회수 : 2,224
작성일 : 2016-10-23 16:01:02
IP : 118.44.xxx.22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전 버스도 잘 안탔어요
'16.10.23 4:02 PM (211.245.xxx.178)시내버스말고 직행이나 고속버스요.
서울갈때는 지금도 무조건 기차예요.
그래도 요즘은 워낙 타도시로 갈일이 많아서 버스는 탑니다만, 하늘이 무너질까 겁나고 땅이 꺼질까 겁나는 사람이 접니다.
지금도 해지면 밖에 안 나가요.
그러니 늦게 다니는 애들땜에 늘 스트레스예요.2. 에고
'16.10.23 4:04 PM (125.142.xxx.145)저도 그런데@@
3. ...
'16.10.23 4:06 PM (118.44.xxx.220)하하하..
저도 그렇네요.
하늘무너질까무섭고 땅커질까무서운 사람.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 망망대해나 하늘바로 똑바로올려다보면 무서웠어요.
최소한 누워야 하늘처다봄.
웃프네요.4. 팔자려니
'16.10.23 4:38 PM (119.71.xxx.162) - 삭제된댓글생각이 많고 예민한거죠. 장점두 많아요. 업무할때 꼼꼼하고 최악의 경우까지 대비해요. 눈치도 빨라서 배려 잘하고. 본인 마음속은 가끔 숯검댕이 되곤하지만...그게 저예요. 남편이 넌 하늘 무너질까봐 어떻게 사냐고 ㅋ
5. 팔자려니
'16.10.23 4:40 PM (119.71.xxx.162) - 삭제된댓글덕분에 윗어른들이나 직장에선 보스가 완전 신뢰하는 사람이죠.
6. ♡
'16.11.12 7:44 AM (117.111.xxx.49)원글님 성경책을 읽어보세요. 도움이 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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