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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에 이혼한다고 말해보신분 있나요?

조회수 : 4,255
작성일 : 2016-10-23 14:13:27
남편하고는 시댁일이 아니면 싸울일이 없어요.
시댁의 과도한 간섭이 대부분 부부싸움의 원 인이 돼요.
아들하나(딸둘 있음) 더 낳아라..집 큰데로 가지말고 아껴서 살아라(30평대로 얼마전에 이사왔는데...며느리가 넓은 집에 사니 배가 아프신건지 계속 꼬투리를 잡네요)
가구하나 새로 들이면 얼마줬냐.. 비싸게 보인다부터 시작해서
시부모님이 없이 사셔서 그런지 아들내외가 좋은집에서 번듯하게 해놓고 사는꼴을 못 보신듯합니다..
저희집에 오시면 꼬투리 잡을거 없나 관찰하시다 기분나쁘게 한마디씩 하시고요.
어제 오셨다 오늘 가셨는데...
어제 오늘 계속 코투리를 잡으셨어요.
집이 이렇게 클필요가 뭐있냐..관리비 엄청 나오지 않냐..
청소하가 안힘드냐....정수기를 뭐하러 쓰냐... 물 끊여 먹으면돼지..
에휴
솔직히 저도 맞벌이라 ..주말에 쉬고 싶은데 오셔서는 저러세요.

진짜 시댁때문에 이혼한다는말 너무 실감나고요.
경제적으로 지원해주시지도 않으면서 계속 저러니 너무 싫네요.
어제는 그냥 이혼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이혼한다고 으름장이라도 놔야 저런 소리를 안하실까요.
어련히 잘 알아서 살텐데..
정말 돈돈거리고 ..아껴써라.. 낭비하지 말아라..이런말 너무 하시니..
왜 저러시나 싶어요.

혹시 시댁에 이혼한다고 하면 저렇게 과도하게 간섭하시는거 좀 변할까요?
IP : 175.223.xxx.22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협박은
    '16.10.23 2:15 PM (1.228.xxx.136)

    행할 때 효과가 있습니다

  • 2.
    '16.10.23 2:15 PM (223.62.xxx.114)

    네 그래보세요.

  • 3. 뜨건물
    '16.10.23 2:43 PM (14.46.xxx.5)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가 저희집에 잠시 사시는동안
    뜨거운물 에어컨 한여름낮 샤워 일체금지
    옷 신발 새거 당연히 못사게함
    심지어는 제가 청소기돌릴때 옆에서 잔소리하며 하신다는말씀이 옆동 여자는 전기아끼려고 빗자루로 쓴다더라
    저는 거의 안봐요

  • 4. ...
    '16.10.23 3:15 PM (118.44.xxx.220)

    진짜 내가 이혼녀되고
    내딸들 이혼가정자식되는게
    당신들 잔소리듣는거보다 낫겠다
    싶을때 그때되야

    그분들도 아. 내아들 이혼남되고 손주들 못보는것보다
    그냥 내가 간섭안하는게 낫다.
    할것입니다.

    괜한 이혼협박은 더큰문제만 불러일으킴.

  • 5. ㅎㅎ
    '16.10.23 3:30 PM (211.109.xxx.170)

    저런 사람은 이혼시키고 다시 뺏아서 그 자리 차지하고 싶어합니다. 이혼하겠다면 만세 부를 걸요? 차라리 한 마디 하면 열 마디 하면서 질리게 만들고 오면 바로 나가자고 해서 백화점이고 공원이고 막 돌리고 그러세요. 당하고만 있지 마시고. 고구마 100개네요, 원글님도.

  • 6. 뜨건물
    '16.10.23 3:36 PM (14.46.xxx.5)

    시어머니가 저희집에 잠시 사시는동안
    겨울엔 뜨거운물 에어컨 한여름낮 샤워 일체금지 
    옷 신발 새거 당연히 못사게함
    심지어는 제가 청소기돌릴때 옆에서 잔소리하며 하신다는말씀이 옆동 여자는 전기아끼려고 빗자루로 쓴다더라
    육아 간섭은 당연한것 본인 말씀이 진리임
    조금이라도 아 그건아닌것같아요 했다가는 시어머니가 우습냐 부터 시작해서 .. 1시간 들어줘야함
    그래서 아 포기하자 또 그 간섭을 그냥 하시게 놔뒀더니
    정말 간섭 폭풍이 휘몰아치더군요
    최후에는 이런말까지 들었음
    넌 인생을 처음부터 다시 살아야된다고

  • 7. ...
    '16.10.23 3:39 PM (175.223.xxx.221)

    솔직히 남편 생각하면 이혼 안하고 싶은데..간섭하는 시댁 식구들 너무 싫어요.
    다들 없이 살아서 일까요?
    시누이들도 없이 사니 남이 좀 더 잘 사면 배가 아픈건지....
    본인들은 전업하면서 없이산다는 소리를 자랑마냥 너무 하고..
    맞벌이 하면서 좀더 여유롭게 사는 저희를 고깝게 보네요.
    카톡 프로필 사진 하나 올리면 어디 놀러 간거냐...
    애들옷 어디서 샀냐...
    그 소리 듣기 싫어서 프로필 사자 안바꾼지 2년 가까이 되네요.
    시댁 안보는 방법은 인연 끊는 방법밖에 없을까요.

  • 8. 허허
    '16.10.23 3:53 PM (59.6.xxx.151)

    그래라
    하면 그 후는 어쩌실건가요??
    차라리 참견하지 말라 가 낫습니다

  • 9. 33
    '16.10.23 4:12 PM (123.98.xxx.86)

    티내지 마세요.같이 죽는 소리 하세요. 저도 제 시댁엔 고구아인데 ㅠㅠ

  • 10. ...
    '16.10.23 4:24 PM (118.44.xxx.220)

    남편도 우습기전까진
    돈없는 시댁이라도
    님한테는 강자에요.
    내아들 내놔라. 생떼쓰면 예 데려가세요.
    이렇게 바로 받아칠수있어요?

  • 11. ..
    '16.10.23 5:14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이혼 하지도 못할 거면서 이혼 운운하면 굉장히 우스워져요.
    아마 잔소리하는 머릿수나 횟수가 급격히 늘 걸요.

  • 12. 어리석음
    '16.10.23 6:36 PM (211.215.xxx.146)

    원글님 그런 시모 저도 있어서 어떤 고통인지 아는데요
    원글님 대처방안이 너무 어리석네요.
    하지도 못할 이혼 얘기는 왜 하나요. 그쪽도 원글님 이혼 못한다는 거 알텐데.
    더 책만 잡히죠.
    그냥 그런말 할때마다 씹어주시고 기분 나쁜 얼굴로 말대꾸는 하지말고 티 팍팍 내시고
    문안전화 하지마시고 만나는 것도 명절 생신만 챙기고 최소화하세요.
    그쪽에서 욕을 하든 말든 그냥 최소한만 하시고 원글님은 원글님 인생에만 집중하세요.
    귀담아듣고 마음에 담아두지 마시고요.

  • 13. ..
    '16.10.23 8:28 PM (220.116.xxx.24)

    에휴..

    저런 분들에게 딱 맞는 말

    나이 들면 입을 닫고 지갑은 여는 거래요


    남편은 뭐한대요

    원글님도 잘 생각해보세요

    제 동서는 절대 집에 시댁 식구 안 부릅니다

    자기가 먼저 시댁에 한 달 한 번 오고 음식 솜씨 없다며 밖에서 밥 먹습니다

    그럴 수 있는 것도 시동생이 장막 쳐줘 가능하지요

    남편은 괜찮다는데 왜 가만 있는지

    이혼할 거면 빨랑 하시구여
    그냥 살 거면 시댁 식구 안 보거나 집에 부르지 마세요
    온다하면 먼저 주도권을 잡고 밖에서 만나던가
    주말 근무를 잡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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