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생 여자아이 친구문제. 이상황 어찌하는게 현명할까요?

마음 조회수 : 2,096
작성일 : 2016-10-23 02:37:26
아이가 친한친구 그룹이 있었는데 그중 한아이가 우리아이를 별로 안좋아했어요. 이유는 크게 없었는데 그냥 뭐가 좀 안맞나부다하고 크게 부딪히지는 않고 지내고 다른애들과는 쫌더 친했는데 여름방학기점으로 그아이가 중심으로 우리아이말고 셋이 자주 모였나봐요

. 2학기들어 자연스레 그 그룹에서 나왔것처럼 되었는데 그중 한아이와는 계속 친하고 다른애들과도 그냥 두루두루 지내며 주로 다른반즬친들과 친하게 지낸것같아요. 근데 이번에 학교에서 행사가 있었는데 우연히 페북에서 애들이 그 친하다고 생각한 아이의 집에서 모여 같이 준비하고 논사진을 올린거예요. 우리아이는 그 아이의 입장에서도 반에서 제일친한애들중 한명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것같아요. 사실 성향이 딱 맞진않는아이들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마음도 터놓고 얘기하고 그랬던 친구인데 조금 놀란듯해요.

울딸 말로는 애들이 큰 그룹에 속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다고 먼가 안맞는게 있었겠지. 하며 그닥 넘 아쉬워하진 않지만 기분이 좋지도 않고 좀 복잡한마음인거 같은데 워낙 다른반 친구들도 있고 심각한 상황인건 아니지만...

한 마디로 요약하면 지금와서 다른무리로 들어가기도 애매하고 그냥 애들과 얘기하고는 지내지만 반에서 절친이 없어진 상태인거죠.
아이는 덤덤하게 괜찮다고 얘기해요. 그냥 2학년때는 잘맞는애들과 같은반이 되면 좋겠다고 얘기하는데 약간 포기한듯한 뉘앙스구요.
그 한아이는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친하지만 그 큰 그룹으로 들어가려하는것같아요. 근데 우리아이가 적극적으로 붙을생각은 없어보여요.
근더 웃긴게 우리애가 그룹을 이루어 다닐때는 남자애들이나 다른 여자애들도 막 다가오고 그러더니 약간 이런 상황이 되니까 애들이 그냥 무덤덤해지더래요. 쉬는시간에 시간이 많아 학원숙제할시간 많아 좋다고 웃네요.
근데 엄마는 마음이 아파요. 요즘 중학교에서는공부 잘하고 모범생인건 별로인가봐요. 두달반정도 남았는데 아이가 어찌 행동하는게 현명할까요? 아이는 자기를 반기지않는 그룹에 억지로 들어가러고 노력하고싶지않아해요. 전 너의 선택을 믿는다고 얘기해주지만 주변을 보면 마음에 들지 않는사람과도 잘 지내는것도 필요하여 고민이 됩니다. 2학년 올라가서도 영향을 미칠까도 약간 걱정되구요.

아이의 생각은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집중하여 관계를 유지하겠대요. 원래 절친들과 더 친밀해지고 나머지는 (반 아이들은) 그냥 나쁘지않은 관계로 물 흐르듯이 나두고싶대요. 보기에 따라서는 은따로 보일수있는데 자기는 괜찮고 그냥 조용히 살고싶대요.(인간관계에 벌써 지친느낌이예요). 그냥 그렇게하라고 해도 되는 걸까요?




IP : 14.47.xxx.3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ㅓㅓㅓㅓㅓㅓ
    '16.10.23 2:46 AM (121.160.xxx.152)

    저는 좋은 신호같은데요?
    저런 현상에 우울해 하거나 연연하거나 미워하거나 못 받아들여 괴로워하거나 하지 않고
    나름 대처하고 방식이 자존감 잘 키워가고 있는 아이라고 생각되요.

  • 2. 샤베
    '16.10.23 2:47 AM (202.136.xxx.15)

    여자 사이에 흔하게 생기는 일이에요. 어른들도 마찬가지죠.
    본인이 극복하는 수 밖에 없어요..

  • 3. ㅇㅇ
    '16.10.23 2:52 AM (221.151.xxx.200) - 삭제된댓글

    기분나쁘실지 모르겠지만 어머니보다 딸쪽이 침착하고 의연하게 대처를 잘 하네요.
    주변을 보면 마음에 들지 않는사람과도 잘 지내는것도 필요하여 고민이 됩니다
    ...라고 적어주셨는데 이거 부모들의 노파심에서 오는 과도한 걱정의 전형적인 예네요.

    이걸로 고민하시는게 약간이라도 보이는 그 순간 자녀는 부모가 못미더워집니다...
    자녀 결정 마음깊이 믿고 무슨일이 있어도 한편이라는 신뢰를 주시는게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요.

  • 4. ㅇㅇ
    '16.10.23 2:55 AM (221.151.xxx.200) - 삭제된댓글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억지로 잘 지내려고 하고 어떤 그룹에 끼고싶어하는게 파악되면
    애들 사이 서열에서 을은 커녕 병, 정, 무로 쭉쭉 떨어집니다.
    아마 따님도 그걸 알고 그러기보다는 자존감, 자존심 지키며 학교생활하고 싶어하는 듯 해요. 현명해요.

  • 5. 본인이
    '16.10.23 3:20 AM (210.219.xxx.237)

    말로 다 디테일하게 설명할순없지만 어쨋든 믿는구석 혹은 괜찮은 지점이 있으니 괜찮으니괜찮다 하는 듯요.비록 그룹생활은 깨졌지만 어쨋든 견딜수있는지점이 있으니 살만하니 살만하다 말한걸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4824 삼성은 피해자 18 또너네가족 2016/11/07 2,837
614823 조윤선 대단하네요! 8 거짓말 2016/11/07 6,191
614822 비박, 친박 축출..새누리 분당 초읽기 주도권배틀 2016/11/07 448
614821 쇼핑몰옷구입시.. 7 궁금맘 2016/11/07 2,079
614820 집을 사야하나요? 전세로 계속 다녀야 하나요? 11 정말 2016/11/07 3,866
614819 급질 죄송) 미국약 Dimetapp 어떤가요? 4 2016/11/07 839
614818 남자 고딩들 주로 뭐하고 노나요? 6 궁금 2016/11/07 1,791
614817 폐경 후에는 정말 먹는 족족 살로 가나요? 9 2016/11/07 5,051
614816 저는 오히려 통밀빵 먹고 변비가 왔어요 7 통밀 2016/11/07 2,915
614815 정치부회의 방송사고 보셨어요? ㅋㅋㅋ 7 코미디 2016/11/07 4,872
614814 방금jtbc 1 . .. 2016/11/07 1,667
614813 jtbc 정치부회의 지금 빵 터졌어요. ㅋㅋ 15 wnwn 2016/11/07 7,732
614812 혹시 도자기에대해 잘세히 나와있는 사이트 000 2016/11/07 300
614811 (이 시국에 죄송) 코트 원단 고민 중...무얼 고르시겠어요? 3 고민고민 2016/11/07 1,291
614810 방금 속보 뜨지않았나요? 4 케로로 2016/11/07 5,841
614809 타미 힐피거 패딩 똑딱이가 떨어졌는데 수선될까요? 3 A/S 2016/11/07 2,979
614808 안철수 "朴대통령, 남은 임기 유지하면 더 큰 .. 7 요정의날개 2016/11/07 1,356
614807 새눌 지지율 아직 너무 높아요. 1 새눌 해체 2016/11/07 374
614806 척추결핵에 대해 아시는 분? ... 2016/11/07 433
614805 우병우가 노통을 때린건 아니고 서류철로 때리는.. 42 ... 2016/11/07 7,505
614804 내용펑)) 항암주사 맞고 온날 우리 친정아빠 급하게 전화하심 25 .. 2016/11/07 8,857
614803 박근혜가 좋와하는 사람... 2 근혜 2016/11/07 1,124
614802 이희진 영덕군수, 안전이 최우선…사실상 '원전사업 백지화' 4 후쿠시마의 .. 2016/11/07 1,105
614801 낡은 마루 왁스 칠해보신 분 있으신가요? 3 이사고민 2016/11/07 1,216
614800 여교사의 두 얼굴 카사 2016/11/07 2,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