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아
'16.10.22 11:46 PM
(223.17.xxx.89)
한명 직접적으로 도와 주심은요?
돕는일을 하심 생애 보람이 있지 않을까요
2. ..
'16.10.22 11:48 PM
(223.33.xxx.102)
-
삭제된댓글
봉사하며 사세요
3. ..
'16.10.22 11:49 PM
(116.124.xxx.36)
위탁부모 이런것은 어떠세요?
4. 사랑과 관심이
'16.10.22 11:50 PM
(125.142.xxx.145)
필요한 이들 돌봐주세요. 공부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환경에 있거나 뭐 그런.. 주위를 조금만 둘러보면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사람들이 너무 많답니다.
5. ..
'16.10.22 11:52 PM
(211.36.xxx.71)
할일 널렸어요. 봉사하세요
6. ㅇㅇ
'16.10.22 11:53 PM
(175.200.xxx.219)
아이입양도 좋은데 남편이 원치않는다니..
강아지 입양해서 키워보시죠?
돈도 많으시니 사랑으로 키우시면 자식같은 애틋함이 생겨요~
7. 인생무상
'16.10.22 11:53 PM
(112.148.xxx.134)
몸이 건강하고 튼튼한 체질이 아니라 아픈데가 있어요. 때문에 몸으로하는 봉사는 할수없어도
몇백씩 기부금도 정기적으로 내고 있어요. 제 깜냥으로는 어느정도 적지 않게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종교활동을 하지 않아서 종교단체에 기부하는건 아닙니다.
8. 그럼
'16.10.22 11:54 PM
(218.157.xxx.182)
인생을 복기해야죠. 가보고 싶은 나라를 다 가보셨다고요? 만약에 정말 다 다녀오셨다면 지금처럼 말씀하지는 않습니다. 진정한 여행은 여행이 끝나고 나서 비로서 시작합니다. 한 나라를 여행하고 나서 남는 게 사진뿐이라면 슬프죠. 떠나기 전 몰랐던 그 나라의 음악, 미술, 역사, 문학, 건축 모든 것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나죠. 우리나라에만 있었다면 절대로 갖기 어려운 피드백이죠. 인생은 뭘 이루기에는 너무 너무 너무 짧아요. 목표나 방향, 컨셉이 없으면 짧게 보일 뿐이죠.
9. 갱년기우울증
'16.10.22 11:56 PM
(175.200.xxx.219)
이 온거라면 호르몬검사하시고 의사랑 상의해서 호르몬맞으시고.요
10. ...
'16.10.22 11:57 PM
(122.32.xxx.151)
사람은 사랑을 받는것뿐 아니라 평생 애정을 쏟을 대상이 있어야 하나봐요... 그래서 자식을을 키우고 반려동물도 키우고 화초를 열심히 키운다던가..
노인되서 손주 보면 또 삶에 의욕도 생기기도 하고 그런다던데... 새로운 생명이 주는 에너지가 크다고 해요
애정을 쏟을수 있는 반려동물 키워보시는 건 어떠세요?
11. 인생무상
'16.10.22 11:58 PM
(112.148.xxx.134)
저는 스스로 항상 그릇이 작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욕심의 크기도 행복의 크기도 재물의 크기도... 많이 채워지지 않아도 만족하는 성격...
그런데 지금의 이 허전함은 무얼 채워져야할지 마음이 너무나 공허하네요.
아이가없어 경험해보지 않았지만. 마치 아이들 다 키워내고 빈둥지 증후군 같은 느낌인것도 같고요..
12. 인생무상
'16.10.23 12:00 AM
(112.148.xxx.134)
새로운 생명이 주는 에너지.. 이 부분을 포기하니 인생에 무얼 채워야하나 그게 답이 없는거에요. 지금...
13년이나 키운 반려견 하늘나라 보내고 그 이별하는 과정이 너무 힘들어 다시는 반려견을 곁에 두지 않기고 했어요. 먼저 보낸 우리 강아지에 대한 애정의 약속이기도해요.. 다른 강아지한테 다시는 그런 정을 못주고.. 안주려구요..
13. ...
'16.10.23 12:04 AM
(125.179.xxx.241)
-
삭제된댓글
종교생활요.
어느 종교건 본인이 편하게 느껴지는 곳으로요.
여행..취미 운동 이런걸로 못 채워지는 허전함을
채울 수 있는 건 종교뿐인 것 같아요.
다만 피상적으로 그냥 누구 믿어서 복받고
그냥 일요일에는 교회가고 절가고
이런 수준이 아닌..
진짜 진지하게 구도의 과정으로서의 종교요.
14. 저도
'16.10.23 12:05 AM
(183.98.xxx.147)
개 죽고 10년 못키우다 다시 키웠는데
바로 키울걸허고 후회했네요
다른겅아지 입양추천해요
15. ...
'16.10.23 12:05 AM
(173.63.xxx.250)
그나이엔 아이가 있으나 없으나 다 빈둥지 증후군에 감정기복 심하고, 슬슬 인생무상에
갱년기 오고 그럴 나이예요. 남들도 어느 날은 죽고 싶고, 어느날은 쓸쓸하고 공허했다가,
또 하루는 좀 괜찮고.. 그럴 나입니다. 늘 행복하고 살맛나고 활기차고 그런 삶은 별로 없어요. 단지,
본인이 늘 마인트컨트롤하면서 사는거죠. 돈,여행,쇼핑,성취 다해봤는데 이젠 뭘하냐...이런 생각을
할순 있지만, 사는게 대단한 일이 아닌데 뭘 바라고 이루고 그런것조차도 본질적으론 아무것도 아니지 않나요?
사실 죽기위해 사는건데요.
16. 펫로스증후군
'16.10.23 12:08 AM
(115.23.xxx.194)
같네요~~!
저도 13년 살다가보낸 강아지와의 이별후 삶이 힘들어요.
님처럼 그 이별과정이 고통이었고 다시는 강아지 못키울거 같아요
이별후 고통을 알았다면 처음부터 강아지 안키웠울 텐데 ㅠ.ㅠ
힘내시고 잘극복하시길 바래요~
17. 성경 읽어보세요.
'16.10.23 12:16 AM
(122.31.xxx.29)
종교에 입문하라는 이야기 아니고요.
성경에 모든 일은 허무하고 또 허무하리라...는 말이 있거든요.
근데 저 많은 것들을 이룬 분이라면 성경을 보면서 삶을 이런 관점으로도 볼 수 있구나...
하면서 다양한 게 느껴지거든요. 전 참 괜찮은거 같더라고요.
18. 인생무상
'16.10.23 12:16 AM
(112.148.xxx.134)
그렇게 강아지 보낸지 5년이 지났으니 실컷. 한컷 아파했고 지금은 가슴에 잘 묻어두었습니다.
이후 열심히 잘 살아냈고 많은 것들을 이루었어요.
허리디스크가 있어서 수술 안하고 버티고 있는데 강아지 키우는게 허리에는 참.. 무리 가는 일들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강아지 입양은 제가 할 수 없는 일이기도해요.
19. 인생무상
'16.10.23 12:19 AM
(112.148.xxx.134)
윗분 말씀중에 죽기위해 살아간다는 말.. 참.. 와닿네요.
잘 죽으려면 무얼해놓고 가야하는지 주변을 좀 둘러보며 생각해봐야 겠어요. 그런 생각꺼리가 차라리 건설적이겠어요. 잘 살려고 지금껏 아둥바둥했다면 이제 잘 죽기위해 생각을 해봐야겠어요.
.. 그게 그거인거 같으면서도 머리속에 이렇게 내가 가고자하는 길을 찾아주려면 와닿게 표현해주는 말들이 필요한가봐요. ^^
20. 요즘 정말 하늘이 예뻐요
'16.10.23 12:23 AM
(121.176.xxx.34)
절구경 다니세요 전국으로.
외국은ㅈ다 다녀오셨다니.
21. 저는요
'16.10.23 12:26 AM
(175.223.xxx.159)
지금의 님이 눈물나게 부럽습니다.
정말 너무 부럽네요.
전 님이 해본것중 그 어느것도 해본적이 없습니다.
그 흔한 비행기 타고 여행한번 못가봤죠.
전 서른 후반이니 님보단 좀 어리겠지만
제가 아무리 노력해도
님 나이에 님이 이뤄놓은거 단 하나도 못 이룰것 같네요.
전 너무 힘든 삶을 살고 있어서
삶이 무료해좀 봤음 좋겠습니다.
22. ....
'16.10.23 12:34 AM
(59.15.xxx.86)
몸이 아프면 모든게 귀찮아지지요.
특히 허리 아프면...
허리 치료에 집중해 보세요.
허리 낫고나면 삶의 의욕이 다시 생기게 될지도 모르죠.
자식이 있으면 빈둥지증후군이 오더라도
가끔은 손주가 와서 들썩이고 가니까 잠시는 잊을 수 있는데...
23. 어려운
'16.10.23 12:52 AM
(211.238.xxx.140)
-
삭제된댓글
사람 돕는 봉사활동이나 기부요............
24. wii
'16.10.23 2:50 AM
(223.62.xxx.83)
-
삭제된댓글
몸이 힘들고 귀찮으면 만사 의욕없고 심드렁해요.
치료와 체력증강에 힘 써보세요.
여행도 장거리 비행기타는 거 피곤하고 그런 마음 없으면 좋을 수가 없어요.
25. 정토회
'16.10.23 3:27 AM
(116.41.xxx.186)
-
삭제된댓글
법륜스님 정토회 볼교대학 추천합니다~~
26. 외국어
'16.10.23 6:04 AM
(67.170.xxx.222)
외국어 하나 배워보세요. 외국에 많이 다니신 걸 보니 영어는 잘하실 것 같은데 중국어나 아니면 좀 더 쉬운 일본어를 해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아니면 오랜 시간 집중할 수 있는 유화같은 것도 좋을 것 같구요.
27. mm
'16.10.23 6:15 AM
(220.118.xxx.44)
대학에 입학하여 공부한번 다시 해 보세요. 아니면 시민운동 해 보시던지.
28. 저도 겪었어요.
'16.10.23 7:43 AM
(4.16.xxx.244)
제게는 젊고 건강하고 돈 잘버는 연하남편이 있고
여행이라면 남부럽지않게 세계일주하다시피 했구요.
연애라면 유명소설, 영화, 드라마등에 나올만한 걸로 쭉 다해봤고
재산을 이룬 건 아니어도 계획대로 나이에 맞게 잘 쌓아오고 있었고
제가 하는 일도 거의 취미생활이나 다름없이 편했고...
부부사이 너무 좋았고 가족관계 문제없었고 다 편안했는데요.
정작 저는 이제 죽어도 되겠구나 싶었어요.
하고싶은 거 여한없이 다해봤으니 별로 미련이 없었어요.
중동의 어느 사막에 갔는데 거기서 밤에 별을 보면서 이대로 눈감고 죽어도 괜찮겠다....
이상하게 자꾸 절망으로 빠지더라구요.
앞날에 대한 희망이 안보이고 앞이 캄캄했어요.
그런 세월을 몇년 보냈었네요.
남들은 속도 모르고 팔자좋은 여자라고들 했었어요.
아이가 삶에 빛을 준다는 걸 젊을땐 몰랐었네요.
그 정신적인 방황이 정말 무섭더군요.
아마 겪어보지못한 사람들은 님이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모를 거에요.
자식은 있어도 번뇌 없어도 번뇌인가봐요.
29. 현실적인
'16.10.23 7:53 AM
(61.82.xxx.129)
상황은 충족됐으니
저라면 당연히 형이상학쪽으로 나갈거 같네요
인문학 공부 어떠실지.
30. 명상 해보세요.
'16.10.23 7:57 AM
(72.137.xxx.113)
-
삭제된댓글
저같은 경우 위파사나 명상 하면서 많은게 바꼈답니다.
삶은 무상한게 맞아요.
꼭대기까지 올라가도 채워질줄 알았던 가슴속 구멍은 채워지지 않는법...
욕망을 추구하는건 바닷물을 마시면서 갈증이 사라지길 바라는거 같다죠...
세상의 욕망이 고통이라는걸 보면서 제 삶은 많이 바뀌고 있어요
31. 행복하다지금
'16.10.23 8:03 AM
(72.137.xxx.113)
-
삭제된댓글
저같은 경우 위파사나 명상 하면서 많은게 바꼈답니다.
삶은 무상한게 맞아요.
꼭대기까지 올라가도 채워질줄 알았던 가슴속 구멍은 채워지지 않는법...
욕망을 추구하는건 바닷물을 마시면서 갈증이 사라지길 바라는거 같다죠...
저도 원하는만큼 가져도 세상은 여전히 고통과 불만족의 소용돌이였어요.
답이 밖이 아니라 안에 있다는걸 깨닫게되고 나서
세상의 욕망이 충족되지 못했을때 뿐만이 아니라 충족되고 나서도
달콤함이 아니라 고통이라는걸 보면서 제 삶은 많이 바꼈고 지금도 바뀌고 있어요
32. 행복하다지금
'16.10.23 8:06 AM
(72.137.xxx.113)
저같은 경우 위파사나 명상 하면서 많은게 바꼈답니다.
삶은 무상한게 맞아요.
꼭대기까지 올라가도 채워질줄 알았던 가슴속 구멍은 채워지지 않는법...
욕망을 추구하는건 바닷물을 마시면서 갈증이 사라지길 바라는거 같다죠...
저도 원하는만큼 가져도 세상은 여전히 고통과 불만족의 소용돌이였어요.
답이 밖이 아니라 안에 있다는걸 깨닫게되고 나서 아직도 제대로 깨닫지 못했지만 그래도
세상의 욕망이란게 충족되지 못했을때 뿐만이 아니라 충족되고 나서도
달콤함이 아니라 고통이라는걸 조금씩 깨달아가면서 제 삶은 많이 바꼈고 지금도 바뀌고 있어요
33. 사람은
'16.10.23 8:43 AM
(125.182.xxx.27)
사람속에서 살아야하는것같던데요
혼자있는시간을줄이고 여럿이나 편하고재밌거나배울점이있는사람과시간을보내보세요 그래서 스스로 더나은 사라미되도록 노력해보는거지요 내안의욕망이필요한시점같네요
34. qpqp
'16.10.23 9:26 AM
(115.40.xxx.63)
-
삭제된댓글
골프도 치나요?? 골프 안배웠으면 지인들과 골프 치세요.
35. ...
'16.10.23 10:12 AM
(222.239.xxx.231)
사랑 여행 취미 돈
다 갖춰진 해본 삶이 있다는게 참 부럽네요
사람은 꼭 필요한게 있나봐요
무자식이 상팔자라지만
그 존재와 경험도 있어야 하나봐요
모든게 다 갖춰지고 자식도 키워보신분은 또 어떨지 모르겠네요..
36. 현재
'16.10.23 10:59 AM
(211.218.xxx.110)
-
삭제된댓글
제가 느끼고 있는 심정과 같아 많이 공감합니다. 저도 팻로스 증후군을 앓고 있는지 우리강아지 떠난지 2달 됐어요~시간이 흐를 수록 매사 의욕이 없고 무력감에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어도, 산책을 해도, 운동도, 맛있는 것을 먹어도 아무 느낌이 없어요~ 책방에서 책을 고르다 맘에 드는 책이 있어 가지고 오면서 책을보니 저자가 자살을 선택 했더라구요~ 그럴수도 있겠다 라는 선택할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37. ..
'16.10.23 11:34 AM
(210.178.xxx.230)
입양에 대해 남편분과 좀 더 얘기해보시고 정 못 받아들이겠다고 하면 원글님이 몰두할수있는 취미를 갖는게 어떨까요?
전 이래서 개인적으로 주변에 경제적으로 여유있는데 자식없는 분들 너무 안타까워요.충분히 잘 키우고 더 행복할수 있을거같다 생각들어서요..
38. ...
'16.10.23 12:42 PM
(220.122.xxx.182)
이젠 남을 위해서 살아보시는것도 추천합니다.....봉사활동이라던지.....
39. 조심
'16.10.23 4:00 PM
(183.98.xxx.92)
허리디스크가 있다니 수영을 추천해요
제가 관절이 안좋아 절망적이었을때 수영을 꼭 해야한다는 처방을 받고 도살장에 끌려가는 기분으로 수영을 시작했는데요 마침 오랜 직장생활도 접었을 때나 그 상실감이 이루 말할수없는 상태이기도 했는데 일주일쯤 지나니 얼마나 즐겁고 활력이 생기는지 지금은 하루하루가 감사하네요
수영하려면 하루에 3시간은 소요되거든요 그러고나면 활기가 생길뿐아니라 식욕도 생기고 수영친구들과 수영에관한 얘기에 푹빠져서 너무 재미있어요 한번 시작해보세요
40. ᆢ
'16.10.23 5:43 PM
(223.33.xxx.80)
-
삭제된댓글
국내여행도 많이 해보세요
해외여행 많이 하는 분들이 국내여행은 좀 시큰둥하는
분들도 있던데
여행이란게 한두번 그 곳 가봤다고 그 후엔 안가는 건 아니잖아요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50은 되셨을거 같은데 더이상 하고 싶은게 없을 만큼
사셨으니 복받은 삶을 사신건 맞다고 봐야죠
41. ᆢ
'16.10.23 8:54 PM
(220.85.xxx.140)
제가 님과 비슷한 과정을 거쳤어요
힘들게도, 빛나게도, 때로는 치열하게 살면서 직업적인 성취와 경제적인 안정을 이루었습니다
아이는 님과 같은 이유로 없었고 마흔까지 시험관 노력하다 포기하며 온 무력감때문에 힘들어했어요
그러다 암발병으로 수술과 치료과정을 거치며 깨달은건 내가 얼마나 오만했었는지 였어요
그 힘든 시기를 견디며 평범한 일상이 참 감사하다는걸 배웠습니다
가끔 그런 깨달음을 준 암이란 시련이 고맙다는 생각도 들어요
지금 님이 격고있는 이 시간들도 아마 님께 꼭 필요한, 견뎌야하고 지나가야 하는 과정일꺼예요
이 시간들 너무 힘들지않게 잘 감당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