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기중에 유치원교사일 그만둬도 될까요?
가장 큰 이유는 새로 들어온 교사가 저보다 20만원을 더 받고
전 나름대로 자부심으로 열심히 일하는데 원장이 주임교사에게
우리 유치원 교사가 일이 별로 없고 열심히 안한다는 식으로 말했다는걸 들었기 때문입니다.
제 스스로 제 일에대한 자존심과 자긍심이 있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면 알아줄거란 생각도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결과로 다가오고
올해 연봉은 능력연봉제로써 원래 매해 10만원 오르던 월급을
올해부턴 10만원 딱 1명, 5만원 2~3명, 안오름 나머지
로 하겠다는 말에 너무 힘이 빠지네요
이상태로 계속 출근하려니 너무 맘이 힘든데
중간에 관두면 학부모님들과 아이들한테 미안해서
계속 버티고 있습니다.
그런데 며칠전에 선배가 자기네 원에 자리가 빈다고
오라고 하는데 너무나 좋은 기회에 연봉도 높고
무엇보다 원장님 마인드가 너무 훌륭합니다
교사 결원도 몇년간 없어서 겨우 한명 구하는 자리가
이번뿐인데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1. 가세요
'16.10.22 11:10 PM (121.168.xxx.138)저같음 가겠어요
2. Dasyda
'16.10.22 11:13 PM (223.62.xxx.114)가는 쪽으로 맘이 기울어요. 가장 걸리는 것은 학부모님들의 믿음을 져버릴까봐 죄송해요. 솔직히말하고 관둬야 할지 아님 그냥 연락처를 바꾸고 말 하지 말고 가야할지 네요 아이들한테 미안한 것이 제일 커요
3. 학부모입장
'16.10.22 11:15 PM (223.62.xxx.254)가세요..전 학부모운영위원회 하다가 유치원 운영하는 원장들이나 이사장들 보고 확을 뗐어요...맘대로 짜르더만요..그냥 가세요.
4. 동료입장
'16.10.22 11:16 PM (216.40.xxx.86)저 전에 다닐때 학기중에 두명이나 관뒀는데 남은 교사들만 죽어났어요.
걍 안면몰수하고 가시던지.....5. mon
'16.10.22 11:16 PM (1.236.xxx.151)저같아도 갈것 같아요. 아무도 제 마음을 알아주지 읺더라구요
6. 가세요
'16.10.22 11:18 PM (178.190.xxx.244)저런 원장은 고생 좀 해야해요.
7. ...
'16.10.22 11:24 PM (119.71.xxx.213)저라도 당연히 갈것같아요
8. 홧김에
'16.10.22 11:25 PM (115.143.xxx.186)홧김에 그만두는 것도 아니고
저런 좋은 기회가 있는데
저라도 옮길거 같아요
물론 아이들과 부모님께는 미안하지만요..
개인 사정이란게 있잖아요9. 기회
'16.10.22 11:25 PM (220.118.xxx.68)놓치지말고 가세요 화이팅!
10. Dasyda
'16.10.22 11:30 PM (223.62.xxx.114)조언 고맙습니다. 가야겠다는 결심이 서네요. 지금 원에서는 3년차인데 이번에 가는 곳에선 평생 있었음 좋겠어요~~ 지금 학부모님도 아이들도 너무 좋은데 작별인사를 안드리는게 좋겠지요?
11. 가세요
'16.10.22 11:32 PM (182.212.xxx.4)저도 공립 유치원서 일하는데
애들한테 미안해할 필요 없던데요.
애들 대부분은 새로 온 선생님을 더 좋아해요.
관심 받으려고 애쓰고 ..
책임감 들어서 미안해서 못관뒀는데
새로 교생들 오니 애들 태도가 ㅠㅠ
금방 적응하고 잊더라구요.
좋은 조건이면 옮기세요.12. 건강
'16.10.22 11:34 PM (222.98.xxx.28)선생님 맡은 아이들은 어쩌나요
상처받는 아이들도 있을듯13. 애들
'16.10.22 11:39 PM (178.190.xxx.244)금방 잊어요. 오히려 어른이 더 기억하지.
14. ...
'16.10.22 11:52 PM (125.179.xxx.241) - 삭제된댓글가세요.
이번건은 님 인생의 기회이고
아이들 부모님들은 상호간 필요에 의해 만난 관계고
필요가 없어질 경우 당연히 떠나가게 되는 거고
사람들은 원래 남 인생이야 기회를 놓치든 말든
본인 위주로 생각하게 되죠.
정작 이기적이다 아이가 적응 새로해야 하나 등등 하는 사람들은
남은 님 인생 전혀 책임져주지도 않고 자기 필요가 다하면 당연히 떠나가고 잊습니다.
저도 아이들 가르치는 일 해봐서
지금 님 심정이 어떤지 딱 이해되는데
끊을 때는 단호하게 끊는 것도 필요하더라구요.
애들상대 일이 뭔가 성인간의 거래관계와 또 달라서
아이고..나 가면 이 애는 이건 어쩌나.저건 어쩌나 머뭇거리게 되는 면이 있는데
그럴 때 망설이면 영영... ㅜ15. ㅇㅇ
'16.10.23 12:12 AM (180.230.xxx.54)옮겨요
님의 마음을 원장이 아니까 후려치는거에요.16. 사람귀한거알아야지
'16.10.23 12:38 AM (39.7.xxx.157)가세요!
17. 사람귀한거알아야지
'16.10.23 12:39 AM (39.7.xxx.157)참고로 전 5세맘ㅎ
18. 책임을 다하라고
'16.10.23 12:46 AM (223.33.xxx.173)말하려했는데 내용보니....가세요!!!!
19. 가야죠..
'16.10.23 3:44 AM (67.160.xxx.181)이건 가야하는 거에요...
마음이 약하니 원장이 후려치는 거죠.. 그래봤자... 하면서..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