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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부모님 합가

.. 조회수 : 6,979
작성일 : 2016-10-22 19:29:34
연로하긴 시부모님(팔십이 훨씬 넘으셨죠) 께서 같이 살자고 하시는데 같이 모시고 사는게 꼭 사람의 도리일까요? 20년전에 보증으로 다 날리시고 생활비 대드리고 우리집 가까이 집사드리고 (우린 전새) 일주일에 두번 반찬과 국끓여 날릅니다 병원모시고 가고 그래도 밥해먹기 귀찮다고 같이 살자합니다 그런데 남편은 죙일 일하고 전 전업주부예요 밥밥 하셔서 전 종일 밥만 차려야할듯해요 경상도 보수적이신 분들이라 아마도 제가 명을 재촉할거같은데.. 자꾸 저를 주위에 나쁘게 얘기하시네요. ㅠㅠ
IP : 39.7.xxx.179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늘
    '16.10.22 7:33 PM (211.215.xxx.158)

    주변에 나쁘게 얘기하시면서 무슨 염치로 함께 살 길 원할까요.지금처럼 지내셔요.노인들 정말 힘들어요.제 명에 못 죽어요.

  • 2. ....
    '16.10.22 7:33 PM (221.157.xxx.127)

    뭘같이 살아요 시부모님 백수하심 그 수발들다 원글님 다 쪼그라 늙어요 그렇다고 일찍돌아가시길 빌 수도 없고 결국 원글님을 무료도우미로 부려먹겠단건데 이상황에선 전업그만두고 알바라도 시작하세요 일단

  • 3. ...
    '16.10.22 7:34 PM (1.252.xxx.178) - 삭제된댓글

    아이패드라 로그인도 까다롭고 타이핑도 그러한데 일부러 로르인했어요.
    주변에서 뭐라하는건 제발 .쩨발.좀 한쪽 귀로 흘려 보내버리세오,
    합가하면 님 죽어요,
    친부모도 지금 제가 모시고 살면서 심시세끼 해다 바치로 있어요,
    내 부모니까 어찌하고 있는거지 그냥 가까이서 모실 걸 내가 미쳤디 수십번 그래요.
    저도 남들 손가락질 무서워 시작했다 안 아픈 곳이 없어요.
    숨이 안 쉬어 질때 많아요.
    그냐 가까이 모시세요. 지붕을 달리 사는 것이 얼마나 큰 건지 몰라요.

    남편에겐는 그리하면 님 죽는다고, 그냥 애절하게 호소하세요.
    그냥 가까이서 자주 뵙겠다고 그리하세요,

  • 4. 친정부모도
    '16.10.22 7:36 PM (58.227.xxx.173)

    못모셔요
    합가하지 마세요.

    제 부모님들도 80대 중반이고 엄마는 뇌경색이라 보호사가 오고 하는데도 3남 1녀 누구도 모신다소리 안해요
    부모님도 기대 안하시구요.

    그냥 더 아프시면 요양원 보내드리려구요. 어쩔수 없어요. 부모님때문에 내가정이 깨질순 없죠.

  • 5. ㅇㅇ
    '16.10.22 7:40 PM (1.232.xxx.32)

    두분 같이 사시고 거동하시면 따로 살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24시간을 불편한 사람과 한공간에 지내는거
    생각보다 훨씬 더 고통입니다
    식사 만드는게 힘들면 국 반찬 날르면 되고
    청소 힘들면 도우미 쓰면됩니다
    외로움이야 자기가 극복해야 하는거고
    친자식이 들여다보고 즐거움 드리면됩니다
    꼭 같이 살아야 행복할까요
    누구의 행복때문에?

    그리고 80초반이면 요즘 건강한 노인이면
    살림 간단한거 스스로 잘할수 있고 또 자꾸 해버릇해야
    치매도 안걸려요
    제 친정아버지도 88세까지 혼자 사시면서
    집안일 잘하셨어요

  • 6. ...
    '16.10.22 7:41 PM (221.160.xxx.116)

    시모만 모시고 산 지인
    저녁마다 집에 안들어감
    물론 밥은 해놓고 나오고요
    집이 감옥 인게죠
    얼굴도 폭삭 늙어 10살은 더 늙어 보임
    그러다 시모 돌아가시니
    집순이가 되고 얼굴 핌 ㅎㅎ

  • 7. .....
    '16.10.22 7:44 PM (58.227.xxx.173)

    저위에 친정부모도 못모신다고 쓴 사람인데
    편찮으시게 되면 요양등급 받으시고 보호사 오게 하면 되요. 절대 절대 합가 마세요.
    요새 도움 받는 곳 많아요. 가족이 다 책임질 필요 없습니다.

  • 8.
    '16.10.22 7:45 PM (121.171.xxx.92)

    어차피 따로 살고 합가안해도 욕하시죠?
    같이살면 더 욕해요. 뭘 못한다, 뭘 못한다 어쩌고 하면서..
    따로사세요. 그게 나아요.
    차라리 나가서 돈 벌어서 요양병원비며 도우미를 쓰더라도 인건비 대는게 속편합니다.
    합가하면 24시간 대기해서 밥차리고 수발들어야 되요.


    저 친정엄마랑 합가해서 살아요. 저는 엄마가 살림거의 다 해주시는데도 힘들어요.
    하다못해 신발 한켤레 사고도 들고 들어가기가 눈치보여요. 제가 엄마 용돈도 다르고 모든비용 다 대며 함께 사는건데도 그래요.
    따로 사세요.
    친정엄마든 시부모님이든 따로 사세요.
    우울즐 걸려 먼저 죽을수도 있어요.

  • 9. ㅇㅇ
    '16.10.22 7:47 PM (49.142.xxx.181)

    빨리 직장을 구하세요. 아니 직장 아니라도 직장인척 하고 뭐 어디라도 나가세요.
    그래야 삼시세끼 밥 같이 먹자고 같이 붙어살자는 소리 안나옴.

  • 10. ...
    '16.10.22 7:49 PM (180.224.xxx.157) - 삭제된댓글

    82 대동단결 주제 등장 ㅋ
    따로 살아야 그나마 받으시던 것도 유지될텐데...

  • 11. ...
    '16.10.22 7:54 PM (221.160.xxx.116)

    대동단결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맞아요 합가는 82에서는 100프로 노 입니다
    페루 이후로 뿜었어요 ㅎㅎ

  • 12. 오죽하면
    '16.10.22 7:57 PM (58.227.xxx.173)

    대동단결하겠어요?

  • 13. 굳이 합가
    '16.10.22 8:03 PM (114.204.xxx.212)

    근처 사시면 그냥 그대로 사시며 반찬이나 해다 드리면 안되나요
    도우미 주1회 보내고요 남편이 자주 가뵙고

  • 14. 골병
    '16.10.22 8:07 PM (175.223.xxx.198)

    저 19년째 모시고 있어요. 골병들어요. 전생에 나라를 망하게 했나봐요. 백세시대라 같이 늙어가요. 앞이 안보여요.

  • 15. ㅇㅇㅇ
    '16.10.22 8:14 PM (125.185.xxx.178)

    왜 합가를 해요.
    재산 수십억주는것도 아닌데.
    한동네에 시댁있어도 합가는 안해요.

  • 16. 제가
    '16.10.22 8:14 PM (101.181.xxx.120)

    철저하게 시부모님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시부모도 부모고, 시부모 돌아가시는 날까지 님이 돌보시려면 서로 관계가 나빠져서는 안됩니다. 합가해서 하루 세끼 차려드리면 며느리가 두손, 두발 다 들고 화병 들어 도망가요. 그러면 시부모는 어찌 됩니까?

    밥 차려 드시는 날까지 반찬 좀 해다 드리시고, 밥 못 차려 드시면 요양원에 모셔서 자주 들여다보세요.

    시부모님들을 위해서라면 일주일에 국, 반찬해다 주는 이 관계가 최선입니다.

  • 17. 전요
    '16.10.22 8:18 PM (211.245.xxx.178)

    우리 엄마가 며느리랑 살겠다고 해도 말릴거예요.
    부모님 모시면 부모님만 모시는게 아니라요. 부모님 보러오는 모든 이들을 주말마다 뒤치닥거리해야해요.
    그게 힘든거예요.
    막말로 내 집에서 내가 주는대로, 나 먹는대로 , 나 사는대로 똑같이 사세요.....해도 되요.
    그런데 어쩌다 와서 입방정떠는 사람들 어떻게 상대하시게요?
    부모님을 모신다는건요 모든 그 집 사람들을 주말마다 상대한다는 뜻이거든요.

  • 18. ...
    '16.10.22 8:25 PM (223.62.xxx.79)

    지금도 넘치게 잘하시는데요.
    그쯤 하셨음 요즘 세상에 효부십니다...
    고생많으시네요...

  • 19. ...
    '16.10.22 8:26 PM (223.62.xxx.79)

    저 합가 3년해본 사람입니다.
    내 생명을 조금씩 갉아먹는것 같더라구요.
    하지마세요.
    진짜 암걸립니다.

  • 20. ㄴㄴ
    '16.10.22 8:28 PM (180.224.xxx.157) - 삭제된댓글

    재산 수십억 준다 해도 안함.
    빚쟁이 모시고 살 일 있나요?

  • 21. 그게
    '16.10.22 8:50 PM (119.194.xxx.100) - 삭제된댓글

    몸이 힘든게 절대 아니에요. 며느리 마음을 다치게 하니까... 상대방에게 상처주는걸 인정안하고 우리가 널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는데 너는 선을 긋는거니? 라고 뻘소리를 하니...복장이 터져 죽어가는 거에요.

  • 22. 그럼
    '16.10.22 8:55 PM (220.79.xxx.179) - 삭제된댓글

    90세신 시어머니가 혼자 살고 계세요
    건강하신 편이긴 해도 오남매가 다 모시겠단 소리가 없어요
    그래도 연로하셔서 조만간 누군가랑은 같이 사셔야 하는데 셋째인 제가 눈치 보이고 시어머니 뵐때마다 죄스러워요
    제가 모셔야 하나 싶어서요
    90세신데 곧 누군가는 모셔야 하잖아요
    요양병원 가실 정도가 전혀 아니시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23.
    '16.10.22 8:58 P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딱보니까 시부모 스타일 그려지는데, 지금이야 주변에 안모신다는 이유로 나쁘게 말하지만
    같이 살기 시작하면 온갖 것들이 맘에 안든다는 이유로 또 주변에 안좋은 소리 할 거예요. 백프로 보장!!!
    이러니 저러니 욕먹긴 마찬가지인데, 몸편하고 욕먹는게 낫겠죠.

  • 24. 나야난나
    '16.10.22 9:10 PM (116.120.xxx.141)

    하지마요하지마요 하지마요

  • 25. 깡통
    '16.10.22 10:26 PM (121.170.xxx.178)

    며느리가 아주 시다바리인줄 아시나봅니다.
    지금도 차고 넘치게 하고 있구만요.
    하루 3끼 365일을 밥차리고 같이 있어야한다니 끔찍하네요.
    가까이에서 돌봐드리고 남편분이 매일 가도록하세요.
    거동 못하시면 요양원이 정답입니다.

  • 26.
    '16.10.22 10:32 PM (49.161.xxx.182) - 삭제된댓글

    이건 답 없어요
    무조건 마트 캐셔라도 빨리 돈벌러 나가세요
    마트 캐셔 힘들면 편의점 알바라도요

  • 27. 555
    '16.10.23 1:44 AM (49.163.xxx.20)

    합가해도 욕먹어요.

  • 28. 하루정도만
    '16.10.23 1:49 AM (122.46.xxx.243)

    노인들 특유의 고집스러움 안하무인 세끼밥 집착증 단며칠이라도 살아보시면
    왜 82대동단결이 왜 나오는지 아실듯

  • 29. 부자 시부모도 싫다
    '16.10.23 8:07 PM (110.8.xxx.22) - 삭제된댓글

    신혼때부터 시부모님이 유산 운운하시면서 합가를 세번이나 요청하셨어요.
    매번 이 상태가 좋다고 거절했고 미움받아 땡전한푼 못(안?) 받고 살아요.
    결혼내리 전세와 월세 돌다가 십오년 넘어 이제 겨우 내집 장만 했어요.
    고생은 했지만 그래도 잘한 선텍이라고 생각하요.
    내가 행복해야 내 가족에게도 즐거운 에너지 줄수 있고, 내가 살아야 내 가정도 있는거에요.
    남말은 석달 열흘가면 끝입니다. 같이 건강하게 각자 잘 살려면 시부모님 요청 무시하세요.

  • 30. 부자 시부모도 싫다
    '16.10.23 8:08 PM (110.8.xxx.22) - 삭제된댓글

    신혼때부터 시부모님이 유산 운운하시면서 합가를 세번이나 요청하셨어요.
    매번 이 상태가 좋다고 거절했고 미움받아 땡전한푼 못(안?) 받고 살아요.
    결혼내리 전세와 월세 돌다가 십오년 넘어 이제 겨우 내집 장만 했어요.
    그간 물질적인 고생은 했지만 그래도 잘한 선택이었다라고 생각하요.
    내가 행복해야 내 가족에게도 즐거운 에너지 줄수 있고, 내가 살아야 내 가정도 있는거에요.
    남말은 석달 열흘가면 끝입니다. 같이 건강하게 각자 잘 살려면 시부모님 요청 무시하세요.

  • 31. 부자 시부모도 싫다
    '16.10.23 8:09 PM (110.8.xxx.22) - 삭제된댓글

    신혼때부터 시부모님이 유산 운운하시면서 합가를 세번이나 요청하셨어요.
    매번 이 상태가 좋다고 거절했고 미움받아 땡전한푼 못(안?) 받고 살아요.
    결혼내리 전세와 월세 돌다가 십오년 넘어 이제 겨우 내집 장만 했어요.
    그간 물질적인 고생은 했지만 그래도 잘한 선택이었다라고 생각해요.
    내가 행복해야 내 가족에게도 즐거운 에너지 줄수 있고, 내가 살아야 내 가정도 있는거에요.
    남말은 석달 열흘가면 끝입니다. 같이 건강하게 각자 잘 살려면 시부모님 요청 무시하세요.

  • 32. 지금도
    '16.10.24 9:24 AM (218.237.xxx.131)

    너무 훌륭하세요.
    지척에 사는 딸도 지부모 씽크대구멍이 썩어나도
    들여다보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
    반찬이요?국이요?
    지금 님시부모님 엄청 호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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