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2008년 9월달의 연합뉴스 내용입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북한정권수립 60주년을 맞아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북한의 대외방송인 평양방송이 9월22일 보도했다
이방송에 따르면 바 사무총장이 지난3일 발송한 축전에서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창건일에 즈음하여 김정일 각하와 그리고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정부와 인민에게 저의 열렬한 축하를드리게 됨을 커다란 기쁨으로 생각한다며 김정일 각하께 저의 숭고한 경의를표한다고 밝혔다
북한언론이 반사무총장의 취임이후 지난2년간의 그의 이름을 언급한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언론은 그동안 반총장의 활동을 보도할때면 한국출신임을 의식해 그의 이름을 일절소개하지않았다
평양방곳이 이날 반총장의 이름을 언급한것은 북한 정권수립일을 맞아 김정일위원장에게 경의를표한 축전이라는점에서 대 김정일선전차원으로 풀이되며 그러나 이역시 대외용인 평양방송이어서 일반주민들은 청취할수없다
그리고 요즘 송민순회고록을 가지고 새누리당이 10여년전의 일을가지고 문재인 전 대표에게 색깔론을 펴고있는데
아래는 이와 관련된 오마이뉴스의 내용입니다 한번 읽어보세요
이 기사에는 송민순과 반기문과의 관계도 나오네요
반기문 35회·문재인 4회 거론, '비핵화·통일외교' 주제 따른 흐름이지만 논란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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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UN 사무총장에 대해선 대단히 우호적인 언급들이 많고, 문재인 대표에 대해선 나오는 부분마다 다 이게 부정적으로 묘사가 돼 있다는 게..."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변인 역할을 하는 김경수 의원이 '2007년 유엔의 북한 인권결의안 기권 결정 논란'을 부른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회고록 <빙하는 움직인다>에 대해 18일 한 말이다.
김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송 전 장관의 집필 의도를 묻는 질문에 "회고록을 낼 때는 보통 사전에 관련된 분들이나 아니면 대통령과 가까운 분들한테 원고 내용을 검토해서 사실관계가 틀림이 없도록 하는 게 일반적인 관례"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송 전 장관이 그런 의도를 갖고 한 건 아니겠지만 오해를 살 수 있는 소지를 만들어놓은 것 아니냐, 그렇게 생각한다"고 부연하기도 했다.
'북한의 의사를 확인하고 유엔의 북한 인권결의안에 기권을 결정했다'는 회고록의 내용이 그 진위와 관계없이 새누리당의 '종북(從北)' 공세에 활용되면서 문 전 대표가 정치적 손해를 입게 됐다는 정치권 안팎의 시각에 동의한 것이다. 특히 이 배경에는 송 전 장관이 같은 외교관 출신이자 여권 유력 대권주자인 반기문 총장을 '띄우기' 위한 의도를 갖고 회고록을 집필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깔려 있다.
전날(17일) 같은 당 박범계 의원도 동일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송 전 장관이 공무상 비밀누설에 해당하는 위험을 무릅쓰고 기술한 의도가 있다고 본다"며 "반 총장에 관한 여러 기술들이 나오는데 매우 칭송하는 대목이 나온다. SNS상에서는 이것이 뭔가 관련된 것 아닌가 하는 지적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샘물교회 피랍사건·남북정상회담, 문재인에 대한 '부정적' 서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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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표가 이 회고록에서 부정적인 맥락 가운데 등장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의 이름은 앞서 부각된 2007년 유엔의 북한 인권결의안 기권 결정 과정과 함께 ▲ 샘물교회 교인 탈레반 인질 사건 ▲ 10.4 남북정상회담 합의 문안 조정 등에서 등장한다. 또 '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을 맡았던 대통령 비서실장'이라는 명칭으로도 또 한 번 등장한다.
송 전 장관은 샘물교회 교인 탈레반 인질 사건 대목에서는 "내가 아는 한 어떤 국가도 테러단체에 그들을 협상 대상으로 인정하는 신임장을 써준 사례가 없었다. 그러나 안보정책조정 회의에서 김만복 국정원장과 이재정 통일부장관은 사람을 살리기 위해 신임장이라도 써 보내자고 주장했다"면서 "문재인 비서실장과 백종천 안보실장도 찬성했다"고 기술했다.
또 "며칠 후 알게 되었지만 이때는 남북 정상회담 일자를 비밀리에 막바지 조정하던 중이었기에 마음이 급했을 수도 있었다"고 덧붙여, 마치 당시 일부 찬성론자들이 10.4 남북정상회담 탓에 전례 없는 주장을 펼친 것으로 이해될 가능성을 남겼다.
10.4 남북정상회담 합의 문안 조정 문제와 관련해서는 "나는 직통전화로 평양 현지 팀과의 교신을 관리하고 있던 문재인 비서실장에게 두 가지를 반영할 것을 요청했다"면서 문 전 대표를 거론했다. 그러나 당시 문안 조정 과정에서 종전선언 주체와 관련해 '3자 또는 4자' 대신 '관련 당사자'로 바꾸자고 제안한 것이 수용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3자'는 북한이 사정에 따라 중국이나 한국을 빼겠다는 전술을 구사할 여지를 갖겠다는 것으로 보였다"고 평했다.
또 남북 정상회담 준비 과정과 관련해서는 "(노무현) 대통령이 핵문제를 얼마나 중시하는가를 상징적으로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던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요청했으나 반응이 미온적이었다"고 적었다.
이 네 가지 사건들은 그대로 새누리당의 공세에 활용됐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전날(17일) 문 전 대표를 겨냥, "유엔의 북한 인권결의안에 대한 북한의 입장을 누구에게 어떤 경로로 받은 것인지", "10.4 정상회담 초안 중 '3자 혹은 4자' 종전선언 논의의 구체적 내용은 무엇인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정상회담 당시 북핵 문제 침묵한 까닭" 등 총 10가지의 질문에 대해 답하라고 촉구했다.
비핵화·통일외교 과정에서 거듭 거론되는 반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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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사무총장은 이 회고록에서 14개 일화에 걸쳐 그 이름만 총 35차례 등장한다. 주로 6자 회담과 9.19 공동성명 협의 과정 등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설명하는 내용에서 송 전 장관 본인과 함께 거론됐다.
유엔 사무총장 캠페인에 대한 얘기도 구체적으로 담았다. "노무현 대통령은 반 장관의 사무총장 진출을 위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다 하려고 했다"는 내용이나 2006년 한미 정상회담 당시 "부시 대통령은 노 대통령에게 '반 장관이 괜찮은 사람입니까?'라면서 농담을 던진 후에 반 장관을 보고는 '왜 그 자리를 원합니까'라고 마치 면접을 보듯이 물었다"는 내용이다.
특히 송 전 장관은 "반 장관은 (부시 대통령의 질문에) '미국과 유엔의 도움으로 한국이 민주주의와 인권, 시장경제의 성공 사례로 성장했는데, 이제 한국도 유엔을 통해 국제사회에 공헌하고 특히 유엔의 개혁에 공헌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부시가 듣고 싶은 핵심을 짚었다"고도 밝혔다.
반 총장이 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례화의 기초를 마련했다는 취지의 내용도 담았다. 이와 관련, 송 전 장관은 "(1997년 8월 대한항공 여객기 괌 추락 사건과 관련) 그해 11월 반기문 외교안보수석의 지시로 나는 청와대 및 외교부와 학계로 팀을 구성하여 각국의 국가안보정책 수립과 위기관리체계를 참고한 보고서를 만들었다"면서 "이듬해에 들어선 김대중 정부는 이 보고서를 활용하여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정례화하고 그 아래 정책조정회의와 정보관리관회의를 두고 청와대에 소규모의 국가안보회의 사무처를 설치했다"고 적었다.
반면, 참여정부 당시 반 총장에게 가장 큰 위기 상황이었던 '2004년 이라크 김선일 피살 사건'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 당시 외교통상부의 초기 대응과 리스크 관리에 허점을 드러냈다면서 당시 장관이었던 반 총장에 대한 경질론이 거세게 불었던 때다. 당시 송 전 장관은 외교통상부 기획관리실장이었다.
그러나 "비핵화와 통일외교의 현장"이라는 회고록의 부제를 감안할 때 주된 내용이 그와 관련된 외교적 활동에 치중될 수밖에 없는 것도 사실이다. 반 총장이 회고록에서 문 전 대표에 비해 자주 거론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송 전 장관 본인도 회고록 머리말에서 "나의 기억은 8.18 도끼만행 사건에서 9.19 공동서명에 이르기까지 30여 년에 걸쳐 전개된 '한반도 분단과 북한 핵'이라는 줄기에 매달려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송 전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서도 "30년 공직에 있었던 사람이 소설을 썼겠느냐"라면서 어떠한 정치적 의도가 없음을 피력했다. 새누리당의 '공세'에 대해서도 "새누리당이 대북정책에 있어 뭘 잘했다고 지금 과거를 뒤집는 데 초점을 두느냐"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