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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참 속상하네요

휴우 조회수 : 5,695
작성일 : 2016-10-21 18:03:07
우리 시어머니
인생의 1순위가 놀러가는거입니다.
자식도 남편도 모두 그다음
뭐괜찮습니다.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고

그런데 이번엔 화가 나네요
시어머니 팔순이 12월입니다.
근데 11월초에 미국가서
몇달 있다 올거니까
잔치를 당겨서 한답니다.
우리집에는 고3딸이 있구요
수능 2주전에 잔치를 한답니다.
근데 고3도 밥은 먹지 않냐며
참여를 강요하네요
게다가 제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고 목소리부터 달라집니다
저도 안 갈까봐요
22년차 외며느리예요
IP : 175.124.xxx.186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10.21 6:10 PM (49.142.xxx.181)

    잔치하는곳이 같은 동네기만 하면 고3도 밥은 먹으니 잠깐 참석해서 밥먹고 가면 되는거지만
    수능때문에 마음이 편치 않을 아이의 부모에게 8순잔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라는건 정말 잔인하네요.
    잔치말고 돈으로 드린다 하고 적선하는셈 치고 돈 드려버리고 마세요.

  • 2. ...
    '16.10.21 6:16 PM (114.204.xxx.212)

    22년차에 무서울게 뭐에요
    난 아무것도 못한다 하세요

  • 3.
    '16.10.21 6:17 PM (125.190.xxx.227) - 삭제된댓글

    외며느리 외손녀면 잠깐 가서 인사 드리는거 나쁘지 않아 보여요 어차피 대학가면 첫 등록금 좀 보태주실텐데..

  • 4. ..
    '16.10.21 6:27 PM (211.104.xxx.216)

    가서 밥만먹고 오는거.. 한두시간이면 되겠죠.
    그런데 그런 행사 한번 참석하고오면 그냥 그날 하루 다 말리는거 공부 해보신사람들은 다 알텐데요..
    가면 또 고3이라고 격려라고 꼴에 한마디씩 붙잡아놓고 돌아가면서 할텐데.. 좋은말이라도 시험 2주전에 정상멘탈이 가능할까요.
    밥먹는시간에 왔다갔다 하는시간까지..;; 할머니가 몰라도 너무 뭘 모르시네.. 연세가 많으셔서 그런지.
    남편한테 얘기해봐요.. 딸은 두고간다고.. 며느리도아니고 왜 고3 손녀한테까지 그러시는지....

  • 5. 어휴
    '16.10.21 6:31 PM (175.124.xxx.186)

    친손녀예요.
    심지어 첫애때는
    수능 하루 전날
    아침에 전화와서
    얘 우리 손녀 낼 수능 보는데
    오늘밤에 파티하자.
    나 저녁때갈게.
    이러셔서 기함했던적도...
    뭘 모르는 무식한 할머니면
    차라리 이해합니다.
    교감 정년퇴직 했네요
    왜 이리 가슴이 답답할까요
    제가 죽어야 끝날 일이지 싶습니다

  • 6. ...
    '16.10.21 6:36 PM (58.230.xxx.110)

    참 못돼 처먹은 노인네들 혐오스럽구요...
    우리집에도 그런 노인네가 둘이나 있습니다...
    조카가 젊은나이에 죽었는데도
    부득부득 잔치벌이겠다고 했다
    아들들 다 뒤집어지고...
    원래 그런줄 알았지만
    사람 아니더이다...
    갈수록 미움보다 경멸과 혐오의 감정이
    앞서네요...

  • 7.
    '16.10.21 6:45 PM (114.206.xxx.36)

    답없는 할매시네요.
    남편이랑 의논하세요.

    24년차 맏며늘 저라면,
    1.아이는 할머니께 전화로 축하인사 하도록 한다.
    2.장소가 가까우면 아이 델고가서 할머니
    얼굴보고 인사만 시키고 바로 보낸다.
    3.장소가 멀 경우에도 1번 선택

    어머니가 뭐라 하면 버럭 화 한번 내세요.
    20년도 넘었고 애들 다 컸는데 뭐가 무서워요.
    요즘 제가 그렇습니다ㅋㅋㅋ
    남에 대한 배려가 없는 양반 크게 떠받들 필요 없어요.

  • 8. 어휴
    '16.10.21 6:46 PM (175.124.xxx.186)

    여기다가라도 말하니
    좀 낫네요.
    남편이 3박4일 출장갔다가
    오늘밤에 오는데
    맘 같아선 보자마자
    다다다다 해버리고 싶은데
    참았다가 내일 해야겠지요?

  • 9. ㅇㅇ
    '16.10.21 6:49 PM (125.190.xxx.227) - 삭제된댓글

    남편부터 잡지 마시고 딸ㅇㅔ게 의견을 물어보세요
    싫다하면 안가면 되는거지
    미리 속앓이 하시며 원글님이 죽어야 끝날일이라
    막말은 하지 마시고요
    괜히 장윤정 엄마 육씨가 떠올라 기분 별로네요
    언제부터 이런 말이 유행어처럼 된건지

  • 10. ...
    '16.10.21 6:50 PM (58.230.xxx.110)

    위에 좀 격하게 쓴 사람인데요...
    저도 20년 참고 어지간함 원하는데로
    해드렸죠...
    근데 그 결과가 너같은 며느리 라구요...
    그래서 남편이 다 뒤집어버리고
    안본지 반년됐어요...
    뭐 저흰 아쉬울게 1도 없네요...
    늘 시가선 요구만 했거든요...
    진작 이럴걸...
    진작 이럴걸...
    그럼 이 화병은 안걸렸을걸...

  • 11.
    '16.10.21 6:50 PM (124.49.xxx.246)

    그러거나 말거나 고3을 어딜 보내요.. 못되긴.못되셨네요.

  • 12. 어휴
    '16.10.21 7:13 PM (175.124.xxx.186) - 삭제된댓글

    맞네요.
    너 같은 며느리.
    심지어 저는
    이화대학 나온 여자들은
    다 못됐더라 얘기도 들었네요
    못됐기는요
    저 겉으로만 깍쟁이같이
    보이는 등신중에 상등신입니다...

  • 13. 어휴
    '16.10.21 7:22 PM (175.124.xxx.186)

    맞아요
    너 같은 며느리.
    심지어 저는 **대학 나온
    여자들은 다 못됐더라는
    얘기도 들었네요.
    우리 엄마였더라면
    애 큰일 앞두고 무슨
    생일 챙기냐고 했을텐데요.
    돌아가신 울엄마도 보고싶고
    눈물나고 그러네요

  • 14. 77
    '16.10.21 7:26 PM (211.104.xxx.216)

    근데 고3정도면 부모가 뭐라하건 할머니가 뭐라하건 자기의지대로 가고싶음가고
    아니면 말고 할수있는나이 아닌가요?
    누가 옆에서 가라 마라 하는게 웃김..
    안온다고 할머니가 손녀한테 뭐라그러면 진짜 웃긴거고... 그냥 고3인 딸이 알아서 하게 두면 될듯.

  • 15. ..
    '16.10.21 7:28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에휴... 토닥토닥...

  • 16. 싫은 내색 마시고
    '16.10.21 7:28 PM (59.6.xxx.151)

    네~~~ 방글방글 하시고
    당일엔 남편만 보내세요
    애가 감기든 배탈이든 많이 아파서
    아이 혼자 두고 못와서 님도 왔다고 남편에게 전하라 하세요
    소리 내고 싸운다고 고쳐지지 않을거고
    이러니 저러니 해봐야 엄마도 아이도 마음 졸일때 신경쓸거리만 늘어요

    걍 당일에 적당히 빠져버리시고요
    암튼 올해 참 더웠는데 아이 만족한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 17. ???
    '16.10.21 7:43 PM (115.171.xxx.141)

    결혼2년도 아니고 20년이 넘어도 이렇게 당하고 사나요??

  • 18. bn
    '16.10.21 7:44 PM (115.137.xxx.109) - 삭제된댓글

    22년차에 무서울게 뭐에요
    난 아무것도 못한다 하세요 222222222222

  • 19. ..
    '16.10.21 8:05 PM (58.233.xxx.131)

    교감까지 했다는 할매가 진짜 이기적이네요..
    20년 넘게 살았는데 욕먹는게 대순가요. 내자식이 먼저지...
    전 불과 결혼5년만에 시가에 내지르고 욕하든 말든 신경안쓰고 살아요. 누가 아쉬운지 상황파악 못하는거 같아서 느끼게 해줬네요..

    여러 방법들이 위에 있네요.
    골라잡아 실천하세요.

  • 20. ..
    '16.10.21 8:06 PM (180.229.xxx.230)

    애가 힘들어 못간다고 차분히 무시하세요
    그할머니 참..그연세에 배려가 1도 없는 철없는 노인네에요

  • 21. 에구 님
    '16.10.21 8:26 PM (211.245.xxx.178)

    결혼 20년 넘었는데 뭐가 무서워서요.ㅎㅎㅎ...
    전 애 고3때 명절도 안 갔는데요.
    그냥 남편에게 어머님 생신때 애랑 찾아뵙겠다고 하세요.
    무슨 생신을 몇일도 아니고 몇달을 땡겨서 해요.
    그러다 저승갈때도 땡겨가시겠어요.......

  • 22. ....
    '16.10.21 8:27 PM (218.54.xxx.51) - 삭제된댓글

    한번 더 개소리하면 나랑 의절하고 싶은거냐고 하세요

  • 23. 어휴
    '16.10.21 8:45 PM (121.167.xxx.208)

    고3아이 당연 안갈테고 안가는데 잔치를 하던가 말던가 무슨 상관이겠냐만은 그 심보가 너무 못됬잖아요. 손녀 수능 앞두고 자기 잔치해달라고 하고 손녀도 꼭 참석시키라니 진짜 이기적. 미국 여행도 간다면서 팔순잔치 좀 안하면 어때서ㅉㅉㅉ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22년동안 원글님 많이 괴롭히셨을듯--;;

  • 24. 어휴
    '16.10.21 9:10 PM (175.124.xxx.186)


    22년간 조용조용히
    피 말렸죠.
    전 보기엔 천하의 깍쟁이같다고들
    하는데 실제론 등신중 상등신이라
    위에 방법중 골라 잡으려면
    연습 좀 해야해요 불끈!
    바쁜 저녁 시간에
    모두들 감사합니다
    큰 위로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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