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가 예뻐서 절대 아닙니다 ㅎㅎ
학생 때는 교복 치마 입는게 얼마나 고역이였는지.. 왜 여자만 치마를 입어야하는가 .. 스타킹을 신으면서
빨리 졸업하길 기다렸어요 ㅎㅎ 스타킹 올 나갈때마다 엄마한테 혼나는건 덤이고 ㅎㅎ
그래서 대학시절에도 사회초년생때도 주구장창 바지만 입고 치마는 정말 어쩌다가 결혼식이나 데이트 있을때만
입었죠. 그래도 가끔 한여름엔 원피스가 시원하구나.. 하고 느낄 정도? 로 바지 성애자였던 제가..
요즘엔 치마에 푹 빠졌어요. Y 존이라고 하나요? 가랭이 꽉 끼는 기분이 싫어져서 스키니 안입은지 꽤 오래고..
오히려 추운 날엔 무릎아래로 내려오는 치마에 두툼한 밍크기모스타킹 입으면 얼마나 아래가 따신지 ㅎㅎ
한겨울에 기모바지 압으면 따뜻하다가.. 땀났다가.. 한데 나가면 또 추웠다가 난리인데 ㅜㅜ
무엇보다 참 양심없는 체형이라서 골반 허리 배.. 이 세가지를 만족할 만한 바지가 없네요.
네네. 저 같은 사람은 옷을 맞춰입어야.. 하지만 치마는 뭐랄까. 그런 나의 비루한 몸뚱아리를
큰 산처럼 품어주네요. 이제는 후후 치마입을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남자들도 입어보면 참.. 좋은데 ㅎㅎ
날 추워지기 전에 원피스 몇개 사볼까 쇼핑몰 구경하다 한번 주저리 해봤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