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저학년아이들 생활습관땜에 맨날 소리지르네요

정리 조회수 : 2,517
작성일 : 2016-10-20 23:16:12
오늘도 딸래미 둘이서 물감놀이한다길래
저는 다른방에서 뭘 좀 하고 나왔더니
식탁위 책상위 싱크대가 아주 초토화에다
뒷정리해라고 계속 좋게말했는데 자꾸
딴짓하며 서로 미루길래 완전 폭발해서
엄청나게 뭐라했습니다
분위기가 살벌하니 그제서야 둘이서 닦고
정리하고 하더군요
옷도 아무데나 벗어놓고 정리는 노래를 불러도
잘 안하고 언성을 높여야 겨우 꿈지럭데니
정말 화가나요
문제집이나 숙제해라하면 계속딴짓하다 화내면
겨우하고 등교때도 미적미적 정말 어떤때는
넘답답해서 숨이 잘 안쉬어질지경입니다

처음부터 화내는일은 거의없고 말하다지쳐
결국은 화내고 협박하고 이런 패턴이거든요
요즘은 진짜 어찌 키워야하는지 막막해요
저도 스트래스를 넘 많이 받고있구요
2학년 3학년인데 제가 잘못키운건지
속상해요
IP : 175.125.xxx.1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10.20 11:18 PM (182.209.xxx.40)

    제딸얘기인줄알았어요 ㅜㅜ 3학년인데 똑같아여

  • 2. queen2
    '16.10.20 11:20 PM (175.223.xxx.16)

    욱하는게 제일 나쁘대요좋은말로하세요

  • 3. ...
    '16.10.20 11:20 PM (223.62.xxx.179)

    전 그냥 냅둬여 6학년이구여 제가 치워요

  • 4. 애들이 다그렇죠
    '16.10.20 11:21 PM (114.200.xxx.65)

    안그런애들이 특이한거예요
    애들이 원래 그렇다라고 생각하고 좀더 나아지게
    가르쳐야지하는 마인드로 접근하세요
    니들은 왜이러니하는식이면 엄마는 힘들고
    애들은 안바뀌고 사이만 나빠져요

  • 5. 효과
    '16.10.20 11:24 PM (175.125.xxx.13)

    좋은방법을 모르겠어요 많이 어지르는편이라
    따라다니며 치우다보면 순간적으로 욱하고
    체력도 너무 딸리고 습관을 잡아줘야한다는
    강박에 시달리고 그러네요 좋게 얘기해도 꼭
    화를내야 어슬렁거리며 치우니 홧병나요

  • 6. 요즘
    '16.10.21 12:01 AM (110.70.xxx.86)

    저의 큰 고민입니다. 1학년 2학년 자매예요
    잔소리 하다보면 체력이 안 달릴 수가 없어요.
    어쩜 하나하나.. 밥먹어라 손씻어라 가방 제자리에 놔라 숙제해러... 모든 할일에 대해 20번씩은 말해요. 그러다 폭발하는게 반복되니 마음이 너무 괴로워요.
    저 자신도 정리가 힘든 편이라 억지로 물건자리 정해두었는데 둘이 어지르는 걸 당할 수가 없어요.
    습관잡기 강박도 공감이고.. 아무튼 감정적으로 마무리되니 제 자신이 너무 피폐해집니다 ㅜㅜ

  • 7. 저만그런가요
    '16.10.21 12:14 AM (222.107.xxx.41)

    초등인데..남자애요.
    하나하나 말을 안하면 아무것도 안되요..제가 화가나니 결국 폭발..매일 같은일의 반복이예요.
    하루는 그냥 놔뒀더니 가방도 안메고 학교갔다가 다시 되돌아왔어요.
    ..제가 나쁜 엄마인가 ..하루지나면 또 반성했다가 그담날..또 반복..--;;

  • 8. 제방법
    '16.10.21 12:22 AM (118.32.xxx.208)

    일단 보이는 족족 치우라고 해요. 안치우고 티비도 절대 못보고 양말 하나라도 굴러다니거나 과자봉지도 먹은사람에게 치우라 해요. 억울하게 동생꺼 대신치우게는 안해요. 대신 화내지도 않고 그냥 말해요.
    화내면서 엄마가 다해주기보다 화내지 않고 다 마무리 짓게 하기.

  • 9. dd
    '16.10.21 12:50 AM (218.48.xxx.147)

    화안내면서 말하면 열번을 말해도 듣는대꾸도 안해요. 폭발해서 소리질르면 제깍 하구요. 저도 맨날 이런패턴이라 사춘기되면 얼마나 부딪힐지..걱정이네요. 지금은 엄마 무서워라도하지 ...좀 있으면 대들것같은데 -.- 순하디 순한 아기였는데 걱정이에요. 맨날 소리지르고 화내고 밤에 잘때 미안해 사랑해 이거의 반복이네요. 요샌 화안낼려고 왠만한면 터치안할려고하네요. 그지꼴을 하고있어도 걍 냅두네요.

  • 10. .......................
    '16.10.21 1:11 AM (216.40.xxx.86)

    저도 아들둘인데 아주 아침마다 혈압오르고 쌍욕을 달고살아요

  • 11. 저도
    '16.10.21 1:59 AM (211.243.xxx.103)

    초2. 7살 아들 둘 키우는데
    놀이 전 가이드라인을 주세요. 예를 들어 물감놓이 장소를 욕실로 한다던가 . 아니면 책상 위에서만 하고 정리는 너희가 해야한다 .그러면 물감 놀이를 할수 있다.

    아직은 아이에요.
    저도 아이들에게 가끔 큰소리도 쳐봤는데 남는 건 아이맘의 상처와 저에겐 후회 밖에 안남더라구요

  • 12. flow
    '16.10.21 2:27 AM (180.65.xxx.232)

    습관은 수백번 일관성있게 즉각즉각 신경써서 공들여야 겨우 형성되는 것 같아요.
    저는 일단 1번을 마무리 해야 2번으로 넘어갈 수 있게 하고, 윗분처럼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주려고 노력해요. 안그러면 내가 감당안되고, 힘들어짐

    - 집에 오면 양말 벗고 손씻은 거 확인
    - 안하면 간식 못먹고, 장난감 등 집안 물건 못만짐
    - 책가방, 옷, 장난감 등은 전용 바구니 같은 제자리를 정해줌
    - 놀이, 특히 미술관련은 공간을 제한, 바로 정리
    - 한 가지 놀이를 하고 나면,
    그것을 정리해야 다른 놀이를 할 수 있음.
    - 자기 전에 자기가 어질른 것 정리

    네가 이걸 어질러놓고 정리 안하면 엄마가 힘들어서 이거 또 해주고 싶겠니,
    장난감 등 자기물건 정리 안하면 이게 너에게 소중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잘 가지고 놀 다른 친구에게 주겠다고 해요.

    제 아이는 5세 남아입니다.
    완벽하진 않지만 길게 보고 꾸준히 공들이고 있어요.
    나중에 독립하고 결혼생활할 것까지 감안해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5317 엠비엔에 나와서 또 떠들어요. 소멸과 엄동설한 작은 화로 4 김병준 2016/11/08 1,095
615316 촛불집회에 식구들이랑 다녀오신분들 6 ㅇㅇ 2016/11/08 744
615315 생강청 어떻게들 만드셨어요? 5 ,,, 2016/11/08 2,791
615314 한번 자리를 잃으니... 5 민주주의 2016/11/08 1,327
615313 스페인 사시는 분 계시는지. 급해서요 2 ana 2016/11/08 1,138
615312 안철수의 진심 47 ㅇㅇ 2016/11/08 5,159
615311 예전 찌라시.... 11 ... 2016/11/08 4,902
615310 자꾸 답변하기 곤란한 소리를 해요 9 곤란 2016/11/08 1,516
615309 검찰 “‘최순실 태블릿 PC’ 문건, 대통령기록물로 보기 어려워.. 20 세우실 2016/11/08 2,707
615308 갤럭시a7 쓰시는분 없으실까요? 3 rr 2016/11/08 752
615307 북한 관련 프로 & 북핵 이야기가 사라졌어요 5 종편에서 2016/11/08 625
615306 29살인데 식당 서빙일 많이 힘들까요 ? 뚱뚱합니다 18 ... 2016/11/08 5,316
615305 면접복장 문의 4 취업하자 2016/11/08 939
615304 예원떨어졌어요. 17 첫 낙방 2016/11/08 7,328
615303 아주 사소한 트집 잡는 사람은 일부러 그러는건가요? 6 ..... 2016/11/08 2,377
615302 교회 다니고 싶은데... 설교가... 34 .. 2016/11/08 2,277
615301 이거 새로운 당 만들려고 하는 거 아닌가요? 9 뭔가? 2016/11/08 772
615300 근혜 뽑으신분도 있으시죠? 왜?? 15 ㄹㅎ 2016/11/08 1,572
615299 비오면 안되는데 9 으아악 2016/11/08 1,402
615298 첫사랑이 깨지기 쉬운 이유는 무엇 때문인가요? 5 사랑 2016/11/08 1,369
615297 맏며느리입니다. 32 맏며느리 2016/11/08 6,600
615296 어느 인강 강사의 소신.jpg 15 .... 2016/11/08 6,137
615295 영유 보내고 싶은데 못 보내서 안타깝네요. 4 ㅇㅇ 2016/11/08 1,653
615294 헤드셋은 귓구멍 안 아픈가요? 2 헤드셋? 2016/11/08 786
615293 결혼후 호칭 어떻게 하세요? 5 .... 2016/11/08 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