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앓는 소리 하는 친정엄마
별로 엄마를 안좋아 하기도 하고 서운한 부분도 있어서 그런지 다른 모녀관계처럼 살갑거나 애틋하지 않지요.
저에 대한 엄마의 감정도 다를 바 없구요..
그런데 엄마가 저만 보면 여기가 아프다 저기가 아프다...
볼때마다 아프다 하십니다. 그렇게 아프심 병원 가시라 해도 안가시면서 머리가 아프다 배가 아프다 어깨가 아프다...안아픈데가 없고 심지어 대변도 안나온다고...ㅠㅠ
듣고 있으면 짜증나고 힘들어요.
요샌 시어머니도 아파서 밥맛 없다고 반찬해서 나르라고 하고 ..
저40대 중반이고 더 늙으면 저도 여기저기 아프게 되겠지만 자식들 귀찮게는 안할겁니다!
1. ...
'16.10.20 12:36 PM (221.151.xxx.79)살가운 사이도 아닌 맨날 아프다 소리 달고사는 친정엄마 앞으로도 몇 십년 모시고 살아야하는 것 자체가 이미 남편하고 자식한테 민폐에요.
2. 일생
'16.10.20 12:41 PM (182.211.xxx.44)어릴적 공부하다 결혼하고 자식키우느라 정신없다보니 부모가 늙어 내 손이 필요하네요. 저도 부모에게 서운한맘 있어도 내색은 안하지만. 혼자 너무 잘하려니 억울?한맘 들고 안하려니 미안하고. 그래서 그 중간을 왔다갔다 합니다. 내 자식에게는 서운한맘 안갖게 해 줘야겠다 생각해요. 나이들어도 생생히 기억되니까 나 스스로도 힘들더라구요.
3. ...
'16.10.20 12:48 PM (121.127.xxx.223)제가 70대인데 관리를 잘한다고 생각하는 편인데도
나이때문인지 여기저기 아픈건 사실이더군요.
그래도 자식들한테 민폐는 끼치지 말아야 할텐데..4. 휴
'16.10.20 12:49 PM (223.62.xxx.62) - 삭제된댓글울 부모님하고 똑같네요
집에서 부모님 모시고 사는데 맨날 두분이
앓는소리를 내는데 듣기싫어 죽겠어요
번갈아가면서 끙끙 아이고 끙끙 아휴
앓는소리 있잖아요 끙끙 소리 듣기싫어도
아프다는데 뭐라 할수도 없구요
골골골골 끙끙 이러면서 다녀요5. ...
'16.10.20 12:58 PM (114.204.xxx.212)다 들어주니 더 그래요
첨엔 주요내용 궁금한거 몇마디 하고나면 ,
맨날 한얘기 반복 ,나랑 별 상관없는 엄마친구 사돈의 팔촌 얘기 , 아픈얘기 전화기 멀리 떼서 듣는척 하다가 ,대충 자르고 끊어요
나이들어 아픈걸 어쩌냐고요 병이 있는것도ㅠ아니고 , 고칠것도ㅠ아니고요6. 봄나츠
'16.10.20 1:12 PM (218.234.xxx.72) - 삭제된댓글그거 자식한테 관심 받고 싶으셔서 그러는거에요
아이들하고 똑같아요7. 나비
'16.10.20 1:21 PM (222.108.xxx.231) - 삭제된댓글병원을 모시고 같이 가주심이....
8. 관종이죠
'16.10.20 2:32 PM (117.111.xxx.84)관심받고 싶어서 그러죠
저도 친정엄마한테 정없고 서운해서 아예 말 안 섞는데
엄마 혼자 저 들으라고 주절주절 혼잣말처럼 떠들어요
그러거나 말거나 걍 무시합니다..
늙어 관심받고 싶으면 젊을 때 잘해주던가...쳇9. 음....
'16.10.20 2:53 PM (218.236.xxx.244)저는 모시고는 아니고 옆에 사는 딸인데요. 엄마가 몸이 불편해서 제가 두집살림 합니다.
저희 할머니가 95세까지 장수했는데, 앓는소리가 장난이 아니었어요. 가슴이 아프다고 해서
병원가서 엑스레이 찍고 사진 보는데, 저거 보라고...내 가슴이 저렇게 시커멓게 썩었다고 난리치던...-.-
그러면서 우리엄마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 실려가는 날에도 두통약 하나 주면서 이거먹고 참으라던
늙은이였지요....그길로 엄마는 반신불수가 됐는데...ㅡㅡ;;;; 할머니는 그후로도 십년넘게 건강하고...
그야말로 관심병과 건강염려증이 하늘을 찌르던 노인네였어요. 오죽하면 제가 젊어서 한약을 많이
먹으면 늙어서 금방 안죽는다는 얘길 듣고 한약도 안먹었겠어요...할머니한테 질려서...
아무튼 저희 아빠가 그 엄마에 그 아들 아니랄까봐 역시 건강염려증이 장난이 아닙니다.
제가 보기에는 그 연세에 엄청 건강해요. 무릎도 최근에야 아프다고 하구요.
오죽하면 제가 아빠는 점점 할머니 닮아가...했더니 나이가 드니 할머니가 진심 이해가 된다나 뭐라나....-.-
저는 대놓고 그래요. 옛날 같았으면 벌써 죽었을 나이라구요. 옛날의 두배는 사는데 그 정도 안 아프겠냐고.
세상에 어떤 기계가 7-80년씩 쓰는 기계 봤냐고...그 정도 썼으면 당연히 아픈거라고...조심히 쓰라고 해요.
그리고 나도 아파 죽겠다고 막 일부러 그래요. 그리고 적당히 무시합니다.
저희시아버님이 암 말기라서 수술받고 퇴원했는데 주책바가지 시모가 자기 약봉다리 가져와서는
남편 앞에서 달랑달랑 흔들더군요. 이거보라고...이 아버지보다 내 약이 더 많다고...
(암 말기 수수받고 퇴원한 남편앞에서 이게 할 소린가요?? 그리고 퇴원하고 자기는 힘들어서
간병 못하니까 아들집으로 가라고 함.) 울남편이 열받아서 그럼 엄마도 암 걸리던가!! 하고
소리를 뺵 질렀어요. 그 다음부터는 조심합디다. 울시모 역시 자기몸뚱이 엄청 아끼는 사람이거든요.
앞으로 계속 엄마랑 계속 같이 살거면요. 막말로 적당히 밟을건 밟으세요. 점점 더 합니다.
그러다가 우리엄마처럼 내가 먼저 죽어요. 저럼 사람들 특징이 징징거리면서 옆사람 기 다 빨아먹고
본인은 장수합니다. 마음 안좋고 불쌍해도, 애 키울때 기싸움해서 잡아놓듯이 눌러줘야 합니다.
받아주기 시작하면 끝도끝도 없어요. 애들은 몇년만 키우면 지가 알아서라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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