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죽기 전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후회하는 것 다섯 가지

지금여기에서이순간을 조회수 : 9,544
작성일 : 2016-10-20 11:48:30
사람들이 죽기전에 가장 많이하는말 5가지                
한 호주여성이 학교 졸업후
은행에서 일하다가
이거 평생 할거 아니다 싶어
그만 두고 꿈을 찾기 위해
영국으로 여행을 떠났다.

거기서 있는 동안 생활비를
벌기 위해 시작한 일이 노인들
병간호.

그후 호주에 돌아와서도
틈틈히 작곡 공부를 하며
노인들 돌보는 일을 계속했는데
이 아가씨, 붙임성이 좋았는지
워낙 사람을 편하게 했는지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안 노인들은 이 아가씨에게
평생사는 동안 후회되는 일들을
묻기도 전에 다들 줄줄이
얘기했고...

이 아가씨는 들은 얘기들을
정리하다가 똑같은 얘기들이
계속 반복된다는걸 깨달아
가장 많이 들은 다섯가지 후회와
그에 얽힌 에피소드를 책으로
엮어냈다.

그리곤 바로 베스트 셀러가 됬다.
그책에 대한 기사이다.

죽기전 가장 많이 하는 후회
TOP 5

1. 난 내 자신에게 정직하지
못했고 따라서 내가 살고 싶은
삶을 사는 대신 내 주위 사람들이 원하는
(그들에게 보이기위한) 삶을 살았다.

2. 그렇게 열심히 일할 필요가
없었다(젊을때 그토록 열심히
일하신 우리아버지 조차 내게
하신말이다) - 대신 가족과
시간을 더 많이 보냈어야 했다.
어느날 돌아보니 애들을 이미
다 커버렸고 배우자와의 관계
조차 서먹해졌다.

3. 내 감정을 주위에 솔직하게
표현하며 살지 못했다 - 내 속을
터놓을 용기가 없어서 순간
순간의 감정을 꾹꾹 누르며
살다 세월 다 되기까지 했다.

4. 친구들과 연락하며 살았어야
했다 - 다들 죽기전 얘기하더라
고 한다. "친구 x를 한번 봤으면."

5. 행복은 결국 내 선택이였었다
- 훨씬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었는데 겁이나 변화를 선택하지
못했고, 튀면 안된다고 생각해
남들과 똑같은 일상을 반복했다.




정말 공감가는 내용이에요. 전 40대 접어든 미씨이고, 초등아이 둘에 남편과는 주말부부하고 있는데 전공 살려 파트 타임 알바하며 대학원 다시 다니고 있어요. 학교 가면 만학도에 교수님들이 제 나이 또래이지만, 매번 가르치는 일을 하다가 오랫만에 누군가에게 수업을 들으니 전과 다르게 너무 즐겁고 재미있고 자극이 됩니다. 일만 할 때에 비해 수입도 좀 줄고, 살림도 많이 놓게 되었지만 그래도 아이들
방과 후 간식과 식사는 미리미리 제 손으로 준비하려고 노력해요. 다행히 아이들과 남편이 집안일도 많이 도와주어서 감사할 따름이지요.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오늘은 무엇인가를 질문하고 그것들 중 한가지는 최소한 하려고 노력해요. 그리고 나서 내가 오늘 해야할 일들을 시작해서 마무리 지으려고 하구요. 꼭 해야만 하는 일들의 가짓수를 줄이고 나니 그냥 마음의 짐을 많이 덜은 느낌이에요. 이번 추석 때 시어머님께서 내년부터 제가 제사 맡아서 지내라고 하셔서 조금 당황했지만 (외며느리에 맏며느리라 각오는 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일찍 넘겨주시네요. 아직 60대 후반이시고 건강하시거든요) 오히려 맘을 내려놓고 주어진 일(꼭 해야만 하는)을 받아들이고 나니 예전보다는 스트레스는 적게 받는 거 같아요.

제가 늘 의지하고 도움도 받는 82쿡 언니동생님들 힘든 일도 많고, 때론 정말 손을 놓아버리고픈 때도 있는데....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행복하시기를, 좀 더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IP : 183.98.xxx.14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은
    '16.10.20 11:53 AM (121.152.xxx.239)

    행복은 내 선택이었다.
    이거 정말 맞는 말인듯하네요.
    겁이나 서 귀찮아서 변화가 싫어서
    그냥 행복하지 않게 산다는..

  • 2.
    '16.10.20 11:54 AM (1.230.xxx.109)

    좋은 글 감사합니다 요즘 또오해영이란 드라마를 이제서야 몰아보기 하고 있는데 알려주신 것과 비슷하네요 죽는다고 생각할때 후회되는것은 마음 그대로 표현 못하고 억누르고 산것.그래서 주인공이 맘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죠 원글님도 그 맘 변치 마시고 행복하세요

  • 3. ....
    '16.10.20 11:56 AM (59.14.xxx.105)

    다섯가지 모두 공감가네요.

  • 4. ...
    '16.10.20 12:03 PM (223.33.xxx.192)

    이미 충분히 그렇게 살고있네요.
    이제 부지런히,최선을 다해서,욕심껏 살아야하는데
    넘 게을러요 ㅠㅠ

  • 5. 행복은 내 선택이다
    '16.10.20 12:05 PM (175.209.xxx.109) - 삭제된댓글

    참 좋은 말이네요.^^

  • 6. ..
    '16.10.20 12:07 PM (14.58.xxx.31)

    저장하고 봐야 겠네요

  • 7. ...
    '16.10.20 12:14 PM (61.74.xxx.243)

    죽기전에 후회하는 5가지 공감가요..

  • 8. ㄴㄴㄴㄴ
    '16.10.20 12:17 PM (192.228.xxx.207)

    당신의 삶을 응원합니다
    생각보다 집착과 욕망에서 벗어나는건 별거아니랍니다

    지금 당신이 하고 있는 고민이
    당신이 괴롭다면
    그건 집착과 욕망이라고 얘기드리고 싶어요

    욕심은 우리를 더 나은 방향으로 성장하게 하지만
    집착과 욕망이 되는 순간 불행에 빠집니다

    "이래야 돼" 라고 스스로를 한정하지 말고
    타인에게도 한정하지 말고 흐르는대로 내버려둬 보세요
    왜냐하면 생각보다 욕망대로 되지 않는게 인생이고
    지나고보면 팔자겠거니 하게 되더이다

  • 9. 샬랄라
    '16.10.20 12:51 PM (58.137.xxx.50)

    며칠전에 올라온
    간단히 말해
    남편이 일을 너무 많이 해서 문제가 된 부부의 남편분이
    이 글 한 번 보셨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 중독이신 분들도 한 번씩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사람이 일이 필요한 것은 사람답게 살기위해 필요한 것이지
    일하려고 태어난 것이 아닌데
    일을 열심히하다 그것을 망각한 분들 많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후회하는 것은 너무 당연합니다
    늦기전에......

  • 10. 샬랄라
    '16.10.20 12:59 PM (58.137.xxx.50)

    경제적이 아닌
    정신적 금수저 부모 만난분들은 뒤에 저런 후회안합니다
    그들은 행복이 뭔지 확실이 알기에 저렇게 살지 않습니다

  • 11. 흠..이런 글들 간간히 접하는데
    '16.10.20 1:08 PM (175.197.xxx.146) - 삭제된댓글

    사실 첨 접했을 땐 감동하며 맞아~! 이런 깨달음을 얻었는데 죽음을 앞두고 모든 삶의 엔딩 앞에서라 그렇게 말할수 있는거지 만약 다시 또 살게 된다면 언제 죽을지 모르는 막연한 긴 인생앞에 결국 또 저런 깨달음처럼 사는 게 쉬울까? 싶어지더라구요.
    다른 건 가능하지만 특히 1.2번은 몰라서가 아니라 알지만 현실의 무게앞에서 단지 행하기가 힘든거니까요.
    주변인들이 원하는 인생이란게 결국 실패없는 안정적인 인생일테고 열심히 일하는 것도 평균수명 100세 시대를 인간답게 살려면 가장 필수요소인 경제력이 잇어야 하는 것에서 기인된 건데 그걸 외면하고 본인이 추구하는 인생을 사는 용기가 쉽지 않겠죠 ㅠ.ㅠ

  • 12. ..........
    '16.10.20 1:22 PM (121.160.xxx.158)

    맞는 말인데
    소는 누가 키우나?????

  • 13. ///////
    '16.10.20 1:23 PM (1.253.xxx.228) - 삭제된댓글

    좋은 글이네요.
    그래도 나름 솔직하게 산다는 서양 사람들이 죽을 때 저런 후회를 하는데
    일생을 남 시선 생각하면서 사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오죽할까요?

  • 14. 눈이사랑
    '16.10.20 2:12 PM (223.62.xxx.127)

    죽기전에 후회하는 5가지.....생각하게 하는 글입니다~ 감사해요^

  • 15. 후회
    '16.10.20 3:36 PM (61.81.xxx.30)

    후회없는 삶이 어디 있으며
    내 맘데로 나 하고 싶은데로 다 하면 집은 누가 치우고 돈은 누가 벌고 애는 누가 키우나요
    즉 혼자 살아야 하고 싶은데로 다 하지만 막상 다 해보면 별거 없더라
    평범하게 사는게 행복이더라
    미운오리 애청잔데요
    허지웅씨 사는 모습이 우리가 하고 싶어하는 모습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애라고 놀리기 딱 좋고 쓸다리 없이 비싸기만 하지만 좋아하는 피규어며
    수입차에 헤어스탈까지
    그런데 행복해 보이지는 않습디다

  • 16. 나답게 살기
    '16.10.20 3:47 PM (112.161.xxx.39)

    용기가 많이 필요하죠.
    대부분은 "순응"이라는 다른 말의 포기를 하죠.ㅠㅠ
    근데,50초입에 들어서보니,
    귀가 순해져서 자연스럽게 내려놓는것 또한 훌륭한 행복의 지름길이란 생각도 듭니다.
    미친듯이 후회없이 살아봤던 기억이 있어서 인지,
    남과 별반 다름없는 소소한 지금의 삶도 나름...
    괜찮네요.

  • 17. 저도~~~
    '16.10.20 8:07 PM (223.62.xxx.24)

    다섯가지 모두 공감되네요.
    가끔씩 리마인드해야겠네요

  • 18. ㄴㅁ
    '16.10.21 3:35 PM (110.14.xxx.33)

    행복 좋은글입니다

  • 19. 평범
    '16.10.21 6:30 PM (1.217.xxx.180)

    먹고 살 걱정만 없다면.. 정말 훨훨 날라버릴텐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7870 전우용 역사학자의 트위터 333 2016/10/20 605
607869 아파트가 싫어졌어요 9 .... 2016/10/20 2,764
607868 절임배추 10kg에 양념 4kg이면 양념 양이 적절한가요? 3 김장 2016/10/20 1,377
607867 집 살때 누구랑 계약하나요? 7 매매 2016/10/20 669
607866 길냥이 데려올건데 집냥이들이랑 합가.. 7 닝겐 2016/10/20 807
607865 남초 직장의 여직원 장단점이 뭘까요? 9 .. 2016/10/20 5,453
607864 밑에 19금 자궁암 관련 글 패스하세요 ㅗㅗ 2016/10/20 1,332
607863 50 대 들면 좋은 코트 하나는 있어야 되나요? 17 40대 후반.. 2016/10/20 5,055
607862 내년 추석 유럽 비행기표 104에 끊었어요. !! 7 고랑고랑 2016/10/20 2,822
607861 Even if와 although 서로 못바꿔 쓰나요? 5 영어 2016/10/20 933
607860 강남권 외국인 대접할만한 좋은 고깃집이랑 한정식 추천부탁요 7 .. 2016/10/20 931
607859 좋은 직장에 다니는 사람도 회사생활 13 ㅈㅈ 2016/10/20 3,604
607858 소식 셋째날이예요 2 살뺄까 2016/10/20 1,324
607857 최순실, 박근혜 비서 윤전추 행정관의 헬스클럽 VIP 고객이었다.. 17 역시 2016/10/20 3,473
607856 괜찮은 남자 만나다가 별로인 남자 만나 결혼하신 분 계신가요? .. 17 ㅇㅇ 2016/10/20 5,496
607855 박찬운 교수 “최순실 게이트, 의혹 아니라 사실로 간주해야” 3 2016/10/20 1,188
607854 포르투칼 이민 궁금합니다 7 포르투칼 2016/10/20 4,760
607853 베이징 ... 알려주세요 4 .. 2016/10/20 580
607852 중2아들이 입병이 너무너무 심해요ㅠ 33 도와주세요 2016/10/20 3,992
607851 일 중독인 남자들 대체로 성격이 어떤가요? 7 2016/10/20 1,287
607850 남경필.. 대통령을 지키겠습니다!!! 14 남오렌지 2016/10/20 2,633
607849 초등2학년 준비없이 교육청영재교육원 지원 가능할까요? 1 영재교육원 2016/10/20 1,108
607848 무릎관절에 좋은 영양제 추천부탁드려요 4 골골이 2016/10/20 1,955
607847 영문법 사역동사에 궁금한게 있습니다 3 영어 2016/10/20 610
607846 자동차 앞문 하나 도색비용은 어느 정도인가요? 5 궁금 2016/10/20 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