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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매번 저를 무시하는 남편

.. 조회수 : 6,669
작성일 : 2016-10-20 00:28:28

10년넘은 결혼생활동안 남편은 다정한 남편이었습니다.

아이에게는 한없이 좋은 아빠이었구여.


그런데 단하나 가끔가다 서로 언성높일말한 싸움이 일어나면

무시하는 말들을 해서 제 오장육부를 뒤집어 놓습니다.


이를테면 무슨 이슈가 있어서 제가 막 얘기하면 그 반대상황을 얘기하면서 제가 대학도 나오지않아서 잘모른다고(전 2년제 남편은 박사)

애한테 하는 제 태도를 보면 넌 어머님,아버님중에 누구 닮아서 그런거냐고하거나.

특히 저희 엄마에게는 강한 반감을 갖고 있어서 제가 가끔 본인이 싫어하는 행동을 하면

어머님 닮아서 그런거냐고 하네요.(비웃는 뉘앙스로)

저는 절대로 남편이 무슨 행동을 하든 어머님,아버님까지 얘기하지는 않거든요.

그것때문에 제가 몇번 확낸적도 있구여.


이런게 계속 반복대니 지치네요....


그냥 무시하고 사는수밖에 없을까요.


정말 확 정나미가 떨어지네요.

IP : 211.215.xxx.126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
    '16.10.20 12:31 A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남편하곤 언쟁을 안하면 되잖아요

  • 2. 민들레꽃
    '16.10.20 12:34 AM (112.148.xxx.83)

    적어도 배우자부모님 비양거림은 하연안되짚않나요?
    그건 상식인데요. 적어도 상대방 부모님은 건들면 안되죠.
    전쟁을 치러도 그건못하게 하셔야 할거같은데요.
    남편이 부인에게 기분나쁠때마다 장모님....내엄마 모욕하는 얘기반복해서 듣다보면...화가 쌓이고 신뢰에 금이가지 않을까요? 화내보시구요. 편지로 이야기 해보심도 좋을거같아요. 평생살 배우자에대한 기본예의가 없네요.
    남편분 바보에요.

  • 3. ..
    '16.10.20 12:34 AM (211.215.xxx.126)

    살다보면 언쟁을 하게 될때가 있어요. 먼저 비아냥거리며 말할때도 있구여...그래서 좀 혼자서 삭히며 운적도 있어요

  • 4. 헐...
    '16.10.20 12:36 AM (218.237.xxx.131)

    그런 당신은 아버님 닮아서 그렇게 무례하냐고 하세요.
    아니면 어머님이 그렇게 배우자부모 비꼬는 성품이어서 그걸 닮은거냐 물으세요.
    님보다 가방끈 쬐끔긴게 되게 으쓱한가보네요.
    남한테 상처주는 인간은 똑같이 당해봐야
    조금이라도 알게됩니다.

  • 5. ..
    '16.10.20 12:38 AM (211.215.xxx.126)

    제가 몇번 격하게 말한적이 있어서 그때마다 미안하다고 하면서 반복되네요...어떻게 해야 무시를 못하게할지...오늘같은 경우도 대학을 안나와서 모른다고 얘기들으니 정말 뒤집어지네요.

  • 6. 상식
    '16.10.20 12:46 AM (124.53.xxx.178) - 삭제된댓글

    사례1: 부모님이야기 하면
    나는 부부간에 싸울때 절대 하면 안되는 말 중 하나가
    상대 부모님에 대한 비난이라고 알고 있다.
    전문대 나온 내가 아는 그런 것도
    박사인 당신이 모르는 것이냐.
    박사인 당신을 존경하고 있으나
    이런 면에서는 너무너무 큰 실망이다.

    사례2
    매번 학벌로 무시하는 말을 하면
    당신은 나보다 잘난게 학벌밖에 없는냐.
    당신이 박사라서 나보다 잘 알면
    당신이 내게 잘 가르쳐주면 된다.
    근데 그 어떤 학벌좋은 선생님도
    그런 식으로 말하면 학생이 반발하기 마련이다.
    그리고 나는 학벌은 당신보다 처지더라도
    이만하면 인격은 더 낫다고 본다.

    사례3
    유치하지만 삐딱선 타기입니다.
    남편이 무슨 말을 하거나 물어보면
    나는 대학 안나와서 모르니 묻지마.
    나는 대학 안나와서 모르니 그런거 시키지마.
    나는 대학 안나와서 모르니 그런거 모르는게 당연한데 당신은 왜 몰라.
    다 알아야지 안그래?

    뭐 이런 식으로...

    제가 잘난척 하는 제 남편에게 하는 말입니다.
    전 참고 있지 않아요.
    나이가 드니 좀 조심하네요.
    참고하세요.

  • 7. ..
    '16.10.20 12:47 AM (114.204.xxx.72)

    진짜 나쁜인간이네요. 화가 난다고 그런 말들을 막 해서 상처를 주다니. 속상하시겠어요ㅜ 똑같이 상처 주면 좋겠냐고 말해보세요.. 그래봐야 똑같으려나요?

  • 8. 대학 나온 놈은
    '16.10.20 12:50 AM (42.147.xxx.246)

    남을 무시하는 걸 배우러 대학을 갔나요?

    그런 대학은 왜 나옵니까?
    남을 배려도 못하는 그런 남자가 학문이 깊으면 깊을 수록 남에게 상처를 많이 주는 법입니다.

    남편에게 말해 보세요.
    벼는 익을 수록 고개를 숙이고
    사람은 배우면 배울 수록 겸손해 진다고 하는데
    당신은 그 배움이란 언제 걸 터득할려고 아직도 겸손하지 못해요?
    물어 보세요.

    남편 어디 하버드 대학이라도 나왔나요?
    하버드 나온 사람이 님 남편을 무시해도 할 말이 없는 사람이네요.

  • 9. 저런.인성의 남편이
    '16.10.20 1:02 AM (114.204.xxx.4)

    지난 10년간 다정했다는 게 이해가 안 돼요.

  • 10. 첫댓글 뭐래?
    '16.10.20 1:08 AM (175.223.xxx.125) - 삭제된댓글

    누가 언쟁 하고 싶어서 하나??
    ㅉㅉㅉ

    원글님 몹시 찌질한 놈이랑 사시네요......
    우쨰요..........

    진짜 인성쓰레기네.

  • 11. 정말
    '16.10.20 1:09 AM (116.33.xxx.151)

    화나네요. 나쁜 행동이예요. 자식이 보고 배웁니다.

  • 12. ..
    '16.10.20 1:13 AM (14.40.xxx.105) - 삭제된댓글

    여건 되시면 사이버대나 야간대 가시는게 어떨까요? 30 한참 넘은 분을 고치긴 힝들어보여요..

  • 13. ..
    '16.10.20 1:16 AM (14.40.xxx.105) - 삭제된댓글

    여건 되시면 사이버대나 야간대 가시는게 어떨까요? 30 한참 넘은 분을 고치긴 힘들어보여요..

  • 14. ..
    '16.10.20 1:20 AM (14.40.xxx.105) - 삭제된댓글

    아니면 부부상담이 효과가 있을수도 있겠네요.

  • 15. ㅇㅇㅇ
    '16.10.20 1:24 AM (125.185.xxx.178)

    남편이 원글님께 내세울게 학벌밖에 없나봅니다.
    밖에서는 호인인데 집에서만 그러죠.
    혹시 친정이 상대적으로 더 잘 사시사거나 많이 도와주시는가요.
    저건 열등감있을때 나오는 행동이예요.

  • 16. ㅇㅇ
    '16.10.20 1:31 AM (58.140.xxx.94)

    싸울때 원래 평소 생각하고 살던게 튀어나오는게 인간본성이죠. 남편분 평소에 그다지 다정하고 좋은남편이라고 생각되지 않아요.그런분이라면 이렇게 가족에게 상처를 주지 못하죠. 가족이라는건 싸울때조차도 내편이 되어줄때가 진정한 가족인거지.

  • 17. 남편이
    '16.10.20 2:00 AM (122.44.xxx.36)

    아내를 무시하면 가정교육은 엉망 됩니다
    아이가 엄마를 존중하지않고 아빠를 그대로 모방해서 엄마를 대해요
    정서적으로도 안정이 안되구요
    나중에 그 결과물은 참담할 것 같아요
    아이가 커갈수록 엄마를 무시하다가 철이 들면 아빠까지 무시하는 결과가 됩니다
    남편분 정말 어리석으시네요

  • 18. 이거
    '16.10.20 2:09 AM (108.63.xxx.52) - 삭제된댓글

    쌍욕 보다 더 기분 나쁠 것 같아요
    10년동안 받아 주셨으니 더 무시를 하겠죠...
    장모님을 어떻게 봤길래 그래요 ㅜㅜ

  • 19. ㅇㅇ
    '16.10.20 6:18 AM (125.190.xxx.227)

    어차피 남편과는 말로 이길수 없음을 인정하고 되도록 언쟁을 피하세요 하면 할수록 원글님만 비참해져요
    그런 인성을 가진 남편 고쳐보겠다기 보다는 일찍 포기하심이..그런 모습 자주 보면 자식들도 따라하게 돼죠

  • 20. 에고
    '16.10.20 6:53 AM (39.120.xxx.166) - 삭제된댓글

    그렇게 참고 또 참고 혼자 속으로만 삭이면
    암 걸려요.
    한번 더 그런 소리하면 이혼할 각오로 한번
    싸우셔야겠어요.
    앞으로 삼사십년 어떻게 그런 소리를 들으며
    사나요?
    저라면 한번이라도 그런 소리 들고 못 살것 같아요.
    어떻게 부모를 건드려요?
    지 부모는 자식을 괴물로 키워놨구만.

  • 21. 만만해보여서 그래요
    '16.10.20 7:36 AM (124.79.xxx.245)

    아주 우습고 만만해보이면 불쑥 그런말이 튀어나오죠.만만하지않다는걸 알려주기위해 좀 격한 반응을 보이셔야 할듯

  • 22. 대학을 안나오긴 뭘 안나와요
    '16.10.20 7:55 AM (124.54.xxx.150)

    2년제 다녔다면서요 남편이 그말할때 대학아냐 박사까지해도 남을 학벌로 무시하는 인성이 덜된 놈도 있는데 대학 나오고 안나오고는 중요하지않아 보이네? 하고 차갑게 말하시고 더이상의 언급은 피하세요 여기에서 더 나가면 남편에게 말려드는겁니다. 그 자는 님이 학벌땜에 자격지심생기라고 계속 그 부분을 긁는거에요. 진짜 나쁜 인간이죠. 박사가 되도 별볼일 없구만 하고 마세요

  • 23. ㅇㅇ
    '16.10.20 10:19 AM (49.142.xxx.181)

    와 진짜 못됐다... 원래 그 사람의 인성은 화나거나 흥분했을때 적나라하게 보이는 법인데 ㅠㅠ
    당신 자식이 보고 배울까 걱정되진 않냐고 물어보세요.
    그리고 당신은 누구한테 배워서 그러냐고 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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