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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에 가르친 애가 뜬금없이 연락 와서

비똥 조회수 : 4,137
작성일 : 2016-10-19 22:31:26

짜가 명품 가방을 판다고 사 달라고 합니다.

결혼해서 아기 백일도 안 됐는데 임신이 안 된다고 그리 걱정이더니

어째 임신해서 아기를 잘 낳았는데 산후 우울증으로 이상한 사진 카톡에 올리고 걱정 끼치더니

뜬금없이 연락와서 돈 벌고 싶다며 짜가 파는데 사 달라고 하네요.

어린 나이에 결혼 해서 생활이 어려운 거 같긴 한데

그래도 짜가 명품 가방을 살 사람이 있을 지?

저는 이 나이에 그런 가방을 들 수도 없고..

그냥 열심히 살라고 격려했네요.

IP : 218.154.xxx.10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팔아 달라고
    '16.10.19 10:37 PM (42.147.xxx.246)

    사 달라고 해서
    한참 생각했네요.

  • 2. 저라면
    '16.10.19 10:39 PM (175.124.xxx.186)

    가르쳤던 아이라면
    한번은 사줄것 같은데요
    들던 안들던 상관 없이요

  • 3. ....
    '16.10.19 10:50 PM (125.186.xxx.152)

    어차피 안들고 다닐거면...
    아기 선물이나 하나 해줄래요.

  • 4. 파망
    '16.10.19 10:52 PM (70.81.xxx.254)

    그래도 친하게 지냈으면 가방 사주는 대신 애기 출산 선물 보내준다하고 돈 조금 보내주고 아니면 그냥 카톡 차단 시킬 것 같아요.

  • 5. ..
    '16.10.19 11:11 PM (223.62.xxx.36)

    사주지 마세요. 평생 호구됩니다. 좀 더 있으면 돈 빌려달라 할 거예요. 정신적으로 문제 있는 사람은 가까이 하는 게 아닙니다.

  • 6. //
    '16.10.20 2:38 AM (121.159.xxx.51)

    어린나이에 애까지 딸렸으면 말로만 하는 격려보다는 하나 사주는것도 좋았겠다 싶네요.....
    전 나이 차서 준비 다 해서 낳아도 힘든데 지금도, 앞으로도 얼마나 힘들려나 걱정되네요.
    학교다닐때나 과외때나 선생님들 전 어느정도 모범생이었고 예쁨도 받았어도
    일부러 제가 먼저 찾아가본 선생님 하나 없는데
    (다른애들이 간다고 하는 판 깔아졌을때 같이 가본적은 있지만)
    필요에 의해서건 뭐건 연락처 있어 연락왔다는게 좀 짠하네요.
    제가 너무 과대평가한건진 모르겠지만 저같음 하나는 사주는데
    사주면서 짝퉁은 재고 다 팔리거나 아기 다 키우고 나면 접고
    힘들겠지만 조금 더 생산적인 자격증갖고 하는 일을 해 보라고 권하면 어떨까 싶어요.

  • 7. 거지근성
    '16.10.20 4:00 AM (199.58.xxx.247)

    아니 막말로 가족도 아닌데 왜 사줘야 하죠?
    남들한테 얻어먹고 빌붙으려는 사람들이 많긴 많나 보네요.
    저런 애들 보나마나 생계 때문이 아니라 카드빚 막으려고 장사합니다.
    전에 여기도 애기 분유값도 없다고 극빈층 코스프레해서 돈 뜯어간 사기꾼 있었어요.
    정상적인 애라면 선생한테까지 물건 사달라고 부탁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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