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침대를 싫어해서 신혼 때부터 바닥에 목화솜요 깔고 그 위에 온수매트 깔고
다시 얇은 면패드 깔고 이불 덮고 자요.
이불은 자꾸 뺏어가서 각자 덮어요.
지금은 양모솜 에 면이불커버 씌워서 덮고 저는 조금 얇은 차렵이불 따로 덮고 자는데요,
남편이 잘 때 땀을 흘리는 편이라 침구를 2주마다 빨고 교체하고 있어요.
물론 베개도요~베개 커버 위에 수건 깔고 자게 해요. 워낙 땀을 흘려서요...
목화솜도 2주에 한번씩 베란다에 널어 햇빛에 소독시키고
패드, 각자 이불, 베개 커버를 통돌이 세탁기에 차례차례 빨고
일광소독도 각각 시키고(차례차례 베란다에 널어야 해서 이것도 큰 공사네요)
햇빛에 널어논 침구들을 걷어서
이불청소기에 달린 침구청소기 툴로 이불먼지 빨아들여 주고요~~
양모솜도 커버 끈 일일이 하나하나 풀어서
커버 벗기고 일광소독시키고 이불커버도 빨아줘야 하고요....
베개속통도 자주 빨 순 없으니 햇빛에 말려요.....
이불빨래가 대공사네요...
그리고 침구청소기로 윙~하고 훑어주는데 청소기도 무거워서 힘들어요....
좀더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드럼 세탁기로 바꾸면 이불털기,이불살균 등 기능이 있다던데 그럼 침구청소기로 안 밀어줘도 되고
일광소독도 덜 시켜줘도 될까요?
다른 분들은 어케 하세요?
바닥에 까는 목화솜요는 툭하면 곰팡이가 피네요...2주마다 햇빛에 널어주었는데도
검은 점같은 곰팡이가 피어 있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아침마다 개고 걷어줘야 하면 이것도 진짜 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