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행연수 연속4시간 받고도 변한게 없다고 신랑이 짜증내요...ㅜ.ㅜ

.. 조회수 : 1,589
작성일 : 2016-10-19 15:14:51

저번주에 학원에서 필수로 받아야 하는 도로 주행 6시간 받고 바로 시험 안봤어요.

아무래도 6시간 갖고는 택도 없을거 같아서 그냥 4시간 추가 신청하고

어제 도로주행연수 연속 4시간 받고 시험 쳤는데 똑 떨어졌네요.

그러니까 총10시간 주행 연수 받고 시험 본거죠.

그런데 검시관한테 지적 많이 받았어요.

근데 그중에서도 제일 심했던게 속도를 못낸다고 한 소리 들었거든요.

여기가 경기도 외곽이라서 주행속도가 60인데,

3,40을 밟으면 자전거랑 뭐가 차이가 나냐고, 암튼 속도때문에 지적을 당했어요.

그런데 저한테 연속4시간 주행연습해준 강사님은 속도 지적은 거의 안했거든요.

조금 느리긴 한데 주행속도 내는 구간에서 검시관이 속도 더 내세요, 하면 50정도 밟아주면 된다구요.

4시간 내내 속도에 대해서는 별말 안하더라구요.

그리고 비탈길도 있고 커브길도 많은 데라서 속도를 조금만 내면 튕겨나가버릴 것 같은 공포감에

속도를 잘 못내겠더라구요. 그래서 좀 천천히 했는데, 분명 강사는 그에 대해서 별말 안했거든요.

나중에 다른사람한테 들으니까 속도를 내면서 타는 연습을 해야 속도감을 느낄 줄 안다는데,

그래서 무서워도 60은 밟으면서 타라고 하더라구요.

암튼 그 강사님이 속도면만 빼고는 전반적으로 잘 가르쳐주시는 것 같아서

다음주도 연속 4시간 그 강사님한테 스케쥴 잡아놨거든요.

 여기는 시골이라 동네 마트에서 집까지 4키로 정도 신호등 없는 길을

쭉 주행하면서 들어와야 되요.

그래서 오늘 마트 다녀오는 길에 신랑 옆에 있으니까 제가 직선코스만 운전해서 와봤는데,

신랑도 막 화를 내더라구요.

어떻게 4시간 연수 받은 티가 안나냐구요. 왜 그전하고 변화가 없냐구요.

아...

그래서 저는 그러니까 운전 배우지, 첨부터 다 잘하냐고, 첨부터 잘하는 사람이 어딨냐고,

그리고 사람마다 조금씩 늦고 빠르고 차이가 있는거 아니냐고, 

그리고 내가 20대도 아니고 어떻게 그렇게 운전을 빨리 배우냐고, 조금 말다툼 하기는 했는데요,

속도에 대해서 강조안하는 강사님을 다른 사람으로 교체해야 할까요?


제 나이가 이제 막 40인데, 신랑이 하는 말이,

20대나 30대나 40대나

솔직히 운전하는 건 별 차이 안나는 거라고, 나이 먹어서 느리게 배우는게 아니니까

나이 때문에 늦게 체득되는 거네, 뭐네, 하지 말라고  막 뭐라고 하는 거예요...ㅜㅜ

그리고 시간당 4만원씩 내며 배우는 거냐고, 그럼 도대체 얼마나 들어가야 하는거냐고,...

아, 속상하다...ㅜㅜ


IP : 110.11.xxx.2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들어도 속상
    '16.10.19 3:16 PM (121.182.xxx.89)

    10시간이고 20시간이고 더 받으세요
    강사님 다른 분으로 교체하시구요
    안전한게 제일이죠

  • 2. ..
    '16.10.19 3:21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배우는데 평균보다 빠를 수도 느릴 수도 있는 거죠.
    신랑이 화내는 건 교육비가 많이 들어서?
    하여간 시비에는 맞불이 최고예요.
    4시간 받고도 못한다 타박하면 남편이 못하는 걸로 짓씹어요.
    니 밥은 니가 해처먹는다든지...

  • 3. 그 구랑 참,,,,
    '16.10.19 3:22 PM (223.62.xxx.191) - 삭제된댓글

    격려는 못 해줄 망정.

    운전은 젊어서 할 수록 더 빨리 배울 수 있는 건 맞아요. 무서울 게 없고, 새로운 걸 빨리 받아들이는 나이잖아요.

    아무튼 다른 방도는 없어요. 많이 해보는 수 밖에...

  • 4. ..
    '16.10.19 3:24 PM (116.40.xxx.46)

    40이시면 10시간으론 택도 없어요
    제가 10년준 면허 딸 때도 20시간은 채운 것 같구요.
    장롱면허로 운전안하다가 10시간 연수받고 이제
    슬슬 운전해요. 근데 시간되면 연수는 많이 받을수록
    좋아요. 원글님 운전에 감 별로 없으신 거 같다
    무섭다 느껴지면 10시간이고 20시간이고 더 받으세요

  • 5. ㅇㅇ
    '16.10.19 3:31 PM (121.170.xxx.213)

    헉 전 장롱면허 10년넘게 지내다가 운전하게되서 남편 옆에 태우고 딱 두번 운전하고 바로 운전대 잡았는데 제가 넘 겁이 없나봐요.지금은 베테랑급이지만ㅋㅋ 사람마다 차이가 있는거니까 감이 안잡히면 여러번 더 받으세요.자신감 생길때까지요

  • 6.
    '16.10.19 3:51 PM (117.123.xxx.109)

    나이가 40대여서가 아니고
    겁이 많은 사람은 좀 늦게 터득하는거 같아요
    제가 겁이없어서 11시간 기능 10시간 연수
    합격후 면허증받아오면서 운전시작

    남편한테 말하세요
    연수비용 아끼려다가 마누라 사고나면 그돈이 더 든다고....

  • 7. 40대면 당연히
    '16.10.19 3:53 PM (58.238.xxx.43)

    2~30대보다 느립니다
    저 30후반에 면허 딸때 주행시험에 20대분 한분 태우고 봤는데
    저담에 20대분 운전하는데 보니 확실히 속도감에서 차이나더라구요
    남편말은 일단 무시하세요
    운전하는건 나고 난 운전을 해야하고 운전은 안전하게 해야하니까
    남들 뭐라고하던지 신경쓰지 말고 충분히 연수 받으세요
    시험 합격하고서도 연수 더 받으시구요
    저도 요즘 운전 못하는것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다시 시작했는데
    지금은 40후반이라 더 어렵습니다
    일찍 안한게 후회되네요
    장롱면허 만들지 마시고 꼭 운전하셔서 신세계를 경험하시길..

  • 8. 나도 마흔중후반
    '16.10.19 5:57 PM (118.34.xxx.107)

    그 신랑분 너무하시네~
    저도 장롱면허 20년만에 (마흔초반?)에 남편한테 연수 받았어요
    새벽에 한시간씩 꼬불탕길 막 다니구 그랬답니다 ㅜㅜ
    저도 겁이 많아 속도 30으로 가고 그래도
    남편이 뒤에서 아무리 빵빵거려도 신경쓰지 말고 가라고..
    바쁘면 지들이 비켜 갈거라고..
    말하는데 정말 큰 힘이 되더라구요.
    그렇게 20여일 가까이 하니까 혼자 갈 자신이 생기대요~
    4시간만에, 거기다가 속도까지 바라긴 무리죠!!
    지금은...애들이 쫌 천천히 가라고 막 그래요^^;;;;;

  • 9. 흔한 말로
    '16.10.19 6:30 PM (59.6.xxx.151)

    나이만큼 연수 받으라는 말 있어요
    - 아이고 돈이 얼마인데 ㅎㅎㅎ
    나이와 상관없는 건 아니고
    각자 운동 신경이 좀 다르겠죠^^

    암튼 너무 느리면 오히려 안전하지 않습니다
    익숙해지시고 방어운전 개념이 생기시면 실감하실 거고요
    속도감에 익숙하지 않으시니 앞차와 간격을 보며 주행하세요
    시야가 멀면 좀 덜 무섭습니다--;

    강사는 잘 모르겠네요
    사람마다 달라서 옆에서 채근하면 거기 신경이 분산되거나, 당황할 수 있어요
    다른 점도 붎편한게 있으시면 바꾸시고,
    아니먼 시험때 이러저러 했다 하고 하세요

    60은 법적인 시내최대 주행속도에요
    워낙 차 막혀서 그나마도 그닥 낼 일 없지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9096 꼿꼿한 거짓말 ㄴㄴ 2016/12/14 479
629095 부산분들 급히 질문합니다!! 11 도움요청 2016/12/14 1,466
629094 남편이 너무 귀여운데 이게 언제까지 갈까요 32 클린앤더티 2016/12/14 15,379
629093 직장이 너무 의미도 재미도 없어서 의욕을 상실하게 되네요 9 99 2016/12/14 2,223
629092 중학생 국어 공부방법좀 알려주세요. 5 ... 2016/12/14 1,555
629091 박영선의원. 손옹 13 ... 2016/12/14 5,446
629090 고영태가 청문회서 최씨와의 사이를 일부러 안 좋게 말한건가요?.. ... 2016/12/14 1,227
629089 60대후반 70대초반분 중에서 아가씨때 미용기술을 25 배워다면 2016/12/14 3,862
629088 이상호 기자 후원 시작한 주갤러 4 스피노잣돈 2016/12/14 2,774
629087 82쿡 얘기는 안나온거죠?? ㅠ 8 뉴스룸 2016/12/14 1,512
629086 친했는데 한번 싸우면 안보는 사람 16 ........ 2016/12/14 5,207
629085 보도사진상에게마저도 속은거네요 12 아 젠장 이.. 2016/12/14 4,460
629084 김영재 저사람이 무슨과전문의인가요? 4 가우뚱 2016/12/14 2,093
629083 JTBC 뉴스룸 시작 4 ^.^ 2016/12/14 1,035
629082 이현주 "비선병원 안돕자 국정원-국세청이 보복".. 2 샬랄라 2016/12/14 797
629081 청문회 나왔던 국회직원 1 직원 2016/12/14 539
629080 장제원의원 뉴라이트예요 18 쑈쑈쑈~ 2016/12/14 2,908
629079 오전에 나왔던 이혜훈 의원은 오후에 안보이네??? 2 어디갔나? 2016/12/14 1,091
629078 오늘 청문회 끝났나요 재개하나요 7 킬위증자들 2016/12/14 1,075
629077 위증시 현장에서 손가락이라도 잘라야 될듯.. 6 물로보는 듯.. 2016/12/14 761
629076 jtbc뉴스룸 예고.......... 2 ㄷㄷㄷ 2016/12/14 1,404
629075 저보다 나이 어린 사람이 저를 함부로 대할 때가 있어요 6 00 2016/12/14 1,736
629074 최순실이 병원에서 정맥주사 받아갈때 1 누가 2016/12/14 846
629073 이시국에죄송)드롱기 커피머신 써보신 분 5 드롱기 2016/12/14 1,913
629072 동대구 신세계백화점 갔다왔는데,어우 너무 좋네요.. 12 ,, 2016/12/14 4,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