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는 다이빙벨 보다 잘 만든 것 같아요.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봤는데 영화 끝나고 박승효 감독이
나와서 질문 받는 시간이 있었고
자기를 자꾸 신임감독이라고 해서 좀 웃겼어요.
국정원이 얼마나 간첩 사건들을 조작해 왔나와
검찰의 오만함,무소불위한 권력을 가졌다고 자만하면서
멋대로 사건을 조작 축소 시키는 모습이 주 내용이고요.
질문 시간에 감독님이 사법부, 심지어 국정원까지 잘못한 일에 대하여 사과한 전력이
있지만 검찰은 그렇게 만행을 저지르면서도 사과 한 번 한 적이 없다고 하셨어요.
제일 섬뜩한 장면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우산 밑에서 웃고 있던 모습.
원세훈 옆에 팔짱끼고 찰싹 달라 붙어 있던 여자는 부인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대단하신 분 같았어요.